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2011-06-26  

책. 잘 받았어요. 덕분에 타임머신을 타지 않고도 <노동일기>를 볼 수 있는 행운이 생겼어요! ^^ 

손편지까지 있을 줄은 몰랐어요. 정말 고마워요. 요즘은 손편지 같은 건 정말 받기 힘든 시대인데 말이에요. (글씨가 무척 깔끔하군요.)  편지와 책, 소중하게, 기쁘게 받았습니다.

아, 이제 휴일이 다 가고 있어요. 아쉽게도요. 

책은 천천히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루쉰님 감사합니다!!

 
 
루쉰P 2011-06-27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감사하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ㅋ 글씨가 무척 깔끔하시다니 너무 칭찬에 얼굴이 부끄러워졌어요. 하하하

네, 천천히 읽어주세요. 전 리뷰를 기다리며 저의 노동일기를 쓰고 있으려구요. 섬님의 칼날 같은 시몬 베유의 리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대지의 마음 2011-06-17  

글을 쓴다고 오전시간을 보내다 보니 책이 읽어지지 안네요. 5월 30일에 읽기 시작한 아베 코보의 [타인의 얼굴]을 아직도 붙들고 있습니다. 읽다만 소설이 계속 쌓이네요.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과 충분한 말을 못하는 하루하루입니다. 사람들이 멀어지는 하루하루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드는 것은 쓸쓸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글을 씁니다. 별것아닌 글을 쓰면서 안위합니다. 좋든 말든 계속 쓰고 싶어서 이렇게 다짐성 글을 씁니다. 언젠가 완성이 되겠지요.  

 
 
루쉰P 2011-06-18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야말로 같이 일하시는 분이 신혼여행을 가서 홀로 근무를 하며 보내다 보니 이렇게 사자님이 오셔서 서재에 글을 남겨주신 것도 이제야 확인을 하네요. ㅋ
당연히 사자님이 쓰시는 글은 완성이 반드시 되실 거에요. 저 역시 나이를 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사람들과의 말도 저 역시 충분히 하지 못하구요. 시간이 흐르며 살아가며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 요즘은 곰곰히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별 것 아닌 글이라 하시지만 사자님이 쓰시는 글은 절대 별 것이 아니니 염려마시고 계속 써 주세요. 미래의 독자가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ㅋㅋ
저 역시 읽다만 철학책 소설책 사이에서 그리고 노무사 공부 책에서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게다가 정신은 왜이리 혼미한지...ㅋ
그래도 완성을 향해 글을 쓰시는 사자님을 뵈며 저 역시 저의 완성을 향해 더욱 노력할 다짐을 합니다. ^^ 지치지 마시고 계속 쓰셔야 해요. 저도 지지치 않고 계속 달릴 테니 말이에요. 화이팅!!!
 


대지의 마음 2011-04-08  

오늘도 시를 써야 하는데 이렇게 루쉰님의 서재에 들렀네요. 어제 방사능 비로 얼마나 불안했는지, 저녁에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는데 어깨가 결리더군요. 남편이 노무사 준비를 했는데, 그게 혼자서 하기가 쉽지 않은 공부같드라구요.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친구 하나만 있어도 자극이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을 잘 쪼개 쓰시고, 꼭 함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1-04-08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4-09 0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쉰P 2011-04-11 14:23   좋아요 0 | URL
오늘 적어주신 주소로 발송을 했습니다. ^^ 근데 전화번호가 없어서 제 번호를 적어 놨어요.ㅋㅋ 제 본명이 적혀서 가니 놀라지 마시고 받으세요. 후~ 정말 오랜시간에 걸려 보내네요. 따사한 봄날의 좋은 추억이 되셨으면해요. ^^

대지의 마음 2011-04-12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잘 받았습니다. 3권이나 되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읽고 또 읽을게요.

