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 설계사
조유나 외 지음 / 등(도서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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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주변 설계사님들이 열정적으로 실적을 가져오는 것을 보고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나도 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어덯게 하면 그렇게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나만의 긍정적인 방향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17-)



나는 당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희망의 설계사다.

"인:인생의 , 순:순간순간 당신의 보험 동반자 김인순입니다."

육성 지점의 지점장님께서 만들어 주신 이행시다. (-56-)



영업하면서 내가 모든 선택과 판단을 하고 그로 인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치 '인생의 축소판' 같다. 그리고 우리의 일은 타인의 인생 한 부분을 설계하고, 또 별 탈이 없도록 인생의 동반자로서 잘 이끌어 나가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이 필요로 한다. (-111-)


속으로 수없이 다짐했다. 시간이 지나 지금 있는 팀원들보다 더 오래 살아남고, 언젠가는 나도 돈을 더 많이 벌 거라고 말이다. 매일 다짐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나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산전수전 많이도 겪었다. 제일 큰 사고들은 늘 신랑이 벌이는 것이었다. (-127-)



현재 나의 인생 설계사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들의 가치관에 맞는 인생의 목표를 설계하는 과정과 인생 전체의 재무 계획을 세우는 재무설계 과정이다. 나를 만나는 사람이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다양한 사람들을 마나면서 그들로부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일은 참 매력적이다. 사람을 만나 그들이 더 좋은 사람이 돠도록 돕는 것, 이는 나의 큰 보람이자 기쁨이 되었다. (-167-)



업계 선배가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 있다."전생에 죄를 많이 지으면 현생에 보험설계사가 되고,그중에 죄질이 나쁘면 매니저가 된다."직업에 대한 비하라기보다 그만큼 보험 세일즈가 어렵다는 푸념 아니겠는가. (-208-)



보험설계사는 진입장벽이 낮은 직업이다. 하지만 누구나 보험설계사가 되지 앟는 이유는, 직업상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군이기 때문이다.사명감과 책임감으 요구한다. 구매자는 보험설계사를 선택할 수있고, 바굴 수도 있다. 보험설계 자체가 불확실한 직업이므로,구매 욕구, 충동구매를 이끌어 내기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전략적으로 보험설계가 우선되어야 한다.



책 『우리는 인생 설계사』에는15명의 보험설계사의 하루를 단편단편으로 엿볼 수 있다.자동차가 없어도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고,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도 보험설계사가 될 수 있다. 매주 3W의 보험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발품이 필요한 직업이다.한편 보험을 구매하는 이들은 보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결국에,우리가 보험 설계를 차일피일 미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예측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투자 성격이며, 소멸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어떤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고서야 보험 가입을 서두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어떤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하여, 보험을 들어서,그 문제를 해결할 때, 보험설계사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보험설계사는 고객을 마주하고,보험 계약 거절에 대한 아픔을 씻는 기분을 느끼며, 새로운 꿈과 비전을 만들어 나간다.이런 삶이 모여서, 보험설계사들의 희로애락을 알 수 있고,행복한 삶,진정성 있는 마음과 실력으로 인생관리사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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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 윤영옥 박사 학술 총서 4- 시조.가사연구저술편
윤영옥 지음 / 민속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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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옥 지음 / 민속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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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옥 지음 / 민속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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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 윤영옥 박사 학술 총서 2- 한국고시가연구저술편
윤영옥 지음 / 민속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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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새처럼
바루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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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자유롭게 새처럼』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자유와 희망,전쟁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었다. 등대지기 조나스와 커다란 몸집을 가지고 있는 고래 파랑이가 펼치는 생명, 환경, 인권의 본모습을 한 편의 그림책 속에서, 평온하지만,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 오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전쟁이 있는 세상과 전쟁이 없는 세상,이 두가지 개념과 상황을 인간은 느끼지 못하고,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하루아침에 내가 사는 곳, 내가 머물러 있는 곳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진다면, 그 누구도 그 순간을 견디기 힘들 것이다.자유롭게 하늘을 날았던 새가 하루 아침에 어두운 구름 앞에서, 바다 밑으로 추락하는 기분, 그것이 전쟁이라는 파괴적인 힘을 의미하고 있다.



