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리지 않고 제때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 성교육 전문가의 일상 대화로 들여다본 성 이야기
김유현 지음 / 그린페이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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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가가 들려주는 [ 머뭇거리지 않고 제때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은 일상 대화를 통한 성교육대화법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해주고 싶어서 다양한 책을 읽어보았지만 정작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해야할까를 고민했던적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이 많이 계셔서인지 작가님은 성교육 강의를 하고 싶은 대상은 '양육자'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양육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대화를 나누었던 일상속 다양한 이야기를 대화체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가정마다 아이들의 성향과 집안 분위기가 다양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할머니와 외할머니


가족관계도를 보면 엄마의 부모님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 아빠의 부모님은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로 되어 있습니다. 어릴적에는 구분하기 위한 단순한 호칭이라고 생각했지만 결혼한후에 다시 생각해보니 시대에 뒤떨어진 가부장적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지역을 붙여서 구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호칭에 관해서 질문을 한다면 그 질문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주고 아이들의 생각을 물어보면서 현시대에서 요구하는것이 꼭 정답은 아닐 수 도 있다고 말해주는것이 어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 생각을 강요하는 화법은 아이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해 가는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인지 감수성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집안의 문화, 종교, 생활등에 따라 아주 작은것부터 성에 대한 부분을 학습하고 가치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것을 성인지 감수성이라고 합니다. 일상생활속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내는 민감성을 말하는데 이 기준은 모호하고 추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아이들이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를 타고난 본성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기는 성별에 관계없이 성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이러한 호기심을 숨기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대해야 한다고 알려주는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적인 언어속에서도 흔히 '날씬해졌다','예뻐졌다'는 말도 우리 몸을 평가하는 대상이 아닌데도 칭찬으로 포장하여 평가를 하는것이 익숙해져있습니다. 남의 시선으로 자신의 몸을 대상화시켜 바라보는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양육자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면 조심해야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세번째 파트에서는 변화하는 아이들의 몸에 관련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아이가 어릴적은 같이 씻기도 하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는 가족구성원들이 서로 조심을 해야하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화장실에 아이가 들어간줄 모르고 문을 열었을때 소리를 지르지도 하다보면 이제 서로 방문을 걸고 잠그고 하는것이 일상이 되고 노크를 하고 들어오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보통은 옷을 화장실에서 입고 나오기도 하지만 다른 집은 옷을 다 벗고 나와서 걸어다닌다는 얘기도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서로 안쳐다보고 신경안써라고 말했지만 이러한 모습을 누군가가 불편해한다면 서로 배려를 해줘야 합니다. 보통은 더위를 많이 느끼는 남자들이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어릴적부터 팬티만입고 다닌 경우는 한번에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습관을 들이는것이 필요합니다.




중과 동의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어렸을적 성폭력 예방교육이나 성폭력 예방동화책을 보면 반복적으로 외치는 문장이 있습니다.

'싫어요', '안 돼요', '하지 마세요', '도와주세요' 입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소리를 지르면서 외쳐야 하는데 아이들 모두 부드러운 장난으로 대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은 지양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대신 요즘은 아이들에게 존중과 동의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어떤 행동을 하기에 앞서 상대방의 동의를 받는 습관과 상대방이 미리 말한 부분에 대해 존중하는태도를 가르쳐줘야 합니다.

여자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경우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이의 허락을 받지 않고 스킨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아이인데 뭐 어때서 할지 모르지만 아이에게도 성적 가기 결정권이 있습니다. 아이가 싫다고 하면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왜~ 하면서 억지로 하는 스킨쉽은 아이에게 어릴적부터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보다 상대방이 원하면 하는구나 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즘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가정에서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일상속에서 알고 있는 부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는 다양한 성교육과 성인식에 대한 주제들을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쉽게 풀어갈 수 있게 이야기해줍니다. 정확한 정보를 아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필요한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닌 양육자의 솔직하고 편안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과 일상속에서 꺼낼수 있는 주제를 읽어보면서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양육자가 읽으면 더욱 좋고 미취학 어린이부터 사춘기와 청소년까지 연령 제한이 없는 성교육책이라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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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괜찮은 부모 - 세상의 나쁜 것을 이기는 부모의 좋은 힘
김진영.고영건 지음, 고정선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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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나쁜 것을 이기는 부모의 좋은 힘을 알려주는 [이만하면 괜찮은 부모]입니다.

