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special 오타니 쇼헤이 who? special
스토리랩 지음, 리버앤드스타 스튜디오 그림, 김양희 감수 / 다산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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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홈런 선두가 투수?! 역사상 본 적 없던 경이로운 야구 선수 오타니의 성장 스토리를 만화로 만나다. 이 문장에 가슴이 웅장해지고 아이들에게 꼭 읽게 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된다.

오타니 쇼헤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대단한 일본 선수의 등장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왠지~ 투타 겸업이라? 단순히 리그에(아메리칸리그) 따라 지명타자가 있는 리그에선 투수는 타격을 하지 않지만 오타니는 투수이면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리그에선(내셔널리그) 투수도 타격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류현진 선수가 있지만 오타니와는 또 다르다. 투수는 부상의 위험이 있어 타격을 꺼린다. 내셔널리그도 이런 전통을 버리고 지명타자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 투수가 타격을 하는 걸 보는 건 오타니가 유일할까?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이도류(다른 종류의 칼 두자루로 싸우는 검법)라고 한다.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고 잡을 수 있고 잡은 선수다.

아무도 해 본 적 없던 것에 도전하고 싶었던 오타니 쇼헤이. 그는 160km/h의 공을 가볍게 던지는 투수이자, 홈런왕 타이틀마저 거머쥔 타자로서 메이저 리그 역사상 본 적 없던 기록들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투구와 타격, 두 포지션에서 오타니와 같은 성적을 내는 선수는 없었습니다요. 그래서 언론은 오타니를 가리켜 '유니콘'이라고 부릅니다. 투타 겸업은 불가능하다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강했기에, 오타니는 메이저 리그의 유니콘이 되기까지 세상의 편견을 극복해야 했고, 그 모든 편견을 실력으로 극복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야 했고 당연히 증명했습니다. 2023년에도 지명타자로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 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박찬호, 추신수 선수들도 뛰어난 선수들이었는데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두 분야에서 적당히 하는 선수가 아니라 초일류선수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야구선수들을 보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투수가 4번 타자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공을 잘 던지고 잘 치는 선수들인 거죠. 그런데 왜 한 쪽을 선택할까요? 둘 다 성공적일 수 있는 건 아마추어 야구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프로에서는 둘 중 하나에 올인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단정적인 생각 때문입니다. 작은 틀에 갇히게 되는 거죠. 그 틀을 멋지게 깨고 날아오른 오타니 쇼헤이. 스스로 만든 한계는 극복할 수 없습니다. 꿈에 한계를 두지 마세요~

어린 시절에는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의 이야기가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시야를 넓혀 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오타니의 성장 과정에는 그의 재능뿐 아니라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기 위한 강한 마음과 성실,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꾸준하게 실천해 나가는 힘을 오타니는 갖고 있었고, 그 힘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역량일 것입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는 것과 같이 부모는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것과 더 잘하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지나친 욕심으로 자칫 망하는 선택을 할 까 조심하는 모습도 많은 가르침을 줄 것이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도 아들의 축구를 직접 가르쳤고 오타니의 아버지도 야구를 가르쳤다. 뿐만 아니라 성실성과 배려심 같은 좋은 인성을 기본적을 갖춘 우수한 선수를 만들어 준 것이다.  

오타니는 한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인간으로서도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도전은 저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꼭 운동선수가 아니더라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어디까지? 인간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사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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