이 그림책은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었다. 나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있었던 것이 없어지거나, 가진 것을 잃어 버릴 때, 우리는 자유로운 상황에서 ,멀어지는 것을 느끼고, 후회와 마주할 수 있다. 그 순간 모든 것이 스스로 무너질 수 있고, 아픔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살아있는 것에 대해 기뻐하고, 아끼고 행복해지는 그 하나하나에 대해서, 느끼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고, 감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등대지기 조나스가 바다에서 새를 구조하고,보호하는 일을 하는 고래 파랑이를 통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런 것이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전쟁은 사라져지고, 평화와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그림책 『자유롭게 새처럼』에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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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에 읽는 맹자 메멘토 청소년문고 4
김태진 지음 / 메멘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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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에 몸과 마음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다! 독서의 목적은 자신의 진정한 진보에 있고 남에게 자신의 지식으 자랑하는 데 있지 않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옛사람은 진짜 배움을 '위기지학 爲己之學'이라 했어요. 자신의 변화를 위한 공부라는 의미입니다. 반면에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한 가짜 배움을'위인지학 爲人之學'이라 불렀어요. 남을 의식한 공부라는 말이에요. (-15-)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계시고, 나는 '교육'을 받는다. 수업 시간에 '방심'하면 혼이 난다.'조심'해야 한다. 사람은 목표를 세워야지.'자포자기' 하면 안되낟.'양심'에 비추어 거짓을 행하면 곤란하다.사나이는 '대장부'처럼 행동해야 한다.좋은 벗이라면 '불원천리' 하고 '교제'해야 한다.학교 귀퉁이에서 담배를 피우는 놈이나 망을 봐주는 놈이나 '오십보백보'다. 노력하지 않고 꿈만 크게 가지는 일은 '연목구어'나 마찬가지다. 떳떳한 '생활'을 하려면 '항산'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항심' 이 없어진다. '여유작작' 하지 말라.'독거 노인들을 잘 대우해야 한다. 사람은 '사숙'하는 인물이 있어야 하고,'호연지기'를 잘 길러야 한다. 그래야 그 분야의 '거벽'아 된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지 '사이비'가 되어서는 안 된다. (-53-)



"인간은 행동에 일정한 경향이 있는데,먹기를 배불리 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으며 편하게 지내기만 하고 가르침이 없으면 짐승에 가까워진다. (요순 같은) 성인이 이런 점을 근심하여 설 契 에게 사도 司徒라는 직책을 맡겨 인간이 지켜야 할 윤리를 가르치도록 하셨다.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는 사랑이 있고,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고, 부부 사이에는 분별이 있고,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고, 친구 사이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68-)



"측은해하는 마음은 인의 단서이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의 단서이며,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 단서이고,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지의 단서이다. 이 네가지 단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람이 팔과 다리 네 개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71-)



맹자가 말했다."풍년에는 자제들이 넉넉하여 착해지고,흉년에는 자제들이 궁핍하여 포악해진다. 이는 하늘이 내려 준 자질이 다른 것이 아니라 풍년과 흉년이 마음을 그렇게 만든 것이다. 지금 보리를 파종하고 씨앗을 덮는다고 하자. 그 땅이 같고 심는 시기도 같으면,쑥쑥 자라서 하지 夏至에 이르러 모두 익는다. 그러나 그 수확물의 많고 적음에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 이는 땅이 비옥하고 척박한 차이, 비와 이슬이 내려 길려준 차이, 사람의 노력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75-)



고자가 말했다."인간의 본성은 여울물 같아서 동쪽으로 터 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터 주면 서쪽으로 흐르니, 인간의 본성애 선 善과 불선 不善이 없는 것은 물이 동서의 구분이 없이 터 주는 대로 흘러가는 것과 같다." 맹자가 말했다."물은 진실로 동서의 구분 없이 터 주는 대로 흘러가지만 ,그렇다고 상하의 구분도 없는가?인간의 본성이 선한 것은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것과 같다. 인간 중에 본성이 선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물 가운데 아래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없다 지금 물을 쳐서 튀어 오르게 하면 아마 위로 튀어 오르게 할 수 있고, 물을 쳐서 흐르게 하면 산에도 있게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어찌 물의 본성이겠는가? 그 형세가 그러할 뿐이니 사람이 불선을 하게 되는 것도 그 성(性)이 이와 같다. (-81-)



이렇게 인이 만물에까지 확대될 수 있는 까닭은 앞서 말했듯이 인간이 양지와 양능을 가지고 있어서입니다. 양지와 양능은 실제 인간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는 '확인'이라기보다는 인간이 그런 존재여야 한다는 '당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100-)



맹자가 말하는 용기에 대해 알아볼까요?그는 용기를 둘로 나누었습니다. 인간의 실천적 행동을 통해 얻어지는 용기와 혈기의 단련을 통해 이루어지는 용기가 그것인데, 이를 각기 '의리지용 義理之勇 '과 '혈기지용血氣之勇'이라 합니다. 혈기지용은 쉽게 말해 혈기에서 발생하는 용기입니다.'욱'하는 기운 때문에 상대방에게 화를 내거나 상대방과 다투는 것을 연상하면 됩니다.반면에 의리지용은 용기를 낼 만한 정당한 일에 용기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혈기지용이 육체에 기반을 두었다면 ,의리지용은 마음에 기반을 두었어요. (-121-)



