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감정 - 아이가 당신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는 35가지 감정의 세계
우도 베어.가브리엘레 프릭 베어 지음, 김현희 옮김 / 북인어박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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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무언가를 사랑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아이들은 사랑합니다. 마음을 열고 아이들을 바라보면, 그들의 사랑을 눈으로 보 수 있고 또 그걸 느낊 수 잇습니다. 갓난아이의 사랑은 또렷합니다, 눈을 뜨고 젖을 주는 엄마를 빤히 바라봅니다. (-17-)

사춘기라는 특수한 상황을 별개로 해도 소속감에는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소속감은 구체적인 감정인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대개는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하지만 소속감은 위협받거나 사라지려 할 때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쫒겨나거나 혹은 배신을 당할 때, 계속 무시당하거나 노력이나 수고에 대한 응답이 없을 때, 소속감은 깨지거나 사라집니다. (-34-)

하지만 부모가 드러내지 않고 억누르며 애써 감춘 슬픔과 고통이 아이에게는 다른 부담이 됩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은 억눌러야 하고 ,고통은 표출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도 어른처럼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76-)

수치감이 특히 복잡하고 나쁜 점은 처음에는 자연스러운 부끄러움으로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당사자는 이 두 가지를 서로 분리하거나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차이를 설명할 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와 예를 들어 설명하면 좋습니다. 처음에는 똑같이 느껴지던 자연스러운 부끄러움과 수치감은 어느 순간 매우 다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수치감은 대개 뒤끝이 나쁘고 개운치 않습니다. 수치감이 반복되거나 광범위하게 퍼지면, 아이의 근간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면 아니는 부끄러움을 느끼는 경계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잃게 됩니다.자연스러운 부끄러움조차 참을 수 없게 되고, 내밀한 영역의 경계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던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한순간 무너져 버리게 됩니다. (-84-)

책 『아이의 감정』에는 35가지 감정이 소개되고 있다. 사랑, 죄책감과 책임감, 소속감과 우정,자부심, 정의감과 공평함, 지루함,존재감, 배신감, 불신과 명예, 혐오감과 역겨움, 압박감과 해방감, 슬픔, 부끄러움, 창피함과 수치가므, 무력감, 화,분노, 거부감, 불평과 미움, 공황과 절망감, 놀라움, 감탄과 경악, 관심과 호기심, 열광과 열정, 그리움, 기쁨과 행복, 공감과 예민함, 외로움, 피로감, 시기와 질투심, 공허감, 자기 효능감, 상실감, 불안과 두려움, 보호와 안전감, 염려와 신뢰감, 무감정, 안정감,정체성, 자존감 이다.

이 35가지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한다는 것은 건강한 자아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의미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이 35가지 감정을 배울 시간이 부족하다. 낯선 환경에서, 35가지 감정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혼하거나, 편부모 가정인 경우, 스스로 행복하지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35가지 감정을 통해서,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도록 도와 주고 있으며, 책 한 권이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정상적인 가정이라 하더라도, 35가지 감정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이들이 거의 없다.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구별하지 못하는 가정이 많았다. 세대차이르 극복하지 못하고, 부모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알지 못하는 경우다. 공감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눈앞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공감하지 못허고,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럴 때, 사회성이 발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아이들이 불평할때, 영화관에서, 떼를 쓸 때 , 아이는 내면속에 무언가 기뿐 나쁜 감정 씨앗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억압하거아, 숨기려 한다. 세대 차이,어른과 아이의 차이가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잃어버리게 된다.

어떤 기득권을 유지하면서 살아온 이들은 치명적인 감정 결함이 있다.그들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들에게 슬픔과 아픔에 대해 공감력이 사라짐으로서, 눈앞에 어떤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그 상황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힘들 수 있다. 아이가 부모에게 차마 말핟지 못하는 감정들을 부모가 제대로 캐치하게 된다면, 부모는 장신의 걀할을 이해하고, 아이의 감정에 적절한 답을 제시하게 된다.그리고 부모와 아이는 서로 신뢰와 믿음이 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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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직장인 생존법 - 생초보 문과생도 알 수 있는
전승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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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A.I'라는 단어를 사용해 지칭하고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56년 열린 '다트머스 컴퍼런스'였다. 이때를 기준으로 AI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사람의 뇌 신경을 전기신호로 흉내 내면, 종국에는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론적으로 증명하려 했던 노력은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1950년대를 거치면서 이런 학문이 빠르게 발전하게 되는데, 마침내 컴퓨터 그 자체가 인간처럼 '학습' 하게 만드는 이론도 등장하게 된다. 이런 이론들은 조금 수정이 있긴 하지만 현재도 새로운 AI를 개발할 때 여전히 쓰인다. (-15-)

