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 티베트 불교계의 큰 스승, 페마 초드론의 마음공부
페마 초드론 지음, 이재석 옮김 / 한문화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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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1호가 보내온 저 먼 우주 공간에서 지구는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 하나의 점에 불과한 공간 안에서 100년 남짓 살아가는 우리들은 작은 일에 힘들어 하고 작은 일에 고통스러워합니다..그러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바로 명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명상이란 무엇일까요?
그 것은 바로 우주 공간에서 나 자신을 깨닫는 것입니다.내가 느끼는 고통과 힘겨움에 대해서 나 스스로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내려놓고 그대로 바라보는 것..그 과정을 명상을 통해서 얻어가게 됩니다..그리고 명상을 통해서 나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깨달음을 얻어가게 됩니다.이러한 깨달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그것이 명상이 추구하는 우리의 삶입니다.

명 상을 알기 전에는 명상이란 들숨과 날숨의 무의미한 반복이라 생각하였습니다.그렇지만 명상이란 들숨과 날숨의 일정한 반복 속에서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이 추가되어야 하며 오랜 수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러한 수행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됨니다.

책에는 <사마타-위빠시나 명상>,<로종명상>,<통렌 명상> 이렇게 세가지가 담겨져 있습니다..각각의 명상법은 다르지만 명상이 지향하는 것은 단 하나 입니다..나 자신의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그리고 나 자신을 변화함으로서 주위사람에게 나 자신의 행복을 나누는 것입니다.

책 에 담겨진 경구 중에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구가 눈길을 끌게 되었던 것은 어쩌면 내가 가진 문제에 대해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경구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나 자신이 가진 고통의 많은 부분이 <깊이 생각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그리고 기억을 되세김질하는 것..그것이 나자신이 가진 하나의 문제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이라면 질투심과 분노 소외감과 외로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그것을 억제하지않고 그대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자비심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바로 명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세상의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그 이유는 나 자신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통해서 명상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으며 나와 나 자신과 함께하는 가족의 죽음과 삶에 대해서 다시 바라보는 법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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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홍길동에 대한 연구 - SNS 시대, 관계의 정석
김광주 지음 / 상상나무(선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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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과 ㄱ홍길동..

우 리는 흔히 아무개라는 뜻을 지닌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은행이나 관공서에서 하나의 예시문에서 자주 보입니다..그리고 인터넷과 모바일 공간에서는 홍길동이 아닌 ㄱ홍길동이 더 많이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저자김광주씨는 이런 차이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두가지 이름의 차이점은 바로 모바일 공간이었습니다..모바일 속 메신저..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이름앞에 ㄱ을 붙이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 사람들의 특징을 연구하는 과정에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한다는 점이었습니다..그러기 위해서 이름앞에 ㄱ을 붙이는 것은 하나의꼼수였던 것입니다.ㄱ을 씀으로서 리스트의 상단에 위치하게 되고 친구들에게 더 잘 보이는 것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세계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인터넷으로 인하여 우리는 편안함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언가를 선택할 수있는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장소와 시간 그리고 공간의 확장을 가져왔습니다..이러한 장점으로 과거에는 쉽게 하지 못하였던 것을 이제는 의자에 앉아서 할 수 있게 됩니다..

다 양한 정보를 접하게 됩으로 인하여 부작용 또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굳이 찾아 다니지 않아도 어떤 것에 대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싶어하는 사람의 욕망..그럼으로서 가상의 공간에 익명으로 표시되는 자신을 알리려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다니게 됩니다..그러한 심리는 자극적이면서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책 에 담겨진 내용 중에서 분노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느낍니다..나 자신이 가진 분노를 밖으로 표출하면 범죄가 되고,안으로 표출하면 자살로 이어진다는것..모든 사람은 자살하지 않기에 어쩌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사회에 분노가 만연하고 있는 그 이유가 우리 사회의 시스템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길동과 ㄱ홍길동의 차이..그안에 감추어진 우리의 심리를 가장 잘 이용하는 곳이 바로 인터넷 상의 기업이 아닐까 생각하였습니다..포털에서 광고를 하는 업체들...가장 눈에 잘 띄는 공간일수록 광고단가는 높아집니다.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이점을 이용하여 돈을 벌기도하며 악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음악사이트나 인터넷 서점의 베스트셀러의 경우 공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순위에 올리려고 애를 쓰는 것입니다..

이 책을읽으면서 문득 생각해보았습니다..나의스마트폰 안에 저장되어 있는 친구들.SNS 공간에 있는 친구들 중에서 10년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며 그들은 나를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이러한 가벼운 관계들은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다시금 느끼고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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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저울 - 수평사회, 함께 살아남기 위한 미래의 필연적 선택
김경집 지음 / 더숲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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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집 교수님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 사회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그 대안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저서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1년에 대여섯권씩 인문학 저서를 출간 하고 있습니다

