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란 맘다니 - 34살 민주사회주의자는 어떻게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 시장이 되었나?
시어도어 함 지음, 박상주 감수, 김재서 옮김 / 예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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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25년 11월 5일 뉴욕시장으로 조란 맘다니가 되었다. 그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 1991년 생 우간다 출신이다. 인도계 출신 어마니와 인도계 우간다인 아버지 컬럼비아 대학교 마흐무드 맘다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가 백인계, 기독교가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는 자본주의 도시 뉴욕 시장이 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 어떻게,뉴욕시장이 될 수 있었는지,그의 파격적인 공약의 허구와 진실을 파헤치고자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표퓰리즘 정치를 혐오하고 있으며,그의 정치와 대척점에 있는 조란 맘다니의 정치적 횡보는 미국 사회의 또따른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미국인과 뉴욕 시민의 정치적 포지션을 이해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미국은 보다시피, 백인이 지배하고 있으며,이민자의 나라다. 하지만. 미국 정치의 핵심 이슈는 기득권이 장악하고 있었다. 공화당의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대통령이 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길, 그동안 미국 사회에서, 제대로 대접 받지 못했던 미국 노동자의 정치적인 가치관의 변화에 있었고, 미국의 세대 차이는 고스란히 조란 맘다니의 뉴욕 시성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미국의 기성 세대가 아닌,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MZ세대가 그를 선택한 것이다.




조란 맘다니는 자본주의 도시 뉴욕시장으로서의 위치 뿐만 아니라,그 주변 도시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뉴욕 시민들이 부러운 다른 도시인들의 상실감이 존재한다. 보육과 통신비 절감, 높은 임대료를 동결처리하고 있으며, 오바마 케어를 넘어서는 파격적인 복지혜택과 포퓰리즘 공약은 조란 맘다니가 뉴욕시장으로서의 정치적 경험을 디딤돌로 삼아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힐러리와 바이든의 정치적인 한계를 그는 넘어설거라는 기대가 존재한다. 



조란 맘다니는 최초의 무슬림 뉴욕시장이면서, 민주사회주의자이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그가 뉴욕시장이 되자마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의 비판과 견제가 이어지고 있다.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서,예산과 재원을 어떻게 만들 것이며,기존의 기득권의 저항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서, 그의 앞으로의 미래를 체크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의 한계에 대해서, 조란 맘다니는 민주당 출신 정치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무슬림 뿐만 아니라,동남아계 아시아인,유색인종들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그의 정치적 걸음은 1995년 30대에 경상남도 남해군수가 되었던 김두관 의원의 정치적 걸음과 비교가 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1995년 당선 당시, 30대 정치인으로서, 이슈가 되었지만, 경남에 한정되어 있어서,정치적 뜻을 확장시키는데 한계가 존재했다. 고인이 된 박원순 서울 시장 또한, 3선 서울시장이 되었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하지만, 조란 맘다니는 다르다.그의 뒤에는 민주 사회운동 DSA가 있으며, 그들의 정치적 협력과 로비를 통해서,그동안 미국 사회의 비주류였던 무슬림과 성소수자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정치에 적극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주변 나라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두둔하고 있으며,막대한 예산을 남의나라 전쟁에 쓰여지고 있는 현실, 종동,서아시아 국가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을 보면,조란 맘다니가, 2026년 미국 중간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다음,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면,그는 새로운 미국 사회의 핵심 리더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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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동산에 가지 않고 SNS로 분양권을 산다
베리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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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부동산에 가지 않고 SNS로 분양권을 산다』은 부동산을 재테크의 수단을 넘어서서, 부동산 투자 기술에 있어서, 부동산 지식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의 부동산 재테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실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책에 대해서 , 비유적으로 언급하자면 집 한 채를 짓기 위해서, 건축가의 전문적인 건축 지식에 근거한 책이 아닌, 집을 짓는 노가다를 하는 사람이 현장에서 집을 짓기 위해서, 거푸집을 만들고, 콘크리트와 철골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그 과정을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집이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부동산 자본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실전 분양권 투자 비법에 대해서, 이해를 돕고 있다.



