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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 ㅣ 슬기로운 학교생활
윤미영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12월
평점 :





조별과제가 만든 갈등들은 다양했어요. 과제 수행에 참여는 안 하면서 결과만 얻어 가려는 무임승차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었죠. 항상 자신이 혼자 모든 일을 도맡게 된다며 '제가 호구일까요' 라고 고민하는 친구도 만났고요.자신과 같이 과제하면 점수가 좋으니까 시키는 대로만 하라는 폭군 때문에 학교가 싫다는 친구, 반대로 의욕은 넘치는데 결과물은 아쉬워서 다른 친구들의 화를 돋우는 분노 유발자도 있었고요. (-6-)
조별 과제를 통해 친해졌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우리를 서운하게 할 때도 있죠. 그래서 어떤 친구들은 조별과제를 하고 나면 더 외로워진다고 해요. 내가 잘못해서 미움을 받나 싶으면 친구도 있고 결국 학교가 싫어지죠. 그저 수행평가인 줄 알았던 조별과제 속에서 우리는 '나'를 발견하기도 해요. (-64-)
그런데 조별과제 할 때 꼭 그런 친구들이 있어요. 다들 어떤 역할을 할까 고민 중인데, 넌 이거 해 와,저거 해와, 하면서 지정해주는 거예요. 다른 방식이 괜찮을 것 같아 제안하면 화를 내고요. 자기가 조별 과제 이끌면서 실수한 적이 있냐는 거죠. (-138-)
공감을 잘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해보세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내가 여유로워야 해요. 긴장을 풀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심호홉하며 몸의 긴장을 풀기, 산책하며 자연과 하나 되기, 음악을 들으며 위로받기 등의 방법이 있어요, (-186-)
수행 평가 중에 조별과제가 있다. 학교에서 , 반 아이들이 서로 협동하고, 교내 활동의 목적에 맞게 하려는 의도에서 시행되었고, 하교 생활 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제자 간에 친밀함을 도와줄 수 있고, 사회에서 필요한 리더십, 프로젝트 수행능력, 협력과 인성을 키우기 위해서, 시행되었다.
그러나 조별 과제를 하다 보면, 감정이 상할 수 있다. 자신감이 덜어지고,의욕만 앞서는 분노유발자도 존재한다. 함께 하는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뺀질이처럼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있다.그 결과만 챙기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 때문에 자신이 호구가 된다는 기분이 들고, 조별 과제로 인해 서운한 감정과 섭섭함, 미워하게 될 수 있다. 조별 과제가 끝난 뒤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책 『조별과제 하다가 폭발하지 않는 법』를 읽으면서, 조별 과제의 정확한 목적을 이해하는 동시에,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이 감정 상하거나, 빈정상할 때,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내 마음 같지 않을 때가 있다. 조별과제도 마찬가지다. 서로 부족하고, 서로 성향이 맞지 않을 때, 조별 과제의 의미를 놓치게 된다. 친구, 조직, 리더, 역할, 책임감, 문제 해결력, 공감, 설득력, 이것은 조별과제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무형의 가치들이다. 아이들이 그걸 알게 되면,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아이들을 설득하고, 적극적으로 조별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고, 협려과 공감, 이해력으로 나만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