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만큼 커다란 구름을 삼킨 소녀
로맹 퓌에르톨라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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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날아 다닌다면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인간이 아무런 도구 없이 날 수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전세계 특종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전세계 특종이 될만한 주인공이 등장하며 주인공의 이름은 프로비당스 에바 로즈 앙투아네트 뒤푸아입니다. 
집배원으로 일하며 표지에 보이는 비키니를 입은 소녀(?) 의 모습이 프로비당스의 실제 모습입니다. 그녀가 비키니를 입은 이유는 남자들에게 잘보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건 하늘을 날기 위해서 몸을 가볍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짐도 줄여야 합니다. 최소한의 돈(50유로)과 최소한의 물건들..프로비당스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입니다. 


  


소설속에는 프로비당스 이외에 또다른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의 이름은 레오 알베르 프레데리크 오스카 미샹이며 프랑스 오를리 공항의 항공관제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레오는 어느날 미용실에 들어가서 나이든 사람에게 뜬금없이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 드릴까요?" 하는데 레오가 미용사에게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는 프로비당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집배원..아니 집배녀 프로비당스. 프로비당스에게는 마음으로 낳은 아이가 있습니다. 모로코에 있는 딸 자헤라. 자헤라는 심한 기침을 하면서 점액과다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비당스는 아픈 딸에게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를리 공항 주변에 있는 1만년만에 폭발하였으며 모로코로 가는 비행기는 출발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로비당스는 반드시 자헤라에게 가야 했습니다. 절치부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던 도중에 중국 해적에게서 하늘을 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해적은 프로비당스에게 하늘을 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하늘을 날때는 최대한 짐을 줄여야만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프로비당스는 자신이 가진 짐을 줄였으며 입고 있는 옷도 줄여나갔습니다. 자신의 머리도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잘라야 했습니다. 그리고는 프로비당스는 자신이 가진 50유로를 레오에게 지불하고 이륙허가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미용실에서 레오에 의해 프로비당스의 이야기는 한시간 이상 계속 됩니다. 그리고 소설 이야기는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면서 우리에게프로비당스의 이야기와 자헤라의 이야기가 교차되어서 나타납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자헤라와 자헤라에게 빨리 가고 싶은 엄마 프로비당스의 마음..두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가운데 프로비당스와 레오 사이에 있는 슬픈 반전 스토리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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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ㅣ 탐 청소년 문학 19
최영희 외 지음 / 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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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 생각났습니다. 친구들과 놀면서 저 또한 다양한 형태로 친구들에게 복수(?) 를 했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가지고 있는 물건중에서 새 물건에 흠집을 내거나 낙서를 하는 유치한 행동들. 장난 치는 척하면서 그렇게 했던 기억도 있고 친구에게 들키지 않도록 몰래 복수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책에는 그런 복수를 넘어서 조금 더 고차원적인 복수가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유치한 복수가 아닌 사회적이면서 자신보다 힘이 센 친구에게 하는 복수도 있습니다. 


일곱가지 복수 이야기 중에서 <미(米) 마켓 습격 사건> 을 소개하겠습니다. 미마켓 습격사건에는 주인공 황치훈,박희망,상윤이 나옵니다. 세사람이 다니는 학교 근처에 대형 마트가 있는데 그곳은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을 주지 않고 마트에서 일하는 추가시간에 대해서 수당조차 없습니다. 세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이사장과 미마켓 임직원 중의 한사람은 자매지간입니다. 그들은 일년에 몇억씩 벌면서 직원들을 착취하는 행동을 보여주었니다. 그런 현실을 아이들 스스로 알고 있으며 사회에 대한 모순과 갑질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학교 아이들이 행동을 개시하게 됩니다. 미마켓 불매운동 개시하기..마트의 물건을 바꿔치기...마트에 파는 초콜릿 과자를 사서 신발에 묻히고 마트 동네를 돌아다니기, 마트의 있는 시계를 동일한 시간에 맞추어 놓고 동시에 알람 울려서 손님 내쫒기 . 아이들은 자신이 했던 것들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정리해서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립니다. 그건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한 정당성과 언론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함입니다.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미마트 임직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직원들에 대한 임금보장,분단위 근로계약서 철폐입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문제 행동에 대해서 마트에서는 영업정지, 기물파손, 명예훼손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실제 그렇지 못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책에는 다양한 방법의 복수가 나와 있습니다. 학교에서의 문제, 사회적인 문제가 나와 있으며, 그 안에서 아이들의 복수 형태는 어른들의 상상을 뛰어 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소설이기 때문에 실제 현실 속에서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겠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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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고맙다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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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나에게 힘을 주는 건 나 자신이라는 걸 알게 해 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거든요.누군가의 위로를 받고 위로를 얻지만 결국 내 문제는 나에게 있습니다. 


