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외로운 전쟁 - 조선일보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800일
민병선 지음 / 민들레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각 카르텔은 이재명에게 '토건 비리의 수괴'라는 올가미를 씌웠다. 기막힌 역공이다.토건 비리의 저승사자를 비리의 뒤에서 이권을 챙긴 두 얼굴의 아수라백작으로 뵤사했다. 영웅을 악당으로 둔갑시킨 잔혹극의 메인 작가는 조선일보다.조선일보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2021년 9월 13일 대장동 의혹을 제기했다. 그리고는 연일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9-)

2001년 10월 19일 기사를 통해 이재명은 조선일보에 사실상 처음 등장했다. 조선일보는 1999년 불거진 성남시 분당구의 '백궁,정자지구, 쇼핑부지 용도 변경 특혜 의혹'(통상 '분당파크뷰 불법 분양 사건'으로 불림)의 주민 반응을 소개했다. 이 기사의 제목은 <분당 주민들 불만 목소리 높다...부당한 개발로 쾌적한 생활환경 망친다.>이다. (-37-)

이재명은 공공개발이익 환수의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에도 나섰다. 그 결과 2019년 9월 '개발이익환수법' '택지개바록진법'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하지만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법안은 자동 폐기됐다.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논란이 불거지자 2021년 12월 이른바 '대장동 방지법' 3개 법안 중 도시개발 개정안에는 민간 참여 개발사업에서 민간 이윤율을 정부 시행령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택법 개정안은 민관 합작 조시개발사업 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내용이다. (-60-)

현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상임 운영위원인 민병선은 『이재명의 외로운 전쟁』을 통해 , 2021년부터 지금까지 이재명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있다.

책 『이재명의 외로운 전쟁』을 읽은 시점,이재명 당대표는 부산에서, 괴한이 휘두른 칼에 맞아, 부산대병원에서 곧바로 헬기로 이송하여,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그는 수많은 사법 리스크가 있으며,그 시작점은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토건 비리의 수괴' 로 불리면서, 대장동 특혜 분양과 백현동 사업 권이다.

조선일보는 2021년, 이재명과 이낙연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대장동 특헤 분양에 대해 터트리게 된다.1차,2차는 이재명이 이낙연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지만, 3차는 그렇지 못했다.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로 결정났지만, 대장동 휴유증은 그대로 2022년 대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사법리스크와 대장동 의혹으로 인해 , 대선은 0.73% 차이로 석패하고 만다, 그 여파를 저자는 조선일보 발 대장동 특혜분양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 이전 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에 있어서, 윤석열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고,조금씩 쫒아가는 국면이었다.그 기세가 꺽인 것이 대장동 특혜분양 의혹 사건을 조선일보에서 다루기 시작한 2021년 9월 이후다.

저자는 언론과 민주주의의 진일보에 한 획을 긋는 기록으로 이 책을 쓴 이유를 말하고 있다.하지만 ,대장동 특혜 분양에서,경기고시개발 유동규 본부장이 유재일 유투브에 출연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재명 관련 의혹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으며, 이재명 선거법, 형사 재판, 은 이어지고 있으며,더불어민주당의 사당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민주당은 서로 분열의 조짐을 이루고 있으며, 이재명 당대표의 갑작스러운 피습도 그 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여전히 살이미수 범죄자인 김ㅇㅇ에 대해서, 여전히 피습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설왕설래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
이순신 지음, 노승석 역주 / 도서출판 여해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순신의 셋째아들 면의 전사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다.

이순신이 한산도에 있을 때 아들 면이 모친을 따라 아산에 있다가 왜적을 만나 해를 입었는데 공은 미처 듣지 못했다. 충청을 방어하는 전투에서 왜적 13명을 생포하여 한산도로 보냈다.그날 밤 면을 꿈꾸었는데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찾아와서 말하기를,"13척의 왜적 중에 나를 죽인 자가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공이 잠에서 깨어 비로소 아들이 죽은 것을 알았다. 얼마 후 부음이 도착했다. 고이 13명의 왜적에게 물으며,"모일 모처에 어떤 소년이 적백의 얼룩말을 타려고 할 때 너희들과 싸우다가 죽었다고 하니 상세히 고하라."고 하였다. (-42-)

