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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규 온라인 마케팅 가이드 - 하 ㅣ 강상규 온라인 마케팅 가이드
강상규 지음 / 바른북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예전에 광고대행사에서는 ATL과 BTL로 나누었다. 메인 4대 매체라 불렸던 ATL은 어느새 매체가 바뀌어 온라인(인터넷)이 더할 수 없는 중요성을 갖게 되며, 광고대행사의 일부 팀이었던 온라인 마케팅이 가치가 전복되어 오히려 산업의 중심에 오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이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은 중요성 이외에도 그 파급력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이벤트를 벌이고 있으며 심지어 동영상을 제작해서 적극적으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래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양산되었고, 많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를 위한 플랫폼이 되고자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지점에서 중요하다. 상하로 나뉘어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저술하고 있는데, 온라인 마케팅 전략, 시장 분석 전략, 고객 중심 전략, 상품 포지셔닝으로 나누어 단계별로 설명해준다. 보다 과학적이고, 수치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도출해 냄으로서 그 효과에 대한 근거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온라인 상의 마케팅이라고 해서 오프라인과 다를 게 없다는 통찰력이 돋보였다.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상품을 어떤 절차를 통해 구매하느냐의 문제일 뿐, 상품 구매자인 ‘고객’은 해당 지역의 사회, 문화, 경제적 특성, 기후, 자연환경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나고 자라고 생활하고, 그로 인해 부지불식 간에 지역색과 지역 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게 되며, 그것이 그 사람의 개성은 물론 일상 행동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그 기본은 같다는 내용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 주었다.
아쉬운 점은 개념적이고도 원론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 기법이라든지, 전체를 한 명의 캐릭터를 빌어 마케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가르쳐 준다기 보다 마케팅학을 가르쳐 준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좀 아쉽다. 그렇다 보니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과 기본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온라인 마케팅이 꼭 필요하지만 마케팅 지식이 부족한 소상공인이라든지, 생산자 출신 등 비 마케터 출신의 대표들은 이를 활용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없지 않다.
온라인 마케팅이라는 것은 오프라인 마케팅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접근하기 쉽고도, 정작 제대로 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온라인 마케팅은 굴지의 기업들에게는 전체 마케팅 비용 중 프로모션의 일부이겠지만, 마케팅 비용이 부족한 기업 혹은 사업가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쉽게 시행해볼 수 있는 영역이다. 그렇게 본다면, 조금은 쉽게 이해시켜 나가면서도 상대적으로 보다 많은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면 어땠을까 싶다. 물론 현재로서도 좋은 사례들을 비교분석해두었지만, 상대적으로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부족인지 모르겠다. 또 한편으로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권당 49,000원)이 좀 마음에 걸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