나 스스로 내 생각이 바뀌어야만 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니까요.
그리고 나이가 먹고 나서 그 사람이 되어서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알게 됩니다.
20대일땐 20대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30대가 되면 30대의 경험을 가지게 됩니다.
조금씩 더해가는 경험은 세상을 보는 깊이가 달라집니다. 


. 




우리가 말하는 어른이란 무얼까요.
학창시절 선생님이 생각났습니다.
나를 가르쳐 주었던 초임 선생님의 모습.
지금 생각해 보면 초임 선생님의 나이와 저의 나이는 10살 정도의 차이였을 겁니다.
그런데 그땐 높게만 보였습니다. 
나보다 더 많이 알고 계실거라는 생각..나보다 가치관이 다를 거라는 생각.
아니었습니다.
선생님의 마음 속에 어쩌면 아이가 숨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니까 그래서 자신이 어른이라는 걸 내보여야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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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허술한 곳이 많습니다.
길을 가다가 철퍼덕 넘어진 적도 있고.세상이 요구하는 완벽주의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은 나에게 완벽함을 원하고 있으며,나 또한 거기에 따라갑니다.
나는 여전히 허술한데...삐그덕 삐그덕 거리는데...
그걸 감추며 살아가야 합니다.
내 마음속의 어린아이도 감출 수 밖에 없습니다. 


. 




아픔과 슬픔을 느끼면서 그것을 감추며 살아가는 것은 왜일까요..
나의 감정을 감추면 감출수록 어디론가 새어나오기 마련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처럼 일이죠^^
행복해지려면 소유를 하는 것보다 더 필요한 것은 나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행복을 얻을 수가 있으며,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행복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행복을 취하는 것.
기다릴 줄 알고,여유로워질 수 있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것...
그것이 나에게 필요합니다.. 


. 




눈물이라는 것은...
눈물이기 때문에...
눈물이어서..
그래서 참게 됩니다.
눈물이라는 존재..
우리는 그걸 나약함이라는 걸로 감추려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약함을 감추는 것이 아닌 드러낼 줄 아는 것.
나 자신이 그걸 드러내면 내 옆사람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는 것.
우리에게는 나혼자가 아닌 함께가 필요합니다. 


. 




부모님의 존재감.
우리에게 항상 굳건하게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엄격함과 굳건한 존재로 남아 있을 거라 생각했던 이가 바로 외할머니였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외할머니조차도 나약함을 감추고 계셨습니다. 
어머니에게 있어서 외할머니는 부모님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누군가에게 '조심히' 라는 단어를 쓴다는 것은 
어쩌면 함께 영원히,오래 라는 단어를 감추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상 속에서 '헤어지지 말자'는 문장은 '조심히' 라는 단어로 세상에 오픈 됩니다. 
주변에 누군가 나에게 '조심히' 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이 있다면 관심을 가져 보세요.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 




열마디 말보다

격려와 위로의 말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사람의 따스한 손길인지도 모릅니다.

그 손길이 나는 네편이야..라고 

나에게 전달이 될 때..의지하게 되고 위로를 얻게 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더 필요할런지 모릅니다.

누군가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만히 손을 잡아주세요...

