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피어난 애기똥풀꽃 느림보 그림책 51
윤재인 글, 오승민 그림 / 느림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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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들은 다 소중합니다.


우리는 잠시 크고 화려한 것에 눈이 현혹되어서


작고 소중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작은 것들이 주는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책은 60년 동안 귀한 그림책을 선물로 주신 1세대 일러스트 홍성찬 산생님께


윤재인 작가와 오승민 작가가 헌정하는 책입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색감으로 다가오는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까지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듯합니다.


수채화와 수묵 채색화 같은 너무도 멋진 그림들이 아이들의 아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데요.


보슬보슬 비가 오는 그 날의 풍경이 눈에 선하게 펼쳐지네요.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작은 것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살뜰하게 말을 거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무척 다정하게 보입니다.


"안녕 아가야"


할아버지의 눈에 처음 들어온 것은 작은 애기 똥풀입니다.


움추려드는 애기 똥풀에게 할아버지는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활기찬지 들려줍니다.


어둠이 와도 두려울 것  없다고 할아버지는 격려해주고 마음에 안식을 찾아 줍니다.


할아버지를 이야기를 듣다보면  애기 똥풀은 자신이 어쩐지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꽃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예쁘지 않은 꽃들은 없습니다.


화려한 장미도 있고 크고 우와한 목련도 있지만


작고 소담해서 더 정감이 가는 애기 똥풀도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 모두가 이 새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하고 아주 빛나는 존재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사랑을 먹고 자라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들다고 느낄 때 이 책을 다시 꼭 읽혀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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