초복. 비가 오다가 개다 했다.이른 아침에 원수사와 우수사, 정 수사 등이 와서 의논했는데, 함안에 있던 각도의 여러 장수들이 진주로 물러가 지킨다는 말이 과연 사실이었다. 식후에 이경수의 배로 가서 앉을 곳을 고치게 하고 우수사의 배에서 하루 종일 이야기했다. 조붕이 창원에서 와서 적의 기세가 매우 치열하다고 전했다. (-116-)

맑음.이날 검모포 만호의 보고에,"경상우수사(원균) 소속의 포작들이 적군을 싣고 도망하여 현장에서 포작들을 붙잡으랴고 하니, 원수사가 주둔한 곳에 숨어 있다." 고하였다. 그래서 사복들을 보내어 잡아오게 하였더니, 원수사가 크게 성내면서 도리어 사복들을 결박했다고 한다. 그래서 군관 노윤발을 보내어 이를 풀어 주게 했다. 이경에 비가 왔다. (-171-)

1월 청어를 잡아 군량 5백섬을 비축하고, 2월 홍양 둔전의 벼 352섬을 받았다. 4월 장사를 가장한 부산의 왜군 4명을 효수했다. 6월 조정에서 이순신과 원균간의 문제를 논하였다. 7월 귀순한 왜병에게 광대놀이를 시키고, 명나라 사신 수행원의 배 3척을 보냈다. 윤 8월 무과 시험자을 열고,이원익과 함께 순시했다. 10월 여수 본영에 모친을 모셔와 구경시켜드렸다. (-269-)

늦게 개었다. 원수(권율)은 보성으로 가고, 병사(이복남)는 본영으로 갔다. 순찰사(박홍로)는 담양으로 가는 길에 와서 마나고 돌아갔다. 순천 부사(우치적)가 와서 만났다. 진흥국이 좌수영으로부터 와서 눈물을 흘리며 원균의 일을 말했다. 이형복과 신흥수도 왔다. 남원의 조 끗석이 아사집에서 와서 어머님의 영연이 평안하시다고 전하고, 또 변유헌은 무사히 식구들을 거느리고 금곡 에 도착했다고 전하였다. 홀로 빈동헌에 앉아 있으니, 비통함을 어찌 견디라. (-342-)

사경에 비가 뿌리고 북풍이 크게 불어 배가 다닐 수 없어 그대로 머물렀다. 이경에 중군장 김응함이 와서,"해남에 있던 적들이 달아나 후퇴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희급의 부친이 적에게 붙잡혔다가 빌고서 풀려났다고 한다. 마음이 불편하여 앉았다 누웠다 하다가 새벽이 되었다. 우우후 이정충이 배에 왔으나 마나지 않은 것은 바깥 섬에 도망가 있었기 때문이다. (-403-)

충무(忠武) 이순신(李舜臣) 이며,그의 자는 여해(汝諧), 이다. 이순신은 1545년(명종 즉위)에 태어나 1598년(선조 31)에 사망하였고, 조선시대 정읍현감, 진도군수, 전라좌도수군절도사, 삼도수군통제사 까지 두루 거쳐왔다. 책 『난중일기』는 국보 76호로 지정되었다.

책에는 여수시 전라좌수영, 해남군 전라우수영, 부산시 수영구 수영동 경상좌수영,

거제시 경상우수영,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여이 을 소개하고 있으며, 전라좌수영 산하의 5관 5포(순천도호부, 보성군, 낙안군, 광양현, 홍양현, 사도진, 여도진, 녹도진, 발포진, 방답진) 이렇게 소개되고 있어서, 이순신, 임진왜란 관련 자료가 꼼꼼하게 소개되고 있다.

임진왜란 주요해전지 22곳이 소개되고 있다. 여기서 한산도해전(1592.7.8),명량해전(1597.9.16), 노량해전(1598.11.19)를 임진왜란 3대 해전이라 소개되고 있으며, 노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해전이다. 시간적 순서대로 옥포해전, 합포해전, 적진포해전, 사천해전, 당포해전, 당항포해전, 율포해전, 한산도해전, 안공포해전, 부산포해전, 웅포해전, 2차 당항포해전, 장문포해전, 칠천량해전,어란포해전, 벽파진해전,명량해전, 고금도해전, 흥양해전, 절이도해전, 애교성해전, 노량해전으로 이어지며, 22전 22승을 거두었다.이순신의 업적는 영국의 제독 허레이쇼 넬슨에 버금간다.

