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아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아이 - 내 아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회복탄력성 훈련
케네스 R. 긴스버그, 마샤 M. 재블로우 지음, 안진희 옮김 / 양철북 / 2015년 4월

점점 각박하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에 대처해서 살아가는 방법과 인성을 키워주는 든든한 책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아이입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엄마 아빠가 꽁꽁 싸매고 아이를 지켜 낸다하지만 아이가 커갈 수록

엄마 아빠가 도와줄 수 있는 일도  한계가 있습니다.

혼자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

만약 우리가 아이들을 모든 시련과 스트레스로부터 격리시킨다면 과연 아이들이 시련을 맞서고 혼자서

해낸 성취감과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시련을 딛고 일어서면서 성숙해 나갑니다.

그 때 그 시련에  대처하는 자세가 참 중요한데요..

이 책에서는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회복 탄력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한 회복 탄력성의 7가지 핵심요소는

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기술이나 노하우를 말하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고유한 능력에 대한 굳은 믿음인 자신감 또한 시련을 이겨내는때 꼭 필요한 품성입니다.

그런게 그 자신감은 누구에 의한 것도 아닌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을 때 빛을 발합니다.

또 가족이나 교우관계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아이일 수록

확고한 가치관을 갖게 해주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품성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요.

성품이 좋은 아이들은 자신감과 자존심이 강합나더,

옿고 그른 감각을 통해서 세워진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하면서 타인에게 따뜻한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일정 부분 구성원의 역할을 잘 해내고 공헌을 하고 있다는

마음은 아이를 시련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려는 책임감을 발휘하는데요.

자신이 자기 결정과 행동의 결과를 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아이들은 자신의 역경을 극복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탄력적인 회복력을 갖춘 아이들은 어떤 스트레스에도  자신만의 대처 기술로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18개월부터 18세 아이들의 회복 탄력성을 키우며 기르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훈련법이 제시되어 있어서

바로 지금부터 하나  하나씩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바로 실천이 가능한  기술이 기술되어서 누구나 쉽게 아이들의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네요

최고의 교육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최고의 교육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평범한 아이를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워내는 핀란드 vs. 한국의 교육 혁명 로드맵
마틴 메이어.레네 메이어 하일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하우스 / 2015년 4월

평범한 아이를 경쟁력 있는 인재로 키워내는 핀란드VS 한국의 교육 혁명 로드맵

최고의 교육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의 저자는 카틴 메이어와 그의 딸 레네 메이어가 함께 공동 집필했습니다.

아빠 마틴은 네델란드 ,미국 러시아에서 학위를 받은 국제적 작가이자 청심국제중학교 10년차 교사입니다.

딸 레네 또한 러시아,한국 네델란드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다국적인 교육 겸험을 체험하고 지금은 런던대학교 석과 과정에 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핀란드 교육과 그 교육이 우리 나라에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효과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지

이 책은 부모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략적 교육 성공기를 위해  두 부녀가 만들어 낸 핀란드식 교육법에 집중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모두가 평등한 나라 핀란드의 교육 철학.

핀란드에서의 학교 수업은 어떤 누구의 도움이 없이 평등하게 아이 혼자 그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아이와 엄마가 함께 숙제와 과제를 해나가는 우리의 초등교육 모습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한글은 초등전에 다 습득해야 하는 한국 사회의 그 풍토가 참 어리석게도 느껴지게 됩니다.

이 책은 핀란드의 학습과 교육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에 목표를 삼고 있지 않습니다.

핀란드 교육의 강점을 배우고 우리의 것으로 다시 재해석해서 우리의 교육을 진화 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시수" 는 핀라드의 정신세계를 요약하는 중요한 핵심인데요.

