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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계이름 - 말이 닿지 못한 감정에 관하여
이음 지음, 이규태 그림 / 쌤앤파커스 / 2017년 6월
평점 :
◆제목 : 당신의
계이름
◆지은이
: 이음
◆출판사
: 쌤앤파커스
◆리뷰/서평내용
:
이
책은 글쓰기 어플리케이션 ‘카카오
브런치’의
3회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자기만의
사연을 꽁꽁 숨겨놓은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말로 그들의 삶을 이해해보려 했던 따스하고 가슴 벅찬 이야기들이 선물처럼 차곡차곡 담겨
있다.
난
책장을 넘기며 아래의 단어들이 계속 생각이 났다.
상처..
용기..
노력..
건강한
정신..
일상..
섬세함..
사랑..
자신의
과거(상처일
수도 있다)를
고스란히 고백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그
용기를 실천으로 옮길 때까지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또
이렇게 자신을 3인칭화하고,
보다
객관적이고도 한쪽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시선은 건강한 정신의 증명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
일상의
작은 일들을 하나씩 개어내고,
이를
상대방의 마음까지 고스란히 살펴가며 그 때 했던 행동과 이해했던 행동..
그리고
내뱉었던 말들과 차마 내뱉지 못했던 말들..
이것들을
통해 섬세함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던 작가의 문장에는 사랑이 듬뿍 베어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일까?
저자가
한편으로는 무척 부러웠다.
보통
상처가 생기면,
용기를
내기고,
이를
개어내기도,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 조차 무척 어렵다.
그래서
이를 쉽게 지나치거나 무시하고 만다.
상처가
곪아 자신을 얼마나 망가뜨리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말이다.
그래서
그런 건강한 멘탈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혹자는
저자의 섬세함 때문에 이를 연약하게 볼지 모르지만,
건강한
멘탈이라 느껴지는 내 시선에서는 이를 연약이 아닌 유연이라고 칭하고 싶었다.
“타인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글을
읽고 내 주변을 다시 한 번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바로 타인의 마음을 읽어주는 공감능력일 것이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적잖이
타인에게 상처주고,
본의
아니게 이를 나몰라라 하게 된다.
그렇게
상처를 주곤 했던 괘씸한 나인데,
반대로
누군가 나의 이런 입장을 알아주면 감동이다.
그렇다면
상처를 받은 사람의 마음을 알아준다면 엄청난 감동이 될 것이다.
우리는
살다보면,
한
때는 상처를 주었다가 다른 한 때는 상처를 받는다.
또
동시에 상처를 주고 받는다.
어쩌면
인간의 숙명인 이러한 입장과 순간순간 그 마음을 알아주는 저자의 보석 같은 문장들 감동 그 자체였다.
마지막
책을 덮으니,
내용에
나왔던 ‘뽈
차러 갔다올게~’
하는
대사와 함께 여운이 남는다.
나도
이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때가 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