책에서는 부모를 위한 심리학 지식과 기술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어떤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어떤 것에는 정답은 존재하지 않지만 하나일 필요도 없고 여럿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우리가 그중 하나만 제대로 갖춘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으면 나무는 소년이 청년이 되고 노인이 될때까지 나무의 모든것을 내어주는 이야기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와 자식간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아낌없이 내어주는 존재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아낌없이 내어주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가장 좋은 것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 주고 받을 때의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무조건 베풀기만 하고 자녀에게 선물을 받을 줄 모르는 부모보다 자녀가 부모에게 효를 실천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가 주는 선물을 지혜롭게 받을 줄 알아야 하는데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선물에는 최상위의 긍정감정들이 있습니다. 8가지의 긍정감정을 관계속에서 경험할 수 있게 방법을 알려줍니다.




리적동화

부모와 자녀가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서로 특별한 '인연의 끈'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배불리 먹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실제로 부모의 마음에서 일어는 중요한 심리 현상 중 하나입니다. 이를 '심리적 동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심리학적인 비결은 부모가 자녀를 '마음으로 담아내는 것'에 있기 때문입니다.




애 처음으로 맛보는 기쁨

아이가 세상에 나와 처음 느끼는 감정은 기쁨입니다.

출생과정을 통해서 자궁수축과 좁은 산도라는 험난한 과정을 통해 세상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고통도 있지만 부모와의 협력을 통한 '관계지향적 성취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생 직후에 엄마와의 접촉도 중요한 의미입니다. 신생아가 엄마와의 접촉을 통해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는 느낌을 갖는것이 중요합니다. 당연한 절차인줄 알았던 모든 과정이 사실은 아이와 엄마의 유대관계를 위한 시작이었다고 생각하니 모든 절차와 의미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서 장벽이 갖는 의미

<마지막 강의>라는 제목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 나옵니다.

2006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던 랜시 포시 교수의 유작입니다. 6개월의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는 그에게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마지막 강의'를 부탁합니다. 랜시포시 부부는 강의를 두고 서로 다투게 됩니다. 아내 재이는 가족을 위해 시간을 남겨두어야 한다고 말하고 랜디포시는 강의를 하고 싶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마지막 강의'는 진행되었습니다.

그가 전하는 마지막 메세지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면 절대 포기 하지 말라고 하며 '경험이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얻게 된다'고 말해줍니다. 어떤 일을 추진하다 장벽에 부딪쳤을때 마음가짐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장벽이 거기 서 있는 것은 이유가 있다. 다만 , 그것은 우리를 가로막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무언가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보여줄 기회를 주고자 거기에 서 있는 것이다.'




숙한 부모가 되기 위한 선물

8가지 긍정감정인 기쁨, 희망,사랑,연민,믿음,용서,감사,경외감으로 부모와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중 8장에서 나오는 부모가 자녀에게 감사를 선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옵니다.

우리는 부모에게 보살핌을 받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아이를 가슴으로 낳음으로 세가지 심리적인 탄생을 경험하게 됩니다. 세번째 심리적인 탄생과정을 통해 자녀에게 감사하는 것은 순리에 속하게 됩니다.

감사의 기술과 관련된 대표적인 활동으로 감사 편지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편지내용은 짧게 써도 상관없지만 뒤로 갈수록 훈계편지가 되는 것은 주의하도록 합니다.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배우 유준상의 어머니 편지가 실려있는데 감사편지의 예시로 읽었지만 아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모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기쁨은 바로 자녀가 부모의 품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면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고 자녀가 손을 내밀때 그 손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것이라면, 자녀가 부모에게 전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오랫동안 붙들고 있던 부모의 손을 스스로 놓아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녀가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나쁜것들을 물리칠 8가지 긍정감정을 배우면서 내 자녀에게 좀 더 괜찮은 부모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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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 월간우등생학습+과학 6개월 - 4학년 (2023)
천재교육(정기구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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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서와 참고서를 발행하는 천재교육에서 만드는 월간 학습지 [월간 우등생학습 + 우등생과학 ]입니다.