<고장난 저울>

책을 읽으면 김경집 교수님은 진부를 지향하면서 중도에 가까운 진보주의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고장난 저울이란 바로 우리 사회의 비상식적이면서 불평등한 모습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특히 우리의 보이지 않는 사회의 불평등한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 울이라는 것은 무게를 다는 것입니다...어떤 물건을 다는데 있어서 기준이 되기에 0점에 위치하고 있거나 수평을 유지 하고 있어야 합니다..하지만 우리사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특히 사회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기울어진 저울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불평등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자신과 관심없는 것이나 이득이 되지 않는 것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의모습을 잘 알고 있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이익을위해서 철저하게 이용하는 것입니다..그들이 이용하는 것은 바로 언론과 방송입니다.방송과 언론을 통해서 사실을 이야기 한다고 하지만 정말 우리가 알아야 하는 사실들은 감추는 것입니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중에서 우리나라에는 건전한 진보는 없다라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정치인들이 내세우는 진보는 국민을 이용하기위한 진보일 뿐이며 권력을 잡기 위한 진보일 뿐이었습니다...앞에서는 복지를 내세우지만 그들 속내는 자신들의 이익인 것입니다.그러한 모습을 세월호 참사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자신들을 찍어달라면서 세월호 유가족을 내세우는 그들의 모습..결국 그들은 마지막에는 세월호 유가족을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지 하철 무임승차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노인들의 무임승차가 적자 누적의 이유가 된다는 것입니다.여기에 대해서 김경집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10원을 들여서 100원을 아낄 수 있으면 권장할 만하다는 것입니다...여기서 말하는 10원은 지하철 요금이며 100원이란 바로 의료보험 혜택이자 의료비 지출인 것입니다.

노 인들이 서울에서 춘천까지 가는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하루를 보내면서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면 의료비 절감이 된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건강이라는 것은 바로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활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햇빛을 보고 경치를 보면서 세상이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것..그것이 건강이며 웰빙인 것입니다..

김경집 교수의 불편한 이야기들...지금은 바로 고치기는 힘들지만 바른 세상을 살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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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과 함께 일본을 공격하다
유겸노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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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민당 총리인 아베 신조의 움직임에 대해서 우리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그리고 그의아버지 아베 신타로와 아베 가문 전체에 대해서 자주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아베 신조의 망언에 대해서 우리는 분개하지만 우리 또한 우리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이처럼 정치와 국제관계라는 것은 도덕이 아닌 철저한 이해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책 에 담겨진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센카쿠 열도..그 땅에 대해서 두 나라 사이의 갈등 이야기가 나옵니다.사실 일본은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와 우리 나라와도 갈등을 빚고 있으며 쿠릴 열도와 독도에 대해 탐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러시아와 일본과 영토 갈등과 분쟁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나라의 섬과 달리 우리 나라 땅인 독도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땅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 스스로 정치적으로 국제적인 무지로 인하여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땅으로 인정받지 못하였습니다..그로인하여 지금까지 독도는 분쟁의 땅이 되어 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우리가 아베 신조에 대해서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입니다..우리 스스로 우익과 좌익으로 나뉘어져 이데올로기 속에 살면서 중고등학생이 배우는 역사마저 고치려고 하고 있습니다..아베 신조를 비난하거나 분노하기 전에 중국처럼 일본을 넘어서는 힘을 기르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중국이 일본과의 영토 분쟁에서 일본이 자세를 낮추었던 그 이유는 중국이 가지고있는 희토류 자원 때문이었습니다.그리고 국제관계란 철저히 이해관계 속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 실 이 소설은 무언가 하나 얻기에는 아쉬운 점들이 보입니다..소설속 내용들은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들와 역사적 이야기만 늘어놓은 채 작가의 희망의 메시지만 담겨져 있으며 연결고리가 거의 안 보입니다..어쩌면 그 연결고리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80페이지로는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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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 신데렐라부터 건담까지, 콘텐츠 속에 감춰진 시대의 욕망 읽기
박규상 지음 / 팜파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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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쉽게쓰지 못하였단 단어가 요즘에는 책 제목으로 많이 쓰이게 됩니다..그리고 그렇게 써야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선을 넘지 않는 책 제목은 우리에게 신선함과 호기심과 궁금함을 자아냅니다..여기서 말하는 <발칙함> 이라는 단어가 그 대표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
책 을 읽으면서 이 책을 10대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안에 담겨진 이야기들은 특정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디즈니 영화가 전성기였던 그때..그 영화들을 즐겨보았던 30~40대가 바로 이 책을 고스란히 이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래곤볼> 이나 <세일러문>은 지금 10대에게도 익숙할 수 있지만 <들장미 소녀 캔디> 나 <건담>,<태권브이> 에 대해서 요즘 아이들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물론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도 마찬가지 입니다..

책에 나오는 인문학 이야기 중에서 관심이 갔던 <언더도그마 underdogma>..사실 이 단어를 이 책을 통해서처음 알았습니다..그래서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 단어는 <약자는 언제나 선하고 강자는 약하다> 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며 우리 삶에 무의식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책에 담겨진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이야기가 그 대표적인 언더도그마이며 우리의 동화 속에서도 나타납니다..물론 우리의 전래동화 이야기는 책 안에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우 리 고전 전래동화에서 강조하는 것이 바로 권선징악입니다..그 권선징악 속에 감추어진 것이 바로 언더도그마입니다..흥부와 놀부,콩쥐와 팥쥐 그리고 장화홍련전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물론 영화에서도 그러한 법칙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예쁘고 약한 사람은 착하다는 생각,주근깨 많고 뚱뚱한 사람은 심술많고 누군가를 괴롭힐 거라는 생각들..그러한 생각들에 대해서 우리는 점차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그리고 예전에는 콩쥐와 흥부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였지만 이제는 팥쥐와 놀부의 입장에서 전래동화를 다시금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문학을 왜 공부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변화하기 위해서이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그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문학이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않된다면 지금처럼 커다란 파급력을 가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궁지에 몰린 누군가에게 동앗줄과 같은 것이 바로 인문학이며 인문학을 통해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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