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홍범도 우리 반 시리즈 2
정명섭 지음, 정용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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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홍범도]

봉오동,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1943년 카자흐스탄에서 극장 수위로 일하던중

괴한의 습격을 받고 생사를 오가는 홍범도 장군은

예정된 시간보다 너무 빨리 왔다는 카론에게

'망자의 심판권'을 주겠다면서 소원을 말해보라고 합니다.

지금 죽어도 더 이상 바랄게 없는 홍범도 장군이지만

조선의 독립을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과연 카론은 그의 소원을 들어줄까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역사배틀]

리틀씨앤톡 우리반 이야기 두번째 시리즈입니다.

'우리반 홍범도' 는 실제 우리 나라의 역사 인물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홍범도의 활약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이 책은 홍범도 장군의 일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상상력을 동원해서 만든 현재의 세계에서 역사 배틀을 하는 장면은

실제로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생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사 배틀에 대한 매력도 느꼈습니다.

 

 

 

 

[우리반 홍범도 차례]

우리반 홍범도 차례는 이러합니다.

1943년의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에서 있었던 홍범도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활약을 펼칠수 있는지

책의 한장 한장이 어떻게 넘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한권의 완성도는 높았습니다.

역사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다면

초등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조선의 독립과 민주화 운동]

p.61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인해 조선은 독립되었고

당신 중경에 있던 임시정부가 국내 진공작전을 추친했지만

일본이 항복하면서 무산되었습니다.

38선을 경계로 북쪽은 소련이 , 남쪽은 미국이 진주하면서

나라는 두쪽으로 나뉘게 되고

1950년 6월 25일 남과 북은 전쟁을 하게 됩니다.

.

.

.

.

그리고 여러 역사적 사건을 겪으면서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까지

우리 나라의 역사적 사건을

연도별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p.92

첫번째 역사배틀의 주제입니다.

'일본의 침략은 정말 나빴던 것인가' 입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일본의 침략에 대해서 나쁘다라고만 생각했지

과연 나빴을까 라고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역사배틀을 통해

일본 침략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에

정말 내가 아는 것이 없고 힘이 없는 그 당시의

민족이었다면 일본의 침략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142

왜 역사를 공부하고 반성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답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 부분입니다.

"인간은 항상 실수하고, 그 실수를 반복하는 존재란다.

그걸 줄이고 나와 남이 피해를 안 입을면 결국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그 교훈을 바탕 삼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정해야 하는 법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정확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역사 배틀의 주제는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이와도 깊게 토론해 보는 진지한 주제입니다.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

그리고 독립운동에 대한 생각을 더 깊게 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하루]

p.228

살아서 볼 수 있는 마지막 하늘..

마지막 장면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홍범도 장군을 생각하니

감동적이기도 하고 그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니

애처롭기도 하면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보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홍범도 장군의 '책임지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반 홍범도]는 가벼운 소설책이 아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내용들을

한뼘더 성숙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책이란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봉오통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봉환해 안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시기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그분께서 우리 나라에서 편안하게 잠들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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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천재가 되다! 초등 국어 학습 만화 1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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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법 천재가 되다! ]

만화로 배우는 초등 국어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맞춤법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당연히 알고 있는 단어인데도

글을 쓰려고 하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등저학년들은 학교에서 받아 쓰기 연습을 하기에

집에서 엄마와 함께 단어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분명 아는 단어인데 제가 아이보다 헷갈려서

확인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간단하게 보이는 단어이지만 실제 문장에서

어떤식으로 적용이 되는지

생활언어를 직접 문장으로 보면서

어~이단어 분명이 아는데 하면서

긴가민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더욱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 맞춤법 천재가 되다!의 목차 ] 책에서는

상황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것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로 알려줍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있을법한

상황극으로 어떤 단어를 사용하면 되는지 간단한 문장으로 된 문제가

각 파트당 주어집니다

그래서 국어는 평생 공부해야하고

글은 자주 써야하는가 봅니다.

책에서는 100가지의 다양한 맞춤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1부터 50까지의 목차는

'무엇이 다를까?'

51부터 100까지는

'무엇이 맞을까?' 알려줍니다.

{ 다르다 VS 틀리다 } 평소에 쓰이는 맞춤법 중에서

가장 경계선이 불분명하게 쓰이는 단어중에 하나입니다.

다른사람과 나의 다른점을 말할때도

우리는 틀리다라고 말할때가 있습니다.

책에서는

다르다와 틀리다의 정의부터 알려줍니다.

다르다 : 서로 같지 않다, 보통의 것보다 뛰어난 데가 있다.