초등교과서를 발행하는 학습지인 만큼 교과서의 내용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학교진도에 맞추어서 매달 발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예습과 복습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새학기가 시작되면 교과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마음을 먹고 학습지를 시작하지만 몇달이 지날수록 계획이 느슨해지면서 점점 공부하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진도를 나갈수 있게 계획표가 짜여져있고 매일 체크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습관잡기에 좋은 월간 학습지 입니다.




학교과서와 익힘책의 다양한 유형을 파악

10월달 진도는 삼각형과 소수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공부해봅니다. 이번달에 배울 내용을 통해서 공부할 분량을 계획세워보고 qr코드를 통해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각형 분류

삼각형의 잘 이해하기 위한 기본은 크기에 따라 분류하고 변의 길이와 각의 크기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는 중요한 내용을 잘 이해하면 다양한 문제유형을 나오더라도 잘 풀 수 있습니다.

교과서 개념을 잡아보고 검정 교과서 공통 문제를 통해서 기본을 다져봅니다. 학습지를 읽고 내용을 파악하기 조금 힘들어한다면 개념동영상을 통해서 선생님이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영상노출이 더욱 자연스럽기 때문에 개념동영상은 필수로 있어야 하는 학습지 자료인것 같습니다.




수의 크기 비교

소수는 알고 나면 쉽지만 처음 배우는 아이들은 소수자리값을 이해하지 못하면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수의 크기를 비교하기위해서 자리수를 살펴봅니다. 크기 비교방법을 통해서 일의 자리부터 소수 첫째 자리 수, 소수 둘째 자리 수 , 소수 셋째 자리 수의 크기를 순서대로 비교하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간혹 알고 있더라도 기본문제를 반복적으로 접해보면서 제대로 알고 있는지 파악해보고 이해못하는 부분이 있을경우 2단계 개념 다지기를 통해서 필수 문제를 체크해봅니다.




수 사이의 관계

소수 문제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경우가 소수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소수자리수가 왼쪽으로 이동하는 경우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경우를 잘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다음단계인 소수의 덧셈과 뺄셈도 접해볼 수 있습니다. 소수의 복합 계산이 나오기 전인 기본 개념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단계별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공부할 내용을 미리 살펴보면서 단원에 대해 파악해봅니다.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주요 학습 목표는 이야기를 읽어 본 경험을 말해보는 것입니다. 교과서 개념잡기를 통해서 중요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야기의 구성 요소가 인물, 사건, 배경이기 때문에 정확한 어휘를 파악하고 세부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교과서와 마찬가지 본문 내용이 나오지만 본문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뒷받침 되어 있어서 흐름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촌락과 도시의 생활모습에 대한 모습을 조사하면서 각 지역의 장단점을 파악해봅니다.

사회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과 모습이므로 아이들이 직접 경험을 해보고 겪어본다면 더욱 흥미있어하는데 예전에 비해서 체험해보는 활동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전에는 직접 지역을 다니면서 자료를 조사하거나 취재를 하는 활동이 많았는데 요즘은 교과서를 통해서만 이론을 익혀서 해서 사회과목을 어렵게 느끼기도 합니다. 대신 우등생 학습에서는 학습 동영상을 통해서 관련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0월에 배우는 주요 내용은 <물의 상태 변화>와 <그림자와 거울>입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모든 실험을 다 할 수 없다보니 우등생학습에서는 관련 주제에 대한 만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더욱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과학에서 배우는 어휘는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교과서 개념을 잡아주는 항목에서는 어휘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그림과 함께 개념설명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선명한 사진과 설명은 혼자서도 읽고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 점이 많습니다.




등생과학

2019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콘텐츠 잡지인 우등생과학입니다.

