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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지키다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평점 :
아빠와 결혼하면서 남자들의 싸움이 끝날 정도로 엄마는 미인이다. 보라색
눈? 프랑스로 이민간 이탈리아인 석공, 아버지는 전쟁에 나가서
돌아가셨다. 엄마는 아빠의 공방을 처분하고 이탈리아의 삼촌(알베르토, 석공)에게 나를(미켈란젤로, 미모) 맡겼다. 처음엔
거절하더니 엄마의 돈을 보고 나를 받아주는 삼촌(파도 안 섞인 삼촌).
노예 생활이 시작되었다. 훗날 엄마와 같이 살기를 원하지만 엄마는 재혼한다.
나의 키가 나를 규정하지 않는다.(p31) 주인공은 키가 작다. 난쟁이 정도였나 보다. 14살 때 비올라와 티가 같았고 그 뒤론
비올라가 쑥쑥 컸다.
작업실을 옮겼고 목공의 재능을 보인 별항를 만나 같이 살면서 조각일을 한다. 알베르토에게
배운 건 없다. 공방의 일은 재능이 있는 미모의 몫이다. 묘지에서
비올라를 처음보고 귀신인 줄 알았다.(처음 기절)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비올라의 방에 들어가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비올라가 내민 손을 잡고, 신분, 계급 차이를 넘어 친구가 되었고 그날이후 조각가가 되기로
한다.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는 비올라_아동 히스테리. 들리지 않지만 무덤위에 누워죽은 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 생년월일이 같은 우주적 쌍둥이, 기쁨을
안겨주는 작은 거짓말(p114)
한번 보거나 듣거나 읽거나 들었다 하면 모두다 기억하는 비올라.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을 맹세하는 두 사람. 비올라는 과학책을 섭렵하여 아이디어를 내고, 나는 설계를 하고 엠마누엘레와 별항이 비행기를 만들고 헥토르가 비행기를 타고 뛰어내려 시험비행을 했다. 헥토르는 죽었다가
다시 부활(?). 실패했지만 다른 날개로 다시 도전.
어미가 죽고 동굴 속에 있던 비앙카를 발견한 비올라는 비앙카를 돌봐 성장시켰다.
곰으로 변하는 비올라?(두번째 기절)
비올라의 추락 사고가 나고, 나는 알베르토와 함께 떠나지만… 10년 뒤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고… 비올라를 지켜준다. 지진으로 오르시니 가문은 멸문되고 미모도 비올라와 이별하게 된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조각가인 미모와 귀족인 비올라의 우정을 그린 소설. 두껍다. 한번 빠지면 빠르게 읽힌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