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주에 가야 하는 이유 -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우주 경제의 내일까지
폴윤 지음 / EBS BOOKS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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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7월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 연합 주최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컨퍼런스에서 인간과 유사한 신체 구조를 가진 9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석해 기자와 제작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아직 완벽하게 인간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지적인 반응을 보여 줬다. (-23-)

우주인은 크게 3가지 부류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직업 우주인, 우주 환경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우주 제조업 업무 예술활동 등 특수 목적을 위해 훈련받은 우주인, 그리고 우주 여행을 위해 훈련받은 일반 우주인이다. (-49-)

2015년 NASA 의 과학자들은 하나의 실험을 계획한다. 약 1년 동안 스콧은 지상으로부터 약 400키로미터 상공의 무중력 공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머물고, 마크는 지구에 머물게 된다. 과핮가즐은 우주 환경과 지구 환경의 차이가 쌍둥이 형제의 심리적, 신체적 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었다. (-99-)

전직 NASA 직원이 2021년에 설립한 신생 스타트업 퀀텀 스페이스는 달 근처에서 인터넷 기능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며,우주선 급유, 우주 구조물 조립, 망가진 우주선 수리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도우미 함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우주 경제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르 예측하고 있다. (-148-)

2015년 12월 21일 , 팰컨 9의 첫 재착륙이 성공한 바로 그 순간, 스페이스 X 는 우주시대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2016년 4월에는 해상 바지선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고, 2017년에는 한 번 발사했던 로켓을 다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204-)

화성 탐사에서 과학자들이 걱정한 것 주에 하나가 화성먼지다. 화성에 착륙해서 탐사를 할 때 어떤 식으로든 먼지가 발생할 거고, 또 그것이 기체 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그럼 그건 기체 결함 뿐 아니라 우주인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미세한 화성 먼지는 암과 호홉기질환 등 각종 병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물질이 포함된 것ㄷ으로 과학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248-)

인류가 우주로 향하는 이유는 공룡이 멸종했던 것처럼, 지구에 살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인간도 공룡과 같은 상황에 처해질 거라는 예상 때문이다. 여섯번째 멸종이 기다리고 있다.달과 지구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으며, 해마다 3.8cm의 미미하지만, 그 길이가 어느 순간이 되면, 지구의 궤도에서 달이 떨어질 수 있다.이렇게 우주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되고, 우주에 대한 비밀이 파헤치게 되면, 지구가 결코 안전한 행성이 아니라는 걸 알수 있다. 성경 속 노아의 방주와 같은 거대한 우주선이 필요하다고 천문학자들이 말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NASA가 주도하였던 우주에 대한 탐사와 관찰이 이제, 민간 우주관련 기업이 함께 협업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경우가 스페이스 X 라는 기업이다.이 기업은 우주 발사체를 저비용으로 만들고 재활용하도록 돕고 있었다.이제 우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단꿈에 빠지게 된다. 새로운 천문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당장 화성에 유인 우주선이 개발되기 위해서 필요한 우주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그 첫번째로 달에 인간이 필요한 우주 자원이나 우주 기지를 만드는 것이다. 식량 없이 화성으로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근 일본이 달에 로켓 발사를 시도 하였으며,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변화는 대한민국 또한 누리호 발사 성공, 다누리호 발사까지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기술 수준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은 왜 우리가 우주로 향해야 하는지, 우주에 대한 지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접근하고 있으며, 화성으로 우주여행을 떠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우리에게 필요한 기술과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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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만나는 세종실록 속 훈민정음 - 개정판
박재성 지음 / 가나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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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인재가 모여지면 새로이 해야 할 일들이 있을 것이나, 그런 때가 오기 전에 집현전은 이미 자리가 잡혀 있어야 합니다. 경들은 힘을 다해 《당감》 을 쓰시도록 하세요."

《당감》은 송나라의 범조우가 당나라 역사를 추려서 찬한 것을 말한다.이것망으로도 세종의 학문이 이미 집현전의 학사들보다 한 수 위에 있을 정도로 그의 학문은 타고난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21-)

"우리나라에 농사에 관한 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모든 책들이 중국의 것이질 않습니까, 중국은 우리나라와 기후가 다르고 지질이 다릅니다. 그 때문에 이 나라의 농사에 중국의 농사법을 적용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농사는 우리나라에 합당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방법을 소중히 다뤄야 합니다." (-25-)

바로 문자 창제였다.

오래전부터 새 문자를 창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세종은 문자 창제라는 소원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심초사 하면서 몰두해 왔던 음운에 관한 연구는 이미 상당히 진척되어 있었다.