틀리다 : 셈이 잘못되거나 사실과 어긋나다.

아이와의 대화도중에서도 한번씩

다르다고 해야할말을 틀리다고 한적도 많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이와 한참을 웃기도 했습니다.

만화도 되어있는 에피소드들이

너무 현실적이고 유머가 있어서

이책을 볼때면 계속 키득거리면서 보게 되네요~

엄마와 마트를 가서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가격이 다르다

라는것을 알려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비싸나 소고기 옆에 있는

돼지고기를 샀다고 합니다.^^

똑똑하고 다정한 엄마 덕분에 돼지고기를

실컷먹으면서 끝이 납니다.

만화컷으로 된 일기같아서

한편씩 보는것이 지루하지 않고 좋아요~

 

 

 

[문제가 있는 맞춤법 천재가 되다!]

페이지당 문제를 풀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문제의 답이 책 오른쪽 윗쪽에 있어서

바로 확인하면서 풀어볼수 있네요.

이렇게 아이들의 재미를 위한 맞춤법책은

국어 공부 같지 않은 국어 공부를 위한 책이라서

아이들도 부담없고

시리즈마다 편하게 읽어볼수 있게

보여줄수 있어서

언어 공부를 하기엔 너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며칠째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이유는

그만큼 빠져드는 이유가 있는 책이겠지요~

 

 

 

 

[초등어학 만화 시리즈]

자주 틀리는 맞춤법으로는

칼칼한 김치가 들어간 찌개요리로

꼽히는 김치찌개 글자 입니다.

김치찌게와 김치찌개 를 글자로

쓸때는 어떤 글자가 맞는 것인지 헷갈릴때가

종종 있습니다.

한번씩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으면 스마트폰을 찾아보면서 요즘

국어 단어를 검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책으로 단어를 정확하게 익혀본다면

기억하기도 쉽고

또 정확하게 기억하기 때문에

국어 맞춤법은 문제 없을꺼라고 자신합니다.

초등국어 학습 만화 시리즈로

나머지 3권의 책도 있습니다.

사자성어1,2

속담

이렇게 나머지 3권도 아이가 읽으면

좋아할 내용일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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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습관 잡아주는 초등 일기 - 부모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기 쓰기 지도서!
박점희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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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습관 잡아주는 초등일기] 책입니다.

집에서 홈스쿨을 많이 하는 엄마로써

일기 쓰기가 모든 학습의 기초라는 부분에서

엄청 공감을 합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한글을 배우고

이어서 국어와 수학은 모두 스토리 텔링 수업으로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어휘력이나 이해력이 받춰주지 않으면

학습진도를 나갈수가 없습니다.

저학년이라서 2과목 뿐이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회, 과학, 도덕 등이 추가가 되기에

기본적인 일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이

공부의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쓰기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기]

그동안 아이에게 일기를 쓰라고 말할때도

오늘 있었던 일 중에서 생각나는 걸 써봐 라고 해도

아이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매일 잡고 오늘 이런일 저런일들을

만들어가면서 일기 주제를 잡아줄수도 없는 일이구요.

그래서

'공부습관 잡아주는 초등일기' 에서는

일기쓰기는 '아이혼자 억지로 하는 숙제' 가 아니라

아이와 부모와 같이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일기 쓰기

방법을 알려줍니다.

 

 

 

[공부습관 잡아주는 초등일기 차례 3가지]

이 책의 차례는 3장으로 나뉩니다.

1.국어력을 잡아주는 일기 쓰기

2.학습력을 높여주는 학습 일기

3.사로력을 다져주는 주제 일기

형식으로 첫번째로 국어력을 잡아주는 일기쓰기는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일기 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하루의 기록이 공부 습관을 만든다'

일기를 한자 그래도 풀이하면 '하루를 기록하다' 라는 뜻입니다.

일기를 쓰기위한 첫 단계로 하루 동안 무엇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의 일과를 시간표로 정리하면

잊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부모와 무엇을 쓸지 고민하지 않고

수월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표를 보고 무엇을 쓸지 한자가지를 정합니다.

한가지만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들이 하루 일과를 일일이 나열하는 형태의 일기를

개선하기 위해서 한가지를 쓰더라도

자세하게 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한가지에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덧붙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후 아이와 맟춤법을 확인할때

핀잔아니 꾸중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부드러움이 있어야 합니다.