우리에게는 임진왜란이라 하지만, 동아시아 7년 전쟁으로 부르기도 한다. 특히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읽으면서, 이 책은 7년 내내 전쟁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의 수급을 확보하고, 효수하는 과정, 군량미를 확보하면서,이순신을 추대하였던 서애 류성룡 , 이순신의 대척점에 원균이 있었으며, 난중일기에는 이순신이 전재을 준비하면서,적의 동태를 살피고, 날씨를 관찰하면서, 조선 수군이 유리한 해전을 만들기 위한 깊은 고심들을 담아내고 있었다.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은 초서로 쓰여진 난중일기에, 새로 발견된 문헌고증과 함께, 이순신의 유적지 400여곳을 모두 답사한 결과 물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멸의 지혜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2
월리스 와틀스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이 막 출간된 1910년에는 극소수의 몇몇 권력가들만이 이 책을 읽었고, 출간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권력자들의 자녀들에게 유물처럼 전해진 책이 바로 『불멸의 지혜』입니다.소수의 욕망 때문에 널리 빛을 볼 수 없었지만, 이 책이 가진 힘은 이 책이 세상에 나오는 결과를 막지 못했습니다. (-7-)

부자인 그 사람이 일을 진행하는 방식대로 당신이 일하지 않는 것, 바로 이것이 당신이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일 뿐입니다.자본이 부족해서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게 아닙니다. 자본이 있으면 더 쉽고 빠르게 자본을 불릴 수 있는 게 사실이지만, 자본을 가진 사람은 이미 부자기 때문에 부자가 되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본 확보가 부자가 되는 과정의 일부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부자가 되는 일의 시작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39-)

여기에는 세가지 믿음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첫째, 창조적이며 지적인 실체가 존재하며 그 실체로부터 모든 사물이 생성된 자는 믿음입니다.

둘째, 이 실체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믿음입니다.

셋째, 이 실체의 주된 특성, 즉 깊고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낌으로써 자신을 실체와 연관시키려는 믿음입니다.

부의 근원에 더 가까이 갈수록 더 많은 부를 받게 된다는 단순한 사실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84-)

내가 원하는 것을 창조적 물질에 전달하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정돈된 문장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되 명확하게 전달할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구체화되지 않은 마음의 바람이나 막연한 소망을 표출하면 절대 부유해지는데 필요한 창조적인 힘이 발휘될 수 없습니다. (-94-)

원하는 것을 얻겠다는 확고한 목적을 유지하세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내 것으로 만드세요.

이 형상들을 머릿속에 담으세요.

목적을 흔들거나 비전을 흐리게 하는 것을에서 멀어지세요. 믿음을 깨뜨리는 모든 이론과 설득과 부정성에 마음을 닫아야 합니다. (-140-)

욕망이란 내 안에 있는 힘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연주하고 싶은 욕망은 내가 추구하는 음악을 표현하고 연주할 수 있다는 힘입니다. 기계를 발명하고 싶은 욕망은 내 상상을 표현하고 그것을 개발할 수 있는 기계적인 재능이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하려는 것이 무엇이든, 개발되었든, 아직 발현되어 세상에 나오지 않았든 어떤 일을 수행할 힘이 없다면 그 일을 하고 싶은 욕망도 사실은 없는 것입니다. (-159-)

윌러스 델로이드 와틀즈의 책 『불멸의 지혜』은 찰스 F.해낼이 쓴 1912년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나폴레온 힐이 1937년에 쓴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보다 앞서 출간된 책으로서, 1910년 초판이 발행된 이레, 100년 이상 스테디셀러로 불멸의 자기계발서가 될 수 있었다.그리고 소수의 권력자들에게 알음알음 알려진 책이기도 하다.

책 『 불멸의 지혜』 을 읽으면, 지금은 이 책에 소개하는 부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이 거의 낯설지 않다. 미디어나 유투브에서 소개하는 성공 비결, 돈을 모으는 비결, 꿈을 만드는 비결이 이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꿈의 본질,부자의 본질을 정확하게 나열하고 있었다.가난한 이들, 자본이 없는 이들이라도 언제든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첫 번째, 꿈을 완성한 이들 중에서, 월드컵 박지성 선수의 경우, 일기를 주로 썼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는지,반성하는 것이 아니다. 내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를 서로 비교하고,내 꿈을 키우고 성장시킨다. 그리고 나의 꿈에 대한 목적을 구채화하며,나는 꾸믈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확고하게 만들어 나간다.