예를 들어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복구 현장, 화학 공장의 대규모 사고 현장 등에 들어가 인간 대신 일할 수 있는 로봇의 경우가 그렇다. 물론 완전한 실용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성능을 높혀 나가고 있다. (-62-)

미국 회사 '팜와이즈'는 제초 작업용 로봇의 임대 사업을 하고 있다.밭을 오고가며 카메라로 농작물을 살펴본 다음 호미처럼 생긴 도구를 뻗어 잡초 만을 골라 뽑아내는 로봇을 이용, 농장 검사 및 제초 시 1에이커(약 4,046m2)에 200달러(약 26만원)을 받고 있다. 경쟁사로 꼽히는 '카본 로보틱스'가 내놓은 로봇은 AI로 밭의 잡초를 식별한 뒤 호미가 아니라 레이저 열로 태워 없애는 형태다. (-113-)

한 번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은 적이 있다. 요리 전반을 필자가 다 하고 있다. 급하니까 한 사람을 불러서 사람 수 대로 밥을 좀 퍼 담으라고 시킨다.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전기밥솥을 열고 주걱으로 퍼서 밥공기에 담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걸 못하는 사람이 있다. 우선 밥솥부터 열지를 못한다. 하던 일을 놔두고 가서 버튼만 꾹 눌러 밥솥을 열어 주고 다시 왔다. 그러자 겨우 푸는 시늉을 하긴 했는데 밥공기 주변에 온통 밥풀이 묻고 난리가 났다. (-177-)

뇌 신경 모사칩 개발의 대표적인 뇌 신경 모사칩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CPU 전문 기업 '인텔; 이 꼽힌다. 인텔은 3년 전 '로이히'라는 실험용 뇌 신경 모사칩을 발표한 바 있는데, 뇌 신경세포(뉴런) 를 흉내 낸 13만 개의 전자회로로 구성되어 있엇다. 이 시스템에 사람이 손으로 쓴 숫자를 알아보는 AI 프로그램을 설치한 결과 약 100만 배 높은 학습률을 자랑했다. 지난 10월 인텔은 이보다 성능이 더 뛰어난 2세대 모델을 선보였는데, 한 개의 칩당 최대 100만 개의 뉴런을 설치해 1세대 로이히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의 성능을 낸다. 이런 기술이 보편화 된다면 우리가 사용할 AI의 성능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217-)

2016년 3월 9일부터 3월 15일까지,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이 있었다. 물론 이세돌 9단이 1승을 하였고,나머지는 4경기는 졌다. 알파고의 통산 전적은 온라인 대국 포함 74전 73승 1패 이며, 1패가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 있다. 세계최고의 바둑 선수 커제가 하지 못했던 결과다. 우리는 그 당시 충격적이었고, AI 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공포와 두려움을 품게 된다. 특히 초보 문과 생, 사무직, 판검사, 변호사 직업이 앞으로 사라질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문과생 직장인들에게 큰 위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AI가 등장하고, 문과생에게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인문학과 AI의 결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부르고 있다. 문과생,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역량을 필요로 하게 된다.책 『생초보 문과생도 알 수 있는 AI시대 직장인 생존법』 은 AI에 대해 모르는 생초보 문과생도,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이과생에게도 필요한 책이다. 특히 AI가 처음 등장하면서,어떤 변화가 나타났고, 일의 근본적인 변화는 어떠했는지 이해할 수 있고, 돕고 있었다. 농업 분야, 과학 분야, 예술, 정치 분야에 있어서,일에 대해서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나며,단순 노동은 AI,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고, 농업에서, 일일히 인간의 노동이 개입되었던 모든 일이 자동화될 수 있다. 제초 작업용 로봇의 임대 사업 이 대한민국에 도입되면,농업의 새로운 6차 산업 혁명이 시작된다. 컴퓨터에 대해서,AI의 성능에 대해서 이해하고,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문과생에게 어떤 AI 기술 역량이 필요하고, 그들이 배우고 학습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AI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초보 문괏앵에게는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는 큰 위기 속에 기회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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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노멀 -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글로벌 트렌드 HOT 30
로히트 바르가바.헨리 쿠티뉴-메이슨 지음, 김정혜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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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을 형성하는 요소는 두 가지다. 첫째는 인종부터 국적까지 우리가 소속된 모든 공동체다. 그리고 우리가 있을 곳을 찾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가가 정체성을 결정하는 두 번째 요소다. 이것은 온라인에도 정확히 적용된다. 지난 10년 동안 가상 아이덴티티 Virtual Indentity,즉 온라인에서의 정체성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환골탈태의 과정을 겪었다. (-29-)

