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국어 독해력 사다리 1단계 초등국어 독해력 사다리
안명숙 지음 / 다락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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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학생이 된 큰아들, 5학년 둘째, 1학년 막내. 책을 안읽는 건 똑같고~ 독서 량과 독서의 질?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써서 읽어야하는지 배울 수 있는 독해력 사다리로 독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거 같아요. 첫번째 단계부터 차근차근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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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타는 강아지 번개 저학년의 품격 9
전은희 지음, 박영 그림 / 책딱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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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은희님은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재미난 책을 읽으면서 동화를 씁니다.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활짝 열리는 작가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1 KB창작동화제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2012년 샘터문학상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2017년 한국안데르센상 동화부문 대상작인 <열세 살의 콘서트><평범한 천재>, <웃음 찾는 겁깨비> , <왈왈별 토토>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키가 자라는 만큼 꿈도 인성도 자랄 수 있는 동화를 많이 써주시길 바라요.

번개? 갈색인데 가슴에 번개 모양의 하얀 털이 있어 형이 붙여준 이름이예요. 저는 수의사인데 병원에 오는 강아지 이름 중에 음식이름, 다른 동물 이름, 로또, 대박이, 샤넬 등 이런 이름은 정말 싫더라구요~ 강아지들은 좋고 싫고 표현을 못하지만 뜻을 알면 싫어하지 않을까요? 번개는 참 멋진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눈밭에서 떨고 있던 번개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같이 살게 된 재이형.  재이형과 함께 보드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재이 형은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가 나요. 그때 번개도 다쳐요. 다친 번개를 처음 발견한 건 고양이 추추, 현지를 만나 다친 것도 치료하고 주인을 기다릴 수 있었죠. 공원에서 보드를 타게 된 번개. 잘 타죠? 재이형한테 배웠으니까요~ 보드 타는 강아지로 방송되고 유명해지면 재이형이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현지 가족과 주인을 찾아 가면 현지는 좀 서운할 거라는 이야기~

번개는 같이 살던 집근처에 있던 동상과 벚꽃을 기억하고 형을 찾아 나서죠~

번개는 형을 만날 수 있을까요? 교통사고로 번개가 다쳤던 것처럼 재이 형도 다쳤거나 더 안 좋은 상황인 건 아닐까요?

<TV 특종 놀라운 세상> 같은 프로그램에선 놀라운 능력을 가진 강아지들이 나오는데 그 강아지들은 주인과 함께 하는 걸 좋아하고 주인도 그 강아지들과 함께하는 걸 좋아해서 하다 보니 잘 하게 되고 방송에도 출현하게 되는 거 같아요. 진정한 의미의 반려.

이 리뷰는 책딱지 서평이벤트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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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3일의 생존 기록
김지수 지음 / 담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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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지수님은 얼마 전까지 연합뉴스TV에서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던 기자가 ‘3,923일의 생존자’가 되어 나타났다. 3,923일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첫 진단을 받은 날부터 이번 책을 퇴고할 때까지의 기간이다. ‘생존’이라고 표현할 만큼, 저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병과 치열하게 싸운 기록이다. 저자는 좌절하지 않았다. 매일 아침 국제뉴스를 전해주는 생방송을 진행하며 재기를 꿈꿨다. 그러다 예상하지 못한 병마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고, 원하지 않은 좌절을 또다시 맛보게 된다. 현재 저자는 기자 생활에서 벗어나 책 속의 진실한 문장과 함께 살아내기 위해, 생존하기 위해 작가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자신의 글을 통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온 힘을 다해 글을 쓰고 있다. 글을 쓰면 안 된다는 의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글을 쓴다.

 

혹자는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한다. 우울증을 너무 가볍게 본 표현일까? 내가 감기를 너무 가볍게 본 판단일까?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진단받는다. 하나의 병도 아니라 세가지? 세가지로 구분되는 걸로 보아 특징이 있는 증상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읽은 책에서 심리, 정신과적인 진단의 오류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진단이 어려운 질병이라는 이유일 것이다. 그 이유는? 자기의 병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할 뿐만 아니라 감추려고 하고 거부하려고 한다는 이유 한가지와 너무나도 다양한 증상과 그 증상 대부분은 타인이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 강도도 알지 못한다.

