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해적단 1 : 파나마 운하 - 지식을 키워 주는 인문학 학습 만화 지식해적단 1
이정태 그림, 유대영 글, 지식해적단 원작 / 겜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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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할 때가 된 거 같은데 못 받아 궁금하기도 하고 분실된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어요

책을 받은 지 며칠이 지났는지 둘째 아들이 "아빠, 이 책 너무 재미있어요!!!" 하면서 

방에서 책을 가지고 나오네요

책을 재미있게 봤다는 말을 듣고 흡족했죠.

만화로 된 책으로 공부한다는 걸 인정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구세대지만

아이들이 좀 더 상장할 때까지 책을 아예 안보는 것 보다는 만화책 특히 학습만화책을 보면서 책을 접하는 습관을 들이길 바라고 있어요.

 

둘째가 다 읽은 다음 큰아들이 읽고 막내가 읽겠다는 데 제가 먼저 읽었죠.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이 책에서 본 내용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파나마 운하는 미국이 만들었어'

어라? 파나마에 있는 운한데 미국이 만들었다고?

책을 읽기 전에는 아니~ 틀렸어.”라고 생각했었는데

뒷부분에 떡하니 미국이 만든 걸로 나오네요~

 

그럼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는

역시 안타깝게도 이집트가 만든게 아니라 프랑스가 만들고

영국이 운영권을 가지게 된 역사가 있네요.

 

이제 1권이 나왔는데, 다음 호는 언제 나오는 지 궁금하고(9월에 2권도 출간되었네요

시리즈 완결이 빨리 되길 바라고매 호 학수고대하게 되었어요.

 

등장인물 중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고 티격태격하던 방디외 키든 사람이었다가 해골과 새로 변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죠.

안티키테라의 지식?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계 모양?

대 항해시대, 포루투갈과 스페인은 바다로 탐험을 하고 식민지를 개척하던 시대로 서로 자주 부딪히고 싸우게 되고 그런 일을 막기위해 교황이 지구를 반으로 나눠서 권리(?)를 인정해 줬군요. 누구 맘대로?

 

방디가 항해와 모험내용을 너무 자세히 잘 알아서 처음에는 스파이로 몰리지만 마젤란을 도와 세계 일주에 동참해요.

식민지 경쟁에서 영국을 따라잡고 싶은 프랑스가 수에즈 운하를 만들게 되요.

파나마운하는 그 시작은 프랑스네요. 운하에 대한 집착인가? 선견지명인가?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사업권을 사들이고 파나마 반군(?)을 지원해주면서 주변 땅을 99년 동안 장기 임대하는 거래를 하게 되요. 차그레스 강의 범람으로 어려움을 겪던 걸 배를 파도위에 띄울 수 있게 수문을 만들어 운하를 성공적으로 개통시켜요. (1914 8 15) 미국은 1999년 파나마 공화국에 공식적으로 되돌려주죠. 파나마 운하는 2차 세계 대전 등에서 그 존재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었어요. 항해 거리와 기간을 엄청나게 단축시켜 줬으니까요. 수에즈 운하도 마찬가지~

 

역사를 시간의 흐름과 사건을 짜맞춰서 배우는 방식이 기존의 방식이고 장점도 있지만 큰 그림, 대 항해시대나 식민지 개척과 같은 테마로(주제) 묶어서 보는 방식도 꽤 좋은 거 같아요.

특히 수에즈 운하랑 파나마 운하를 연결해서 생각하기 어려운데 그 연결 고리에 레셉스라는 분과 프랑스가 있었어요.

 

 

이 리뷰는 북유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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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 이야기
마크 트웨인 지음, 차영지 옮김 / 내로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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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은 에일린, 프레스비테리언이다. 장로교 신자라는 의미인가? 엄마가 주일학교에서 듣고 온 말일 거라고추정된다. 나중에 새끼를 낳는 걸로 보아 어느 강아지는 암컷이다. 콜리 잡종을 태어나 엄마의 현학적인 표현에 감탄하는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감춰진 비밀을 알지만 그래도 멋있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단어를 듣고 외우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뜻의 설명이 매번 달라지는 것으로 보아 그 거창한 말의 의미를 명확히 아는 것은 아니다. 그 의미에 대해 도전을 받았을 때 즉각적이고 당당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도전한 상대를 이기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나는 엄마와 떨어져 어느 집으로 보내지고 사랑을 받는다. 나의 새끼도 사랑을 받으며 잘 지내는 것으로 보였다. 집에 불이나 어린 아이를 물고 피하는 나는 아이를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아 다리 하나에 장애를 입었다. 나중에 아이를 구한 것에 대해 칭송을 듣지만 이미 나는 다리 하나를 저는 장애견이 되었다. 뇌의 일부 영역이 시각을 관장한다는 토론을 한 후 남자 주인은 나의 새끼의 머리에 충격을 가했고 나의 새끼는 실명하고 죽었다. 씨앗이 땅에 심으면 새싹이 되어 나왔던 것 같은 것과 같이 땅에 묻힌 나의 새끼 옆을 지켰지만 새끼는 새싹처럼 나오지  않았다.

