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마음 2011-06-17
글을 쓴다고 오전시간을 보내다 보니 책이 읽어지지 안네요. 5월 30일에 읽기 시작한 아베 코보의 [타인의 얼굴]을 아직도 붙들고 있습니다. 읽다만 소설이 계속 쌓이네요.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과 충분한 말을 못하는 하루하루입니다. 사람들이 멀어지는 하루하루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드는 것은 쓸쓸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글을 씁니다. 별것아닌 글을 쓰면서 안위합니다. 좋든 말든 계속 쓰고 싶어서 이렇게 다짐성 글을 씁니다. 언젠가 완성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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