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감각의 힘 -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드는 6가지 숫자 전략
사이토 고타츠 지음, 양필성 옮김 / 클랩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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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숫자에 강한가? 약한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얼마나? ‘어떻게를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목표가 불명확하다면 그 목표는 달성될 수 없다. 숫자로 표현되지 못하는 목표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다.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보면 나는 숫자에 약하다. 어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통은 숫자에 약하지 않을까? 계산적이라는 표현과 그런 평가에 대한 인식이 잘 못 되어있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는 이 표현을 이기적이라는 평가와 같은 걸로 인식한다. 매우 잘못되었지만 체화(體化)되어 있다.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통계. 참 어려운 과목이고 이 부분에서 수포자의 마침표를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 얘기해주는 통계학적인 지표들과 그 활용은 신비로울 정도로 이해하기 쉽고 당장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준다. ? 저자 분이 수학 선생님인가?

 

<숫자는 불확실한 세상을 명확히 하는 도구이다.> 이 말 한마디를 증명해주는 책이다. 이 증명엔 어떠한 오류나 억지도 없다. 독자로서 공감하지 않는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수학이 등장하지 않는다. 평균, 중앙값, 편자, 표준편차, 정규본포, 편찻값 등이 나오는 데 예를 들어 잘 설명해주고 있으며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되는 지 또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6가지 숫자 전력을 각 장에서 한 가지 씩 이야기해주고, 각 장에 끝부분에 <POINT> 항목을 두어 요약하고 마무리해주는 구성이다. 복습의 중요성을 익히 아시는 분이라면 핵심을 요약 정리해주는 <POINT>의 가치도 충분히 아실 거라고 믿는다. 다른 건 기억 못한다 해도 <POINT>의 내용은 꼭 기억하자. 편찻값 60에 도전하고 다음은 편찻값 70 ~(의미는 p167) 그 정도면 우수한 인재임에 틀림없다.

 

이 리뷰는 다산북스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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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습관 - 글쓰기가 어려운 너에게
이시카와 유키 지음, 이현욱 옮김 / 뜨인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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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하고 싶은데 참 어려워요. 이 책으로 작은 습관부터 만들고 쌓아가면 글잘쓰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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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저벨
듀나 지음 / 네오픽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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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커 우주’의 세계관을 토대로 행성 ‘크루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이야깃거리다. 작가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작품의 저자로 유명하시고 이 소설도 그 장르에 속하는 작품. 이 분야에 문외한이므로 장르를 이해하기 위해 정의를 찾아봤죠.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호스 오페라(Horse opera)라고 불리던 서부()극에 빗댄 용어이며, 한국어로는 '우주 활극'이라고 번역되고 주요 소재가 우주 전쟁이나 외계 침략이라는 점에서 오락성을 우선하는 경향이 강해서, 종종 비과학적이라 거나 폭력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장르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의를 하고 나니 더 복잡해졌네요. 우주 여행, 우주 전쟁 등을 다루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것들이 얼마나 과학적일 수 있을까? 무한한 상상이 가능한 장르이고 우주를 다룬 모든 작품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아닌가?

책장을 조금 넘겼을 때 <존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가디언즈 오브 겔럭시>가 떠올랐다. ​온 우주를 지배한 ‘링커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생물 개체가 유전자 안정성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 들어가는 건 가능하지만 벗어나는 건 불가능한 행성 ‘크루소’가 이야기의 배경이다. 요일의 이름이 붙은 대륙, 유기체 같은 기계들(?), 뒤죽박죽인 거 같지만 체계가 있고 개연성있게 사건과 이야기가 진행된다. 함선 ‘제저벨’을 타고 조난자를 구하는 일을 한다. 자궁? 함선, 강화복 등을 유기체처럼 만들어낸다(?).

