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식 사고를 길러주는 영어표현사전
박정해 지음 / 베이직북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서평이란.. 읽는 이의 진정성있는 소감을 말할 때 비로소 그 역할을 다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나이 30 즈음의 남자. 직장인. 신입도 아닌 것이, 대리라는 타이틀도 없지만 부하직원이 있다. 모두가 외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지만, 업무가 과중하여 영어란 아침 출근길에 읽는 신문의 영어한마디가 고작이다. 그러면서도 영어에 대한 중요성은 있으나, 영어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미드를 켰다가, 자막만 열심히 읽으며 시즌7에 몰입하며 흐지부지 되는 시기!


이런 개인적인 소개에 대해 공감하는 이라면 이 책을 한 번 권해보고 싶다. 일단 내용에 있어 큰 부담감이 없다. 소설처럼 맥이 끊어지면 다시 읽을 때 그 감정을 다시 되살릴만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아니고, 책장을 넘기면서 심오하게 독서를 진행시킬 필요도 없다. 출근길에 한쪽! 퇴근 길에 한쪽! 슬쩍보고 외워서 예문으로 나온 대화를 읊어보기도 하고, 지하철 환승할 때 역과 역사이를 걸어다니면서도 읊어보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짧은 표현 한두마디는 꼭 확실하게 기억하게 되고, 출퇴근시 갖고 다니는 가방에 넣어 틈 나는대로 펼쳐보면서 지나간 표현도 되새겨 볼 수 있으니 굿~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책을 완전히 숙지한다고 해서 CNN 같은 방송이 들릴리 만무하다. 하지만 해외 관련 업무를 하지 않는 이상 속사포처럼 영어를 쏟아내야 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승진이 닥쳐올 때, 영어성적을 따두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게 대부분이고, 또 독해와 듣기는 반쪽짜리 한국영어교육의 산물로 웬만큼 한다고 자부하지만, 간단한 영어 한마디 조차 하려고 하면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경우라면, 이 책은 한 번 볼만하다.


콩글리쉬를 바로 잡는 어휘력도 좋지만, 더욱더 맘에 드는 것은 짧은 구문을 폭넓게 숙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공모전 입상 실전공식 - 공모전 상위 1%의 노하우를 배워라!
하하하 지음 / 전나무숲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공모전이 넘치는 만큼,  관련 도서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질 좋은 도서라기보다는 Ctrl+C, V류의 책이 넘쳐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구성은 공모전의 주제 파악, 자료 조사, 기획안 작성, PPT 디자인, 청중을 사로잡는 발표 비법으로 총 5개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우선 참신한 점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얻은 각종 정보와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는 점이다. 예전에 공모전을 한번쯤 준비해 봤던 사람이라면 그래서 공모전 수상 낙방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다. 또 현재 회사원들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일을 시작하게 해줄수 있겠다 하는 생각도 갖게 해준다.  그 중 몇가지 눈길을 사로 잡은 부분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하나, 모든 공모전의 주제는 일종의 '문제'라는 주장이다. 단순한 물음이 아니라 담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problem)를 내포하고 있고, 이를 어떻게 적용시켜 나가는지 하는 그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푸는지 알 수 있는, 즉 풀이의 시작을 알면 그 다음은 자연적으로 풀 수 있듯이 주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그 첫단추를 알려줌으로써 많은 도움이 되었다.

 

  둘, 정보를 얻는 방법에 대한 그들만의 노하우 소개이다. 인터넷 검색을 하더라도 어떻게 키워드를 써야 관련 정보를 많이 구할 수 있는지, 참고할 때 무엇을 보면 좋은지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함으로써 많은 도움이 된다.

 

  셋, 좋은 해결법을 찾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분야의 스폐셜리스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융합이 이 시대의 진부한 키워드가 되버린 오늘날, 비슷한 사람들이 찾은 해결책이란 뻔할 것이다. 이정도는 누구나 추측할 수 있겠지만, 정작 공모전을 준비할 때 어떤 사람을 찾아야 하는지 그 세부적인 것은 알기 어렵다. 소개된 팀구성은 인문학 등의 잡학이 풍부한자, 그 많은 것들을 간단명료하게 풀어낼 수 있는 문장가, 이를 보다 쉽게 눈에 들어오기 위해 만들어 줄 수 있는 디자이너, 그리고 이들의 수위를 맞춰주는 중개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생각보다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렇게 소개한 것보다 많은 것이 이책에 담겨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돈의 함정 - 돈에 속고 세금에 우는 사면초가 서민들의 적자인생 탈출 전략
김영기 지음 / 홍익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베스트셀러 순위에 든 재테크 책에 시선을 보낸 적이 있다면...

한번쯤 금융기관과의 거래에 있어 서운함을 겪어봤던 적이 있다면..

신용 카드 신청할 때, 멋있는 연예인이 선전해서 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면..