책에서 접하는 부동산 재테크 이론과 현장에서 익히는 실전 부동산 투자 감각은 다르다. 부동산 관련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엄격해지고,복잡해지고 있는 세법과 부동산 관련 법의 개정,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과 돈을 잃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서, 거시적인 측면과 미시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있으며, 브랜드, 역세권, 대로변, 신축, 평지, 초등학교 등 프리미엄 부동산, 무조건 돈이 되는 부동산을 찾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고, 부동산에 대한 인목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단타 청약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오피스텔 투자에 대해서,투자에 대한 생각과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오피스텔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에 해당되며,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택 청약에 걸리는 모든 제한사항에 예외가 되고 있어서, 오피스텔 청약은 리스크가 제로에 수렴한다는 장점을 추구하고 있다. 취득세가 4.6% 이며, 개인의 신용이나 상환능력이 좋다면,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아파트 청약과 오피스텔 청약의 차이는 여기에 있다.



결국 기존의 아파트 청약이 가지고 있는 제한 사항을 피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익히는 것이 우선이다. 민간 임대 아파트의 경우, 주거의 안정성,청약의 자유로움, 임차권 거래, 확정 분양가, 세금의 구조, 대출의 자유로움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거주 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물리고 있어서, 가장 뜨거움 투자 상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부동산 단타 청약을 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저자는 떳다방 출신으로서, 부동산 단기 청약 노하우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청약 분양에 당첨되었지만,선뜻 거래하지 못하고, 미분양으로 남을 수 있다. 내 주머니에 종잣돈이 없으면, 청약에 당첨되어도, 선뜻 분양권을 내것으로 가지기 힘들다.분양권 당첨되는 그 순간을 시작으로 세 시간 안에 빠르게 매도해야 하는 이유, 분양권을 사려는 매수자와 분양권을 팔려는 매도자가 한곳에 모여들기 때문이다. 즉 청약의 경우 당첨자 발표가 보통 8시 이고, 건설사 홈페이지에서 당첨자 발표를 하는  것은 오후 2시 이후가 되기 때문에, 부동산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정확하게 체크하고,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 거래를 할 때, 좋은 동, 좋은 층, 좋은 타입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진다. 그 현장 분위기, 시점, 감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부동산 브랜드 와 입지, 분위기와 타이밍이, 실전 부동산 투자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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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아비투스
박치은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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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그러니 나는 내 인테리어 실력 따위를 어필하는 촌스러운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대신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회장님 , 저는 현재 열악한 환경에 사는 아이들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이 아이들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삼성전자 제품을 딱 하나만 후원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회장님과 삼성이 함께 전해주셨으면 합니다."(-12-)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흔들리지 않는 본질을 구축하는데는 최소 10년이라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나 역시 인테리어라는 단 하나의 본질을 10년 넘게 파고든 끝에야 유튜브, 강의, 작가, 브랜드 창업이라는 거대한 기회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위기가 올수록 세상의 자본은 진짜 실력을 가진 '본질'에게만 쏠린다. (-22-)



같은 수백, 수천 개의 데이터들을 모아 1,000페이지가 넘는 회사의 시스템 매뉴얼로 구축했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이 방대한 매뉴얼을 숙지하고 깐깐한 자체 시험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현장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37-)



그렇다면 나는 도대체 어떻게 이토록 '투박한 본질'과 '절대 베낄 수 없는 시스템'에 미친듯이 집착하게 되었을까? 수많은 경쟁사가 감성에 목을 맬 때, 나는 왜 보이지 않는 본질을 다지는 기초 공사에 내 청춘을 다 바쳤을까? (-41-)



이러한 기버의 마인드는 나의 본질, 즉 레퍼런스이자 자신의 포트포리오를 비약적으로 키우는 과정과도 정확히 일치한다. 2~3천만 원짜리 공사만 전전하던 사람이 어떻게 어느 날 갑자기 5천만원, 1억, 5억, 10억짜리 상품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 (-92-)



어느날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쓰레기를 줍기 시작하였다. 야구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투수 뿐만 아니라, 타자로서,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었던 그가 보여준 남다른 태도와 행동은 한국인에게 깊은 인상을 품었고,그의 미소 뒤에 숨겨진 실력과 인성에 대해서, 눈여겨 보는 한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그는 진정한 아비투스의 소유자다.