예전 아이들이 만화가 가득한 잡지들을 좋아했다면 요즘은 최신기사와 정보가 가득한 과학잡지가 대세인것 같습니다. 과학잡지라고 해서 딱딱할 것 같지만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과학과 연결되어 있어서 읽다보면 점점 재미있어지는 잡지이기도 합니다. 매월 특집기사와 다양한 기사를 가지고 있어서 최신과학을 알고 싶거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매월 꾸준히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기에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합과학

얼마전에 개봉했던영화 미니언즈 2를 보았다면 악당 조직의 마법 스톤을 훔치게 되는 내용이 나옵니다.

지구를 둘러싼 단단한 땅인 지각은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 산처럼 솟은 바윗덩어리와 작은 돌멩이는 모두 광물이라는 암석입니다. 현재 까지 발견된 광물은 4000여 종류가 있어요.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 교실에도 광물과 암석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찾을 수 있는지 책을 보면서 주위에 있던 사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발견해 줄 수 있어요.




타민 특집

비타민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이 주요 영양소는 아니지만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이 부족하면서 겪을 수 있는 문제로는 여러가지 있지만 피부가 푸석해지고 손톱이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나자 아이도 이번달 특집 기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비타민의 종류인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에 대해서 알아보고 비타민 A,B,C,D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E,K는 덜 알려진 이유도 알아봅니다.




간 학습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서 매월 꾸준히 공부한다면 효과적입니다.

매월 교재가 나오기 때문에 교재진도는 학교 공부보다 조금 빨리 나오므로 충분한 예습과 복습이 가능합니다.

최신과학과 신상 뉴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우등생과학으로 초등과학과 중학교 과학에 대한 기본과 심화 개념을 익힐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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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는 우주 - 부모 너머 너와 나의 이야기
황영미 지음 / 허밍버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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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문학가 황영미 작가님의 첫 에세이 [ 사춘기라는 우주]로 부모와 아이의 사춘기 시절을 돌아봅니다.


요즘 아이들의 사춘기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사춘기라고 할것없이 지나갈 수 도 있고 아이와 어떻게 말을 섞어야 할지 모르는 전쟁같은 사춘기를 겪는 형태도 있습니다. 작가님의 <여는 글>에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한 것이다라는 문장이 공감이 됩니다.

내가 거쳐온 사춘기를 되돌아 보며 아이의 사춘기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봅니다.





는 대리 양육자


아이를 키울 때의 마음가짐으로 남의 아이 대하듯 키우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사랑을 표현하거나 훈계할 때 일관적인 훈육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한번도 일관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기분이 좋을때는 그냥 넘어가기도 하지만 다른 일로 기분이 나쁠 때 아이와 겹치면 사소한 일에도 아이에게 감정이 옮겨집니다. 그럴 때 아이는 내 자식이 아니라 신의 자식이라는 생각을 하면 신기하게도 느긋해지고 여유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가끔씩 아이를 대하기 힘들 때 이런 마음으로 대하면 어떤 문제가 생겨도 일희일비 하지 않게 된다고 하니 평소에 아이들을 대할 때 이입해보면 좋은 방식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 잠 깨우기


사춘기가 되면 호르몬으로 인해 잠을 많이 잘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몸의 변화를 잘 알지 못했던 나의 어린시절은 늦잠을 자게 되면 가족들의 타박과 구박이 종종 있었습니다. 아침의 기분이 잠 때문에 좌지우지 되면서 늘 아침이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아이들도 아침이면 전날 피곤했다면 종종 늦잠을 잡니다. 나의 어린시절을 되돌아보면서 잠은 최대한 기분 나쁘지 않게 깨우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이들의 잠을 깨우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수면상태에서 의식이 돌아오기까지는 유예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일 아침 급하게 깨우는 것보다 전날 미리 일어날 시간을 상의하거나 그렇지 못했다면 깨우면서 지금 시간을 알려주며 일어날껀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가수면 상태인 아이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되면 아침에 짜증을 내며 일어날 일이 없기도 합니다.




에 대해


청소년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하나도 모르겠는데 중간 중간 들어가는 욕의 추임새로 감정이 격해져있음을 느낍니다.

