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온갖 의문들에 대한 해법은 분명히 나를 만족시킬 수 없었는데, 그것은 나의 의문이 얼핏 보면 아주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속에는 무한한 것을 통해서 유한한 것을 설명하거나 유한한것을 통해서 무한한 것을 설명하라고 하는 요구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의 삶 속에 시간과 공간과 인과관계를 초월한 어떤 의미가 존재하는가"라고 물어 놓고는, "시간과 공간과 인과관계 내에서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오랜 시간의힘들고 괴로운 숙고 후에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런 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 P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