박치은 작가가 쓴 책 『하이엔드 아비투스』에서는 아비투스라는 생소한 단어가 나오고 있다. 한 사람의 생각, 방식, 취향, 말투, 행동, 습관 등등 그 사람의 품격 뿐만 아니라,외모, 옷차림 등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말하고 있다. 어떤 사람을 보면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 그 사람의 성공 뿐만 아니라, 행복을 결정한다는 것이며, 품위 혹은 품격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KT&G에서 일하던 그가 회사에 사퇴를 하고, 인테리어,노가다로서, 사업과 창업으로 연 1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 하나하나 정리해 놓고 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타인이 놓치는 것들, 투박한 본질과 '절대 베낄 수 없는 시스템'에 주목했다. 자신이 가진 최고의 무기를 이 두 가지에 접목하고 있으며, 어떤 분야이든, 어떤 상황과 환경이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비결을 언급하고 있다. 기버로 살아가기 위해서는,기버의 모임 안에 들어가야 한다. 대부분의 하수들은 테이터의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테이터 무리에서, 서로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며 하수의 인생을 모방하고 있다. 그건 열심히 성실하게 일을 해도 제자리라고 느끼는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다.



기버의 삶을 살아가되, 호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 스스로, 시스템을 만들고, 본질을 추구하며,매순간 준비된 성공 자아를 만들어간다. 건실한 회사를 나와, 비정한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면서,들어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무시와 조롱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 그 분야에서, 자신이 누군가의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저자처럼, 1000페이지 이상되는 메뉴얼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스스로 기량과 역량을 갈고 닦었다는 증거다. 어떤 누구와 만주친다 하더라도,당당할수 있고,자신감을 보여줄수 있다. 한사람의 결핍과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면,내 삶을 스스로 기획할 수 있고,더 나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기회를 포착하고,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나를 되돌아 보게 한다. 어떤 한분야에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쌓는다면, 어떤 곳에서든 성공할 수 있다. 청소,노가다, 용접, 등등 어떤 분야든 상관없다. 그리고 나만의 아비투스를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나의 태도와 행동,외모와 이미지 하나 하나가, 그 사람에게 각인될 수 있고, 그 사람의 결핍과 불편함을 나의 성공과 연결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효자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누군가의 가려움을 긁어줄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면, 스스로 성공할 수 있는 문이 열리고, 언제 어디서든 쓰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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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 35년 베테랑이 전하는 강력한 첨삭지도, 예비편집자 생존 매뉴얼
배경진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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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편집자가 되기로 했습니다.』은 예비 편집자에게 편집자로서, 입문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신입편집자에게는 기초를 단단하게 해줌으로서, 출판의 전체 흐름을 짚어주는 펹닙 안내서다. 신입 편집자가 2~3년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되돌아보는 안내서가 되고자 한다. 책을 통해서,기초를 단단하게 다질 수 있고, 실수를 줄이고,시행착오를 덜어낸다.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또다른 목적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에서, 1976년생 글항아리 편집자이자 작가인 이은혜님의 글을 빠지지 않고 읽고 있으며,그분이 소개하는 책들, 글항아리 출간 책들을 대부분 읽고 , 소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특히 그분이 쓴 책 『읽는 직업』에는 읽고 쓰고,교정하고,교열하면서, 책을 만드는 일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편집자에의 고군분투를 느낄 수 있었으며, 편집자로서의 일 뿐만 아니라, 마케팅 업무가 추가된다. 편집자는 책을 만드는 일 분만 아니라, 책이 팔리게 하는 일까지 추가된다는 점을 놓칠 수 없다.



