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Part 1 01 전지적 독자 시점 1
싱숑 지음 / 비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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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회사원 김독자는 퇴근 시간에 소설을 읽는 것이 취미이다. 항상 타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10동안 읽은 소설인 ‘ 멸망한 세계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 ‘ 줄여서 멸살법이 완결이 났다. 김독자는 예전 부터 읽어온 소설이 완결이나서 아쉬움 뭔가 기분이 좋지는 못했지는 못했다. 하지만 멸살법에 인기는 처음에는 100명 정도 있었지만 지금은 평균 조회수 1.9회 넘기지 못하고 결국 김독자는 이소설을 읽은 유일한 독자였다.

10년 넘게 연제해오면서 유일한 독자는 읽는 동안 재미가 없었을거라고 생각한고 그래도 유일한 독자를 위해 3000천편이 넘는 소설을 내준 작가도 독자가 있어기에 글을 썼을거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3000천편을 읽어온 김독자는 완결기념으로 축하글을 썼지만 재미없는 글이라면서 비난받거나 글쓰는것을 정지받을 정도로 다른 독자들은 인기가 없었다. 그래도 이소설에 유일한 독자이기 때문에 작가는 감사 인사와 읽어준 것에 감사해 조금만한 선물과 에필로그만 남겨두고 유료화에 들어간다는 말과 함께 작가는 로그아웃 하고 살아졌다. 그렇게 김독자와 함께해온 소설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날 평범하게 지하철 퇴근 시간
평소와 다른 것들과 소설속에서만 보던 익숙한 전개 스토리가 김독자에 일상에 흐러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읽은 이소설에 김독자라는 인물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
멸살법에 에필로그만 남겨둔채로 자신이 원하는 종장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김독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이야기 동료들을 위해 희생하면서까지 하는 인물이다. 아무리 좋아하고 10년을 읽는다고 해서 절대 실천으로 옮기기 쉽지 않다. 나는김독자라는 인물이 얼마나 이야기와 동료들을 사랑하는지 알수 있었다. 자신이 직접 에필로그를 찾아가는 김독자에 모습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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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2022-04-0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언가에 대한 열정을 품는 것과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만큼 실천이 어렵다. 열정 자체에 높은 가치를 부여함도 유의미하지만 자신이 사랑하고 애정을 품은 것에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그 순간이 자신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일이라면 더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일이라면 더 더욱 매력적인 일이고.

20322정인호 2022-04-02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통해 나는 한 친구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 친구도 여기 나오는 김독자처럼 대략 2천화 정도의 소설을 몇 년 동안 읽은 소수의 독자 중 한명이었다. 그 친구는 항상 그 소설을 볼 때마다 자신이 해당 소설 속 인물이 된 것처럼 내게 소설 속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원래는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은 친구지만, 소설을 읽고 난 후 그러한 적극적인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소설의 색을 자신의 삶에 더해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설 속에 존재하는 가지각색의 색이 우리의 삶을 더욱 이롭게 해주고, 더 나아가 소설 속 깨달음을 실천으로 옮기면서 소설 속 존재했던 색과 자신의 색이 조화를 이루며 나만의 개성적인 색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소설의 색이 더해진다는 의미가 소설의 가치관을 적극 수용한다는 뜻이 아니다.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깨닫고, 깨달은 바를 직접 실천함으로써 스스로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양서영 2022-04-04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들의 생각이 어떻든 10년 동안 소설을 읽은 김독자도, 유일한 독자를 위해 10년 동안 소설을 쓴 작가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을 오랫동안 지키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나도 무언가를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좋아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자신의 의지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고 사랑하는 동료들을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김독자처럼 살고 싶다.

20321정다현 2022-04-04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끌어간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그렇기에 이 책의 감독자가 더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는 노력,정성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오랜시간 노력하고 열정적으로 어떤일을 이끌어간다면 누구나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이 될 것 이다.

20307김은서 2022-04-05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멸살법 스토리 속 정해진 거대한 틀 속에서 종장을 찾아 나아가는 김독자는 우리의 모습과도 비슷한것 같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한다는 정해진 큰 틀 속에서 각자다른 진로, 각자 다른 서로의 종장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와 같다. 정해진 졸업이라는 이야기의 끝엔 각각의 학생들마다 다른 종장이 펼쳐질것이다.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는 소설속 인물을 동경하는 우리도 어쩌면 각각의 삶을 개척하는 각자의 삶의 주인공일지도 모른다. 10년동안이나 소설을 읽어온 김독자, 그런 독자를 위해 연재해온 작가. 그들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끝없이 헤매이다 보면 언젠간 각자의 종장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

20301김경은 2022-04-05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필로그를 남겨둔 채로 자신만의 결말을 찾기위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독자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사랑한 이야기를 위해 희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김독자가 성장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이야기에서 그렇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김연우 2022-04-05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언갈 매일 오랫동안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것이지만 책에서 나오는 김독자는 3천편의 장편소설을 매일 읽는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또 작가도 그만큼의 소설을 내준것도 서로의 믿음이 아닐까 싶다 비록 완결이났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신이 원하는 끝맺음을 지으려고하는 것이 굉장히 멋진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나도 내 인생을 내가 원하는 끝맺음을 하기위해 열심히 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