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Campaign: Robert F. Kennedy and 82 Days That Inspired America (Audio CD)
Thurston Clarke / Highbridge Co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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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다.현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후보,양자 구도에서 민주당 조바이든이 대선 여론 조사에서 앞선 상황이다. 비록 2016년 트럼프는 힐러리를 꺽고 미국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의 정치적인 운명은 어기까지라고 생각하는 관점이 크며, 그의 리더십이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앞으로 두 후보간에 결과에 따라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변화가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


서스턴 클라크의 <라스트 캠페인>은 1968년 마틴 루터킹 암살 이후 미국 대선을 분석하고 있었다.미국의 명망높은 케네디가 였던 로버트 케네디는 마틴루터 킹을 추모하는 연설을 하였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된다.바로 그 시점이 1968년이다. 여기서 우리는 1968년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1968년보다 68 혁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 때, 미국은 쿠바와 대칠하고 있었으며, 전쟁을 하고 있었다.베트남과 미국의 전쟁,그 과정에서 반전 운동이 있었으며,그것이 세계의 민주화의 불씨를 당긴 68 혁명이다.이 68 혁명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했던 김누리 교수가 있다.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가 사망하고, 1968년 4월 4일 마틴루터킹도 암살 당하게 되었다.그리고 권력의 전면에 나서게 된 존 F 케네디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는 1968년 6월 6일 세상을 떠나게 된다.이 책은 바로 케네디 가가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분석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며, 그 시대에 68 혁명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지금과 다른 미국은 격변의 혼란기였다. 길을 가다가 죽는다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그 시대에, 로버트 케네디는 1968년 3월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되었고,약자를 수호하는 대통령 공약을 제시하게 된다.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아가는 인디언 후손들이 살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가난과 빈곤에서 그들 스스로 자생력을 가지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서 미국 전역을 돌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82일째 되던 그날 ,로버트 케네디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역사는 언제나 아이러니하다.대한민국에서도 주요 인물들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권력의 핵심에서 도덕적임 흠집으로 그들을 스스로 죽게 만드는 현실,그런 미국도 마찬가지였다.약자보다 기득권을 옹호하고, 거기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바로 그것이 이 책에서 우리가 보아야 하는 현실이며,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로버트 케네디가 돌아온다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한다. 즉 그 사람을 기리고 추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2의 로버트 케네디가 우리 앞에 나타날 때,그 사람의 가치와 정치 추구를 어떻게 완성시켜야 할 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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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Campaign: Robert F. Kennedy and 82 Days That Inspired America [With Earphones] (Pre-Recorded Audio Player)
Thurston Clarke / Findaway World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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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다.현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후보,양자 구도에서 민주당 조바이든이 대선 여론 조사에서 앞선 상황이다. 비록 2016년 트럼프는 힐러리를 꺽고 미국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의 정치적인 운명은 어기까지라고 생각하는 관점이 크며, 그의 리더십이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앞으로 두 후보간에 결과에 따라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변화가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


서스턴 클라크의 <라스트 캠페인>은 1968년 마틴 루터킹 암살 이후 미국 대선을 분석하고 있었다.미국의 명망높은 케네디가 였던 로버트 케네디는 마틴루터 킹을 추모하는 연설을 하였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된다.바로 그 시점이 1968년이다. 여기서 우리는 1968년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1968년보다 68 혁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 때, 미국은 쿠바와 대칠하고 있었으며, 전쟁을 하고 있었다.베트남과 미국의 전쟁,그 과정에서 반전 운동이 있었으며,그것이 세계의 민주화의 불씨를 당긴 68 혁명이다.이 68 혁명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했던 김누리 교수가 있다.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가 사망하고, 1968년 4월 4일 마틴루터킹도 암살 당하게 되었다.그리고 권력의 전면에 나서게 된 존 F 케네디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는 1968년 6월 6일 세상을 떠나게 된다.이 책은 바로 케네디 가가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분석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며, 그 시대에 68 혁명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지금과 다른 미국은 격변의 혼란기였다. 길을 가다가 죽는다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그 시대에, 로버트 케네디는 1968년 3월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되었고,약자를 수호하는 대통령 공약을 제시하게 된다.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아가는 인디언 후손들이 살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가난과 빈곤에서 그들 스스로 자생력을 가지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서 미국 전역을 돌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82일째 되던 그날 ,로버트 케네디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역사는 언제나 아이러니하다.대한민국에서도 주요 인물들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권력의 핵심에서 도덕적임 흠집으로 그들을 스스로 죽게 만드는 현실,그런 미국도 마찬가지였다.약자보다 기득권을 옹호하고, 거기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바로 그것이 이 책에서 우리가 보아야 하는 현실이며,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로버트 케네디가 돌아온다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한다. 즉 그 사람을 기리고 추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2의 로버트 케네디가 우리 앞에 나타날 때,그 사람의 가치와 정치 추구를 어떻게 완성시켜야 할 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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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캠페인 - 미국을 완전히 바꿀 뻔한 82일간의 대통령 선거운동
서스턴 클라크 지음, 박상현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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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다.현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후보,양자 구도에서 민주당 조바이든이 대선 여론 조사에서 앞선 상황이다. 비록 2016년 트럼프는 힐러리를 꺽고 미국 대통령이 되었지만, 그의 정치적인 운명은 어기까지라고 생각하는 관점이 크며, 그의 리더십이 문제로 손꼽히고 있다.앞으로 두 후보간에 결과에 따라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변화가 야기될 가능성이 크다.'