 

여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나는 해부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이혼하고 여 주인은 프랑스에서 동물시험 반대 운동을 하였다.

 

마크 트웨인은 동물시험을 반대한다. 반대의 이유는 동물시험에 대한 혐오이다. 런던 동물실험 반대 협회에 편지도 보낸다.

 

반려견과 시험견. 그런 구분이 정당한가? 동물시험을 반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는 무의미한 구분이지만, 초소한의 동물시험과 윤리적인 동물 시험을 찬성하는 나의 입장에선 구분에 찬성한다. 시험에 비글이 주로 쓰인다. 개고기를 먹는 우리나라에선 식용견과 반려견의 구분도 필요하다. 식용은 반대한다. 다른 먹을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개를 먹어야 하는지? 반문해보고 그래도 먹겠다면 먹어라. 먹는 사람을 비방하거나 혐오하지 않으면서 행위를 혐오할 수 있을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옳은가?

 

흑인을 대상으로 매독시험을 한 미국, 한국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인체 시험을 행한 일본 731부대. 지금 우리는 약품이 개발 과정에서 대상자에게서 동의서를 받는 형식으로 인체 시험을 실시한다. 비임상 시험이라고 건강한 사람에서의 시험 전 단계, 그 동물들은 그 시험에서 동의하였나? 같은 생명체임에도 사람과 구분되는 동물들, 누가 하등하다고 하고 고통도 덜하고 영혼도 없다고 하는지? 3R을 통해 최소화하자.

 

탈리도마이드로 인해 기형아가 출산 된 사례로 보아 동물시험이 인체에서의 독성이나 효능을 완벽하게 사전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켈시 박사의 행동은 원칙을 지킨 것으로 특별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기형아가 태어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

 

이 리뷰는 리딩 투데이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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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 할멈 1 - 아이들을 지켜라! 똥볶이 할멈 1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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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떡볶이~ 정말 맛 있는 떡복이. 거의 매일 완판의 연속이죠. 맛있으니까 당연. 주인 할머니와 치즈라는 고양에게 다른 비밀이 있었네요. 미소와 하루가 찾아와 고민 상담을 하고 그 고민을 해결해주는 똥볶이 할머니와 치즈.

 

무슨 일이 있는지 우리 같이 읽어봐요.

시무룩한 표정으로 들어온 미소에서 다 팔리고 조금 남은 떡볶이를 전해주며 미소의 이야길 듣는 할머니. 낮에 친구들이 방귀를 끼지도 않은 미소가 방귀를 끼었다고 방귀쟁이라고 놀렸 다네요. 자주 치는 장난인데 당하는 친구는 마음이 많이 상한다는 걸 기억하기로 해요. 변신~ 누가 방귈 뀌었나 동보. 동보를 찾아가 사실을 확인하자 잘 못을 뉘우치는데 요즘 학교에 배 많이 아파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과 이사장과 통화를 엿들어 싱싱하지 않은 식자재를 사용한다는 걸 확인하고 벌은 이사장에게 내렸어요. ‘모든 떡볶이 맛이 똥맛으로 변하게 하는 벌. 떡볶이를 싫어하고 안 먹는 사람이 없죠?

 

한쪽 신발만 신고 온 하루. 잊어버렸다고 했지만 사실은 나쁜 형들이 빼앗고 버렸죠. 그 형들에게 지속적으로 빼앗겼지만 용감한 아들이 되길 바라는 엄마가 속상할 까봐 잊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해요. 신발을 찾아오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찾지 못할 걸 알면서 찾아 나서는 하루. 참 속상해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앞앞 캄캄할까요? 학교에서 친구들이나 동생들 물건 빼앗지 말아요. 폭력이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안 되요. 똥볶이 할머니와 치즈가 형들을 찾아가 사실을 확인하고, ‘모든 떡볶이 맛이 똥맛으로 변하게 하는 벌을 내라고 하루에게 사과하라고 해요. 하루는 신발 잃어버린 날 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입원했고 의식을 잃은 상태예요. 할머니가 하루 엄마를 초대해 떡볶이를 대접하며 사실을 다 전해요. 사실을 알고 속상한 엄마, 하루는 깨어날까요?

 

재미삼아 괴롭히는 게 당하는 친구나 동생들은 많이 괴롭고 마음과 몸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거 명심해야 해요. 우리 어른들은 내 자식 귀하고 소중한 만큼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는 거 기억하고 서로 서로 잘 지켜주고 바르게 건강하게 예쁘게 성장하도록 돌봐줘요. 우리 모두 똥볶이 할머니가 되서~

 

이 리뷰는 다락원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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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경민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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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대충 살다 부모와 동생에게 무시당하고 손절당한 한수와 기영, 투명인간인 묵인들 이야기.

