백두산 대폭발 2 나남창작선
로재성 지음 / 나남출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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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폭발하면 고체로 된 화산쇄설물, 액체로 된 용암, 기체로 된 화산가스가 분출된다. 또 마그마와 용암이 함께 내려오는 것이 이류라고 한다. 이류가 내려오면서 모든 것을 휩쓸고 화산재가 날아와 모든 곳을 뒤덮는다. 화산재는 잘개 쪼개진 암석이라 재로 있을 땐 약간의 물렁함이 있지만 바닥으로 떨어지면 냉각되어 고체화 된다. 그렇기에 화산재를 맞으면 빠닥빠닥 굳어간다.

 

백두산 화산폭발이 주 이야기이기에 이러한 설명부터 한다. 그곳에 줄기로 사랑이야기도 있고 정치이야기도 있다. 정치이야긴 완전 슬릴러이다. 자신의 당을 위해서 자신의 당에 위반되는 사람들이 발생하면 킬러를 사용했어라도 제거한다. 자신이 아무리 권력의 높은곳에 있더라도 말이다. 모든 계층에 밑에 있는 사람들은 순수하게 사건 해결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거의 정의롭게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윗선으로 올라가면 정의가 모든이가 생각하는 정의가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당의 이익에 따라 정의도 달라지고 영웅도 달라진다. 아무리 정의로운 사람일지라도 그들 눈엔 제거해야할 사람으로 비춰진다.

 

두아들이 있다. 둘다 친아버지와 살지 못하고 의붓아버지와 산다. 한 아이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나 의붓아버지를 친아버지처럼 사랑한다. 다른 한아이는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의붓아버지와 대화로 해결하지 않고 자라난다. 그렇게 자란 아이는 다른 사람과 다른 사고를 한다.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다른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과정을 하더라도 자신의 복수만을 앞세우는 삐뚤어진 아이로 자라난다.

 

데스 카니발은 엑스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는 게임이다. 엑스게임은 목숨이 위태롭더라도 게임에 대한 스릴러를 만끽하기 위해서 위험한 게임도 하는 것이다. 엄청난 위험한 게임이 많겠지만 자연과 한바탕 게임을 하는 안전불감증마저 지니고 있는 듯 하다. 백두산이 폭발할때 쏟살같이 내려오는 용암과 게임을 한다. 무모한 짓이다. 광란의 짓이다. 그것을 유튜브로 세계에 생방송하고 그걸 본 사람에게 배팅까지 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한다. 비난하는 사람도 넘쳐난다.

 

백두산 폭발로 인해 북한, 한국, 중국, 일본까지 피해를 보게 된다. 어쩔 수 없이 통일해야만 하는 상황인데도 사람들의 이기심은 끝이 없는 듯 하다. 그들을 떠안으면 자신들이 가지지 못한 것과 힘겨움을 먼저 생각하는 듯하다.

 

물론 이소설은 가상의 소설이다. 하지만 가상이지만 영화 해운대처럼 우리에게 전혀 일어날 수 없는 일도 아니다. 일어날 가망성이 1%라도 있다면 그것에 대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가망성이 1%일때 준비하면 힘들지 않고 차근차근 할 수 있지만 막상 벌어났을때에는 죽음과 혼란만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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