 

전신병동은 간접경험뿐이다. 삶에서 받은 상처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그 증상들을 치료받기 위해 자의 혹은 타의(?)로 입원하게 된다. 많은 환자들이 병을 인정하고 자신의 임계치를 인지하고 그 범위를 넘지 않도록 조심한다면(멈춤) 환자로부터 발생되는 발작 등의 증상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환자만 그런 노력을 하면 잘 해결되고 그 들의 삶은 행복하게 유지될까? 행복하지 않더라도 온전하게 유지될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살짝만 스쳐도 심한통증을 느끼는 환자, 똑바로 하라는 아빠의 훈계에 삐딱하게 나가는 환자, 크고 깊은 상처로 손톱 주변을 물어 뜯는 환자 등. 우리가 잘 못된 인식을 가진 질병이 게다가 다양하기까지 하니 의사나 상담사가 아니니까 전부 다 정확히 잘 알필요는 없을지 모르지만 흔하게 거론되는 공황장애,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증 등은 제대로 알면 안 될까? 올바른 인식이 생기도록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우리는 받아들이고, 배려하면 될 테다.   

 

누구나 죽는 거지만 죽음으로 가는 길이 너무 가혹했어요. 저는 간병하는 일이 힘들기보다는 옆에서 지켜보는 게 너무 가혹했어요. (p82)

 

아무도 내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내가 상처받는 걸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p220)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추천. 읽어보자~

Today is the best day of my life. (p227)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번 완전히 똑 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241)

 

의사보다 환자를 먼저 만나는 기자로 취재하고 알게 된 전문적인 지식과 환자를 보고 의료진을 보고 질병을 이해하면서 터득했을 지 모를 생존능력,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 2장에서 얘기해 주는 저자의 경험들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저자의 성격, 캐나다 로키 산맥 여행을 통해 얻는 힐링~이 긍정적이 효과를 줬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생존을 위해 저자는 정복의 대상이었던 병을 자신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것(with), 내려놓아야 하는 것과 집중할 것을 구분하여 집중력을 발휘하는 방식으로 꿈을 지켜 나간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솔직해야 한다는 깨달음, 긍정의 삶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해준다. 내 운명을 사랑하기로 마음먹은 저자처럼, ‘아모르 파티(Amor fati)’, 내 운명을 사랑하겠다고 다짐하게 될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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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향이 달라져도 괜찮아 - 지금, 이 길이 맞는지 불안한 당신을 위해
전소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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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소영님은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학과,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9년 동안의 방송 활동과 공부를 병행하며 사회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비정규직, 노동문제에 관심이 많아 노동사회학과 방송 및 미디어 분야의 사회학을 연구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대기업 인사팀으로 이직(?). 기상캐스터 출신 답게 인생은 곧 날씨와 같다.’ 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계신다. 삶도 날씨와 닮아 있다. 뻔한 삶보다 더 다이내믹한 삶이 재미있다. (p277)

 

모든 것이 편해졌다. 일이 쉬워졌다고 느꼈다. 그래서 떠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p6) 이런 상황에서 떠날 결심을 한다. 쉽지 않은 도전정신이다. 나는 어땠을까? 보통은 편안함에 안주한다. 오히려 불편하다고 느끼고 일이 어려워졌다고 느낄 때 쉬운 곳 편안한 곳을 찾아 떠나려고 결심하지 않을까?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일을 계속해왔을 뿐, 잿밥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p7)

 

재능기부를 하고, 늘 채워지지 않는 목 마름이 있고, 또 다른 꿈을 쫓는 분. 내가 가지고 있는 더 많은 능력들을 펼쳐보고 싶었다. (p270)

 

, 잘한 결정이겠지? 그 찰나, 또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 (p9)

당신에게 이 책이 아무런 준비 없이 밖을 나선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를 막아줄 우산이 되길 바라본다. (p11)

만족을 모른다 vs 매너리즘. 역마살이 끼었다. 이런 의미와는 다른 의미로 대단한 분이다.  

Just Do it.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다. 한번뿐인 인생 후회없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여전히 하는 나.