헉문하는 방법은 다른 게 없다. 모르는 게 있으면 길 가는 사람을 붙들고라도 물어야 옳다. 하인이라 할지라도 나보다 한 글자를 더 안다면 그에게 배워야 한다.자기가 남보다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면서도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게 묻지 않는다면, 평생 고루하고 무식한데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153-)



나이,신분, 연줄을 들이대며 사귀는 사귐은 참 사귐이 아니라고 앞에서 말했습니다. 저 애는 공부를 못하니까 사귀지 마라,성격이 못됐어도 공부 잘하는 그 애와 사귀면 네 공부에 도움이 될 거야. 저 못사는 동네 아이들하고는 놀지도 말 것이며,그 아파트 아이들이 우리 아파트에 얼씬 못하도록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야 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오늘날에 버젓이 일어나고 있죠. 이제는 친구를 사귀는 데 나이,신분, 연줄도 모자라 아파트 평수를 들이대고 있어요. 슬프고 답답하고 참담합니다. 우리는 왜 리 지경이 되었을가요?맹자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혀를 끌끌 차고, 가슴을 치고, 밤잠을 설쳤을 겁니다. (-179-)



나는 이 거사가 확실히 성공할 것을 미리 알고 있소.군이 일전에 하던 말씀 중 이제는 가슴에 번민이 그치고 편안해진다는 것은 성고의 확실한 증거라 믿소. 돌이켜보면 내가 치하포에서 쓰치다를 죽이려 했을 때 가슴이 몹시 울렁거렸지만 ,고능선 선생이 가르쳐 주신'득수반지무족기得樹攀枝無足奇  현애살수장부아(懸崖撒手丈夫兒'란 구절을 떠올리니 마음이 가라앉았소.군과 내가 거사하는 시명은 서로 같은 것 아니겠소. (-206-)



전국 시대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는 전쟁과 통일입니다. 맹자의 사상을 포함하여 이 시대의 모든 사상은 싫든 좋든 전쟁을 중심에 놓고 있어요.전쟁을 통한 통일이든, 전쟁을 부정하는 통일이든 말이에요.그만큼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맹자의 구상은 한 나라의 인의를 표방하여 왕도 정치를 베풀면 다른 나라의 백성들이 자진해서 왕도 정치를 베푸는 나라로 귀순해 올 것이고, 그러다 보면 인정을 베푸는 왕이 천하를 통일하게 되리라고 보았어요.순진한 생각일까요?아무튼 맹자도 전쟁을 근본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았어요. (-217-)



양혜왕이 맹자에게 왕도 정치를 행할 방법을 알려 다라고 합니다. 맹자가 대답합니다."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습니다!" 항산이란 일정한 생업,즉 직업을 말하죠.항심은 떳떳한 마음,변함없는 마음입니다. 일정한 생업을 바탕으로 먹고 살 직업을 갖지 못한다면,백성들은 인의예지를 실천할 양심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생업이 없어 먹고살기 뤼해 저지른 나쁜 지을,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엄격한 법으로 처리하여 백성을 처벌하는 것은 마치 그물로 물고리를 잡듯이 백성들을 그물질하여 잡아 가두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41-)



춘추전국 시대 (春秋戰國時代)는 기원전 770년 부터 기원전 221년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주나라의 힘이 약해지고, 제후의 힘이 세지면서, 철제 무기로 무장한 군대를 발전시켰고,두루 인재를 등용하여 주 왕실에 반기를 들얻고 춘추 전국 시대의 패자가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이 이어졌다. 550년에 걸친 춘추전국시대에 발생한 전쟁은 제자백가사상과  뛰어난 왕과 장군이 나타났던 시대이기도 하다.이 시기에, 노장 사상이 생겼으며,공자, 맹자,순자 등등 동양사상의 뿌리가 형성될 수 있었던 시기다.특히 맹자 사상은 공자 사상에 필적할 정도로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대한민국 교육의 시작이다.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를 지학(志學)이라 하며, 15세를 일컫는다.이 나이에 맹자를 시작하고, 자신의 삶의 원칙과 기준을 만들어 간다. 맹자 사상에 따라서,내 삶의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스스로 돋보이지 않더라도 돋보이는 삶을 살 수 있다. 맹자의 사상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오직 우리 삶에 있어서,하나의 기분이 되고 있으며,교육과 정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맹자는 전쟁에 대해서, 부정하지도,긍정하지도 않는 사상가다.