과학적인 영농을 하게 하려고 《농사직설》 과 같은 전적을 간행했으나.그것이 모두 하나로 쓰인 책이어서 백성들에게 읽히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서 세종은 안타까이 여기고 있었다. 여기에 더하여 백성들이 글을 몰랐던 탓으로 송사나 옥사가 공평치 못하다는 사실이 더욱 세조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31-)

그날부터 정인지, 최항, 이개, 박팽년 등의 기존 집현전 학사들과 하위지,이성로 ,신숙주, 성삼문 등의 새 학사들은 세종과 더불어 밤낮없이 문자 창제에 노력을 기울여 나갔다.

세조의 문자 창제에 대한 집념은 집현전 학사들이 깜짝 놀랄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낮에 정무를 보는 틈틈이 음운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밤늦게까지 촛불을 밝히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안질이 재발하고 각기가 다시 도졌다. 그래도 세종은 이를 악물고 연구에 전념했다. (-42-)

그는 또 집현전 학사로서 외국어에도 능통해 한어, 왜어를 비롯한 몽고어, 여진어, 유구어 등 동아시아 8개국어를 통엽없이 구사하였으며, 각 나라 말의 구조와 원리를 깨달아 세종엑세 많은 도움을 주었고 세종은 신숙주를 아끼기를 자신의 몸같이 하였다. 이때 그의 나이 22세였다. (-47-)

세종은 신하를 임용하는 것과 형벌에 관한 것, 군사르 움직이느 것과 처결하기 어려운 것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서정을 세자에게 맡겨 섭정케 하고 , 세종은 편전과 집현전만 오가며 집현전 학사들과 어울려 새 문자 창제에 전념하여 더욱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니, 이때가 세종 25년 (1443) 6우러 16일이었다. (-51-)

작가 박재성은 『세정어제훈민정음총록』을 집필하면서, 우리 역사 속에서, 훈민정음에 관한 역사적 오류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훈민정음 창제 뿐만 아니라, 단종 복위 운동 과정에서, 목숨을 읽은 사육신 중 한 사람이었던 신숙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그가 태종 임금 때 태어나, 세조 때 태어나, 성종 임금 때 사망하였던 그의 삶은 훈민정은 창제에 깊이 관여했음을 재확인하였으며, 우리가 숙주 나물 하면 떠올리는 신숙주 평전을 다시 써야 하는 이유을 다시 절감하게 된다.

즉 훈민정음은 새종 때 만들어진 조선의 언어이며, 언문이라고도 부리게 된다. 백성들이 글을 몰라서 , 억울한 일에 처해진 것을 안타까이 여겼던 세종은 집현전 학사들을 불러서, 한글을 창제토록 하였으며, 동아시아 8개국에 능했던 신숙주의 성실함과 헌신이 아니었으면, 훈민정음 창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안질이 망가지고, 각기가 생길 정도로, 한굴 연구에 힘써왔던 집현적 학사들이 있었다., 한글을 깨우쳐, 농업기술읖 빨리 익히도록 하였으며, 글을 배움으로서, 백성들 스스로 자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하였다. 세종의 위민 정신이 없엇다면, 한글 창제는 요원했을 것이다. 이러한 모습들이 이 소설에 나오고 있으며,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28자의 원리는 어떻게 완성되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언어 하나가 만들어지기 까지 기존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어야 언어가 만들어진다. 인간의 혀 구조, 발음 구조를 다섯가지 모음으로 완성하였고,그것이 발음하기 편하도록, 초성,중성 종성을 만들어 나간다. 즉 훈민정음의 우수성은 한자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하였으며, 28자만 익혀도 모든 언어를 구사하도록 하였다. 물론 세종 이후, 한글은 배척되었고,그것이 다시 쓰여지기 까지 오랜 세월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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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 - 문화·예술·역사가 궁금한 십 대에게 들려주는 살아 있는 박물관 이야기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강선주 외 지음 / 해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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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이 살아 있다> 라는 영화를 본 적 있나요? 이 영화에서 박물관은 과거가 현재가 되는 곳이자, 흥분, 두려움, 공포, 즐거움, 슬픔 등 온갖 감정이 요동치는 곳으로 그려집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박물관 하면 조용히 걸어 다니며 뭔가를 읽고 보면서 쉼없이 머릿속에 지식을 집어넣어야 하는 재미없는 곳을 떠돌릴까요? 과거와 동물, 예술 작품에 대한 호기심도 박물관에만 가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정말 박물관은 그렇게 재미없는 곳일까요? (-16-)

큐레이터는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자료나 작품을 수집하고 연구하며 전시를 기획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이러한 일을 처음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영국의 고고학자인 찰스 레너드 울리 경은 기원전 530년에 현재의 이라크 지역에 있던 신바빌로니아 왕국에서 역사상 가장 오래된 박물관을 세웠다고 여겼습니다. (-37-)

