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V자 회복 - 침체된 기업을 일거에 혁신하는 경영 전략 스토리
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현창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기업을 경영하게 되면 실적이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그러나 잘 나가는 기업이 갑자기 실적이 나빠져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게 되면 회사는 큰 위기감에 봉착하게 된다..그로 인하여 회사는 구조조정이나 개혁을 하게 되고 흑자로 다시 돌려놓기 위해서 애를 쓰게 된다...이처럼 흑자에서 적자,적자에서 흑자로 바뀌는 것을 V자 회복이라고 한다...
책에는 이런 경우에 대해서 일본의 기업을 모범사례로 이야기 하고 있다..2년간의 개혁을 통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V자 회복의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코마쓰산기를 소설의 형식을 빌려 재각색하였다...
회사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직원들에게 경영자 의식과 책임감 고취를 하려 하였으나 실패하게 되자 회사의 문제들을 하나 둘 짚어 나가게 된다..문제점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제일 먼저 드러난 문제는 바로 회사의 문제들을 직원들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회의를 통해서 회사의 위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토론하지만 직원들은 반복된 일상적인 이야기라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그로 인하여 직원들은 스스로 움직이려 하지 않고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회사의 문제점을 찾는 과정에서 드러난 또다른 문제는 개발,생산,판매,고객으로 이어지는 4단계 프로세스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고 경영자의 생각이 하위 직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 원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개혁을 하면서 회사내에서의 문제점을 가치사슬,시간사슬,정보사슬,전략사슬,마인드 사슬로 나누어 고쳐나가게 된다...특히 회사 내에서 불필요한 시간들을 절약하면서 회사직원들의 마인드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직원들의 마인드를 고치기에 앞서 경영자의 마인드부터 바꾸어 나가게 된다...그리고 회사내에서의 정보 체계와 전략을 수정하게 된다..
개혁을 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바로 회사 조직을 단순화 시키는 것이었다..회사 조직을 단순화화고 직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그로 인하여 어떤 것에 문제가 생겼을시에 직원 스스로 위기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직원들 스스로 위기감을 느낌으로 인하여 주위 사람과 협력하게 되고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빌리게 된다..
책의 내용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책을 덮은 뒤 먼저 생각난 것이 우리나라의 강성 노조였다...강성노조란 회사의 위기와 상관 없이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노동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회사에 문제가 생기던 말던 자신의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그런 것은 회사내에서의 개혁을 하는데 있어서 발목을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