모호하고,애매한 꿈은 부자가 될 수 없다.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채로 머무르고 있는 이유는, 모호하고,애매한 채,자신의 꿈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기쓰기,그림그리기는 내 꿈을 구체화하고, 부자가 될 수 있으며, 나의 꿈을 완성시킬 수 있다. 특히 나의 욕구와 욕망을 뚜렷하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경쟁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생각을 하라. 환경을 바꾸고, 내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꿈에 대해서 믿음과 약속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남들이 해 놓은 것에 관심 가지지 않으며, 내가 무엇을 만들고,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명확하게 완성시켜라.이러한 것들이 가난한 이들을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바꿔 주고, 내 꿈을 완성하게 도와줄 수 있다. 포기하지 않으면서, 넘어지지 않고,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누구나 해낼 수 있고, 누구나 가능한 부자 노하우가 이 책에 소개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육에 진심입니다 - 경기 교사 연구년 7인의 이야기
김진수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월요일마다 만나서 아이들과 어떤 수업으로 어떻게 만날 것인가를 치열하게 이야기하는데,이 시간을 보평초등학교에서는 '교실 나들이'라고 부른다. 이 시간은 보평초등학교의 모든 교사가 같은 학년 동료들과 만나서 깊이 있는 수업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누구도 이 시간에 함부로 교사를 호출하거나 방해하지 않는다. (-31-)

그렇다면 보평초등학교는 왜 이렇게 자세하고 꼼꼼함 시스템과 매뉴얼을 구축하고 있을까?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교원 인사제도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국공립 학교는 5년마다 교원이 의무적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여러 혁신학교가 그동안 주도적으로 학교의 정책을 이끑던 리더 교사가 다른 학교로 이동하게 되면 혁신의 동력이 떨어지면서 학교의 방향과 정책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어떤 혁신학교는 예전 같지 않다더나, 열심히 하던 선생님들 다 떠나고 지금은 별로라는 세간의 평가를 듣기도 하였다. 그래서 보평초등학교는 잦은 교원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혁신학교의 동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대한 자세하고 꼼꼼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5-)

2016학년도에 나는 A초등학교에서 부장업무로 5학년 교육과정과 마을교육 공동체 일을 맡았다. 마을교육 공동체, 이 일을 고학년 부장 업무에 붙인 건 그리 큰 비중 없을 거라는 교무 부장님의 판단 때문이었다. 나름 배려해거 교무와 혁신 업무 가운데 몇 가지를 떼어 만든 약한 업무였다. 하지만 그해 같은 학년이 된 혁신 부장님이 교실로 찾아와 말씀하셨다.

"왜 이 일을 5학년에 줬는지 모르겠어요.이게 복불복이야. 작년에 이 일을 맡으신 선생님은 일이 거의 없었어. 하지만 올해는 교장 선생님 의중이 어떠실지 몰라. 교육청 사업 신청을 하라고 하시면 일이 엄청 많아질 텐데." (-82-)

첫째, 교사로서 한참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 '행복한 수업 만들기' 라는 모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모임에서는 교실을 마을이라는 모의 공간으로 만들어 경제를 경험하게 하는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TF 팀원을 구하고 있었어요. (-105-)

연구년 선발 기준에는 다양한 기준이 있어요.

2023년 경기교사 연구년 선발 예정 인원 은 총 150명이었어요. 최종 137명의 함께 경기교사 연구년으로 선발이 되었어요. 분야는 총 4가지 영역 교육연구, 정책 연구, 리더십 연구, 교육회복 연구 교사를 뽑았답니다. 각 분야별 선발 인원과 경력 기준은 차이가 있어요. (-230-)

우리 학교의 경우 이러한 7가지 요인을 많이 걷어내었다.