루쉰P 2011-04-13 01:33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 잘 받으셨다니 너무 다행이이에요. 보낸 사람의 권리로 리뷰를 기대하고 있을거에요. 그나저나 없으신 책이 갔어야 하는데 잘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새 책을 보내드렸어야 하는데 이노우에 야스시의 '둔황'도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도 제가 봤던 책들이라 좀 죄송하더라구요. ^^ 다음번에는 좀 더 좋은 책으로 꼭 보내드리고 싶어요. 부담가지시는 마시고 오랜 세월 기다려주신 보답으로 보내드린 것이니 잘 읽어주시면 그것으로 저는 너무나도 좋습니다. 휴 ^^ 그래도 사자님께 책을 보내드리니 마음이 한결 가볍네요. 항상 보내드리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을 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서 죄송했거든요. 아주 뿌듯합니다. ㅋㅋㅋ

대지의 마음 2011-04-1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봤던 책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책이 있지요. 루쉰님의 손편지도 잘받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받아보는 손편지여서 가슴이 다 떨리더군요.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뭐 천천히 읽게 되겠고, 둔황은 잡으면 얼른 읽어서 감상문을 남겨 봐야겠습니다.

루쉰P 2011-04-15 13:56   좋아요 0 | URL
아! 제가 더 감사한데요. 뭐랄까 책만 드리기에는 너무 정성이 없어 보여 편지라도 한 장 쓰게 됐습니다. 사자님 가슴이 떨리실 정도로 좋으셨다니 너무 감사해요. 둔황은 정말 정말 재미나게 그리고 조경덕이 인간의 삶과 죽음을 떠나 인간의 삶에 영원성을 불어 넣기 위해 경문을 아끼던 그 모습 속에서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졸리실 때 베고 자도 좋을 책입니다. ㅋㅋㅋ 사자님 화이팅! 방사능 비 조심하세요.
 


대지의 마음 2011-04-07  

 루쉰님의 방명록 글을 읽고 얼른 옮겨 왔습니다. 아침엔 시를 써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붕붕 떠다니네요. 루쉰님의 삶이 눈에 그려지는 리뷰가 좋더군요. 

 '따라서 내가 복수하게 된다면 그것은 필시 악의에서 나온 것일 뿐이다. 물론 악의는 언제나 나의 모든 의심들을 물리칠 수 있고 최초의 원인을 대신해서 매우 성공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최초의 원인은 원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게 악의가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나의 악의는 의식의 저주스런 법칙으로 인해 화학적 분해의 위기를 맞는다. 보라. 대상은 날아가 버리고, 원인들도 사라지며, 비난받을 사람을 찾지 못하고, 모욕은 모욕이 아니라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는 치통과 같은 운명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결론은 또다시 하나, 벽을 더 아프게 때리는 것이다. .... 잠시동안이라도 의식을 멀리하고 최초의 원인도 없이 어떠한 판단도 없이 맹목적으로 자신의 감정에 몰입하도록 시도해 보라. 할 일 없이 있지 말고 증오하거나 사랑해 보라. ' [지하로부터의 수기] 도스토옙스키. 팽귄 클래식 코리아 30-31p 

 저는 도스토옙스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어려워서 오래전에 포기한 작가입니다. 그리고 가끔 이렇게 마음 내킬 때 아무 곳이나 펼쳐들고 그를 마주하고 앉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을 곱씹어보죠. 당신은 왜 그렇게 생겨먹었습니까? 내 아버지를 마주한 듯 그의 말들을 곱씹어봅니다. 오래전 친구에게 사기당한 동생녀석을 대하듯 그를 마주하고 앉습니다. 대체 왜 벌기는 그렇게도 힘든 돈을 도박하는 데 그렇게 써버린 것입니까? 세상을 그렇게 무책임하게 되는 대로 살아도 되는 것입니까? 그리고 저는 듣습니다. 

 '아빠, 담 번엔 잘할께요." 