서스턴 클라크의 <라스트 캠페인>은 1968년 마틴 루터킹 암살 이후 미국 대선을 분석하고 있었다.미국의 명망높은 케네디가 였던 로버트 케네디는 마틴루터 킹을 추모하는 연설을 하였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된다.바로 그 시점이 1968년이다. 여기서 우리는 1968년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1968년보다 68 혁명으로 더 잘 알려진 그 때, 미국은 쿠바와 대칠하고 있었으며, 전쟁을 하고 있었다.베트남과 미국의 전쟁,그 과정에서 반전 운동이 있었으며,그것이 세계의 민주화의 불씨를 당긴 68 혁명이다.이 68 혁명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했던 김누리 교수가 있다.


1963년 11월 22일 존 F 케네디가 사망하고, 1968년 4월 4일 마틴루터킹도 암살 당하게 되었다.그리고 권력의 전면에 나서게 된 존 F 케네디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는 1968년 6월 6일 세상을 떠나게 된다.이 책은 바로 케네디 가가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분석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며, 그 시대에 68 혁명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지금과 다른 미국은 격변의 혼란기였다. 길을 가다가 죽는다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그 시대에, 로버트 케네디는 1968년 3월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되었고,약자를 수호하는 대통령 공약을 제시하게 된다.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아가는 인디언 후손들이 살수 있는 터전을 만들고, 가난과 빈곤에서 그들 스스로 자생력을 가지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서 미국 전역을 돌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82일째 되던 그날 ,로버트 케네디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역사는 언제나 아이러니하다.대한민국에서도 주요 인물들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권력의 핵심에서 도덕적임 흠집으로 그들을 스스로 죽게 만드는 현실,그런 미국도 마찬가지였다.약자보다 기득권을 옹호하고, 거기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향,바로 그것이 이 책에서 우리가 보아야 하는 현실이며,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로버트 케네디가 돌아온다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한다. 즉 그 사람을 기리고 추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2의 로버트 케네디가 우리 앞에 나타날 때,그 사람의 가치와 정치 추구를 어떻게 완성시켜야 할 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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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 산티아고에서 길을 묻다 - 잠시 인생의 길을 잃은 나에게 나타난 산티아고
이기황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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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에서 오리손 산장까지는 거리는 8km 정도 밖에는 안 되지만 600 미터의 고도 차이가 난다. 중간에 음식물을 판매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특히 '오리손 5km 팻말이 보이는 지점을 지나면서부터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 구간은 체력소모가 심했다.오리손 산장에 도착한 시각이 9시 20분, 생장에서 꼬박 두 시간 반이 걸렸다.쉬지 않고 온 것 치고는 시간이 많이 걸린 셈이다. (-37-)


그렇구나,그러하구나,너희 이십대들아,
그리하여 너희가 이 먼 땅을 누비고 있구나!
산티아고길을 걷고 있는 대한민국의 이십대와 오십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고민이 있기에 우리는 길을 나섰을 것이다.


구할 수 없는 해답이라도 찾을 양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걷고 삶이 변화되었다 하니 내 인생도 한번 변화시켜 달라고.
그렇게 우리는 한 걸음 내 디딜 때마다 기도하기 위해 이 길을 온것일게다. (-79-)


한국에서 올 때 비상약품을 챙긴다고 챙겼지만 붙이는 파스까지 준비할 생각은 못했는데 ...여성들은 참 대단하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말을 붙이니 의외로 싹싹한 아가씨다.이름은 수현이라 했다.생장에서 언제 출발했냐는 나의 물음에 22일 출발했는데 걸음이 느려 원래 출발했던 일행들보다 늦어졌다고 한다. 22일이라면 내가 나폴레옹에서 조난당했던 날이다. (-114-)


이어 내가 "사실 이 길을 걷기 시작할 때는 하나임이 나에게 뭔가 메시지를 주실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당신처럼 평화를 누리지도 못하고 그저 들개처럼 들판을 걷다가 배고프면 먹다가 또 걷는다."라고 푸념 비슷하게 늘어놓으니.(-156-)


