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떼쓰는 아이 심리백과
도리스 호이엑-마우스 지음, 이재금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아이에게 가르치려고만 하다 보니 지친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아이를 한 인격체로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가르치고이끌어야하는 존재라는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항상 아이와의 신경전에서도 엄마는 이겨야하고 아이가 떼를 쓰더라도 엄마는 단호하게
자를줄 알아야 엄마노릇을 하는거라고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 자리를 잡고 있었나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왜 엄마인 나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권위와 행동들을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나타내고 표출을 하며 가르치려고 했는지
많이 알게되고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이 책은 떼를 쓰는 아이들을 위한 심리를 위해서 모든 엄마 아빠가 가지게 되는 호기심을
한마디로 알려줍니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 그에 맞게 적절하게 대우를 하는것입니다
이건 한마디로 아이를 내 소유가 아닌 하나의 독립된 인격으로 생각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떼를 쓴다는 용어 자체가 부모에게는 아이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이미지가 있는 단어라고 합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학교다닐때쯤이면 나타나는 중고등학교시기의 사춘기 시기처럼 여겨지는
이 단어는 부모에게는 이 시기쯤 빈번하게 나타나는 고집과 나쁜 행동쯤으로 여기게 됩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잘못된 인식이나 무의식중 관념중에 하나는
떼를 쓰는 아이에게 단호하게 대하는 우리 부모님들의 태도입니다
마트를 가거나 식당에서 종종 부모와의 트러블로 떼를 쓰는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그럴때 가만히 내버려두는 부모가있거나 또는 소리를 질러 혼을 내는 부모 또는
조용하게 나무라는 부모가 있습니다
나는 어떤 부모일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되바라지는 행동을 했을때 부모가 가지는 생각은 다른사람이 보기에
내가 아이를 잘못키우고있게 보이는 그런 무의식적인 강박증으로인해
오히려 아이에게 더욱 소리를 지르게 되고 단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만 두살에서 세살 그리고 다섯살까지 나타나는 아이의 떼쟁이 시기에는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여러가지 행동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첫아이였을때 부모들이 아이에게 대하는 방법은 경험이나 비교대상이 없다보니
일관성이 없어 어떤때는 잘해주다가 어떤때는 야단을 치는경우가 많습니다
완벽한 아이또한 없듯이 완벽한 부모또한 없다고 합니다
아이와 엄마는 매일 매일을 새롭게 배우고 변화해야합니다
아이가 자신의감정을 표출하는 방식이 떼를 쓰고 억지를 부리는것이 좋아서 하는것보다
자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기때문에 이렇게 표현하는 것뿐입니다
책을 통해서 떼쟁이 아이 시기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아이를 먼저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것이 부모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방법입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떼쓰기의 여러가지 상황들을 통해서 우리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수있는 상황이고 부모입장에서도 아이에게 대할수있는 충분한 상황을
다시 한번더 생각하게 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지를 설명해 주어서
육아에 대한 고민들이 한결 많이 없어졌습니다
엄마에게 있어서 육아는 풀어도 풀어도 풀리지않는 숙제와도 같습니다
매일 다양한 육아책을 읽지만 자신의 아이와 상황이 다름으로 고민이 풀리지 않아서
더욱 답답한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떼를 쓰는 경우처럼 어떤 아이든지 이러한 시기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시기를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고 넘기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의 성격에 변화가 오고
엄마의 육아법이 한결 수월해진다면 엄마가 노력하고 답을 찾아가는것이 답을 얻을수있는 현명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