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바이올렛 아워
케이티 로이프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6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At the violet hour, when the eyes and back

 보라빛 시간, 눈과 등이

Turn upward from the desk, when the human engine waits 

책상에서 일어나고 인간의 내연 기관이

Like a taxi throbbing waiting, 택시처럼 털털대며 기다릴 때,

I Tiresias, though blind, throbbing between two lives, 

비록 눈이 멀고 남녀 양성 사이에서 털털대는

Old man with wrinkled female breasts, can see 

시든 여자 젖을 지닌 늙은 남자인 나 티레지어스는 볼 수 있노라.

At the violet hour, the evening hour that strives 보랏빛 시간, 귀로를 재촉하고

Homeward, and brings the sailor home from sea,

 뱃사람을 바다로부터 집에 데려오는 시간

The typist home at teatime, clears her breakfast, lights

 차 시간에 돌아온 타이피스트가 조반 설거지를 하고

Her stove, and lays out food in tins. 스토브를 켜고 깡통 음식을 늘어놓는 것을,

Out of the window perilously spread 창 밖으로 마지막 햇살을 받으며 마르고 있는

Her drying combinations touched by the sun's last rays,

 그녀의 컴비네이션 속옷이 위태롭게 널려 있다.

T.S 엘리엇의 황무지에 등장하는 
바이올렛 아워 ( the violet hour) 가 이 책의 제목으로 쓰여진다. 죽음이라는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 영원불멸한 진리에 대해서 우리는 그것을 벗어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자신의 죽음에 대해 기록을 남기게 되고 흔적을 누군가에게 보고 싶어진다. 책에 등장하는 자크문트 프로이트, 수전 손택,존 업다이크.딜런 토머스,모리스 샌닥.그들은 각자 자신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그들이 느끼는 죽음에 대한 경험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한번더 되새기게 된다.

오래전 만화책 <타이의 대모험>을 읽은 적이 있다. 대마왕 번과 싸우는 타이와 포프,두사람의 스승이었던 아방과 레오나.. 마지막 대마왕 버언과 결투에서 그들의 결계에 갇혀 버린 타이 일행은 죽어야 하는 절체적ㄹ며의 순간에 죽은멩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약한 인간으로 태어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져 있었기에, 그 짧은 시간에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질투와 분노 슬픔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거라고.그래서 우리는 죽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죽음이라느 진리가 우리 삶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 삶 속에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치열하게 살지 않았을 거라는 그 말이 이상하게 와닿았으며 공감하였다. 100년이라는 짧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 삶이 200년 300년 늘어나게 된다면 우린은 이렇게 치열하게 살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다. 죽어야 하는 운명속에서 우리는 할아버지,할머니의 죽음과 마주하게 되고, 부모님의 죽음과 마주하게 되면서, 나 자신의 죽음과 마주할 수 박에 없다. 이렇게 죽음과 마주하는 그 순간, 예기치 않은 이유로 부모님이나 할아버지보다 먼저 이세상과 이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우리는 그 순간에 대해 슬퍼하고 아파하게 된다.

"죽음을 향한 프로이트의 태도는 신경증적인 두려움에서 벗어나 필연적으로 분노를 의식하는 단계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분노를 지혜와 체념과 불굴의 용기로 이겨내야 합니다. 프로이트가 임박한 현실을 깨달았지만 '신경증적 불안'은 없엇습니다. (p79)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를 상실해 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보다 힘든 시간은 없을 것이다. 다행이 나는 아버지에게서 그런 아픔을 겪지 않았다. 아버지가 마지막 순간까지 평소의 모습을 지켜 준 덕분에." (p83)

프로이트의 죽음은 마지막 그 순간까지 진통제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 스스로 수술을 감애하였고, 아픔을 남아내었다. 임안이 헐고 냄새가 날수 있는 그 순간을 견뎌냈던 프로이트의 삶..그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어쩌면 그가 그 날짜를 선택한 것은 아버지에 대한 긍정적인 추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또한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짜는 사촌 형의 음력 생일이었고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날짜는 큰아버지의 음력 생신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우연이라 생각되었지만 그건 우연이 아닌 두분의 마지막 희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일년에 한번 돌아오는 그날 슬퍼하지 말고 가족이 모여서 케익과 제삿상이 함께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그것을 20년이 지난 이제서야 느낄 수 있다.

"이반 일리치도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죽음이란 생각에 익숙해지기는커녕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이반일리치의 우준함에서 나는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내가 나 자신에게 더눅 충실해지고 강해진다." (p118) 

수잔 손택이 죽은 그 순간 읽었던 이반일리치의 죽음.. 그 책은 우리의 죽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의 욕망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삶에 대한 욕구,그러나 그 욕구는 영원히 채워질 수 없었다. 그것을 삐집고 우리가 사물에 대한 욕구를 멈추지 않는 이유에는 삶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감정들을 사물로 채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그러한 삶의 모습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며,그들의 모습에 분노하는 건 그들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느끼기 때문이다.