사람들은 로봇 글로브를 착용했을 뿐인데도 초인간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몇 시간 만에 점자를 읽고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유형의 혁신은 교육 현장을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까지 깊이 파고들어서 갈수록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55-)

잡셰어링은-풀타임 직무 하나를 근로시간이 단축된 두 사람이 나누어 완수하는 것은-어떤 경우에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을까? 직원은 근무 유연성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경력 개발에서 차질이 생기는 것을 바라지 않고,조직은 이러한 종업원을 잃고 싶지 않을 때이다. 잡셰어링은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직무 공유자는 대개 생산성이 높아진다.'비번'인 날에는 자신이 하던 일을 완벽히 마무리해서 '딩번'인 파트너에게 배턴을 넘겨야 하는 등 서로에 대한 책임이 있는 까닭이다. (-146-)

소비자는 탄소 발자국 데이터에 기반해 언제나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고 반대로 지속가능하지 않은 제품을 철저히 외면할까?당연한 말이지만 기업이 제품의 탄소 발자국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반드시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행동으로 귀결된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탄소라벨은 탄소발자국에 대한 소비자의 전반적인 인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내가 내 행동을 직접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주체의식을 심어준다. (-196-)

퓨처 노멜에서는 먼저 '행동주의'와 '관여'가 굿 거버넌스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라는 대중의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게 된다. 그런 다음 더욱 효율적인 굿 거버넌스를 독려하기 위한 노력과 이러한 인식이 결합하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날 비즈니스 세계가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추앙하는 것처럼 퓨처 노멀에서는 정책 입안자들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팔 벌여 환영할 것이다. (-240-)

새로운 기회를 부잡는 비결은 예나 지금이나 딱 하나다. 새로운 것과 인간의 기본적인 니즈와 원츠를 연결시켜라. 즉 새로운 것을 수용하고,변하지 않을 무언가에 이 새로운 것의 뿌리르 내려라.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언제나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이 변할지 묻는 사람이 아주 많아요... 10년 후에도 무엇이 변하지 '않을지'묻는 사람은 거의 없죠. 사실을 말하면 두 번째 질문이 더 중요합니다." (-318-)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자연스럽게 내가 바뀌고, 주변이 바뀌며,사회가 바뀌게 된다. 컴퓨터 기술이 생겨나서, 우리 삶이 디지털 전환이 이어졌고, 무든 문서가 전자화되었다. 종이 위에, 지적도 도면을 그려왔던 작업이 모두 컴퓨터에서 작업이 되었고,데이터베이스화될 수 있었다.

