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전쟁 중이다. 푸틴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엘리트층, 시민들과 쿠데타 계획 등이 히틀러에 대한 나치에 대한 독일의 시민들, 군인들의 행동과 겹쳐지는 느낌이다. 어떤 명분도 전쟁을 정당화할 수 없다. 푸틴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 후 인종 청소이야기도 나오는 걸로 보아 히틀러의 독일과 똑 같다(?). 세월이 흘러 ‘푸틴에 저항하는 사람들’이라는 책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공범이 일본에도 일본 정부와 일본군이 벌인 전쟁과 점령지역에서의만행에 저항하는 세력은 없었을까? 갑자기?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느낌이다. 그 느낌을 여러 분들과 공유되길 바랍니다. 저자는 독일 저항시민의 모습을 전하는 것은 곧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보편적인 질문에 진지하게 응답하고 행동했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독일의 독재자 히틀러. 그는 조국의 영웅인가? 인종말살 정책으로 반나치, 반히틀러 세력이 생겼나? 일본-이탈리아와 동맹을 맺고 폴란드 침공으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미국을 상대로 개전을 하려던 독일은 소련과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위축되었고 항복하여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었다.
히틀러가 집권하면서 총통이 되고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군대가 총통 1인에 충성을 하게 되면서 사병수준이 되지만 친위대, 게슈타포의 만행에 저항하는 군인 세력들이 있었다.
시민들도 저항하였다. 저항은 당연히 드러내고 할 수는 없다. 매국노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난 후에도 그들은 본인들의 행동을 드러내지 않았다. 자기 자신과 가족들까지 위험을 감수하고 한 행동이지만 영웅심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 유대인에 대한 포그롬, 비인륜적인 행동에 반대하는 지극히 선한행동을 한 것뿐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도움을 받은 유대인들의 정보로 그 들의 행동을 알 수 있었다.
히틀러는 독일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경제침체,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업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왜 저항하는가? 인종을 나누어 아리아인을 우수성을 강조하고 타 민족을 배척하는 정책이 반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였다. 나의 이웃이던 사람들을 학대하고 말살하려 하는 정책이 폭력적으로 행사되는 것도 좌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유대인들의 잠복을 도왔다.
에밀 아저씨, 구원의 고리 동맹, 고백교회, 여러 서클, 반나치시민 네트워크가 활동을 하였다. 유대인의 생존을 위한 행동을 하였다. 히틀러 정권을 전복시킬 능력은 없었다. 독일장교 동맹 등 군인과 그 들의 조직이 그런 행동을 나섰다. 게오르크 엘저라는 목수가 단독으로(?) 시한폭탄으로 암살하려 했으나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실패하고 체포된다.
만안-만약(오타? P148)
슈타우펜 베르크의 히틀러 암살 계획, 발키리 작전(영화도 있죠? 보세요)을 도모하지만, 히틀러가 죽지 않은 상황에서 다음 단계가 진행되었고 다수가 체포된다. 히틀러는 ‘배신자들을 남김 없이 죽여버릴 것’을 명령하고 보복을 시작한다. 아이들까지 연좌제로… 행동하는 시민들, 군인들이 체포되고 재판을 받고 고문을 당하는 내용이 자세히 실려 있다. 인간으로 자신의 안위, 가족의 안위에 대한 걱정과 독일이 히틀러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들이 잘 실려 있다. 괴르델러 서클과 크라이자우 서클을 독일의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
1945년 5월 8일 독일은 범죄국가로 전락하고, 히틀러의 주술에서 풀려나지 않은 채 붕괴되고 말았다. (p227) 1949년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다.
‘여섯 아내의 각기 다른 행로’, ‘자랑스러운 남편, 존경하는 아버지’ 에선 행동했던 분들은 체포 사형을 당하고 동조자로 같이 처형되지 않은 유족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여기서, 우리나라 독립 운동가의 유족과 가족들은 어떠했는가?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조용한 용기], [베를린의 지하조직]도 읽어 보기로 하고, [발키리]도 다시 보려고 한다.
레머 재판을 통해 ‘반나치 저항운동은 정당하다.’ 양손이 묶인 청년 브론즈상(1953), 7월 20일을 추모의 날로 정례화하였다. 우리나라도 6월6일 현충일이 있다.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