와 같은 말은 하고 싶지 않다던 작가의 말을 듣습니다. 그 말을 할 때만큼 열정적으로 될 수 없는 자기 자신을 알기에 그 말에 담긴 역설을 본인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작가는 자기 내면에 입었던 옷을 하나하나 벗어가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솔직해지려 했다가 말았다가 또 솔직해 지려 했다가 ,,, 간혹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멋진 문장을 써보려고 노력했다가 그 모든 현학적 노력이 우스워서 폐기처분 했다가 다시 들었다가 다른 작가의 현학을 질투했다가 다시 그렇게 흉내를 내보았다가 말았다가.... 결국 망설이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이 어정쩡함이 저를 글의 세계로 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세상을 가를 수 있는 만큼 갈라서 아주 실용적으로 아주 현학적인 이득의 세계로 이끌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덤볐다가 실패하기를 여러번 그러다 다시 저는 일어섭니다. 그리고 다시 써내려갈 것입니다. 소설도 아닌 비평문도 아닌 세태 풍자문도 아닌 사회과학 서적도 아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면서 인간이 가장 똑똑해질 수 있는 지점을 발견하게 하기 위해 내 칼을 또 갈고 갈아서 다듬고 또 다듬어서 냉정하고 무섭지만 가장 인간다운 지점을 찾아내기 위해, 결국 폭력이 인간의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냉소적 결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저 나름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 나름으로 토익강좌를 하나쯤 해드리겠습니다. 토익 문법에서 중요한 것은 시제의 일치와 수의 일치 입니다. 3인칭 단수에서 현재형일 때 동사에 s를 붙이는 걸 아시죠. 근데 숨겨진 주어를 찾아서 수를 맞추는 것이 일입니다.  

예) Eating many hamburgers is not good for your health. 

와 같은 문장에서 is 바로 앞에 복수 명사가 왔더라도 저 문장에서 주어는 Eating 곧 '먹는 것은'이 주어입니다. hamburgers란 복수명사가 아니구요. 주어를 수식해주는 첨가어들을 제거하고 문장을 최대한 줄이는 연습을 하게 되면 독해도 쉬워질 것입니다. 영어공부 하시다가 정말 되지 않을 때, 알려주셔요. 아는 데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영어공부를 재밌게 하셔요. 그냥 무턱대고 한다고 점수가 오르는게 아니거든요. 본인이 재미를 느끼면 다음 부터는 즐겁게 할 것입니다.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지고 말았습니다. 지하실의 공기가 그리 좋지는 않을 것 같으니 자주 위로 올라오셔서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길 바랍니다. 자신감을 많이 가지시고, 본인의 성실함에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남들도 루쉰님을 알아볼 것입니다.

 
 
루쉰P 2011-04-0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글, 빛나는 글을 방명록에 남겨 주시다니요. ^^ 사자님이 가지고 계신 저 글에 대한 사상이 저에게도 앞 길을 제시하는 빛으로 보이네요. 저 역시 폭력도 증오도 모두 삶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냉소적 결론을 위해 리뷰에 대 분투를 할 결심이에요.
사자님! 그래도 저는 가구회사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잡지사에서는 나를 그렇게 배신한 사장이 미워서 말은 안 했지만 망해버리라는 일념으로 되는대로 불성실하게 일을 했었죠. 헌책방도 나를 기계 취급하는 한심한 사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떻게든 도망가기 위해 탈출하고 말았죠. 그런데 그런 행동들이 모두 저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가 못 했어요.
사람들은 그런 저에 대해 동정은 해 주었지만 공허한 것은 그런 고난을 돌파하지 못하고 회피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만 남아 있었죠.
그런데 1년 간 놀며 들어 간 가구 회사에서 정말 회피하지 않고 그리고 누군가를 증오하지 않고 일을 했던 것이 남들이 어떻게 바라보건 저에게는 가장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오게 되는 어떤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었어요. 뭐랄까? 글을 쓸 때는 참으로 어두운 부분의 중심으로 들어가 거기서 뭔가 웃을 수 있는 것을 쓰게 되다보니 조금은 제가 우울해 보이는 것처럼 표현되는 것 같아요. ㅋㅋㅋ
전 현실 적응 능력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사는 곳이니 여기서 나만이 볼 수 있는 현실을 보며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그리고 사자님의 조언대로 저도 소설에 대한 것은 항상 마음 속에 품고 할 수 있다면 해 볼려고 해요. ^^
그전에 부족했던 공부를 하자는 의미에서 노무사 시험에 꼭 합격해 볼려고 해요. 그러기 위한 토익이니까요. 토익 모르는 것은 바로 바로 꼭 물어 볼께요.
너무 너무 든든해요. 아! 참 제 얘기만 썼는데 사자님 부탁이 하나있어요. 택배 받으실 주소 하나만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전 항상 잊지 않고 있는 것이 있거든요. 보내 드릴께 있어요. 거절하지 마시고 꼭 남겨주세요. 그리고 항상 항상 너무 감사드려요. ^^ 방사능 비오는데 조심하시고 항상 글을 쓰면 사자님을 기다리게 돼요. ^^ 오랜 시간 감사드려요!!
 