책 『퓨처 노멀』을 통해 앞으로 우리 앞에 놓여진 변화릉 이해하고, 적용하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먼저 교육과 정치, 문화, 일상생활이 바뀌게 된다. 현재 우리 사회는 많은 부분이 반쪽짜리다. 어떤 한계가 존재하고, 그 한계는 시간이 해결해 주고 있다. 교육이라는 것도 경험이라는 가치도, 시간이라는 힘에 의해 일어나고, 하루 아침에 전문가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생각과 편견은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어떤 기술과 어떤 장비가 있다는 가정하에서 말이다. 어떤 교육을 1달 동안 진행하는 과정을 하루만에 배울 수 있고 , 일에 적용하게 된다면, 일의 대원칙이 바뀌게 되고,인간의 삶은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다. 인간이 품고 있는 인식과 자각, 의식은 한순간에 변하데 되어도, 퓨처 노멀, 미래의 어떤 특별함이 당연하게 생각될 수 있다. 주판 대신 계산기가 당연한 것처럼, 타자기로 인쇄를 해왔던 것들이 워드프로세스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처럼, 퓨처 노멀은 일상화되고, 부가능했던 것들이 가능으로 전화될 수 있다. non-노멀이 - 노멀로 바뀌는 혁신은 일상속에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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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소강석 지음 / 샘터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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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5

겨울잠에서 깨어난 나무들이

사람을 처음 만난 것처럼 인사를 한다.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지

꽃들이 살랑사랑 봄바람에 흔들린다.

파란 하늘의 구름은 산 언덕길을 넘어

무심히 흘러간다,

말하지 않아도 알수 있는

이야기는 가슴에 묻고

지금 고백하지 않으면 사라져 버릴 노래만

가슴속 장미 화병 속에 담아

너를 기다린다.

시간이 아닌

그리움에 쫒겨 길을 걸어본 사람은 안다

봄길은 꽃들이 먼저 달려간다는 것을. (-17-)

소나기 7

소나기가 하는 말을 나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내가 하는 말을 소나기는 알아듣지 못합니다.

소나기가 하고 싶은 말들이 계속 내리고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계속 떠돌고

내가 소나기의 말을 알아들을 떄까지

소나기가 내말을 알아들을 떄까지

소나기는 내리고 내려 이 밤을 적시려나 봅니다. (-72-)

장미

장미가 꽃잎을 떨어뜨릴 때는

빨간 눈물을 흘린다.

장미가 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주우려

손을 내밀 때는

바스락거리는 풀잎 소리가 난다.

장미가 꽃잎을 잊으려 눈을 감을 때는 별들이 뜬다. (-113-)

침몰

목마른 자가 물을 찾듯이

물도 목마른 자를 찾고

생명도 원하는 자에게 머물며

사랑도 갈망하는 자에게 찾아가나니

모두를 초청해 보시구려

그대를 침몰하고 휩쓸어달라고

그 엄몰 속에서

새로운 사랑의 운율이 탄생할 수 있고

그대는 그 사랑의 희생 제물을 자처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니. (-123-)

50여 권의 저서와 13권의 시집을 출간한 새에덴교회 답임목사 소강석의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에는 봄,여름, 가을,겨울, 사게절마다 존재하는 네 가지 색깔의 그리움이 있었다. 자연 속의 어떤 장면 하나가 그 사람을 기억하게 해주고, 잊혀진 과과거를 현재의 시간으로 소환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된다는 것은 축복이자 기쁨이 될 수 있다. 그리워 하고, 기억하고, 소중히 다루어야 하며, 가여워할 수 있다. 봄이 있어서 겨울을 견딜 수 있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생며은 봄의 향기를 품고 있었다.

해가 있어서, 소나기가 천둥 번개를 몰고 오더라도,미워하지 않게 된다. 젊망 속에 희마을 품고 살아가는 이는 인간이다. 인간에게 그리움이란 겸손함의 다른 말이며, 추위를 녹여 주고, 따스합으로 인도하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었다. 살아가면서,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다. 남들은 보지 못해도,나는 보이는 그 상처,각자 나름대로 개성을 드러내면서 살아가고 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위로하면서 계절을 내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내가 품고 가는 시간들이 모여서, 내 인생의 봄여름 가을 겨울이 되고 있었다.비를 겨우 피할 수 있는 우산 하나 의지해 산책을 떠나게 되면, 우산에 가려진 나무의 모습이 떠오르고 있다. 비옷을 입은 나무, 빗방울의 추락,새들도, 꽃향기도, 외로운 나무들도 비에 젖어든다. 비옷을 벗고,비에 동화되어서, 미소를 머금으며 살아간다. 별은 컴컴함 밤을 외롭지 않게 해주는 불빛이며, 등대였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별이 있었다. 수많은 별들이 있어서, 저 별 어딘가에 나의 별이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가며, 봄비를 재촉하게 된다. 푸른 어둠 속에 차가운 비는 내 마음 속의 더러운 삶의 때와 먼지의 찌꺼기들을 씻어주고 있었다. 비를 맏으면서, 나를 스스로 위로하고,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게 되나.아픈 새처럼 살아가는 나 자신을 수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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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라이카 토마토 청소년문학
김연미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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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미션의 목적은 인간이 초래한 재난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라이카는 스크린 속 지구의 모습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우리가 떠나올 때 지구는 심각한 환경적 재난에 처해 있었습니다. 봄과 가을이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됐다는 걸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42-)