전시란 한마디로'가치를 골유하는 일'이라고 했는대, 그렇다면 이 대목에서 가장 주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를 대체 어덯게 판단하는가? 과연 무엇이 전시를 통해 공유하고 공공의 자산으로 보존될 반한 것인가? 왜 그런가?" (-65-)

더 나아가 20세기 초 미국 톨레도미술관은 미술관이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사회적 의무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한 시각에서 1908년에는 당시 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흑인 커뮤니티의 미술관 참여를 높이기 위해 흑인 미술가의 전시를 기획했고, 1919년에는 시청각 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 실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습니다. (-180-)

제페토'힐링동산'은 힐링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용자의 아바타는 평화롭게 만들어진 이 가상공간에서 여러 퀘스트(과제)를 완수하면 가까이 다가가 반가사유상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들판의 꽃들 사이에서 보석들을 찾아 여러 오라에 갇힌 반가사유상을 풀어주어야 동굴 속으로 다른 반가사유상을 만나게 된답니다. (-276-)

대한민국은 전국토가 박물관,미술관이라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르 쓴 유홍준 교수께서 말했다. 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곳에 담아놓은 특별한 곳으로서, 인류의 유산을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여기에 문화적 가치를 주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박물관마다,문화해설사, 큐레이터가 있어서, 방문객,관광객의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었다.특히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르 지나면서, 해외로,문화재 반출이 이어졌다. 일본 뿐만 아니라 프랑스에 있는 한국의 문화재가 유럽 곳곳에 있었다.

책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에세이』은 박물관에 대한 개념과 정의를 내리고 있었다. 고대 한반도에 있었던 청동기 시대에 살았던 이들이 남긴 , 고인돌이 있다. 고분, 건물, 자연환경, 암석, 식물군락 등에 대해서, 원형 그대로 보전하거나, 복원하고, 전시한다.여기서 박물관은 역사 박물관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특정 주제에 관한 박물관이 있으며,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박물관과 민간이 관리하는 박물관이 있다. 지역에는 필통 박물관이 있다. 대표적인 민간박물관이며, 직접 건물을 사서, 해외에서 수집한 필통을 전시해 놓은 소규모 민간 박물관이다. 이러한 곳에 청소년에게 유익한 문화적 가치가 될 수 있으며,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복원하며,전시하게 된다. 박물관은 사람들의 편의에 따라 만들어진 개념이며,정보와 지식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문화해설사, 큐레이터를 두어서, 박물관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청소년에게 박물관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마지막으로 박물관은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서, 로블룩스, 제페토로,문화재에 대한 상상력과 사용3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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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빠질 때 놓치는 것
레니아 마조르 지음, 플로랑 베귀 그림, 이보미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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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그림책 『스마트폰에 빠질 때 놓치는 것』에서는 안티스크린 특공대가 등장하고 있다. 특공대 대장을 중심으로, 가스파르, 가스통, 제랄딘,군터, 그웬돌린, 지젤, 레미, 호두까끼 인형팀, 젝슨, 공트랑, 제라르, 그레첸이 안티스크린 특공대의 멤버들이다.

어느날 발롱거리 10번지에 사는 니에스가 오바 에밀 때문에, 안티스크린 특공대 사무실에 전화하게 된다. 스마트폰 종독에 빠진 에밀 오빠를 구출하기 위해서다. 오빠가 스마트폰에 빠지게 되면서, 눈도 한번도 마주치지 않는 상황이 나타게 되어서,흥신소 역할을 하는 안티스크린특공대가 필요하였던 것이다.

에밀 오빠의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하였다. 어떤 장소에서든지, 어떤 시간에서든지, 스마트폰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다. 시리얼 박스에 폭탄을 설치하여, 터트렸지만, 에밀은 눈도 돌리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버스 안에서도, 정류장 안에서도, 공연이나 음악연주 순간에도, 호두까기 인형 팀 앞에서도 나타나고 있었으며,그 원인이 스마트폰 화면에 시선이 항상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에밀 오빠의 하루 일상을 보면, 주변 상황이나 환경이 바뀌더라도, 스마트폰에서 시선이 벗어나지 못한다. 사회생활이나, 공감 능력,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해 현실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이런 상황이 심각해지면, 내 앞에 어떤 위험이나 누가 다치거나, 어떤 일이 나타나더라도,나와 무관한 일로 치부할 수 있다.그로 인해서,공감력이 떨어지고,도덕적인 문제가 나타나게 되어서,방관자라 되는 경우가 있다. 즉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그걸 해야 하는지 함께 일하지 못하고,사회성이 떨어지고,개인주의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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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 철학 - 쿠키보다 가볍고 스낵보다 무거운 철학에세이
박윤아 지음 / 반달뜨는꽃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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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산유수같이 유창한 연설을 끝낸 한 초선의원이 20세기 최고 웅변가 처칠에게 의기양양하게 다가가 연설에 대한 피드백을 부탁했다. 분명 칭찬을 받을 것이라 기대했으나 처칠은 그에게 이렇게 충고했다."다음부터는 좀 더듬거리게.' 말이 너무 매끄러우면 신뢰감이 떨어지고 자칫 경박스럽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8-)