월급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율 높은 곳이 어딘지 찾아본 적이 있다면..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크게 금융회사, 세금, 소비, 정부라는 큰 틀을 나누고, 그 속에서 일반인이 어떠한 고민을 하는지, 어떤 대우를 받고 있으며, 실제 우리가 속고 있는 것들을 일반인 입장에서 설명해준다. 그래서 순간순간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신기해 하다가 순간 그 뒤에 숨겨진 속셈을 알게 된다. 그리고 똑똑한척 하면서 보다 나은 금융상품을 찾기 위해 인터넷 서핑과 블로그질을 탐독하며 똑똑한 척 했던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나도 순진하기만 했던 내 모습에 씁쓸한 미소가 번지게 된다.

 

이 책을 강추하면서, 이 리뷰를 읽어주는 분들이 혹할 수 있는 내용을 다음과 같이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약간의 목돈이 있다고 치자. 월급은 작지만 욕심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그 돈을 예금하고 싶은데, 적금과 정기예금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 적금 금리와 정기 예금 금리 중에 비교해 보니 적금 금리가 높다. 그래서 목돈의 일부를 정기 예금에 넣고, 나머지를 큰 금액 단위로 적금을 넣고자 한다. 대충 계산해보니 월급이 그 부족분을 조금씩 채워주면서 가능할 것 같다.

 

혹시 이 모습에서 자신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삼국의 거상 - 한.중.일 아시아의 상인들 유럽을 넘어 세계를 장악하다
블루앤트리(주) 제작기획팀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라마 <상도>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당장 눈에 보이는 이윤이 아니라, 사람을 남는 장사를 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저장상인, 개성상인, 오소카상인, 그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지속가능한 성장"에 목표를 두었다는 것이다. 곧 그것은 "인간"이었다. 어쩌면 드라마 <상도>의 대사가 생각에 남은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상세히 기술해 본다면, 튼튼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음, 한 우물을 파는 장인정신으로서 질에 대한 애착, 신용 중시, 상도덕 정도가 될 것이다.

경영학이다 경제학이다 하는 학문으로서의 쾌거는 서양에서 시작되었으나 이미 세상의 거상은 모두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단지 학문화 시킨다는 생각을 서양에서 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많은 리뷰어들께서는 칭찬 일색이었지만, 유난히 내 눈을 사로 잡았던 것은 바로 '무노조 무분규'에 대한 서술이었다. 이 책에서는 너무 "비즈니스 프랜들리"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노사가 없는 것, 파업이 없는 것 자체가 거상의 덕치의 결과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무노조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정작 거기에 속해 있는 노동자의 삶이 피폐하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뉴스꺼리가 아니다. 노사의 충돌은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문제이고, 미화되기에도 폄하되기에도 민감한 부분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간혹 강경노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합리적인 사고에서 이루어지는 노사간의 화합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오늘날, 어쩌면 가장 인간다운 모습이면서도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기존에 답습해 왔던 논리를 강화할 수단으로 '무노조'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다소 인위적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계 지도의 탄생
오지 도시아키 지음, 송태욱 옮김 / 알마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일단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노교수의 열정과 지리와 역사, 사회문화를 꿰뚫는 지식의 방대함이었다. 당시의 상황과 사회문화, 그리고 이것들이 반영된 지도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으면서 전개를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도 하나에 담겨 있는 모든 그 당시의 세계관이었다는 사실에 었다는 것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왜냐하면 이 때까지 지도하면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떠올리고, 대동여지도 하면 잘못된 국가 권력자들의 모함으로 그의 열정과 재주가 옳게 이용되지 못했다는 역사적 비극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신선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눈에 띄게 거슬렸던 하나는 저자가 저변에 깔고 있는 대전제였다. 알지 못하는 가상 세계의 형태를 이야기 하고 그려내는 데에 경험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전제는 형이하학적인 측면에서 지도를 보면서, 결국 지도를 통해 형이상학적인 측면을 엮는다는 데에 무리가 되는 건 아닐까 싶었다.

다른 하나는 독자를 고려하지 않은 불친절한 지면구성이었다. 지도 전체 모습을 보여 주는 도판도 있고 세부 그림을 보여 주는 도판도 있기는 하지만, 설명에 비해 세부 모습을 보여 주는 도판이 너무나도 적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조금만 하면 나오는 컬러사진과 동영상 자료가 넘치는 현실에 있어, 이 책은 90년대 흑백인쇄 된 국사교과서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인지 가독성이 떨어지고, 쉽게 지루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또 글의 흐름도 마찬가지다. 또 이와 더불어 글의 흐름 역시 마찬가지다. 시각적인 자료는 보조하는 역할이 떨어지는데, 글의 흐름은 저자만이 아는 지식을 단순 나열해 나가면서, 약간의 스토리텔링이나 독자의 흥미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여서 쉽게 다음 문장을 읽어 내려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모든 책이 다 좋은 점만 갖출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의의는 각국의 지도에 담긴 문화와 사상, 그리고 그 차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그 무엇!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