욕은 약자의 언어같다고 말합니다. 가진게 많은 사람의 입에서는 욕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억울하고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보통의 언어보다는 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하는 욕은 습관이 되어 버리면 분노와 억울함이 해소되는 것보다 부정적인 감정만 상승하게 된다고 말해줍니다.

욕을 통해서 그때의 답답한 마음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정말 욕을 하고 싶을때는 그순간의 기분을 글로 써보라고 한다면 어떨까 말해줍니다. 분노를 제대로 표현하게 되면 욕을 쓸 일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법도 알려줄 수 있고 글을 쓰다보면 감정표현력도 길러지게 되니 나중에 작가님과 같이 글을 잘쓰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가 디자인하는 인생


아이가 어리다면 이것저것 챙겨줘야 하지만 성장하면서 하나부터 열가지 다 챙기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주변을 돌아도면 스스로 챙길줄 아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나서서 도와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부모입장에서는 아이가 잘 하지 못하니 챙겨주는것이 당연하겠지만 부모가 선택해놓은 매뉴얼대로 움직인다면 과연 아이는 스스로 선택을 했다고 생각을 할까 의문이 듭니다.

본인도 원하는 선택이었다면 상관없지만 나중에 이건 내 인생이 아닌 엄마 인생이라고 원망이라도 해버리면 서로가 상처받는 일이 되고 맙니다.

'스스로 선택하는 법을 배운 사람은 실패했을 때도 남 탓을 하지 않는다' 고 합니다. 본인의 부족한 점을 알고 한계를 알게 된 아이만이 스스로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어떤 결정을 내릴때 고민과 갈등을 하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일찍 경험해보고 판단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자립할때까지 옆에서 지켜봐주고 믿고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의 사춘기 시절을 돌아보며 아이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부모도 사춘기를 한번 경험했다고 아이도 똑같은 시기와 고민을 겪지는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다 그렇지 뭐' 라는 생각에 일방적인 판단을 내리고 결정했던 적이 많아서 후회한적이 있습니다. 아이들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어른이 됩니다. 사춘기 시기는 아이의 고민과 불안을 묵묵히 바라봐 주고 격려해주는 법을 배우는 진짜 부모가 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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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에디터스 컬렉션 12
다자이 오사무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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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근대 문학의 대표적인 소설인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입니다.


작가가 살아왔던 삶과 책속의 주인공의 삶이 비슷하게 느껴져서 작가의 삶을 빗대어서 글을 쓴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책은 세장의 사진을 접하게 되는 작가의 서문으로 시작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꼬마의 얼굴은 웃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음침함이 느껴집니다. 두번째 사진은 학생의 모습이긴 하지만 고등학교인지 대학생시절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웃고 있는 모습이지만 인간의 미소와는 다르고 인생의 쓴맛을 느끼고 인간에게서 받은 충실감은 없는데 이 사진또한 음침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마지막 사진은 기괴합니다. 머리는 희끗희끗 센듯하고 자연스럽게 죽어있는 듯한 불길한 냄세를 풍기는 사진입니다.



 번째 수기


'부끄러운 생애를 살아왔습니다.'

자신의 고백같은 문장을 시작으로 주인공 요조는 인간의 생활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어릴적부터 몸이 약해서 가족의 돌봄을 받고 자라지만 열명정도 되는 식구들의 분위기는 무겁기만 합니다. 하루에 세번동안 밥을 먹을 때마다 정해진 시간에 어둠침침한 방에 모여 나이 순서대로 밥그릇을 놓고 아무말도 하지 않고 밥을 먹고 모두 엄숙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협박이 듣기 싫어서 억지로 그 생활을 반복하면서 참아내고 있습니다.

사실은 주변 사람들이 무엇때문에 고통을 받는 건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지 알수가 없어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요조에게는 이런 모든것이 알수 없는 수수께끼가 되어서 사람들과 대화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스운 행동'을 하면서 인간에 대한 마지막 구애의 행동을 합니다.