궁금했던 스페인 순대는 보티요 botilli 라고 하는데 순대에 양념을 해서 튀긴 음식이다. 음식들은 맛도 잇고 푸짐해서 맥주나 와인과 함께 하기에 좋았다. 11시간을 걸어 힘들게 입성한 부릇고스,이 도시에서 저녁을 이렇게 멋진 친구들과 함께 보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182-)


그래서 다행이다.지극히 위험한 이 순간 브라질 여성이가.그런데 이 여성 걸음이 매우 빠르다.빠른 보폭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스틱을 치고 나간다.나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뭐 따라올 테면 오라는 식이다.한참을 별 말없이 자나와 보조를 맞춰 걸었다.40대 중반(?)으로 브라질 국가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라 했다.어떻게 그렇게 걸음이 빠르냐고 했더니 자깃가 빨리 걷는 거냐고 웃으며 되묻는다.그러더니 아마도 마라톤을 해서 그런가 보다고 한다. 아,그러고 보니 이 여성은 걷는 게 아니라 실상 뛰고 있었구나. (-218-)


담담히 자신의 과거 얘기하고 있는 그의 얽둘을 가만히 쳐다보았다.담담히 자신의 과거 얘기를 털어 놓으면서도 그의 표정은 웃고 있었다.순간 그 어느 길에선가 함께 걸었던 피터 선생이 떠올랐다.그래 영국 화가 피터 선생,집도 절도 없이 이 자연이 다 자기 것이라며 행복해하던 괴짜 화가 선생,피터 선생도 크리스티앵과 마찬가지로 느리게 걷고 있었다. (-271-)


산티아고가 가까워져 오면서 길옆에 세요를 찍어갈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작은 마을 하나에서만 대여섯 개의 세요를 찍어잘 수 있을 것 같다.시리아에서부터 100km 를 걷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일까? 그뿐만 아니라 마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숙박 유치활동도 눈에 띄는데, 아르수아 다음 마을인 베베데리아 마을을 지날 때 한국어로 적힌 마을 성당의 미사안내를 쪽지를 전해준다. (-333-)



호텔리어 출신인 저자는 ,10년간 몸답았던 직장에서 해촉하고 곧바로 산티아고로 자신의 걸음을 옮기게 된다. 순례의 시작점이 되는 생장 피에르포르,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순례길을 동행하게 되었고,한류 열풍으로 인하여 한국에 대해 궁금해 하는 외국인과 동행하게 된다.


사람에 대해서 배우고 있었다.순례를 통해서 그동안 갇혀 있었던 소외된 자아에서 벗어나 스스로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 된다. 낯선 이방인으로서,그들과 함께 하면서, 사막 위에서 나침반 하나로 길을 다시 찾아가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전혀 처음 보는 것득ㄹ,그 안에서 낯헌 이방인과 또다른 낯선 이방인이 마주하게 된다. 서로 족심스럽고,거리를 두게 되는 그 순간에도 , 같은 길을 함께한다는 이유만으로 길동무를 자쳐하게 된다. 돌이켜 보면 산티아고 순례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무형의 가치를 주워담아가는 순례길이었다.사람과 동거동락 하면서, 놓치고 있었던 일상, 정서, 당연한 것들과 소중한 것들, 그러한 것들을 나에게 익숙하 곳에서 낯선 곳으로 바뀌면서,스스로 새롭게 자신을 설정하고자 하였다.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나게 된 길동무,그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점검하게 되고,스스로 부족한 것들,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갸늠하게 된다.나 중심적인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서,스스로 행복의 조건들을 찾아가게 된다. 외로운 길 위에서 홀로 걷다가 만나게 된 사람과 친밀하게 수다를 떨 수 있는 그 곤간이바로 산티아고 순례길이었으며, 사로의 안부를 여쭙고, 같이 동행하기로 자쳐할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살아가기 위해서 함께 해야 한다는 것, 하루 30여 km 의 거리를 걸으면서, 높고 낮은 땅위에서 발자국을 남기면서,추억을 담아가고. 서로 깊은 인연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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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화염
변정욱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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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김만배의 장애를 야기한 사고는 원고와 음주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인정되고, 달리 과중한 업무로 인해 발생한 것임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그러므로 인성기업에 대한 원고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는 바이다!" (-43-)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는 항상 천재라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따라다녔다. 그런 기대에 답하듯 서울대 법대에 수석으로 합격했을 때, 주위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와 관심은 실로 대단했다. 하지만 법대 재학 시절 시위를 모의한 주범으로 체포되면서 탄탄대로였던 그의 미래가 발목잡힐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단 한 번의 시위 미수 건으로 인해 우수한 성적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했음에도 판검사로 임용되지 못한 채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그마저도 감히 정부에 대한한 주동자로 낙인찍혀 변변한 사건 한번 수임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64-)


