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대폭발 1 나남창작선
로재성 지음 / 나남출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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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백두산은 우리의 엄마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민족의 영산 이라고도 한다. 모든 이야기의 시초가 백두산이었고 한국에 살아가는 대부분의 로망이 백두산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리라. 그러한 백두산이기에 중국이 장백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했으며 백두산 반을 중국에게 넘긴 북한이 더 나쁜 놈으로 보여졌다. 게다가 우리가 숨쉬고 살아가는 한은 백두산은 휴화산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백두산이 화산 폭발할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것도 옛날 폼페이를 덮고도 남은 베수비오화산보다 100백나 더 많은 마그마를 품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휴화산은 화산이 완전히 멈추어진 상태가 아니라 쉬고있는 상태이긴 하다. 그러기에 완전히 무시할수도 없다. 그렇지만 한번도 백두산은 속의 물질을 토해내지 않고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책은 백두산 화산폭발을 전재로 두고 이야기가 진행한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나 소설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 똑같은가 보다. 백두산 폭발이 임박하다고 하면 다들 살길을 찾아 도망을 가는게 맞을 거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이해타산에 맞게 행동을 한다. 이 시대는 백두산 주변에 번화한 도시가 존재하고 남한과 북한이 어느정도 화해분위기라 이 곳에 남한의 사업자가 들어와서 사업을 하고 있다. 물론 북한땅이 아니라 중국쪽에 가까운 땅이긴 하다. 그래서 백두산에 많은 사람들의 이해타산이 얽혀져 있다. 중국 사업가도 남한 사업가도 이곳에 투자하여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 백두산 폭발에 대해 살길 찾는 방법도 다를 것이다.

 

북한은 자신들의 땅 3분의 1이 화산으로 인해 덮여버려 못 쓰게 된다고 그 살길을 남한을 빼앗아 자신의 땅으로 만드는 것으로 찾는다. 어수선한 북한 내부를 전쟁을 통해서 결집한다. 중국은 백두산이 폭발해도 자신들의 땅과 인구에 비해 동북쪽 아주 작은 손실만 있기에 일단은 백두산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폭발이라는 하더라 방송은 그대로 두지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이들은 처단한다. 폭발이 임박했다는 말로 사람들이 떠나가면 현재의 일을 망치기 때문에 폭발자체를 숨기려 한다. 여기에 비해 남한은 아무것도 모른다. 이제 겨우 화해로 나가고 있는 중이라 북한의 도발을 듣고도 대화로 풀어나가려 한다.

 

이러한 사건의 전개하에서 서로의 정보전쟁과 첩보놀이는 엄청나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음모와 배신, 청탁 등이 판을 친다. 데스 카니발 이라는 엄청난 게임도 믿기지 않는다. 아무리 위험한 게임을 좋아한다지만 죽음도 기꺼이 바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수가 없다. 그들이 어떠한 게임을 하게 되는지는 2권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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