엄마는 엄하게 알려주려고 하지만 처음 시작부터

아이가 틀릴까봐 기가 죽거나 의기소침 하게 되면

나를 위한 일기 보다 엄마에게 확인받는

일기가 되기에 처음시작할때 너무 많은 주의는 자제해야겠죠~

그리고 '일기 지도 팁'에서는

하루를 정리하는 힘 기르기 위해서는

아침부터 일고를 메모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글감을 스스로 결정할수 있도록

지도해야 아이의 '의사결정력'을 향상시킬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 일기를 쓸 때 아이가 쓰고 싶으

글감과 자신의 생각을 쓸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일기를 시작하는 첫번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학습력을 높여주는 학습일기중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 쓰기]

학습일기를 쓰는 방법에는 5가지가 있습니다.

아이의일기를 봐주면서 보통은 하루 중 있었던 일과를

적는것이 대부분이기에

아이들이 특별한 날이 아니면 쓸거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학습일기쓰는 방법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쓸수 있습니다.

1.과학일기

2.생각일기

3.추론일기

4.환경일기

5.칭찬일기

그중에서 가장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확장시킬수 있는

생각일기를 유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다양한 방법중에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중요한 내용을 잘 정리하느냐 아니냐의 차이 라고 합니다.

최고의 생각도구로 꼽히는 방법으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마인드맵과 연꽃기법이 있습니다.

그중 마인드맵은 많이 알려져있지만

연꽃기법은 좀 생소하기도 합니다.

이는 불교의 만다라형태와 유사하다고 하여서

'만다라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중앙에 핵심 단어를 쓰고

화살표로 연결된 칸에 하나씩 기록합니다.

중심단어의 기준에 맞춰 생각을 하나씩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면 좋은 점들이 있습니다.

요즘아이들은 말을 참 잘합니다.

누가 봐도 똑부러지게 말을 잘 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볼수 있는데요

정작 그것을 글로 나타내는 실력은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아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표와 함께 정리하다보면 생각 정리가 쉬워집니다.

그래서 앞으로 엄마가 일일이 주제 꺼리를 정해주기보다

아이가 직접 표를 만들어서

작성해보게 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해보면서

직접 정리해보는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공부습관 잡아주는 초등일기 특별부록]

주제일기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줍니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집에서

특별한 날

이렇게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일기를 썼을때

어떻게 아이의 일기 내용을 보완할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아이의 일기를 보면 자신만 아는 내용이 많지만

엄마가 읽었을때 앞뒤에 분명히 구체적으로

적어야 할 내용이 있는 데도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을 본인은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읽을때는 전혀 앞뒤가 연결되지 않아서

구체적인 일기 내용이 완성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아이와 일기를 쓰면서 항상

갈등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떤 부분이 슬펐는지 어떤 부분이 기뻤는지는

적지 않고 그냥 기뻤다 슬펐다만 들어가서

너의 생각을 적으라고 하는데로

그분을 못적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적으라고 강요하기보다

그때 있었던 일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게 하는것도 필요하고

항상 기록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저학년이라서 일기쓸때마다

엄마와의 시간끌기 작전을 펼치긴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일기를 써본다면

아이도 흥미로워할것 같습니다.

꼭 매일 있었던 하루일과의 일기가 아닌

관찰 , 학습, 영화, 요리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아이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수 있는

[공부습관 잡아주는 초등일기]로

초등학교 일기 습관 제대로 잡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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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들려주는 여자 이야기 - 배우고, 사랑하고, 살아 내야 할 딸에게 건네는 27가지 담대한 말들
김슬기 지음 / 웨일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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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들려주는 여자이야기] 책을 보기 전에

나의 딸에게 여자의 삶을 얘기한다는건

머나먼 얘기일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나도 정확히 인지하지못하고 사는

어쩌면 나도 나를 제대로 알고는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나의 삶을 아이에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있는

여자의 삶에 대해서

한번더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part.1,2,3]에서처럼

책은 세가지의 part 로 나뉘어져

아이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1.책가방을 멘 너에게

2.사랑을 시작한 너에게

3.독립을 앞둔 너에게

에서 작가는 엄마의 입장에서 딸에게

커가면서 겪게 될 다양한 일들에 대해

직접적인 조언과 경험담을 말해줍니다.

과연 내가 학창 시절

엄마에게 이렇게 직접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면

나의 방황하던 사춘기 시절과

뒤 늦게 취업의 문을 준비하면서

겪어야할 혹독한 성인들의 다양한

사랑과 인생을 ..

조금은 쉽게 받아들이고 느끼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가져지기도 합니다.

 

 

 

[여자를 향한 폭력]

체벌에대하여. .

아이들을 키울때

당연히 들어야했던 매가 있습니다.

요즘은 이름조차 생소한

‘사랑의 매’입니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집안구석에

자리잡고있던 그녀석. . 입니다.