그리고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라는 말을 건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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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슈퍼 히어로가 되다 ㅣ 탐 철학 소설 25
박석무.김태희 지음 / 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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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깊이 알게 되면서 한가지 알게 되었다. 지금 현재 역사는 정답이 아니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여기서 변한다는 것은 어떤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 동전 뒤집기처럼 사라질 수 있으며,역사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항상 변할 수 있다는 걸 말한다. 그건 역사를 누가 정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그 역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역사적인 사료가 추가로 발견하게 되면 다시 재구성하며 역사 또한 바뀔 수 있다. 물론 역사는 역사학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지금 현재 논쟁이 되는 이승만 박사의 업적에 대해서 공을 드높이고 과는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역사를 재구성할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그건 실학자 정약용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현재 실학자라 부르는 것은 조선의 역사를 재구성하면서 실학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었으며 ,정약용의 업적과 그를 중심으로 역사적인 사실과 연결고리를 이어나갔던 것이다. 그럼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과거를 향하고 있지만 항상 미흡할 수 밖에 없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에 대해 한번더 물어 보고 싶다. 


책에는 역사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민이,준이,선이는 실학자 정약용에 관한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과거의 조선시대 살았던 실학자 정약용과 만나게 되었다. 정조시대에 탕평책에 의해서 등용이 되었던 정약용은 백성들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데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는 백성들을 이롭게 하는 거라면 모든지 관심을 가졌으며 농업 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기구를 만들어낸다..특히 정약용이 발명한 거중기는 수원화성을 건축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였다. 정약용의 또다른 업적은 실학을 집대성하고 정리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쓴 책이 흠흠심서,경세유표,목민심서를 써내려갔다.한편 백성을 힘들게 하였던 노론과 소론의 힘을 약화시키려 하였다. 하지만 정약용은 책에서 알수 있듯이 천주교를 사교로 몰아간 노론 벽파에 의해서 유배에 처해지게 된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지금이나 조선시대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력에 대해서 개혁하려는 이들을 경계하였으며,어떤 구실을 삼아서든지 막으려 하였다. 그럼으로서 정약용은 남인 출신이었던 이가환,이벽,이승훈과 함께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내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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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존 파인스타인 지음, IB스포츠 옮김 / 북스타(Bookstar)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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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팬으로서 20여년이 흘렀다. 삼성팬으로 있었던 그 때 삼성은 이승엽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있었고 배영수,박충식가 있었음에도 매년 우승의 문턱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그건 한화와 롯데,해태,LG,두산,현대가 우승을 거두었던 것과는 다른 것이었다. 매년 최고의 선수가 있었음에도 좌절을 하였던 그때, 2002년 김응룡감독이 부임하고 나서야 비로서 삼성은 우승을 하게 된다. 2002년 당시 상대팀은 LG의 김성근 감독이었으며, 한국시리즈 9번 우승한 김응룡 감독에게 맞섰던 김성근 감독의 야구 전략과 전술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그렇게 삼성의 우승으로 나는 야구에 대한 관심을 정리하였고, 2009년 우연히 기아의 한국시리즈를 보고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포를 보고 나서 다시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2009년 그 때는 삼성이 아닌 기아팬이 되었다.그렇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게 된다. 



이렇게 야구가 가지는 매력은 축구와는 다르다. 축구는 상대팀과 점수 차이가 많이 나면 질질 끄는 전법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야구는 분위기가 돌아서면 9회말이라도 승부가 뒤바뀌는 경우가 생기며 그 대표적인 경우가 2002년 삼성과 LG의 한국시리즈였다. 이승엽과 마해영의 홈런으로 LG에서 삼성으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우승하였다.. 그리고 우리의 프로 야구는 점차 메이저리그에 눈을 돌리게 된다. 


지금은 메이저리그에 투수로 류현진,오승환이 있고 타자로 추신수,강정호,김현수,이대호,박병호 선수가 있지만 이렇게 메이저리그에 타자로 진출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동안 투수에 치중하였던 메이저리그 진출.. 메이저리그에 추신수, 최희섭만 타자로서 성공을 하였고,최희섭은 다시 국내로 복귀하고 올해 5월 15일 공식적으로 은퇴를 하였다. 하지만 추신수가 메이저리스 선수로서 현재까지 입지를 다지게 되면서 류현진 선수가 투수로,강정호선수를 타자로 메이저리거로 성공을 하게 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터가 점차 한국 선수들에게 눈길을 돌리게 된다. 그중에서 이대호,오승환,박병호,김현수가 메이저리거 스카우터에 눈에 뛰었으며 2016년 메이저리그로 활동하게 된다. 