'우스운 행동'을 수단으로 인간과 가느다란 연결 고리를 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조의 아버지는 도쿄에 볼일이 많은 분이라서 한달의 대부분을 별장에서 지내고 집에 옵니다. 돌아올떄는 식구들과 친척들의 선물을 푸짐하게 가져옵니다.


도쿄에 가지 전날 밤에 형제들을 모두 거실로 불러 무슨 선물을 받고 싶내고 묻고는 수첩에 받아 적습니다.

요조의 차례가 되었지만 요조는 뭘 받고 싶냐고 물으면 아무것도 받고 싶지 않은 기분이 되어버립니다.

책 속 요조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좋아, 어짜피 이 세상엔 날 즐겁게 해주는 것 따윈 없어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발동합니다. 그리고 난 남이 주는 물건은 아무리 내 취향에 맞지 않더라도 거절하지 못합니다. 싫은 것을 싫다고 말도 못하고, 또 좋은 것도 쭈뼛쭈뼛 도둑질하는 것처럼, 아주 달갑지 않게, 그리고 어찌 표현할 길 없는 공포감에 괴로워하며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내겐 양차택일의 능력조차 없었던 겁니다. 이런 성향은 , 훗날까지 이어져 앞서 밝힌 '부끄러운 생애'를 보낸 중대한 원인의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번째 수기


중학생이 된 요조는 가까운 친척집에서 학교를 다니지만 성실하지 못합니다.

요조의 대인공포증은 갈수록 심해졌고 타향에서 학교를 다니지만 고향보다 편안하게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물론 어릴적 '우스운 행동'도 중학교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해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다 웃고 넘어가지만 다케이치 만은 요조의 모습을 알아차립니다.

'일부러 그런 거야, 일부러'

다케이치에게 자신의 모습을 들켜버린 마음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면서 그런 다케이치를 감기하고픈 심정에 친한 친구가 돼버리자고 마음먹습니다.


요조는 다케이치에게 정성을 다해 친구로 대하지만 다케이치는 요조에게 여자를 흘릴사람이라고 예언같은 말을 하게 됩니다. 다케이치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 무서운 예언으로 되살아 돌아온것은 수년 뒤의 일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요조에게 여자의 존재는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어린시절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하고 공감을 얻지 못한 요조에게 자라면서 만나게 되는 여자들은 알수 없는 존재로 느껴집니다.

마치 지렁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살피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골치 아프고 섬뜩하다는 표현을 합니다.

어느 날 다케이치는 도깨비 그림이라고 부르면서 고흐의 원색그림을 요조에게 보여줍니다.

인간에게 공포심이 심한 사람들은 인간의 협박에 몰린 끝에 환영을 믿게 되어 요괴의 모습을 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림을 요조도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쳐 아무말도 하지 못합니다.




신의 의지는 아무것도 없이 다른 사람의 요구와 바램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게 되는 요조에게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그저 껍대기만 있을뿐입니다. 어릴적부터 우스운 행동을 하며 사람들을 웃기면 자신도 그들과 같은 무리로 인정받고 어울릴것이란 생각에 어떤 불이익과 부조리를 겪고도 아무말 하지 못하고 참고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상대방의 분위기와 대화를 맞춰주는 서비스를 해가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오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그들의 삶속에서 같이 부딪치며 살아가고 싶은 요조의 삶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살기도를 하고 각혈을 한 요조에게 그의 주변 사람들은 광인이라고 정신병원에 보내게 됩니다.

과연 병원에 수감된 자들은 정상이 아니고 병원 밖의 사람들은 모두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그렇게 요조는 완전히 인간이 아니게 되는 자신을 인간 실격이라고 말합니다.




어릴적부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사람들과 부딪치며 겪게되며 느끼는 섬세한 감정과 불편한 생각들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저항하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요조의 모습이 죄인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모든 관계가 고통이고 힘든 사람들도 있습니다.

행복조차 두려워하는 요조에게 살아있는 자체가 힘든 나날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속에서 요조는 웃고 있지만 누가 봐도 웃는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매 순간 살기 위해 애쓰고 있었던 요조의 모습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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