사랑의 탈을 쓰고있지만

학대이고 협박이고 폭력이고

그리고 아이에게 살아가는동안

가지고 있어야 하는 마음의 상처입니다.

어릴적 아이를 키우면서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설때

그 선을 못이겨서 몸에 손을 대는 순간

아이의 기억은 상처로 잠재되어지고

자랄때마다 곱씹으면서 상기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연인사이에서 겪는 도를 넘는 사건들이 많습니다.

'사랑해서 그런 거라고, 너를 위해서 그런거라고'..

손을 대는 사람은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때리는 사람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폭력은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어릴적 부모가 체벌이랍시고

손을 대는 순간 아이들에게도

폭력도 사랑이라고 정당화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

미의기준. . 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창 초등학교때 어른들이 이쁘다는 표현으로

나중에 커서 미스코리아나가야겠네 하면서

내꿈을 무의식적으로 주입시켰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어른들의 인사말이며 그냥하는말인데

그당시 나는 정말 크면

한국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가 될줄 알았습니다.

점점사춘기와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면서

튼튼한 몸과 여드름가득한얼굴을 보면서

이 상태로는 미스코리아를 못하는데

다른 어떤 진로를 정해야하는지

고민에 빠져 학창시절을 보낸적이 있습니다.

나의 인격이 형성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외모와 외관상의 이미지를 중시해야했던

그시절을 보냈던 나는

 

이제 다 자라 성인이 된 지금

아름다움은 어떤것이라고 생각을 할까요

아직 미의 기준을 크게 깨우치고 있지는

않은듯 합니다.

 

어쩌면 무의식중에

외모가 받쳐줘야 이세상살아가기

조금은 편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예전과는 다르게 개성과 재능으로

인정받을수있는 시대이기에

무조건 얼굴만 잘 생기고 이쁜 시대가

우선시되는건 아닙니다.

 

 

 

[상식에 대하여]

내아이가

살아갈 앞으로의 사회는 우리가

상식으로 알았던 모든것들이

변화가 되어야하는 시대가

되어야합니다.

황정은의 <디디의 우산>속 주인공의 말처럼

우리가 '상식적'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사실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 가깝다고 합니다.

우리의 '상식'은 '사유'의 결과라기보다는

'몸에 밴 습관'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전 모 배우가 노브라인 상태로

개인 개정에 사진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공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질타도 받고

한참 노브라에 대해서

찬반여론이 많이 생길즈음입니다.

물론 나도 여자인지라

내 몸을 조여가면서 보정을 하는 장치를

항상 벗어나고 싶어 하는 주의이지만

보여지는 모습에서는

그게 드러날까 비춰질까

노심초사 한적도 많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상식이

어쩌면 이렇게 몸에 밴 습관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진정한 존중의 시작]

스킨십에대하여. .

내가 아는 스킨십은

친밀감의 표현입니다.

사람마다 지키고싶은 선. .

사람과의 거리

그선을 넘어서면 불편하고 긴장이 됩니다.

어떤사람은

스킨십이 자유로운사람을

자유분방하다거나 쿨하다고도합니다.

어릴적 부모님들의 친구들이나 친척들이

친밀함을 표시하거나 이쁘게 봐주겠다는

행동을 '자..볼에다 뽀뽀해봐~애교가 많은지 보자'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왜 잘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어른들에게 그렇게 뽀뽀르

해드려야했을까요~

그래서인지

나도 작가의 말처럼

오랜 세월 나를 무뚝뚝하거나 스킨십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 만든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릴적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에게 항상 이 부분은

당부를 했습니다.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스킨십은

억지로 하는거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여자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애교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나에게 불쾌한 스킨십을 친절하게 참아주는 '센스'가 필요한 세상이 아닌,

너에게 불쾌할 스킨십을 하지 않는 '배려'가 당연한 세상을 위해서'

라는 작가의 말처럼 인식이 변화되고 우리 아이가

앞으로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점점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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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 엄마와 함께한 가장 푸르른 날들의 기록
송정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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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어느 날 느닷없이 닥칠수 있는 엄마와의 이별 ..

이 온다면 그전에 어떤 준비를 하고 계셨나요? 라고

나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해오는 책입니다.

세상에서 엄마라는 이름만큼 벅차오르는 단어가 있을까 합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자연스럽게 엄마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가 되는 시간이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키우면서도

항상 힘들고 외롭다는것을 느낍니다.

그러한 외로움이 지독히 사무칠때면

엄마 생각이 더욱 납니다.

엄마도 나처럼 힘들었을텐데...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의 마음을 알것 같기도 합니다.