1)업무 전담팀이 행정 업무를 해결해 주고 있고,2) 월례회와 학교교육 과정의 공동 기술(협의 결과 누적 적용)을 통해 학습 결과를 공유하며, 3) 공유한 목표와 고정되고 확정된 일정으로 확보된 강제 동력과 문제 상황을 공론화하며 함께 연구하게 하는 필요 동력이 끊임없이 선순환하며, 4) 교사에게 성과를 요구하되, 그 성과가 수업으로 드러나도록 하고, 5) 교사 스스로 느끼는 부족함을 다양한 연수와 협의회,연구회를 통해 채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6) 일관되고 전문적 관점을 유지할 수 있는 리더와 그 리더를 지지하는 또 다른 됴사 리더들이 사방에 존재하고, 7) 경쟁이 아닌 협업과 협력하는 교사 문화로 공동 성장하는 구조를 가졌다. (-244-)

경기도에서, 국어 교사 7인이 모여서, 책 『교육에 진심입니다』을 출간하였다. 2023년 모집하였던 경기교사 연구년 , 4가지 영역 교육연구, 정책 연구, 리더십 연구, 교육회복 연구 교사 137인 중에서, 7인이 쓴 책이었으며,그들이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수업 노하우, 사명감,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으며,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미래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연구년으로 뽑히는 것은 아니다. 국공립초등하교 특성상 5년마다 다른 학교로 이동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어떤 학교로 가야 하는지 고민이 발생할 수 있고, 더군다나 자신이 머물던 학교에서, 다음 학교로 전근감으로서, 학생들은 학교 분위기가 바뀌는 것에 대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학교마다 필요한 것이 자세하고, 디테일한 메뉴얼과 시스템이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새로운 사람이 들어 오고,나가더라도,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고,업무 분장에 있어서 소홀히 하지 않게 된다. 특히 국공립 초등하교 선생님에게 연구년 이 필요한 이유는그것이 선생님의 내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10년 이상 학교에 머무르면서 생기는 자기 내성, 자기 발전에 소홀해지는 걸 방지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즉 신규 교사가 처음 느꼈던 긴장과 부담감, 책임감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교직에 대해 익숙해지게 되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기준과 수업 원칙을 놓칠 수 있다. 부장 교사가 되거나 ,담임 선생님이 될 때, 아이들을 위한 수업, 교육 목적과 방향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교육년은 스스로 과거를 돌아보고, 스스로 놓치고 있었던 교육의 본질을 재확인하기 위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정도서관 - 사색하는 머무름, 머무르는 사색들
정강현 지음 / 인북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지만 사실 이날 회견에서 내 마음을 무너뜨린 건 이 군더더기 없는 유언이 아니었다. 이상화는 자신이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역시 상세히 설명했는데, 나는 이 대목에서 조금 울컥했다."다음 목표를 생각하고 더 달리려 했지만 무릎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31-)

공감한다는 것은 함께 마음을 교류하는 일이다. 마음의 전류가 내 쪽에서 당신 쪽으로 , 당신 쪽에서 내 쪽으로 흘러갈 때 우리는 공감의 전원 버튼을 기꺼이 누를 수 있다. 그런데 트럼프는 일방적으로 그 전류를 흘릴 뿐, 상대에게서 건너오는 마음의 전류는 닥치는 대로 차단해 버리는 '악성'정치가였다. 그러니까 그는 공무를 수행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차라리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악명 높은 '셀럽'에 불과했다. (-87-)

설렘은 꿈의 마음이다. 설렌다는 건 당신이 이제 막 꿈의 시동을 걸었다는 뜻이다. 가슴 한 켠에서 쿵쿵 설렘의 소음이 들렸다면, 당신은 이제 막 꿈의 기슭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다. 설렘이란, 그러므로 모든 꿈의 신호탄이다. 살면서 숱한 꿈을 품어왔다. 어린 시절 장래 희망부터 시작해 근사한 직업인이 되고 싶다는 꿈, 그리고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꿈에 이르기까지, 꿈을 꾸는 건 언제라도 설레는 일이었다. (-137-)

소설 『순수 박물관』이 활자로 만들어진 세계하면, 이스탄불 시내에 문을 연 박물관은 공간과 사물로 창조된 소설처럼 보였다. 7월 하순이었고 ,이스탄불은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나들 정도로 무더웠다. 순수 박물관이 있는 이스탄불 추쿠르주마 거리는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뿌려놓은 물로 축축했다. 입구에는 1445년 세워진 대중 목욕탕이 있었는데, 이 목욕탕은 600 년 가까이 이 거리에 증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160-)