"내일 봉화 양이 자신의 우상을 만난다고 하는군요.봉화 양의 설레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는 노래를 신청하고 싶다는 사연을 주셨습니다. 그 우상이 과연 누군지 매우 궁금한데요. 자! 장봉화 양의 첫 번째 신청곡,요즘 최고의 인기곡이죠? 로버타 플랙의 <더 퍼스트 타임 에버 아이 소 유어 페이스>....." (-98-)


"74년 8월 15일 오전 10시 23분ㄲ[ 서울시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거행된 제29회 8.15 경축 기념식장에서 박 대통령이 단상 중앙 연설대에서 경축사를 읽고 있던 중 돌연 괴한 한 명이 나타나 단상 정면에서 대통령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으나 한 발이 연설대 우측에 맞고 빗나간 다음, 다시 한 발을 발사한 것이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의 머리에 상처를 입혔으며....또 한 발은 단상 바로 앞에 있었던 합창대 여학생 성동여자 실업학교 상과 23년 장봉화 양이 맞아 장 양은 중앙의료원에서 응급 가료 중이다..."(-118-)


장봉화를 겨누던 문세광의 총구가 다시 연단 쪽을 향한다. 눈앞에선 박종규 경호실장이 총구를 겨누고 달려온다. 문세광의 총구가 경호실장을 향해 불을 뿜는다. '탕' 하는 총성과 함께 무대 뒤편의 태극기에 탄흔이 생긴다. 그와 동시에 뒤에서 영진이 다려들어 문세광의 뒷덜미를 잡아채서 제압한다. 관객들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는 가운데, 합창단석에 앉은 장봉화는 쓰러진 영부인을 보고 충격을 받은 상태다.이때 다시 '탕'소리와 함께 장봉화가 허공에 피를 뿌리며 쓰러진다. 합창단 여학생들의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울려 퍼진다. (-207-)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런데 ...제가 이 대역죄인의 행적을 조사하다 보니 우연히도 검찰의 발표와는 다른 의문점이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됐습니다.또한 그 의문점이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됏습니다.또한 그 의문점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조직적으로 피고인에게 범행의 길을 열어준 배후세력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순간, 검사들이 웃음기를 싹 거두고 노란 눈으로 민규를 노려봤다. 방청석이 또다시 술렁거렸다. (-280-)


"판결합니다. 검찰이 제시한 사건 현장 물증과 사건 경위를 볼 때, 피고인 문세광이 현행범이라는 사실이 명백하고, 피고인의 무죄를 입증할 만한 그 어떤 증거도 부재하다.따라서 본 법정은 문세광에게 내란 목적의 살인, 국가보안법 위반, 여권법 위반, 총포 화약류 단속법 위반 등을 적용하여 사형을 선고한다." (-323-)


2014년 4월 우리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 당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였고,그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엮이게 된다.전 대통령이 탄핵되었고, 비서실장도 청문회에 소환되었다. 날아다니는 새도 떨어진다고 말하였던 그 비서실장의 첫 시작은 박정희 대통령 유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소설 <8월의 화염>은 육영수 여사의 사망에 대해서 소설의 형식을 빌려 역추적하고 있으며, 소설 속 주인공  신민규 변호사가 나오고 있다.소위 엘리트 출세 길이 열렸던 신민규는 안타깝게도 시국 선언, 정부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낙인 찍혔으며, 백전 백패의 빈면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 앞에 큰 사건이 수입되었다. 대통령 의 아내 육영수 여사의 죽음,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의 죽음,그리고 범인으로 잡힌 문세광의 재판과 사형,여기에는 무언가 의혹스러운 것이 숨겨져 있다.총구를 겨누었지만, 육영수 여사에게 겨누기에는 자세나 위치가 석연치 않았다.그동안 우리가 영상과 언론을 통해 봤던 것들을 가상의 소설을 통해서 짚어 나가게 된다. 우상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던 장봉화 양,그러나 육영수 여사와 함께 같이 총구에 맞아 사망하게 되었다.이 과정 속에는 배후 세력이 현존하고 있었으며, 두 사람의 죽음 뒤에는 박정희 측근에 존재하고 있는 소위 기춘대원군이라 말하는 김기춘이 있었다.과거의 감춰진 근현대사, 여전히 진실은 미궁속에 빠져 있으며, 1974년 일어난 역사는 2014년에 다시 우리 앞에 서 있었다.대통령 측근, 권력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한 사람의 감춰진 역사를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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