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크라우드 매거진 TOYCROWD Magazine Vol.1 - 창간호
토이크라우드 편집부 지음 / 토이필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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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기사소설사진 등의 다양한 내용이나, 특정한 취미, 관심 또는 직업을 가진 일정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특수 내용을 포함하여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정기적으로 편집, 간행하는 정기간행물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작성하여 정기적으로 출간하는 책의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만드어진 대중 잡지지만 내용을 보면 매니아 층이 접하거나 이 잡지를 통해 매니아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토이크라우드(TOYCROWD)토이, 아트 토이, 인형, 피규어, 조각, 일러스트 등 다양한 키덜트 분야를 다루는 키덜트·시각예술 매거진입니다.” 잡지의 제목에서 TOY를 다루는 잡지인 건 유추가 되고 CROWD는 집단, 군중을 뜻하는 말로 주제와 대상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는 잡지라고 생각한다. 이 분야에 대해 초심자가 아니신 분들은 알고 계신 분이 출간한 잡지라는 소개글로 보아 그 분은 유명인이심에 틀림없지만 저는 초심자라기획자나 출간인을 모른다고 해도 잡지에서 다루는 내용은 생소하지만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 다음 권이 기대된다면 이 분야에 스며들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2000년대부터 세계에 불어온 ‘키덜트(Kid+Adult) 붐’ 이후로 이제 인형, 피규어, 아트토이는 장난감을 넘어 예술작품 혹은 시대의 문화유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같은 대상에 대한 시선과 독자(?)층이 확대되기도 하고 오히려 더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을 보이는 어른들이 등장한 것이 하나의 특징일 수 있다. 경제와 사회, 문화의 상호작용일 것이다.

Creators? 문화를 창조하시는 분들로 진정한 창조자들이고

Collectors? 문화를 소비(?)하는 분들로 이 분야에 창조, 흐름, 새로운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살 수 있게 해주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문화든 소비하는 분들이 있어야 창조, 소비, 주류형성, 새로운 경제 파생 등의 과정이 순환된다고 생각한다.

2부 「ARTWORK」은 사진, 일러스트, 조각, 카툰 등 키덜트가 선호할 만한 다양한 시각예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매월 나오는 매거진이 아니다 보니 한 권에 다양한 내용을 알차게 꽉꽉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이 잡지는 정기 간행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다음호가 기대됩니다. 시선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히 화려한 볼거리를 들이 채워져 있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내용도 가득한 잡지.

한권의 잡지로 모든 부분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문화속으로 한발짝 내딛었고, 주류와 동행할 수 있는 출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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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6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6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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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용세님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하며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동화를 쓰기 시작하여 ‘교사 동화 창작회’를 운영하고 있으세여. <괜찮은 학교 사용 설명서>로 제25 MBC 창작동화 대상 웹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저자 김병섭님은 아이들이 밝게 빛나는 별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 수업 이야기를 담은 <초등 프로젝트 수업> 등이 있습니다.

그림은 그려준 센개님은 만화와 그림을 그립니다. 인기 동화 시리즈의 그림을 담당했습니다. 화려한 그림이 먼저 끌리는 책이고, 내용과 그림이 잘 어울려요. 화룡점정~

요또 번호 맞히는 맛

실직 후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모은 돈을 모두 복권 사는 데 써 버리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 많은 소유. 복권을 잘 사지 않는 나는 복권 사는 분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1주일 동안 기대로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는 게 복권을 사는 이유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죠. 도깨비 식당을 발견한다. 고민을 알고 있는 듯 요리 이름도 메뉴판에 떡~ ‘요또 번호 맞히는 맛’ 45가지 재료를 큐브 모양으로 만들어 튀긴 탕수육~ 소유는 꿈에서 번 번호가 맞는 걸 보고 믿게 되죠. 마늘 맛을 먹지 못했는데~ 과연 6자리 다 맞춰 등을 할까요? 꿈에 다시 나타난 도화랑~

