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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붓 사계절 그림책
권사우 글.그림, 홍쉰타오 원작 / 사계절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사계절그림책의 44번째 이야기...

표지에 그려져 있는 아이의 모습이 넘넘 예쁘고 사랑스러워...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얼른 책장을 넘겨 보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하네요.

신기한 붓은 중국과 우리나라 북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인데 홍쉰타오가 <신필마량>이라는 재탄생시켰고, 이를 기반으로 10년동안 작가가 공을 들여 최고의 작품으로 만든게 바로 <신기한 붓>이랍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옛이야기라 그런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데요.

 

 

 

 

예쁜 그림책만 있어도 좋은데..요렇게 예쁘고 아기자기한 신기한 스티커가 들어있네요.

책속 그림 그대로 스티커로 담아 놓으니 어떤 장면인지 아이랑 이야기하면서 스티커 놀이 할 수도 있고 좋은걸요~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마량이라는 아이가 살았어요.

가난하기에 마량은 붓을 살수 없었지요...'내게 붓 한자루만 있다면....'

마량은 화공이 멋진 붓으로 원님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붓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스르르 잠이 들어버렸답니다.

꿈속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마량에게 붓을 건네주면서 꿈에서 깨어났어요.

마량이 손에는 진짜 붓이 들려 있는게 아니겠어요.

붓을 갖게된 마량은 커다란 수닭을 그리자 수닭이 살아나서 푸드덕거리고...

배가 고파 우는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붓으로 밥을 그려주었답니다.

 

 

 

 

 

힘들게 밭을 갈고 있는 할아버지에게는 커다란 황소를 그려주었더니...

우와...정말 그림속 황소가 떡하니 살아움직이는게 아니겠어요.

마량이 생각하는대로 그리기만 하면 나타나니...정말 신기한 붓이랍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원님은 마량에게 신기한 붓으로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하지요.

한참을 원님 얼굴를 바라보던 마량이 그린 그림은 바로 두꺼비였어요.

두꺼비가 원님의 얼굴로 뛰어오르자 마량은 감옥에 갇히고 만답니다.

울룩불룩한 두꺼비의 모습과 넘 비슷한 원님의 얼굴에서 웃음을 자아나게 하는데요.

선한 마음을 가진 마량과 욕심과 심술이 가득한 원님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어 이야기는 더욱 긴장갑있고 재밌게 흘러간답니다.

 

 

 

 

 

마량에게 붓을 빼았은 원님은 금덩이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나타난건 냄새가 지독한 똥덩어리들 이였지요. 그리고 돈나무를 그리자 이번에 뱀나무가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자기욕심만 채우기 급급한 원님에게 마치 신기한 붓이 벌을 주는것 같더라구요. 똥덩어리들과 뱀나무를 만나 원님의 표정은 정말 재밌게 생동감있게 표현해주고 있어요.

이런 원님의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기도 하였답니다. 욕심 가득한 원님이 모습을 보면서 미워할수 없는건 바로 우리의 실제 모습은 원님과 비슷한 모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마량에게 또다시 그림을 그려주기를 부탁하는 원님...

황금산을 그려달라고 하네요. 바다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황금산에 가기위해 배도...그리고 커다란 파도도 그려 달라고 재촉하는 원님..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더 세게, 더 세게, 더 세게 바람을 그려라!"

원님의 말과 함께 클로즈업 되는 원님의 얼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하게 하는데요.

과한 욕심으로 원님은 결국 파도에 삼켜 버리게 되었답니다.

결국 욕심이 화를 부르게 되는데요. 옛이야기에서 흔히 볼수 있는 권성징악의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선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마량이 그린 그림은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도움이 되었지만...욕심 가득한 원님은 원하는대로 결과물을 얻을수 없었지요. <신기한 붓>은 수채화풍의 그림이라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는 동시에 점점 끝을 향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역동적이고 디테일한 그림으로 보는 재미가 더욱 크게 만들어 준답니다.

 

 

 

 

 

그림속 캐릭터가 주는 느낌이 선명하니 아이도 책을 보는내내 이야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주인공의 마음대로 움직이는 신기한 붓...이런 붓이 현실속에 존재한다면 과연 어떤걸 먼저 그려보고 싶을까요?? 울 딸아이는 예쁜 꽃과 나비를 그리고 싶다고 하네요..ㅎㅎ

마량....어떤 아이가 그림을 그리며 지나가는 곳마다 웃음꽃이 피어난다고 하니...

또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궁금증을 가지도록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있어 여운을 주고 있네요.

옛이야기가 주는 교훈...아이들도 그 진정한 뜻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자라났음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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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1-3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