그 시절에는 보이지 않던

엄마의 모습이 이제는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어렴풋이 짐작이 갑니다.

 

 

 

[엄마의 잔소리조차 그리운 날에는]

이 책은 작가의 엄마를 향한 고백송이기도 합니다.

엄마를 단 하루라도 다시 만날수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어 놓았습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운 작가는

엄마가 살아계실적 엄마의 잔소리를 녹음해 놓을껄 하고

후회합니다.

저도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내가 맞다고 우기기도 하고

엄마는 옛날 사람이라 잘 모른다고

단정짓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자꾸 단정짓고 아니라고 하는 바람에

엄마는 자꾸 자식들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한채 말이죠.

그리고 늘 뒤로 미룹니다.

엄마 , 담에 거기 맛집 다 같이 가요..

엄마, 담에 우리끼리 여행가요.

엄마 , 담에요.. 하고 말합니다.

 

 

[엄마와 함께였던 당연한 봄날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장. 엄마와 함께였던 당연한 봄날들

2장. 엄마도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소녀

3장. 우리가 나란히 바라본 세계는 좀 더 빛났다

4장. 엄마와 딸의 사랑도 번져가니까

5장. 당신이 걸어간 뒤 남아있는 나날들을 걸어요

책에 나오는 엄마와의 버킷 리스트

평소에 엄마에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며

실천할수 있는 일들입니다.

아이가 한번씩 나에게 물어봅니다.

엄마는 꿈이 뭐야?

그런데 정작 지금까지 나의 엄마에게는

꿈이 뭐였는지 엄마가 뭘 젤 하고싶어하는지는

한번도 물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당연하게 나의 엄마이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왜 물어보지 못했을까요..

그래서 이제부터 엄마한테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방법을 작가님의 기록들과 함께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엄마와 여행 떠나기]

평생 살아오면서 엄마와 여행을

떠난다는것은 참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아직 시도해본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품고 있으면서

언젠가는 언젠가는 가야지 하고만 있습니다.

신혼일때는 일한다는 핑계

아이를 낳은후는 아이가 어리다는 핑계

아이가 좀 큰후 학교에 다닐때는 아이 학교 핑계..

등으로

자꾸만 자꾸만 미루고 있습니다.

언제쯤 갈수 있을까요??

그래서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책을 통해서

다른건 몰라도

멀리는 못가지만 가까운 곳이라도

꼭 여행을 가야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요즘 국내여행도 꺼리는 분위기라

늘 조심하는 엄마의 성격상

가시고 싶어 하실지 모르겠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엄마에게도 가사일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여행하는 동안만이라도 엄마손에 물 묻힐일 없게

해드린다면 어디를 가도

행복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커플잠옷입고 한 침대에서 잠들기]

'너무 좋아서 너무 벅차서

눈을 뜨면 다 사라질까봐

잠 못 들어요........'

김동률의 아이처럼 노래 가사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열이 나거나 아플때

밤새 아이를 지키면서 맘을 졸이면서

애를 태운적이 있습니다.

지나고 보면 경험이 없어서

또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바라만 보아도 행복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것 같은 마음은

나의 엄마도 나를 키우면서

그랬을 것입니다.

엄마의 냄세를 맡으며 , 엄마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잠들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엄마가 돌아가신후 엄마의 부재를 한동안은

실감하지 못해서

전화를 걸어도 받아줄 엄마가 없다는것은

그리움에 가슴이 아리는 심정이라고 말합니다.

더 늦기 전에 엄마와 같이 한 침대에 누워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면서 잠들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가질 수 있도록 조언해 줍니다.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 엄마와의 버킷 리스트 작성하기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서

시간을 보내야할것 같습니다.

책에 나오는 다양한 버킷 리스트 중에

어느것 하나 제대로 실천해본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가오는 엄마의 생신날~

우리가족뿐 아니라 동생네 식구들이 다 모이면

챙겨야할 것들이 많다고 매번

밖에 나가서 생신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이번기회에 직접 끓인 미역국으로 엄마를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나 사소한 일이지만

엄마에게 대접받는 기분이 들수 있게

앞으로 하나 하나 챙겨볼수 있는

계기가 된 책입니다.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을 읽으면서

자꾸 눈물이 흐르는것을 참느라

책을 읽다가 그만두고 읽다고 그만두고 했어요.

읽은 내용도 다시 읽으면 그때의 그 감정들이

다시 살아납니다.

숨어있었던 나의 감정들과 묵은 노폐물들이

엄마를 생각하면서

조금은 들춰낸 기분이 들어서

개운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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