언더독의 반대말은 오버도그다.힘이나 권력 등이 있는 잘난 인간을 뜻한다. 언더도그였던 사람이 한순간에 유명인이 되면 오버도그로 비난받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난을 피하려고 겸손하지 않아도 겸손한 척해야 한다. 정치는 가장 교활하게 언더도그만을 이용한다. 그들은 출세와 부를 꿈꾸지만 , 표를 얻을 대면 누구나 서민 편이란다. 우리 안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언더도그다, 그것을 없애야 진실의 편에 설 수 있을 것이다. (-50-)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이다. 과장된 표현에는 다른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얼굴빛을 좋게 꾸민다'는 것의 본래 의미는 . 무엇일까? 영어권 사람들은 선거운동을 하는 정치가들을 '베이비 키셔(Baby kisser; 아이에게 뽀뽀하는 사람)'라고 부른다. 아이를 평소에는 좋아하지 않다가 거리에서 뽀뽀하는 정치인들의 행태에서 유래된 말이다.사회생활을 할 때 모든 사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다. 가장 이상적인 인간관계는 말을 해야 할 때 말하고,아낄 때는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있어도 편안한 관계이다. (-82-)

의사가 청주의 손꼽히느 대형 산부인과에서 음주 수술을 한 사건도 있었다. 쌍둥이를 임신한 A씨는 양수가 터져 병원을 방문했지만, 의료진은 계속 수술을 미웠고, 아들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응급 전화를 받고 주치의가 30분 만에 달려왔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 후 아들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아들의 죽음을 부부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188-)

이 무관심한 척이라도 해야 부르주아 계층이랑 놀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뭐 이런 재수 없는 사람이 다 있어?"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가 장애인들을 대할 때 가장 필요한 요소가 이 무관심의 관조이다. 장애인을 보고 안 되었다거나 불쌍하다거나 속으로는 생각할 수 있다.이것을 바깥으로 표출하는 게 얼마나 예의없고 무례한 일인지 그들은 알지 못한다. 이것은 미학에서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윤리학적으로도 이야기되고 교육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35-)

철학은 사람에게 공기와 같은 것이다. 우리가 판단하고,사회생활을 하고, 이해와 공감, 자각,인식을 하는 모든 행동이 철학이 기초였다. 즉 과거의 생활이 지금의 생활과 다른 이유는 우리의 주류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그래서 철학은 어렵지 않아야 하며,대중적이며, 널리 알려져야 한다. 때마침 철학을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책 『비스킷 철학』은 쿠키보다 가볍고, 스낵보다 무거운 철학을 논하고 있었다.

니체, 소크라테스, 칸트, 한나아렌트.이들이 추구하는 철학 사상에 대해서, 지금우리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게 해준다. 철학이 정치와 엮이면, 인간의 삶이 어떻게 정치적 삶으로 바뀌는지 이해할 수 있다. 언더독과 오버독의 차이, 인기 없는 언더독이 인기를 갑자기 얻게 되면, 오버독이 되어서, 오만하고,자만해진다는 말이 너무공감이 가는 대목이다.특히 정치인들은 정치적 행위를 반복한다. 최근 그들의 움직임을 보면, 마치 서민인 것처럼 행동하고,아이들, 약자,장애인들을 보면, 그냥 보지 않는다.자신이 무언가 햐야 할 것처럼 친화적인 태도를 보녀주고 있었다.베이비 키셔(Baby kisser; 아이에게 뽀뽀하는 사람) 는 정치인들의 보편적인 모습이다. 그들의 서민적인 모습 뒤에 감춰진 권력의 모순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의사의 음주에 대해서다. 사람이 갑자기 아프게 되면 병원을 찾는다.최근 의사들의 음주를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들이 음주 상태에서 ,외과적 수술을 하게 되면, 환자들 의사의 수술 실수로 인해 죽을 수 있다는 논리다.음주 수술을 음주 운전과 동일하게 보고 있었다. 이런 경우에 , 음주 운전 시 수술을 안한다는 조항이 법으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책에 나오고 있어서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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