이 책 『열일곱 살에 읽는 맹자』은 12024년 상반기, 하반기 맹자 수업을 들으면서, 아쉬웠던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읽은 책이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기본과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다. 맹자 사상의 목적과 본질,기본을 이해한다면, 맹자 원전을 가지고 읽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빨라질 수 있다. 특히 우리 교육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인간이 설령 나쁜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악하다 말할 수 없다고 말하는 맹자의 사상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즉, 이 책은 내 삶에 있어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힌트가 될 수 있다. 사람마다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 세상을 선과 악으로 구분하면,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기가 힘들어진다. 즉 어떤 악한 사람을 쓰고자 할 대,그 사람의 쓰임에 맞는 환경을 만드는 것,그것이 맹자 사상에서 얻을 수 있는 철학이자 깨달음이다. 우리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모든 삶에 적용할 수 있다. 불행한 삶을 행복한 삶으로 바꾸고자 하려면, 환경을 전환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 필요한 것이 생각을 바꾸고,관점을 바꾸고,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이런 요소들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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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지 말아요, 이별도 당신을 떠날 거예요
이승재 지음 / 좋은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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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씩 버티면 돼

오늘 하루도 낯선 시간

세상에 홀로 혼자 같았던 시간

지친 모습은 없는 것처럼

다친 마음 하나 없는 것처럼

하루를 웃었어

아직 무너지지 않았으니까

또다시 무거운 내일이 다가와도

하루를 살아간 작은 생명들에게

노을이 녹아내린 바다향처럼

다음 날 햇볕을 담은 등대처럼

밤하늘 별들이 얘기하네

잘했어

잘 버텼다고

다음 하루가 오늘이 되면

심장이 뛰는 동안 말할 거야

세상 발버둥 치는 것들을 꼭 안아주면

세상을 누릴 자격이 있는 거라고

불행하기도 할 하루에게

두려울 땐 끊입없이

네 꿈을 얘기해

눈을 감으며 버텨간 시간처럼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말해

나는 그럴 가치가 있다고 말해. (-57-)

길냥이의 하루

태어날 때부터 세상에 버려졌으니

사랑받은 적이 없다

하루 건너 죽음을 하나 씩 건넜으니

목숨을 구걸한 적도 없다

죽음을 곁에 끼고도

매일 아침 살아갈 이유를 찾아

그래서 길냥이는

외로움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자신의 고된 영혼에서조차 자유로워

인간은 그 앞에서 집사일수 밖에

지구의 주인이라는 놀라운 사실에도

냥이들은 관심 없다.

세상 따위 참치 한 점과 바꾸면

그날 하루는 찬란한 햇볕보다 빛나 (-97-)

길 위에 사라져간 것들을 위하여

죽어가는 생명 앞에

침묵하는 것이

삶이라면

내 삶은 차라리

죽음으로

침묵하겠어요

말없이 사라져간 것들

그리고 그렇게

꺼져가는 불꽃을 기억해

떨어지는 꽃잎을 기억해

그리고

사라져간 생명을

떨리는 손끝이

마지막 시를 쓴다면

사라져간 것들을 위하여

떠나간 것들도

기억은 영원하게 (-103-)


시집 『슬퍼하지 말아요, 이별도 당신을 떠날 거예요』은 시집추천 : 2022년 한용운신인문학상 등단 시인 이승재의 첫 시집이다. 시에는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 우리가 죽어야 할 이유를 하나하나 나열하고 있다.지구라는 좁은 공간에서,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났으며,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죽어갈 것이다. 인간이 마주하는 고독과 외로움이라는 실체는 인간 스스로 두려움, 공포, 불안,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고통 그 자체였다. 하지만, 시인은 이 시를 통해서, 죽음을 긍정하고 있다. 외로움을 응시하며,고독과 아픔이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시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전해주고 있었다.

그는 인간의 삶을 길고양이의 삶에 빗대고 있었다.태어나서 버려진 길고양이는 어미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다. 죽음을 매일매일 보며 성장한 고양이는 밤이 되면, 고약한 아기 울음소리를 내며, 인간에게 천시 당할 때가 있다. 인간이 먹고 남은 음식 잔반을 먹으면서, 인간에게 구걸해 본 적이 없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는 것은 인간 뿐만 아니라,고양이 또한 비슷한 삶을 살고 있었다.태생부터 고독한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엇던 길고양이의 삶은 특별하지 않았다. 하지만 길냥이는 인간에게 유혹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으며,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게 해당될 수 있다. 인간이 고아로 태어나 ,부모 없이 자라난다 하더라도, 길고양이의 딱한 처지를 보면,위로가 될 수 있다. 시인은 때로는 인간에게 경고하고 있었다. 스스로 살아남으라,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그리고 죽음 이후에도 세상은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갈 것이며, 아무 문제 없지 지구는 태양을 따라 공전한다는 자연의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서,길고양이는 하나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먹고 사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참치 한 캔에 만족감을 느끼는 고양이처럼, 바나나 하나에 목숨 거는 원숭이처럼, 하루를 살아갈 것처럼 살아간다면, 그 어떤 상황이 내 앞에 나타난다 하더라도, 인간은 스스로 견딜 수 있고, 내 삶을 바로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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