 

기영이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은 한수는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기영에게 실수로 투명인간을 죽였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와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기영의 원룸에 방문하여 소파위에 있는 투명인간(?)의 시체를 같이 치운다. 기영은 공범이긴 하지만 거의 모든 행동의 대가를 본인이 받으려고 주도적으로 시체를 묻어버린다. 한수는 후배의 트럭을 빌리고, 기영과 같이 옮기고, 기영이 매장하는 걸 구경하는 정도의 행동을 한다.

 

기영의 자살? 기영의 빈소에서 기영의 형을 만나 유품 정리를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기영의 유품 중 편지를 발견한다. 기영이 가라는 장소에서 공격을 당하는 한수. 사사녀(44), 여자 44호다. 기영의 일을 인계 받은 걸로 오해(?)를 하여 살려준다. 묵인(默認과 默人의 중의?)이라는 종족이고 투명하다. 도망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사녀에세 음식과 은신처를 제공하기로 하고 금전적인 도움을 받는다.

 

도움을 받으면 갚는다는 묵인. 오디션장에서 당한 무시에 대한 복수, 연기 학원에 대한 복수를 해주는 사사녀. 좀 침밀한 관계가 된건가?

 

기영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이력서를 통해 목재상을 알게 된다. 기영의 네비게이션을 따라 저목장을 방문하고 십사남(14)으로부터 수용된 묵인, 정보기관 등에 이용당하는 묵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수는 지훈의 아버지 암살 계획은 막는 공은 세운다. 해결했다고 잠시 안심한 사이 납치당하고 죽음의 문턱에서 사사녀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감금된 묵인들을 풀어주기 위해 사사녀와 저목장으로 향하는 도중 오십녀(50)으 공격을 받는다. 안타깝게 사사녀는 죽고, 묵인들을 풀어주는데 성공한다. 죽음을 피하는 방법으로 숨지 않고 오히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선택한다. 묵인들 사이의 문제가 해결된 후 돌아온 묵인들의 도움을 받는다. 당당하게 염치없이 묵인들의 도움을 받으면 살아가게 된 한수. 각자 무관하게 살아왔으니 그렇게 살아가는 게 맞지만, 서로를 알게 된 이상 궁금한 한수. 한수의 요구에 응하는 묵인.

 

투명인간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우리 나름대로 사람의 모습은 상상하지만, 여지없이 깨지고~ 얼굴, 사지, 몸통이 있으니 인간의 형태인가? 괴생명체에 가깝다.  <루카 더 비기닝>에서 신종을 만들어 낸 것과 같이 시험을 통해 묵인들을 인공 교배하고 각자 이름은 있지만 사람이 발음하기 어렵다며 태어난 순서와 남녀 구분으로 칭한다. 실재로 이런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건가? 묘사와 전개는 개연성과 상상력이라는 흡입력을 발휘한다. 후속편에 대한 기대는 나만 하는 건 아닐 것이다. 또 글로 상상하는 것을 영상으로 보면 어떨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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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도시 모험 국민서관 그림동화 260
앨리스 코틀리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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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는 할머니와 아기고양이 새미와 시골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할머니는 도시에서 살던 때 이야기를 자주 해줬어요. 여러 나라 음식을 먹고 춤을 추고 박물관을 방문하기도 했죠. 마야는 할머니를 용감하고 굉장한 모험가라고 생각했어요. 도시로 모험을 가자고 할머니가 이야기하지만 마야는 겁이 나서 싫었어요. 할머니와 마야는 도시로 모험을 떠나요. 이런 가방 속에 새미가 있었네요. 네가 왜 거기서 나와?

 

모험을 위해 빵집에서 케익을 먹어 베도 든든하고 새미도 옆에 있어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는 걸 느껴요. 강아지가 새미를 보면서 짖었어요. 시장, 도서관, 백화점, 그림 전시실, 조각 전시실로 새미를 찾으며 뛰어다녔어요. 새미를 찾지 못했는데 기차 시간이 다 되어가요. 다시 와서 찾자는 할머니, 어쩌죠? 기차 타기 전에 새미를 찾아 같이 집으로 가요. 창밖으로 지나가는 건물도 보고, 마야는 더 이상 자신이 작다고 느끼지 않게되요. 다음 번 모험을 꿈꾸는 마야.

 

큰 도시 같이 낯선 곳에 처음 가게 되면 왠지 모르게 두렵고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지만 도시에서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이 일 저 일 경험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게 되요. 더 이상 위축되어 작아지는 내가 아니라 당당하고 경험만큼 성장한 나의 모습을 보게 될 거예요. 두려움은 잘 모르는 것,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서 시작되거든요. 나이가 어려 아직 많은 경험을 하진 못한 어린이들만 그런 게 아니라 변화나 모험을 싫어하고 다람쥐 채 바퀴 돌 듯 일상을 살아가는 어른들도 마찬가지예요. 모험을 많이 하고 경험이 풍부해지면 이 세상은 두렵지 않아요. 모험을 통해 세상을 배워봐요. 직접해보지 못하는 것들 것 책을 읽고 간접경험을 하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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