​아자니들이 날아와 빨판상어들을 떨어뜨리고, 나는 제저벨의 의사로 그 조난자를 구하는 일을 한다. 이 행성에 떨어진 조난자들이나 거주하고 있는 자들은 모두 행성을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불가능하다. 그 이유? 선장은 작은 곰돌이 인형 같이 생겼고 입양되었지만 애완동물로 판단되어 로즈 셀러비라는 항공모함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온갖 고초를 겪어내고 제저벨의 선장이 되었다.. 도서관 큐브를 건져오라는 바얀의 의뢰. 어떤 능력이 있을까? 문명의 기록 거의 대부분이 손실된다면? 사람들이 모여 기억을 기록한다. 도서관 큐브에 저장되어 있는 것과는 다르다. 기억은 왜곡되니까? 다수의 기억이라 객관적일 수는 있지만 진실과 사실은 다르다.

링커우주에서 정상성을 따지는 건 무의미한 일이지(p70)

독소 전쟁? 2차 세계대전의 전차전이 이 행성에서도 독일과 베들레헴사이에 벌어진다. 시드니는 선장을 구해주고 차용증을 썼고 시드니는 저항군을 지원한다. 시드니의 권한은 그의 아들에게 상속되고

난해하고 거대한 세계관, 복잡한 스토리~ 이런 글을 쓰는 작가는 어떤 분일지 존경스럽다. 재 출간(10년만에) 자체로도 대단한 일이다. 첫 경험이 너무 강렬하다. 작가님의 다른 글들, 이 장르에 속한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읽기로 작정한다. 우선 이 책을 두 번 정도 더 읽는 것부터~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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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레 3 - 세계 최고의 비밀 클럽 아델레 3
자비네 볼만 지음, 임케 죈니히센 그림, 김영진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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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레1권을 재미있게 읽은 후 아이들이 잠깐 잊고 있다가 3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붉은 호박벌 클럽‘이 세계 최고의 클럽이 될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꼭 읽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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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 선사 시대 ~ 남북국 시대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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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 백제 문화. 멸망한 국가의 문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죠. 정통성과 명분을 강화해야 하고 전왕조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고 유지하기 위해 묻어버리거나 왜곡시키기도 하죠. 약육강식(弱肉强食) 처럼 강자가 살아남는다는 말은 정글에서 벌어지는 일엔 딱 맞지만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는 살아남아야 강자다는 말이 더 맞는 말인 거 같다.  

 

역사는 우리 가치가 당장 눈에 띄는 무언가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가야? 삼국시대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4개의 나라. 낙동강 유역의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짓고, 강을 통해 일본, 낙랑과 교류하였고 철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철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 가야는 연맹국가로 고대 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로 유지되다가 멸망. 문화의 다양성 등 연맹 국가의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단점으로 인해 하나씩 망하게 된 것이다. 역사 속에 보물 같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돌리면 지금껏 몰랐던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고, 역사를 공부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이다.

 

한국, 중국, 일본. 비슷한 점이 많다 보니 다투는 일도 많았다. 동북공정, 임나일본부? 말도 안되는 말로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나라는 지배했고 우리나라의 문화의 원조라고 우기는 꼴, 우습죠? 가만히 있으면 다 뺏겨요. 힘을 모아 우리 역사를 바르게 지켜야 하고, 반면교사 삼아 혹시 우린 그런 짓을 한 적은 없는지 검토해봐야 해요.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친절하게 나열하면서 이야기해주는 데만 그치지 않고 커다란 역사적 사실과 사건을 이야기해주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기 위한 역사책임에 틀림없고, 다르다. 비범(非凡)은 평범하지 않다는 의미만으로 쓰이는 단어가 아니라 평범하지 않게 뛰어나다 라는 의미로 쓰인다.  경주마가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고 앞만 보면서 달려가도록 눈을 가린 것 같이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교실에서 주위를 둘러볼 여유를 주지 않았고 주류를 강요하고 주류에서 벗어난 이야기들을 알아볼 기회나 자료, 소리는 제거되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획일화된 시선이어야 답이 정해지고 그래야 평가하기 쉽죠. 문제를 맞추고 높은 점수를 받는 것에만 focusing된 입시 교육의 폐해(弊害). 현재의 문제를 극복하는 힘을 갖기 위한 첫 걸음을 떼게 해주는 이 책을 감히 대한민국 교육의 구원투수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책들이 많아 지길 바라요.

 

시리즈 다음 권을 학수고대(鶴首苦待)할 책입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독서로 권해드려요~

 

이 리뷰는 다산어린이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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