열정,끈기, 고집,결단력,완고함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끝까지 해내는 강인한 정신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모든 교사가 석사 이상의 교육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는 나라의 가장 중요한 인재인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최고의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구하는 핀란드식 교육은

아이들의   성적 격차를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고만을 만들기에 급급해서 나머지 아이들을 들러리로 세우지 않고

학생들 하나 하나에 중점을 둔 핀란드 교육 방식의 강점은 이러한

평등 철학에  기반을 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핀란드와 한국의 교육 상황을 입체적이고 면밀하게  보여주면서 

우리들에게 교육의 본질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교육에 있어서 우리 어른들의 정확한 교육 목표를 삼고 아이들을 위해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맨날 맨날 말썽~

맨날 말썽 대체로 심술 그래도 사랑해 - 번역가 아빠의 잔혹명랑 육아 에세이
이원경 지음 / 정글짐북스 / 2015년 5월

번역가 아빠의 잔혹 명랑 육아 에세이

맨날 말썽 대체로 심술  그래도 사랑해

칸트보다 철학적인 딸래미 앙크와 짱구보다 못 말리는 아들래미 뽀끼

완전 다른 두 남매를  키우면서 보도 듣고 느낀 한 아빠의 처절한 육아 일기입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처음 든 생각은

엄마나 아빠나 생각하는 것은 다 똑같구나 네요..ㅎㅎ

아이와 함께 하는 즐겁지만 어찌보면 힘든 잔혹 명랑사.

아빠의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명쾌하게 풀어나가는 육아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온전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나던 앙크에게

강력한 숙적이자 영원한 동반자  뽀끼가 태어났습니다.

아이는 어리던 어리지 않던본능적으로  동생이라는 새로운 존재에는 긴장감을 느끼나 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나름의 이유를 찾아서 앙크의 아우타는 것을  이해했네요.

"앙크도 본능적으로 아나 봅니다.

이젠 자기가 가장 귀엽지 않다는 걸"

48개월의 앙크에게도  갓 태어난  동생은  너무 귀여운 존재였을까요?

한번도 큰아이의 아우타는 이유를 이리 생각해 본적 없는 저로서는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만약 우리 큰 아이가 동생을 시샘할 때 이리 생각했더라면 더 여유롭고 느긋하게

그 시기를 즐겼텐데..그리고 큰 아이의 그 서운함과 속상함을 보듬어 주었을텐데..참 미안해지네요,

아직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큰 아이에게 동생은 벅찬 존재였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일상을 새로운 활력으로 일깨워 줍니다.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부모들을 빵터지게 만드는 아이들의 순진하면서 진지한 발언들은

삶의 행복이자 에너지가 되어 줍니다.

지친 일상에 아이들의 말 한 마디가 위로가 되고 응원의 격려가 되는 육아는

지치고 힘들어도 새로운 삶을 힘차게 만들어줍니다.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과 만족함을 느끼는 것 또한 아이들이 주는 마술같은  힘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느낄 것입니다.

육아는 모든 인생 에너지의 원천이다.ㅎㅎ

내 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

내 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 ㅣ 같이 보는 그림책 11
말린 L. 시모나 글, 크리스틴 배터즈 그림 / 같이보는책 / 2015년 4월

같이보는 책

열 한번째 이야기

내 동생 베티의 분홍빛 생일

오로지 자신에게 쏟아지던 관심이 동생이 태어나면서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이 땅의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동생이 태어나면 동생이 생겼다는 기쁨과 신기함도 잠시 모든 것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것에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혹시나 나보다 동생을 더 사랑하지 않나 끊임없이 의심하고 비교하고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기도 하는데요,

이 책의 주인공 언니 역시 동생의 존재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너무도 사랑스런 그림들과 함께하는 <내  동생 베티의 분홀빛 생일>  여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합니다.

동생 베티가 3살이 되는 어느 날 아침

심드렁한 표정의 주인공  제니의 모습이 심리 상태를 너무도 잘 대변해 주고 있네요.

동생이 자신의 물건을 만지는 것이 싫은 제니는 자신의 인형을 숨기고 학교에 갑니다.