스파이크 내리꽂는 맛

제목에서 배구 얘기라는 감을 잡고~ 한들초 배구선수단 이야기. 스포츠클럽 배구대회를 앞두고 최약체 한들초 배구 선수 혜성이는 도깨비 식당에서 스파이크 내리 꽂는 맛을 먹은 후 스카이서브는 물론 스파이크도 강력한 힘으로 성공 시키는데, 배구는 팀 경기니까 혜성이 친구들도 신기한 맛을 먹으면~ 한들초는 1승하면 8강 진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영혼을 바꾸는 맛

엄마와 다툰 후 우연히 도깨비 식당을 발견하고 맛있는 반반 치킨을 포장해서 엄마와 나눠먹고 영혼이 바뀐다. 일주일 동안 바뀐 채로 지내게 되는데~ 학교에서 채아에겐 무슨일이 생기는지? 학원에서 엄마는 어떻게 지내는지? 일게되요~ 역지사지(易地思之)

영혼을 되돌리는 맛

채아의 일상을 살게 된 엄마와, 엄마의 일상을 살게 된 채아는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아이돌 슈퍼클래스의 공연을 보러 친구들과 찾은 대학 축제 현장은 갑자기 발생한 지진 때문에 아수라장이 되고, 상큼한 레몬향~ 티를 마시고 영혼이 되돌려지죠~

도화랑의 비밀?

금비녀 가루를 넣어 만든 음식과 음식 값을 받는 황금빛 머리카락의 비밀은 또 다음 책에 기대해 보죠. 전편들과 다르게 음식의 효과를 거드는 도화랑의 모습이 한번은 더 나오는 거 같아요. 재미를 더 해주는 요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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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안내서 - 더러워서 묻지 못했던 내 몸의 온갖 과학적 사실들 시시콜콜 사이언스
스테판 게이츠 지음, 제효영 옮김 / 풀빛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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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테판 게이츠님은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수년 동안 과학 지식을 연구해 온 경험으로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활동해 왔으며, 20편 이상의 TV 시리즈를 만들었고, <방귀학 개론><고양이 안내서>, <개 안내서>를 포함해 9권의 책을 썼다.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과학이지만 우리들을 이끌어 과학의 재미에 빠지게 만들고 엉뚱한 괴짜 같지만 그 지식의 깊이는 무척 깊죠~

끈적거리고, 시끄럽고, 징그럽지만, 내 몸이니까 소중하고 더 알고 싶어! 엉뚱하고 별난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드립니다.’ 이 두 문장이 이 책에 대한 설명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 내 몸인데 징그럽고 더럽고 창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 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몸에 대해서 내 몸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하고 창피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교육은 유교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문화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는 인문학(?)이다.

과학자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의사와 의학 커뮤니케이터의 차이? 의사거나 과학을 연구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부족한 분들은 커뮤니케이터로의 활동은 불가능하고 진료해서 환자를 고치고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 분야의 전문가로 집단내에선 인정 받을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모른다. 일반인들에게 과학과 의학을 이야기해주고 알려주시는 분들이 커뮤니케이터로 재미를 알려주고 흥미를 유발시켜 준다. 저자처럼~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생각의 방향을 과학적이거나 의학적이게 변화시켜주고 또 생각과 고민의 깊이를 깊게 해준다. 그 결과 소비자나 이용자로 상식적인 지식으로 여러 형상이나 문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해결을 요구하는 절대적인 양이 늘어나고 질이 높아지는 선순환으로 과학과 의학 분야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 다뤄지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 하지 못했던 대상들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요즘말로 사이다’~ 끈적이는 콧물, 가래, , 눈물에 대한 이야기. 코딱지, 가래에 대한 이야기. 방귀나 트림, 딸꾹질, 꼬르륵 거리는 소리 같은 우리 몸에서 생기는 소리의 원인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부끄럽게 여기고 지저분하게만 생각했지만 생리현상으로 중요한 기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내 몸에서 중요한 일이니까 아무런 배려없이 어떤 TPO에서도 해결하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각자 알아서 판단하시길~  