여기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에서 김현수와 류현진 선수에 대해 보자면 류현진 선수는 재활과정에 있으며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다. 류현진은 지금 현재 부상이며 구속이 회복되고 부상이 재발되지 말아야만 메이저리그로 복귀가 가능하다.. 지금 현재 류현진 선수의 상태는 반반이다..아직 여전히 트리플 A에서 90개 이상의 공을 뿌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90개 이상의 공을 뿌리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것이며, 메이저리그 복귀 첫해처럼 선발로 커쇼와 함께 활동하게 된다. 


김현수 이야기. 김현수 선수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터에게 공을 보는 선구안이 좋고 국내에서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었기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거라 보았다. 하지만 올해 초에 김현수의 모습은 특별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였으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뻔 하게 된다.다행스럽게도(?) 김현수 선수가 볼티모어와 계약할때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머물러 있었으며,지금 현재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가 있었다..김현수 선수가 계약 조건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넣은 건 윤석민 선수의 메이저리그 실패 경험 때문일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나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력을 보여주었던 윤석민은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한채 국내에 돌아왔던 뼈아픈 기억이 있다..그런 경험을 김현수 또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비난에도 물구하고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했던 것이다. 


이렇게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와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내셔널리그 15개팀, 아메리칸리그 15개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은 16개의 퍼시픽 코스트리그와 14개의 인터내셔널 리그가 있으며 그들의 처우는 메이저리그와 확연히 다르다. 메이저리거는 경기를 하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하며, 때로는 다음 경기에 미리 가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들이 먹는 식사도 호텔에서 먹으며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은 50만 8000달러이다..(책에는 다르게 표시 되어 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의 최고 연봉은 10만 달러이며 이것 또한 트리플 A 선수에 한해서이다. 그렇게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처우의 격차는 마이너리그 경지장에 그대로 드러난다. 팀과 팀 사이의 경기에서 그들은 승패에 크게 관심이 없다. 여기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큰 유망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래야만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력이 저하되거나 부상을 당한 선수가 발생한 경우 그 빈자리에 자신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트리플 A 경기장 덕아웃에서 그대로 보여지며 그들은 함께 하지만 친근함을 느낄 수가 없다. 그건 오늘 함께 경기를 했던 선수가 내일 내 옆에 있을 거라고 보장 할 수 없으며,서로가 서로에게 경쟁자이기 때문이다.그렇게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나 부상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겐 또다른 기회이며, 그들은 한번 뿐인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메이저리거 또한 부상을 당하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항상 부상에 조심하며 경기력에 있어서 스스로 관리할 수 밖에 없다.이런 모습은 선수들 뿐 아니라 감독 또한 마찬가지이다. 마이너리그 감독들 중에서 메이저리그 감독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대부분 3루수 주루코치가 된다. 


이 책을 통해서 한가지 알게 된다. 우리가 먹튀라고 욕했던 박찬호 선수가 진통제를 먹으면서까지 호투했던 이유는 마이너리그로 떨어지면 다시 올라올 수 없다는 두려움 일 것이다. 그것이 박찬호 선수에게 무리함을 가져 왔으며 FA가 된 이후 급격한 경기력 저하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대호 선수의 플래툰 시스템에 대해서 우리는 불평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메이저리그 선수들 입장에서 보자면 플래툰 시스템이라도 주전에 서고 싶어하는 타자들이 줄을 서 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대호 선수는 부러울 수밖에 없다. 결국 이대호 선수는 올해가 끝나면 플래툰 시스템에 대해서 구단에게 풀어달라고 하거나,자신의 실력을 내세워서 더 좋은 팀으로 옮기면 된다. 다행스럽게도 이대호 선수의 현재 기량은 메이저리그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팬으로서는 시애틀이 아닌 더 좋은 팀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신체적으로 뛰어나더라도 부상이 오면 마이너리그에 머물러 있게 되고 그대로 은퇴해야 하며 클레이튼 커쇼나 랜디존슨과 같이 신체적으로 우수한 야구 선수가 마이너리그에 상당히 많지만, 이치로의 그늘에 가려져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못하였던 추신수의 모습 처럼 마이너리그에 머물러 있으며, 직업인 야구로서 인생을 마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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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 2016-06-29 19:01   좋아요 0 | URL
아주 정리가 잘된 보고서를 읽은 느낌입니다.
덕분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깐도리 2016-06-30 07:1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야구 이야기라서 관심가지고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