휴마누스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대안 지구를 찾기 위해 지구와 닮은 야사 B 행성을 탐사하는 장기 미션이었다. 하지만 휴마누스 1호는 발사하자마자 폭발해 버렸고, 휴마누스 2호도 화성 부근에서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여파로 휴마누스 프로젝트는 한동안 중단되었다. (-60-)

"미션명 벨카. 오늘부로 휴마누스 4호 프로젝트의 우주 비행사로 선발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최종 선발된 우주 비행사들에 대한 소식은 각종 매스컴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벨카는 프로젝트 후보생으로 3년 동안 고된 훈련을 견디며 세번이나 탈락을 맛보았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벨카를 마지막으로 휴마누스 4호에 올라탈 다섯 명의 우주인들이 모두 뎔정되었다. (-128-)

그런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대체 '어떻게 ' 휴마누스 3호보다 늦게 출발한 우주선이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어쓸쓸까?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짐작해 보아도 단기간 내에 우주선의 비행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것은 불가능했다. (-181-)

라이카는 박사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박사는 인지하지 못하는 비밀이었다.박사가 이 여행을 하기로 한 이유는,감정이란 의미가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받고 싶다는 스스로의 감정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었다. 얻지 못하는 걸 얻고자 떠나왔지만 멀어진 거리만큼 그것에 대한 갈망이 강해져 있는 듯했다. 라이카는 이 이야기르 해야 할까 망설였지만 이내 마음을 접었다. 박사가 아시모프로 가게 된다면,이 모든 사실을 스스로 개닫게 되리라 믿기 때문이었다.

(-236-)

SF 소설 『디어 마이 라이카』는 주인공 라이카와 벨카다. 라이카는 1957년 스푸트니크 2호에 탄 강아지 이름이며, 벨카는 1960년 지구 상공 궤도를 17바퀴 돌아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 우주견 이름이다.SF 소설 『디어 마이 라이카』 은 인류가 멸종 위기에 처해진 상황에서,지구의 대안 행성을 찾기 위한 여정이 그려지고 있었으며, 그 프로젝트 이름을 휴마누스 프로젝트 라고 한다.

앞으로 우리는 장담할 수 없는 미래를 마주하고 살아간다.위기가 있고, 실패는 언제든지 존재한다. 어떠한 재난이 인류에게 닥칠지 모른다. 지구에서 ,우주로 쏘아올린 신호는 그 어딘가에 다다를 거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다. 인류의 목소리를 담아서 올려 보냈기 때문이며,생명체는 지구만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절대적 진리를 품고 있다.

소설 『디어 마이 라이카』 느 지구를 위해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주적 상상력을 키워주고 있었다. 블랙홀 ,웜홀이 등장하고 있으며, 휴마누스 프로젝트 가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 놓여질 때, 위기가 발생하고, 희박한 성공이 이어질 수 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그 우주적인 프로젝트, 우주 미션에 도전하는 우주인과 우주 프로젝트는 어떤 결과를 만들지 못할 수도 있다. 라이트 형제가 800번 이상의 실패 끝에 단 한 번의 성공으로 인류가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삶, 편리한 삶을 살아가고 있듯이, 휴마누스 프로젝트 또한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800번 이상의 실패를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하다 해서, 멈출 수 없는 우주적인 인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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