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말썽 대체로 심술 그래도 사랑해 - 번역가 아빠의 잔혹명랑 육아 에세이
이원경 지음 / 정글짐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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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아빠의 잔혹 명랑 육아 에세이


맨날 말썽 대체로 심술  그래도 사랑해


칸트보다 철학적인 딸래미 앙크와 짱구보다 못 말리는 아들래미 뽀끼


완전 다른 두 남매를  키우면서 보도 듣고 느낀 한 아빠의 처절한 육아 일기입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처음 든 생각은


엄마나 아빠나 생각하는 것은 다 똑같구나 네요..ㅎㅎ


아이와 함께 하는 즐겁지만 어찌보면 힘든 잔혹 명랑사.


아빠의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명쾌하게 풀어나가는 육아 이야기가 여기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온전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나던 앙크에게


강력한 숙적이자 영원한 동반자  뽀끼가 태어났습니다.


아이는 어리던 어리지 않던본능적으로  동생이라는 새로운 존재에는 긴장감을 느끼나 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 나름의 이유를 찾아서 앙크의 아우타는 것을  이해했네요.



"앙크도 본능적으로 아나 봅니다.


이젠 자기가 가장 귀엽지 않다는 걸"



48개월의 앙크에게도  갓 태어난  동생은  너무 귀여운 존재였을까요?


한번도 큰아이의 아우타는 이유를 이리 생각해 본적 없는 저로서는 새로운 충격이었습니다.


만약 우리 큰 아이가 동생을 시샘할 때 이리 생각했더라면 더 여유롭고 느긋하게


그 시기를 즐겼텐데..그리고 큰 아이의 그 서운함과 속상함을 보듬어 주었을텐데..참 미안해지네요,


아직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큰 아이에게 동생은 벅찬 존재였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일상을 새로운 활력으로 일깨워 줍니다.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부모들을 빵터지게 만드는 아이들의 순진하면서 진지한 발언들은


삶의 행복이자 에너지가 되어 줍니다.


지친 일상에 아이들의 말 한 마디가 위로가 되고 응원의 격려가 되는 육아는


지치고 힘들어도 새로운 삶을 힘차게 만들어줍니다.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과 만족함을 느끼는 것 또한 아이들이 주는 마술같은  힘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느낄 것입니다.


육아는 모든 인생 에너지의 원천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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