이 책은 언니가 1인칭이 되어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언니와 누나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라 볼 수 있어서 우리 아이의 공감대를 아주 높여 주었습니다.

아마도 이 세상 어떤 언니와 누나도 자신의 물건을 동생이 만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을 없을거예요.

동생이 그냥 싫은 언니와

언니가 너무 좋아서 모든 따라하고 싶은 동생.

 이  둘의 어긋난  관계를 과연  좋아질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어쩐지 너무도 사랑스럽고 달콤한 그림들과 색감에서 이미 나와 있지 않을까요?

이리 예쁜 분홍의 이야기들이 어찌 우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겠어요?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색감들이 총 출연해서 아이들의 감수성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사랑스런 책입니다.

모두가 동생에게만 관심이 있고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 제니는

동생의 생일 선물을 감추게 되고 이로인해 엄마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특별한 존재로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동생  베티가  언니  제니의 생일을 위해 남겨둔 파티 용품들을 보고

커다란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엄마 아빠와 같이 가장 친하고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 동생과 언니  관계

우리 부모들은 형제간에 혹 있을지 모르는 서운함과 열등감등이 일어 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도 함께 깨닫게 되는 책이네요

색깔 찾아 서울 가자

색깔 찾아 서울 가자! ㅣ 똑똑별 그림책 2
조지욱 지음, 신영우 그림 / 나는별 / 2015년 4월

우리의 수도 서울

우리의 서울에는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 숨겨진 색깔들이 숨어 있습니다.

건물들의 회색으로 서울이 표현되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서울의 색깔은 우중충한 회색빛만 있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서울의 곳곳이 정말 새롭게 다가오게 만들어 주는

색깔 찾아 서울 가자!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 주는 아주 참신한 책입니다.

기분 좋은 일요일

온 가족이   티비를 시청하다가  아나운서가 내는   시청자 퀴즈 참여를 해서

서울에서 벌어지는 우리나라와 브라질 축구 경기 입장권을 얻게 됩니다.

너무도 가고 싶었던 가을이는 다리가 다쳐서 누나 봄이가 아빠와 함께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우리 나라의 중심인 서울

서울에는 많은 볼거리들이 많은데요.

사람도 많고 건물도 많은 서울은 산도 많이 있습니다.

서울은 주변이 산으로 들러 쌓인 말발굽처럼 생긴 분지에요.

봄이와 아빠는 서울의 대표적인 것중 하나인  남산에 먼저  가보기로 합니다.

서울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남산

남산에서는 많은 건물들도 보이지만 저 멀리 눈을 들어 보면 삼각산 모양의 산이 보입니다.

북악산이라는 그 산을 자세히 바라다 보면 산기슭에 파란 지붕이 보이는데요.

그 파란 지붕이 바로 대통령이 일을 하고 잠도 자는 청화대입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서울의 색깔과는 조금씩 다른 서울의 색깔이 조금씩 봄이의 눈에 들어 오게 되네요

봄이는 종묘에 가서 어가 행렬도 구경을 합니다.

색색의 못을 입은 제사 행렬들이 왕과 함께 거처인 경복궁에서 종묘로 이동하는 끝도 없는 행력을

바라보며 옛 선조들의 모습도 느끼게 됩니다.

봄이는 반포 한강 공원에 가서 빽빽히 들어 선  아파트 단지도 보고

인공 섬인  서래섬의 노란 유채꽃도 보면서 마치 제주도에 온 듯한 기분까지 만끽합니다.

우리의 젖줄 한강도 바라보며   서울의 색은 아주   다채로움을 깨닫습니다.

삭막하게 느껴졌던 서울의 다채로운 색깔이 봄이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며

서울의 색을 더 찾아 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킵니다.

우리의 단청부터 푸른 숲과 하늘.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 낸 인공적인 색깔까지 공존하는 우리의 서울

색깔을 찾아가며 서울을 알아가고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해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