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뜨는 달 1
헤윰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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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네이버 웹툰 '낮에 뜨는 달'은 첫화 연재 때부터 꾸준히 읽어온 몇 안되는 웹툰 중 하나이다.
이유인 즉슨, 첫째로는 내가 사극을 좋아하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사극 중에서도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했으므로 그 희귀함 때문이며 마지막으로는 이야기의 축이 되는 두 주인공 간의 관계가 애증의 관계로 얽혀 있다는 점이었다.

사극 로맨스는 사실 터놓고 얘기하자면 널리고 널렸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등등이 그것이다. 요즘에는 웹소설에 1인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본 작품은 사극 로맨스이지만 현재와 과거가 오가는 것과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애증의 관계로서 깊고 깊은 굴레의 이야기가 펼쳐지니 흥미롭기만 하다.
때문에 그만큼 등장인물들의 대화라든지 상황이 다른 웹툰들과 길고 방대하다. 대충 읽는다면 자칫 '지루'하고 '지겨운' 웹툰이 되버린다. 만약 아직도 이 작품이 이해하기 어렵다면 다시 한번 꼼꼼이 읽어보기를 바라는 바다.

아무튼, 1권에서는 주인공 강영화가 그녀의 업보, 도하의 영혼에 빙의된 준호와 대면하면서 전생과 과거를 돌아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프로필의 작가님이 말씀하시기를, 단행본을 위해 그림을 새로히 그리셨다고 하는데 읽으면서 조금 감동했다.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것도 있지만 이런 힘든 일을 독자들을 위해 하신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낮뜨달 팬이라면 꼭 소장하면 좋을 단행본이다.

작가님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원하며 지금까지 발매된 4권까지 쭉 달려가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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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독일 세계를 읽다
리처드 로드 지음, 박선주 옮김 / 가지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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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에 대해 알고싶은 누구든지 읽어봤으면 하는 책으로, 각종 문화나 생활 방식, 심지어는 필수 독일어도 수록되어 있어서 아직 독일이라는 나라가 낯설은 사람들에게 딱인 입문서였다.

독일에서 몇 십년간 살아온 미국 국적의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의 주요한 정보나 기본 상식을 재미있게 풀어쓴 글로서, 딱딱한 정보만 들어있는 것이 아닌,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나 같은 경우는 독일에 여행이나 비지니스 상으로 독일에 방문하려고 이 책을 고른 게 아닌, 단순 호기심으로 이 책을 골랐었다.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우리나라처럼 분단의 아픔을 겪었던 이 나라에 대해 알아가면서 우리나라와 어떤 점이 다른지, 또 본받을 점이 무엇인지 알아가고자 했는데, 의외로 많은 상식을 알게되어서 나중에 독일을 가게 되면 그때에도 읽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여하튼, 독일에 대해 공부하시는 분들이나 여행, 비지니스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딱인 책으로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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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독일어 첫걸음 가장 쉬운 독학 시리즈
김미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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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구매해 본 첫걸음 시리즈 입니다!
독일어는 알파벳 그대로 발음한다는 점이 좋았지만 영어에 비해 단어 길이가 길고 또 문법적으로도 훨씬 복잡해서 다가가기 힘든 언어였는데, 첫걸음에선 동영상과 간단한 회화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줬던 것 같습니다. 따라 읽으며 학습력도 높아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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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끝내는 신(新)토익 스타트 LC + RC - 토익 초보도 혼자서 공부하는 리얼 입문서 나혼자 끝내는 신(新)토익
넥서스토익연구소 지음 / 넥서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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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리스닝과 리딩을 한번에 끝낼 수 있는 입문용 책으로는 적당한 책이다. 그러나 책의 구성이 별로 좋지 못하다. 문제대신 설명이 많으니 참고 바란다. 또한 동영상 강의에서 강사님들의 설명은 유익했지만 옛날 것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화질과 표기 방식이 구식이었다. 이것 또한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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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우스의 비잔틴제국 비사
프로코피우스 지음, 곽동훈 옮김 / 들메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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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프로코피우스는 미래가 당신이 생각했던 유스티니아누스보다 훨씬 혁신적/개방적이게 될 것이리라는 것을 알지 못했구나.˝

물론 사람이 몇 천년 후의 미래를 예상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비사‘를 읽어보면 이게 과연 당대 역사가로써 유망했던 프로코피우스가 쓴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난잡했다.

뜬금없이 유스티니아누스의 머리가 사라진다던지, 흑마술 사용, 악마의 자식, 남의 재물을 탈취하는 저주스런 독재자..... 등등 온갖 욕이란 욕은 다 있었는데, 아마 프로코피우스는 어떻게든 후대의 사람들에게 유스티니아누스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
앞서 말했듯이 역사서라고 보기 힘든 야사 같은 전개 방식과 오직 개인간의 증오로 밖에 안보이는 저주스러운 말들 때문에 신빙성이 저절로 떨어져 대상인 유스티니아누스보다 프로코피우스에 대한 의심이 더 들게 되었다.

프로코피우스는 서문에 역사란 이성적이고 사실만 기록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이는 자칫 한쪽으로 치우쳐진 역사를 만들게 된다면서 ‘솔직하게 기록하고자‘ 이 ‘비사‘를 적었다고 밝힌다.

그러나 막상 그가 적은 유스티니우스의 비난 대부분은 당대에는 비난받아 마땅해 보이지만 현대인 지금에서 보면 비난 받을만한 일이 아닌 게 여럿 있었다.

특히 신분과 제도 부분인데, 프로코피우스는 유스티니아누스가 미천한 신분(돼지치기와 같은 시골 농민 출신이다)이라며 천시하고 테오도라는 무희에 창녀 주제에 국정에 끼어든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는 유스티니아누스가 근대 유럽 법의 토대가 되는 법전을 만들고(유스티니아누스는 ‘잠이 없는 사람‘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정에 매달렸다) 테오도라는 황제를 능가하는 결단력으로 반란을 진압하고 유스티니아누스와 함께 일하면서 국정을 도우는 등 신분이라는 단점을 넘어서기 위해 나름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점에서 단순히 신분이 천하다는 이유로 이들을 비난하는 프로코피우스의 모습은 좋게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유스티니아누스를 도와 옛 로마 지역을 되찾은 벨리사리우스마저 각종 나돌았던 안 좋은 ‘소문‘을 근거로 비난한다.)

또한 오랑캐에게 화친으로 돈을 줬다는 것, 해년마다 신하들에게 금화를 준 행사를 폐지 시킨 것, 부자들의 돈을 회수 및 세금 인상을 시킨 것 등등이 무조건적으로 좋지 않다는 태도는 기득권의 분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더더욱 우려되는 점은 어째서인지 유스티니아누스에 대한 책보다 야사 같은 이 책이 먼저 나와서 자칫 유스티니아누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사람들 사이에 자리잡을까봐 걱정된다.

만약 비잔틴 제국에 대해 흥미가 생겨 이 책을 보려 한다면 읽어본 사람으로서 그리 추천하지 않은 책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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