 

우리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그동안 했던 일과 완전 다른 일인데 적성에 맞을까?”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은데, 과연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길조차도 가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고 조언해주고 있다. 물론 그 길이 꽃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두려움, 불안함, 조급함도 있을 것이고,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을 가봐야 다른 새로운 길도 갈 수 있는 원동력을 기를 수 있다고 수많은 날씨 같은 인생을 겪은 선배로 길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 이직, 전직을 고민하고 나아가는 데 현실적인 팁을 부록으로 마련해 도움을 주고자 장을 마련했다. 한 세대 전에는 한우물을 파라는 말과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있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말도 있었고~ 나도 나이가 많아 전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건 두려움이 앞선다. 나의 두려움을 떠나 나를 수용할 지 여부를 고민하는 직장에서는 ? 이런 사람이 여길 오려고 할까?’, ‘우리 업계랑 맞지 않는 교육과 경력이다.’ ‘신입도 아닌 경력직으로?’ 나는 경력직으로 지원하지 않았고 신입도 가능하다는 단서를 보고 지원했다. 나이는 숫자 일 뿐 경험은 새로 시작하고 쌓으면 된다는 생각과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현업에서 일해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기간도 길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런 변화를 수용하고 응대할 사회적인 경제적인 구조적인 제조의 탄력성은 많이 부족한 듯하다. 그래도 지래 포기하지 말자. 꿈을 꾸고 이 책으로 성공 담과 그 바탕이 되어준 노력담을 가슴에 머리에 각인하고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의 인생을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자. 준비 없이 나갔을 때 배를 피할 우산이 되어줄 뿐 아니라 충분한 준비를 함께 해주는 인생의 선배로 멘토로 늘 기억되고 감사할 책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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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2 - 수명을 먹는 나의 수호신 YA! 15
명소정 지음, 리페 그림 / 이지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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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명소정님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 재학 중이며, 전공인 생명과학 말고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 공감할 수 있지만 흔하지 않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런 이야기를 쓰는 것이 꿈이다. 데뷔작인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또한 독자들이 그렇게 느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써 내렸다. 2021 에브리웨이 판타지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야기를 먹어주다? 처음에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확 끌렸고 기괴와 공포도 동시에 느껴졌다. 이런 느낌은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먹어줄께라는 말은 기억을 지워줄께라는 의미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아주 멋진 제목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혜성, 세월, 소원, 영명, 성단, 서호가 등장하는 학원물이다. 기숙사, 도서관, 교실, 수업, 훈계, 상담실 등에서 벌어지는 일반적인 학교 생활은 (조금) 아주 적은 분량으로 다루어지지만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학원물()이라고한다니 학원물이고, 이야기를 먹는 괴물과 수명을 먹는 괴물이 등장하는 요괴물이면서 판타지를 전해주고 있다. 부드럽고 예쁜 그림과 이야기 내용은 학교라는 배경에 비롯된 여림, 미성숙, 성장, 배움 등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왜 자살하려는 사람에게만 동의서를 받으려고 할까? 살려는 사람에겐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아주 단순한 이유 이외에 뭔가 이유가 더 있을 것 같은데~

영명을 수명을 먹는다. 먹지 않고 들여다보기도 한다는데~

혜성은 이야기를 먹는다. 이야기 주인의 허락없이 이야기를 먹진 않는다. 세월의 이야기를 먹었고, 영명이 혜성에게서 잡은 약점이 세월이다. ? 궁금한데~ 1권을 읽어보면 알 듯도 하고~ 2권에서는 자신과 함께 했던 세월의 기억을 지운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이 있고, 그 감정으로 인해 영명으로부터 지켜(?)주고 여러 가지로 도와주고 싶은 감정으로 표현된다~ 뭐 일반적으로 연정, 사랑의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그 계기나 이유는??? 이야기를 먹으면 기억이 지워진다. 먹지 않고 들여다보기만 할 수 있을 거라는 영명의 말에 혜성도 혹~ 세월의 기억을 동의 없이 살짝 옅본다. 보기만 해서 지워지진 않았으니 정당한가? 그 행동도 잘 못이라는 소원. 세월의 기억을 들여다보니? 축제 때 학교를 방문한 부모님을 피하고 싶어한다는 것,

 

존재하지 않는 형과 비교되고 민폐만 기치면서 살고 있다는 이유로 자살하려고 하는 성단. 성단에게 동의서를 받기 전에 과거에 대해 알고 싶은 영명. 자기 탓만 하는 성단. 서호와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정말 성단의 탓일까? 유령의 집으로 꾸미기로 한 회의에서 회의록을 작성하고 소품을 제법 잘 만들고 있는 성단. 현재를 알고 파악하기 과거를 모르는데 현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어? 축제를 같이 준비하고 커튼 다는 걸 도와주다 넘어져 다친 유영의 걱정을 덜어주고 싶다.

 

돕는다는 건 답에 가까워지도록 길을 같이 찾아주는 거야. 답을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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