호젓함이란 외로움의 복수형이다.상대를 상정하지 않고서도 우리는 종종 나 홀로 외로울 수 있지만, 오직 누군가를 가져본 사람만이 호젓함을 안다. 하나였던 마음이 둘로 쪼개져서 홀로 남겨질 때 ,우리는 호젓함의 기슭에 다다른다. 누군가 떠나버린 텅 빈 자리에서 ,호젓함은 복수형의 외로움으로 내려앉아 마음을 더 크게 짓누른다.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하는 것이 생의 법칙이라면 , 삶이란 결국 끝없이 이어지는 호젓함의 서사인지도 모르겠다. (-204-)

갓 정치부에 배치됐을 때 가장 의아했던 부분이 정치인이라는 직업 정체성 그 자체였다. 국회의원 대다수는 빼어난 학력에 경력도 눈부신데, 무슨 이유에선지 정치판에만 들어오면 평균 이하의 지성으로 수직 낙하하는 걸까. 사적인 자리에선 지극히 상식적이고 선량한 사람들조차 국회에 입성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뚤어진 마음 상태로 뒤바뀌는 건 왜일까.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은 평균 재산이 수십억 대인 국회의원들이 선거철만 되면 너도나도 서민이라고 주장하는 일이었다. 그것은 명백한 거짓말이었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낯 두껍게 서민 코스프레를 했다. (-241-)

정치부기자 생활을 오래하였던 정강현 기자의 산문집 『감정도서관』은 서른 가지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 '머뭇거리다' 에서'애끊다' 로 끝나고 있으며,작가의'시큰거리다'에는,우리의 삶 속의 희노애락과, 인생관, 생활관,가치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30가지 감정에서 눈에 들어왔던 감정은 '시큰거리다','공감하다','순수하다','설레다','호젓하다'이다. 우리는 살아보면, 시큰거릴 때가 있다. 시큰 거린다는 것은 멈출 때가 되었다는 것이기도 하며, 마음이 시큰거릴 때, 내 삶을 돌아보게 해주는 감정이다. 작가는 동계스포츠 선수 이상화의 은퇴 이야기에서,'시큰거리다'를 주워 담고 있었다.. 도전하고 싶었고, 무언가 하고 싶었던 이상화는 갑자기 홀연히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런 모습은 이상화 뿐만 아니었다. 2002년 포르투갈 결승골 주인공 박지성 선수 또한 비슷하였기 때문이다.

공감하다는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감정이다. 부족하고, 실수가 많아도,우리는 사람을 버릴 수 없다. 공감이라는 단어가 그것을 판단하고,결겅하고,경계를 짓는 단어이면서,인간의 고유한 감정이다. 그리고 공감하지 않은 사람을 경계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나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공감하지 않은 정치인이다.그런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고, 4년뒤 새로운 정치인 바이든이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그가 왜 대통령 감이 안 되는지, 저거 정강현의 정치적 시선에 따라서 읽을 수 있다.

'셀렌다'는 나의 꿈과 연결되고 잇다. 일에 대해 설레일 수 있고, 사람에 대해서 설레일 수 있다. 무언가에 설레인다는 것은 멈출 수 없다는 말의 다른 의미였다. 공감이라는 감정 만큼 설레임이라는 감정 또한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감정이며,위에게 꼭 필요한 생존 도구이기도 하다.

정치인의 본질을 '비뚤다'에 빗대어 말하고 있었다. 여기서 감정은 마음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돈이 많고, 학력이 높은 정치인은 정치를 할 때면 아수라처럼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비뚤어진 심성이 정치인의 본모습이기도 하다. 경제적으로 아쉬울 것 없는 기업인으로 살아온 이가 정치인으로 바뀌자 마자 그의 비뚤어진 모습은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나기도 하였고, 얼굴이 일그러진 채 노출되는 모습이 불편하게 생각된다.

이 책의 마지막은 '애끊다'로 끝나고 있다.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소회를 적어 놓고 있었으며, 일흔 여덟, 가난한 삶으로 시작해서,가난한 삶으로 끝난 한 남자의 삶에 대한 애끊은 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우리 삶 속에 채워질 수 없는 슬픔으로 채워지는 눈물 한방울을 부정(父情)과 '애끊다'에 함축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