대지의 마음 2010-12-15  

오늘 엄청 춥더군요. 제 차가 가스 차인데, 악셀레이터가 될 때까지 한참을 천천히 가야 했답니다. 광주가 이렇게 추웠으니 그곳은 귀가 날아갈 지경으로 추웠겠지요. 이제 한해가 가는 것에 무뎌져야 한다면서 날을 헤아리지 않게 됩니다. 12월이 되면 시간으로부터 눈을 딱 감는 거지요. 시간아 너는 가라 나는 그냥 살란다. 내 시간을 살란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는 소녀처럼 저만의 꿈을 꿀 생각입니다. 뭐 좀 이기적으로 말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집안일을 딱 놓을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요즘은 들뢰즈에 대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책들은 일상에 대한 내 생각들을 초라하게 합니다.  

그러니 읽지 말아야 하나 하면서도 저는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하는 심정이 됩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번 겨울은 메를로 퐁티의 [지각의 현상학]과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으로 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렵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야 뭐 있는 것들의 귀족성 같은 것들을 좀은 취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지요.  

루쉰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유토피아 이야기]와 [파계]도 책장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답니다. 읽게 되면 감상문을 남겨볼 생각입니다.  

어려운 책을 읽는 이유는 뻔한 삶을 치장해보자는 욕망따위가 아닌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어려운 책들의 경우 

삶에 대해 삶이 제시하는 적나라한 많은 의문들에 대해 집요하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는 까닭에 어려워지는 것이지, 달리 어려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삶의 층위가 다양하듯  

제 언어의 층위도 다양해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어려운 책과의 싸움에서 한단계한단계 승리를 거둬볼 생각입니다. 루쉰님께서도 응원해 주시겠지요.  

날이 춥습니다. 이럴 땐 따뜻한 목도리가 최고지요.  

따뜻한 목도리같은 댓글을 달고 싶은데, 매일 제 일상에 대한 푸념으로 이어지는 군요. 

추웠다 덜 추웠다 난리도 아닌 겨울에 감기 걸리시지 마시고, 신종플루의 변종 바이러스에 휘둘리지 않을 면역력을 위해 매끼 식사 한식으로 잘 챙겨드시고 다니셔요. 밀가루 음식이나, 술에 몸을 맡기시지 마시구요. (잔소리 많은 아줌마같지요?)  문득 생각나면 또 들르겠습니다. 아마도 제 컴퓨터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에서 말이지요.

 
 
루쉰P 2010-12-22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응원해 드려야죠. ^^ 전 어려운 책들은 좀 피하는 경향이 있어서요. 비평고원도 좀 들려 봐야 겠네요. 왠지 사자님이 움직임을 계시하신 걸 보니 고원에도 사자님의 글이 올라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거든요. 여기는 경기 북부 지방이라 정말 춥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위도 사자님의 걱정과 격려 덕분에 별로 힘들지가 않네요. 저 역시 어려운 책을 읽을 때 이해를 못 할 때는 그 저자에게 놀림을 당하는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요즘 <세속도시>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극복을 할려고 노력 중입니다. 사자님이 다시 펜을 들고 일어서신다고 하니

루쉰P 2010-12-22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소설은 쓰지를 못 해도 펜을 들고 리뷰를 써야 겠네요. 항상 격려에 너무 감사합니다. 문득 생각나면 들르신다고 했는데 자주 들러 주셨으면 하네요.^^ 너무 어려운 책에 도전하시는 것 같아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하나 하나 답하려면 어려워지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하거든요. 하여튼 사자님의 글을 기다리며 저도 겨울을 나야지 않을까 싶어요. ^^ 자주 자주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