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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중등어휘일력 365 (스프링) - 10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국어 문학·비문학 필수 어휘
이은경 지음, 배혜림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이은경쌤이 중등을 위해 국어 어휘 잘하는 비법을 알려주는 [이은경쌤의 중등어휘일력 365]로 매일 한장씩 다양한 어휘를 공부해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 어휘일력365>로 매일 아침 식탁에서 한장씩 넘겨보며 아이들의 아침을 맞이해서 활용을 참 잘했어요. 예비중학생에게도 국어어휘는 풀리지 않는 숙제같아서 꼭 매일 활용할 수 있는 일력이 필요했는데 마침 중등을 위한 일력도 초등과 같은 컨셉으로 나왔습니다.

중등을 위한 일력이라 사이즈는 조금 줄었어요. 한눈에 보아도 크기 차이는 비교가 됩니다.
초등과 중등의 일력 두께는 비슷해요. 1월 1일 부터 12월 31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어휘를 등록해 놓아서 달력보듯이 한장씩 넘기기 좋은 일력입니다.

중등어휘일력에는 월별로 배운 어휘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덱스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펼쳐볼 수 있게 일력사이에 끼울 수 있는 미니 사이즈입니다.
매일 넘기며 어휘들을 볼 때는 한달 장수가 꽤 많은것 같았는데 한장에 들어오는 인덱스로 보니 한달분량의 어휘가 많아 보이지 않았어요.
어휘들을 달 별로 수록해놓았고 마지막에는 추천 도서목록을 현대소설, 고전소설, 비문학으로 나누어서 책소개를 해놓았습니다. 중등때 읽으면 좋을 도서목록들이 수록이 되어 있어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추천도서를 보고 목록을 잡아본다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중등어휘일력은 1월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은 훨씬 지난 일자이지만 처음시작하는 어휘를 첫장부터 시작해서 한장씩 미션으로 넘긴다면 뿌듯해질것 같아요. 물론 지금 날짜에 맞게 일력을 사용하고 싶다면 8월로 맞추어서 일력을 시작해도 좋겠습니다.
해당 어휘의 뜻을 설명하고 교과서 속 문장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읽어볼 수 있습니다.
'상고머리'는 고2문학에 해당되고 박경리 작가님의 토지에 나오는 어휘입니다.

작품알기를 통해 [토지]의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적어놓고 배우는 어휘의 배경지식을 알고 익힌다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것 같아요. 어휘가 사용되는 시대적인 배경도 어휘를 익히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날짜별 어휘마다 함께 알면 좋은 어휘, 한자어풀이, 유의어, 함께 알면 좋은 속담등을 알려줍니다.
반복되는 어휘일력이 아니라서 어휘별로 필요한 뜻과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학교 1-2와 2-1국어에 나오는 <동백꽃>의 어휘입니다.
<<감때사납다>>
-> 사람이 억세고 사납다 . 라는 뜻입니다.
교과서 속 문장중에서 어떤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어휘인지 구분되어 있고 같은 어휘를 다른 작품속 예문에서 만날 수 있게 알려줍니다.
<녹두장군>에서도 같은 어휘가 나오므로 다양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중학교때 배우는 교과서속 작품을 미리 읽어둔다면 국어 어휘를 더욱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품을 알지 못한다면 쉽게 뜻을 알수 없는 어휘들도 있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경우라면 일력만으로 충분히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속 어휘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휴대하기 간편해서 언제 어디서든지 찾아보고 읽어볼 수 있습니다.
마음먹고 어휘 공부하려면 공부라는 생각에 잘 안보게 되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일력만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하다가 한쪽에 일력을 놓아두었더니 한장씩 넘겨보면서 뜻을 알아가게 되는것 같아요.
인덱스는 손바닥 보다 작은 사이즈로 일력사이에 넣어두고 그 달에 배울 30여개의 어휘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점검해보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매일 익힌 어휘들을 서로 물어보면서 어휘대결을 해보기도 합니다.
잘 사용되지 않지만 작품속에 등장하는 어휘들은 한번 읽어보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익힌다면 더욱 기억에 오래 남으니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익힐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것 같습니다.
초등어휘일력을 접해보고 나서 중등어휘일력을 두번째 접해봐서 그런지 일력어휘들을 읽고 활용하는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았습니다.
어휘들을 따라하다보면 눈으로 읽는 것보다 충분히 기억에 오래남기 때문에 따라 읽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필사도 여러번 따라 쓰는것보다 한번에 뜻을 이해하고 읽어가다 보면 여러번 반복하지 않아도 며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기억이 나는 경우가 있어요.
해야할 공부도 많다보니 일력으로 공부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어휘를 익힐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침에 지나가면서 한번 쓱 보고 밥먹으면서 쓱 보고 하는 것이 은근히 눈에 잔상처럼 남아서 익숙해지거든요.
중학교와 고등학교때의 국어는 초등학교와 다르게 낯선 어휘들로 인해 힘들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과 글이라서 편하게 생각했다가는 나중에 국어때문에 발목을 잡는다는 말을 하더군요.
나중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국어시험을 보고 나면 책좀 많이 읽을껄.. 또는 어휘공부좀 할껄 하면서 후회를 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 가장 빠른 것이라고 하죠~
지금부터 어휘공부와 관련작품 읽으면서 하나씩 준비해가면 배경지식도 넓히고, 어휘력과 문해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등 어휘와 교과목작품들을 익히다보면 고등국어는 자신감있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