이 책은 인간 몸과 그 안에서 발생되는 생리적이고 과학적·생물학적 현상을 쉽게 이야기해준다. <** 탐구>라는 박스를 통해 조금 더 깊이 있거나 조금 더 엉뚱한 과학이야기를 전해준다. 7*10^27(7뒤에 영이 27, 어떻게 읽어야 할지? 잠시 고민)이 아마 우리 몸을 표현하는 가장 큰 숫자가 아닐까? 무슨 숫자일까?  많은 숫자들이 나온다. 외울 필요는 없다. 그렇구나~ 한번 숫자를 연결시켜보는 걸로 충분하다. 우리가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 이 책을 읽으면서도 어려우니까 포기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은 없을 거라고 믿는다. 초등 고학년 이상의 모든 분들에게 우리 몸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첫 번째 책으로 권해드린다. 이미 다른 책으로 우리 몸 잘 알아요 하는 분들도 또 다른 면에서 더 알게 될 것이다. 지식을 얻은 것에 못지않게 흥미를 갖게 되셨을 거라고 확신하고 그러셨 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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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오타니 쇼헤이 who? special
스토리랩 지음, 리버앤드스타 스튜디오 그림, 김양희 감수 / 다산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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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홈런 선두가 투수?! 역사상 본 적 없던 경이로운 야구 선수 오타니의 성장 스토리를 만화로 만나다. 이 문장에 가슴이 웅장해지고 아이들에게 꼭 읽게 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된다.

오타니 쇼헤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대단한 일본 선수의 등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왠지~ 투타 겸업이라? 단순히 리그에(아메리칸리그) 따라 지명타자가 있는 리그에선 투수는 타격을 하지 않지만 오타니는 투수이면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리그에선(내셔널리그) 투수도 타격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류현진 선수가 있지만 오타니와는 또 다르다. 투수는 부상의 위험이 있어 타격을 꺼린다. 내셔널리그도 이런 전통을 버리고 지명타자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 투수가 타격을 하는 걸 보는 건 오타니가 유일할까?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이도류(다른 종류의 칼 두자루로 싸우는 검법)라고 한다.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고 잡을 수 있고 잡은 선수다.

아무도 해 본 적 없던 것에 도전하고 싶었던 오타니 쇼헤이. 그는 160km/h의 공을 가볍게 던지는 투수이자, 홈런왕 타이틀마저 거머쥔 타자로서 메이저 리그 역사상 본 적 없던 기록들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투구와 타격, 두 포지션에서 오타니와 같은 성적을 내는 선수는 없었습니다요. 그래서 언론은 오타니를 가리켜 '유니콘'이라고 부릅니다. 투타 겸업은 불가능하다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강했기에, 오타니는 메이저 리그의 유니콘이 되기까지 세상의 편견을 극복해야 했고, 그 모든 편견을 실력으로 극복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야 했고 당연히 증명했습니다. 2023년에도 지명타자로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박찬호, 추신수 선수들도 뛰어난 선수들이었는데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두 분야에서 적당히 하는 선수가 아니라 초일류선수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야구선수들을 보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투수가 4번 타자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공을 잘 던지고 잘 치는 선수들인 거죠. 그런데 왜 한 쪽을 선택할까요? 둘 다 성공적일 수 있는 건 아마추어 야구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프로에서는 둘 중 하나에 올인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단정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작은 틀에 갇히게 되는 거죠. 그 틀을 멋지게 깨고 날아오른 오타니 쇼헤이. 스스로 만든 한계는 극복할 수 없습니다. 꿈에 한계를 두지 마세요~

어린 시절에는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의 이야기가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시야를 넓혀 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오타니의 성장 과정에는 그의 재능뿐 아니라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기 위한 강한 마음과 성실,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하게 실천해 나가는 힘을 오타니는 갖고 있었고, 그 힘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역량일 것입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는 것과 같이 부모는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것과 더 잘하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지나친 욕심으로 자칫 망하는 선택을 할 까 조심하는 모습도 많은 가르침을 줄 것이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도 아들의 축구를 직접 가르쳤고 오타니의 아버지도 야구를 가르쳤다. 뿐만 아니라 성실성과 배려심 같은 좋은 인성을 기본적을 갖춘 우수한 선수를 만들어 준 것이다.  

