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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미스터 펭귄의 가치
알렉스 T. 스미스 지음, 최정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8월
평점 :
저자 알레스 T. 스미스님은 영국의 아동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국내에 번역된 도서로 <탐정왕 미스터 펭귄> 시리즈, <나는야, 한밤중의
슈퍼 영웅!>,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집>, <우리
엄마는 슈퍼맨>, <버니의 즐거운 생일>, <헥터와
심술쟁이 기사> 등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탐정물. 둘째 아들과 함께 읽어보고 재미있다고 하면 <탐정왕
미스터 펭귄> 시리즈도 읽을 예정이예요. 시리즈 주인공과
이 책의 주인공은 동일한 펭귄인 거 같아요?
미스터 펭귄은 펭귄, 콜린은 거미, 신씨아, 고든, 움라우트 교수, 에디스가
벌이는 일~ 콜린은 하고 싶은 말을 수첩에 적는데~ 말을
못하는 건가요?
“난 뭘 잘하지?” 미스터
펭귄은 헛기침하며 중얼거렸다. 친구들이 없을 때 자신이 잘하는 거라고는 생선튀김 샌드위치를 먹는 것뿐이라는
느낌이 슬며시 들었다. (p85) 자존감을 높여줄 필요가 있네요. 우린
누구나 잘 하는 일,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단점과 못하는 일에 집중하느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서로 장점 찾기, 찾아 주기를 해보면 어떨까요? 또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요. 불행해지는 길이라니까~ 어제의 나와 비교하고, 조금 나아진 나를 칭찬해봐요
에디스는 납치된 걸까? 고든이
가지고 있던 기차표를 따라 에디스를 찾기 위해 모두 기차를 타고 출발~ 자루에 담겨 던져진 미스터 펭귄과
콜린. 미행하던 남자 아이는 파루쿠, 고양이의 이름은 아이리스인데, 미스터 펭귄를 미행한 이유가
뭘까요? 보통은 악당이어야 맞는데, 미스터 펭귄의 팬이네요. 사건의 냄새를 맡고 미스터 펭귄을 도와주려고 기차에 탔고, 기차
밖으로 던져지는 걸 보고 내려서 자루를 찾고 풀어줬어요. 기차에 범죄자(강도)가 타고 있고, 실종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도난사고도 같이 일어났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게 모두 에디스와 관련된 일들~ 낙타를 타고 시작되는 또다른 여정. 위험한 골짜기-피라미드로 출발해요.
미스터 펭귄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
순간만큼은 자신이 진짜 탐정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저 얼간이 같기만 했다. 길을 잃고 친구를 잃어버렸고, 부적도 없어졌고, 에디스가 숨겨둔 단서마저 잃었고 이제는 뭘 해야 할지도 몰랐다. (p139)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사람은 신시아? 에디스의
엄마가 발견한 열리지 않은 무덤. 그
무덤을 열 수 있는 부적 목걸이를(직소 퍼즐처럼 맞추면 되는) 노리는
악당들~ 에디슨의 가족들이네요. 따로 도착하지만 다 같이 피라미드에 모이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 신나는 모험? 목숨이 위태로운 모험? 다들 잘 탈출할 수 있을까요?
미스터 펭귄은 그 말에 별로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헤지 박사에게 늘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말도 안 돼요!” 헤지 박사가 웃으며 말했다. “당신도
다른 친구들 만큼이나 영리하고 용감하다고요. 혼자서 탈출한 걸 생각해봐요! 그 끔찍한 태양의 돌 반지를 없애기도 했고요!” “그건 그 상황에서
친구들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고민했기에 가능했어요.” 미스터 펭귄이 대답했다. “친구라면 누구나 서로 도우려고 하죠. 하지만 당신은 심지어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한 신시아도 도와줬잖아요. 게다가 무덤 안에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때도 에디스와 고든을
구해내고 싶어 절대 포기하지 않았죠. 미스터 펭귄, 그러니까
당신은 아주 영리하고 용감한데다가 유능하고 다정해요.” 미스터 펭귄은 이 말을 듣고 자신감에 차서 가슴을
쭉 내밀었다. (p28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만들죠.
이 책을 시작으로 미스터 펭귄 시리즈를 읽고 싶어 졌어요.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