편집자가 마케팅 업무를 도맡아 해야 한다는 점은 , 책이 팔려야 , 편집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이며, 그들에게,책만드는 전반적인 일을 함께 채우고자 한다. 신입 편집자가 되기 위한 자기소개서 뿐만 아니라, 매력있는 기획편집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살펴볼 수 있으며,다양한 언어를 공부하고, 그 나라의 문화까지 편집에 활용할 수 있다면, 더 나은 편집자가 될 수 있으며, 출판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이끄는 '도서 연출가'로 거듭날 수 있다. 책에 대해서, 체제와 출판 공정, 저작권 뿐만 아니라, 출판 계약, 보도자료 작성, 유통, 원고검토서 출판기획서 작성, 교정 교열, 본문 레이아웃, 표지 디자인까지 출판에 있어서,실무를 익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편집자로서의 자신의 역량과 편집에 대한 상식과 지식을 요구하고 있으며, 직무 역량 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 20년 뒤 편집자로서,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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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도망 -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
나상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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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난떼는 영화의 주인공인 요리사가 실제로 운영하는 곳이다. 식당의 주인은 하얀 토크 블랑슈를 쓴 중년의 셰프로, 사람들은 그를 '킴스'라고 부른다. 저녁 영업 전, 킴스가 텅 빈 식당 한 가운데에 섰다. 열다섯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크기의 식당 정중앙에 주방이 있다. (-8-)



로저의 폐가 비명을 질렀다. 헉,헉,헉, 숨을 쉴 때마다 기관지가 긁히는 것 같았다. 심장이 마구 뛰었다. 허벅지 근육이 불타올랐고, 걸음을 뗄 때마다 종아리에서 경련이 일어났다. 등 뒤에 매달린 15킬로그램의 배낭은 어깨를 파고 들었다. 쇄골이 눌리는 통증,입 안에서 나는 쇠맛에 눈앞이 흐려졌다. (-28-)



사춘기. 그렇다. 수아는 스스로 자신이 사춘기라고 했다. 자꾸만 아빠 말을 듣기 싫고 멀어지고 싶다고 했던 딸의 편지가 생각났다. 그때는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만 했었다. 정작 그 말 뒤에 숨겨진 것을 읽지 못했다. (-69-)



구독자 현황이 머릿속에서 계산되었다. 현재 1만 9,000명 . 목표는 33만명.남은 시간은 28일.

"셰프님, 제 등 좀 찍어주실래요?"

로저가 킴스의 손에 강제로 카메라를 건네고 상의를 들어 올려 벌레에 물린 쪽을 보여주며 부탁했다. (-81-)



도로시가 준상에게 물었다. 준상은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꿈이라니, 나한테 꿈이 있었나. 그래 , 있었다. 얼마전까지는. 무용을 전공했다. 중고등학교 때 무용 대회에 나가 우승도 여러 번 했고, 서울에 있는 예술대학에도 합격했다. 그렇게 대학에 다니며 혜지를 만났고,혜지와 함께할 미래도 꿈꿨다. 평범하지만 행복한 삶.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118-)



우리는 각자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그 꿈이 어떤 이들에겐 의미가 되고,가치가 되고 있다. 삶에 있어서, 평범한 삶.,행복한 삶을 원하지만,그 삶이 어느 순간 산산조각 나 있음을 알게 된다. 꿈은 어느새 지워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에 멈춰 있다. 누군가 나에게 주는 상처와 마음의 고통이 그를 가두어 버리게 된다.



소설 『어느 멋진 도망』의 주인공은 킴스,로저, 도로시다. 유투브를 운영하고 있는 로저는 800km 의 산티아고 순례길, 33일동안 33만명의 구독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도로시와 킴스와 서로 동행할 수 있었다. 산티아고 순레길에서 만난 준상. 이들은 왜 한 장소에서, 800km를 동행했던 것일까, 그건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인간의 심리였을 것이다.아내의 죽음으로 , 사춘기 딸 수아와 함께 살아가는 중년의 셰프 킴스, 무용을 전공하였던 도로시, 그리고, 영화를 제작하고 싶었던 로저,그들이 33일 동안 같은 길을 순례하면서, 소소하지만, 꿈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목표르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건 평범하지만, 인생의 기적이기도 하다. 무언가 부재한 상황에서, 도망치듯 도착한 그 산티아고 순례길은 그들이 살아가야 할 이유, 주어진 인생을 감내할 수 있었다는 점,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한편의 소설 속에서, 마음의 위로와, 소소한 행복, 남은 생에 대한 안식처를 꿈꾸고 있다.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고 있는 삶의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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