오타니는 한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인간으로서도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도전은 저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꼭 운동선수가 아니더라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어디까지? 인간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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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칠드런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9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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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댄거마인하트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역사와 교육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이집트 카이로에서 교사로 일했고, 이후 미국에 돌아와 초등학교 사서교사로서 14년간 일했다. 교사로 일하면서 10년 동안 집필한 첫 장편소설 <423킬로미터의 용기>로 언론과 대중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는 청소년 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전업작가가 되어 4년 동안 다섯 권의 책을 집필했다. 작가의 최근작이자 대표작으로 꼽히는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은 출간된 해에 아마존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뽑혔으며, 2019년 미국학부모협회 권장도서 픽션 부문 금메달을 수상했다.

저자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외국어로 쓰인 작품을 번역하는 번역자님의 능력 또한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원문으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표현이 탁월한 부분이 많다. 책장이 넘어가는 속도와 몰입할 수 있고 재미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로 장면이 그려지고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면서 책장 넘기는 속도가 빠르다.

라바니와 버지니아는 친구가 아닌 동지다. 친구가 없는 라바니와 친구를 만들고 싶지 않은 버지니아는 친구 사이가 될 수 있을까요? 둘은 같은 마을, 도살장이 있는 슬로터 빌(Slaughter Village)에서 이런 저런 사건들을 일으키기도 하고 사건 사고에 얽히면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성장 소설. 도니의 괴롭힘을 당하고 엄마 아빠도 저런 아이에겐 친구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포기한 상태인데 외로움을 느끼지만 친구를 만들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라바니의 생각이 더 큰 문제다. 어느 날 앞집으로 이사온(?) 아이들, 늦은 시간 창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게 된 버지니아. 궁금하다. 서로 가까워지고 알아가지만 친구는 아니고 동지사이라고 한다. 점점 사이가 좋아지는 동지.

왜 동지가 되었지? 라바니는 버지아니아에게 개구리를 잡아주고 반딧불도 잡아 병에 담아주고, 개구리 잡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도니를 피해 달아날 때는 버지나아가 먼저 숨을 수 있게 하고 도니에게 험한 꼴을 당할 위기에 처한 버지니아를 위해 용기를 내는 좋은 아이라 동지로 인정했다. 라바니를 좋아해주는 버지니아. 그래서인가? 처음 봤을 때부터 버지니아에게 끌린 건 아닐까? 버지니아와 아이들을 점심 식사에 초대했다. 큰 누나와 큰 형, 엄마를 빼고 다섯 아이들이 참석한다. 냄새가 나는데~ 라바니 엄마는 라바니를 외동으로 키우던 터라 다섯 아이들과 함께 한 점심식사 시간엔 정신이 하나도 없이 지나갔다. 라바니와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의 엄마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건 인식하지 못한다. 버지니아는 벽에 붙은 그림을 직접 그리고 피아노를 치는 라바니의 엄마가 대단하다고 말한다. 피아노를 배우기로 한다.

사냥꾼? 갑자기 웬 사냥? 일곱명의 아이들과 관련이 있는 걸로 예상, 누가? ? 뢰했을까? 아이들의 정체는 무엇? 그 안에 담겨 있는 비밀을 듣게 되는 라바니~ 비밀을 지켜질까? 또 다른 비밀은 뭘까? 아이들은 사냥꾼으로부터 무사할까? 이런 궁금증이 마구 생겨요. 책을 읽다 보면 다 알게 되구요~

아이들이 이야기를 마치자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들의 이야기, 그들의 비밀이 사무실 안에 울렸다. (p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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