산산히 부서진 폐선으로

죽음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태양은 더욱 요란히 타오르고,

바다는 어금니를 드러내 출렁이며 기뻐 날뛴다.(p247)

샌닥은 자신이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늘 해 왔지만 서른아홉 살에 닥친 심장 마비는 그의 막연한 두려움을 구체적인 두려움으로 바꿔 놓았다. 그 후로 그는 혼자 있는 걸 불안해 했다. 자신에게 불상사가 생겼을 때 혼자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을 걱정한 것이다. 다행히 심장마비가 잇은 후로 수십년 동안 그의 건강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고, 심장도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뛰었다. (p274)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림으로 남긴 어린이 작가. 그가 경험한 두려움은 우리도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이다. 일본에서 들려오는 지진에 대한 소식은 우리에게 막연한 두려움으로 존재하였지만, 우리가 직접 경험한 지진은 구체적인 두려움으로 바뀌게 된다. 내가 죽는 것 뿐 아니라 나의 가족이 내가 사는 건물이 무너져서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그 두려움이 현실이 될때 우리는 무기력해지고 당황하게 된다. 아무리 연습이 되었어도 준비가 되었어도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그 순간이 다가오게 된다. 그걸 지켜보는 또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된다. 죽음을 지우려는 자와 남기려는 자..그들의 행동은 각자 다르지만 죽음이라느 그 진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게 된다. 나와 비슷한 또래의 죽음 소식에 더 두려움을 느끼는 건 공감과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삶에 대한 허무함과 두려움을 그들의 죽음에서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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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아워 - 우리가 언젠가 마주할 삶의 마지막 순간
케이티 로이프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At the violet hour, when the eyes and back

 보라빛 시간, 눈과 등이

Turn upward from the desk, when the human engine waits 

책상에서 일어나고 인간의 내연 기관이

Like a taxi throbbing waiting, 택시처럼 털털대며 기다릴 때,

I Tiresias, though blind, throbbing between two lives, 

비록 눈이 멀고 남녀 양성 사이에서 털털대는

Old man with wrinkled female breasts, can see 

시든 여자 젖을 지닌 늙은 남자인 나 티레지어스는 볼 수 있노라.

At the violet hour, the evening hour that strives 보랏빛 시간, 귀로를 재촉하고

Homeward, and brings the sailor home from sea,

 뱃사람을 바다로부터 집에 데려오는 시간

The typist home at teatime, clears her breakfast, lights

 차 시간에 돌아온 타이피스트가 조반 설거지를 하고

Her stove, and lays out food in tins. 스토브를 켜고 깡통 음식을 늘어놓는 것을,

Out of the window perilously spread 창 밖으로 마지막 햇살을 받으며 마르고 있는

Her drying combinations touched by the sun's last rays,

 그녀의 컴비네이션 속옷이 위태롭게 널려 있다.

T.S 엘리엇의 황무지에 등장하는 
바이올렛 아워 ( the violet hour) 가 이 책의 제목으로 쓰여진다. 죽음이라는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 영원불멸한 진리에 대해서 우리는 그것을 벗어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각자 자신의 죽음에 대해 기록을 남기게 되고 흔적을 누군가에게 보고 싶어진다. 책에 등장하는 자크문트 프로이트, 수전 손택,존 업다이크.딜런 토머스,모리스 샌닥.그들은 각자 자신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죽음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그들이 느끼는 죽음에 대한 경험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한번더 되새기게 된다.

오래전 만화책 <타이의 대모험>을 읽은 적이 있다. 대마왕 번과 싸우는 타이와 포프,두사람의 스승이었던 아방과 레오나.. 마지막 대마왕 버언과 결투에서 그들의 결계에 갇혀 버린 타이 일행은 죽어야 하는 절체적ㄹ며의 순간에 죽은멩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약한 인간으로 태어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져 있었기에, 그 짧은 시간에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질투와 분노 슬픔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거라고.그래서 우리는 죽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죽음이라느 진리가 우리 삶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 삶 속에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치열하게 살지 않았을 거라는 그 말이 이상하게 와닿았으며 공감하였다. 100년이라는 짧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 삶이 200년 300년 늘어나게 된다면 우린은 이렇게 치열하게 살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다. 죽어야 하는 운명속에서 우리는 할아버지,할머니의 죽음과 마주하게 되고, 부모님의 죽음과 마주하게 되면서, 나 자신의 죽음과 마주할 수 박에 없다. 이렇게 죽음과 마주하는 그 순간, 예기치 않은 이유로 부모님이나 할아버지보다 먼저 이세상과 이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우리는 그 순간에 대해 슬퍼하고 아파하게 된다.

"죽음을 향한 프로이트의 태도는 신경증적인 두려움에서 벗어나 필연적으로 분노를 의식하는 단계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분노를 지혜와 체념과 불굴의 용기로 이겨내야 합니다. 프로이트가 임박한 현실을 깨달았지만 '신경증적 불안'은 없엇습니다. (p79)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를 상실해 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보다 힘든 시간은 없을 것이다. 다행이 나는 아버지에게서 그런 아픔을 겪지 않았다. 아버지가 마지막 순간까지 평소의 모습을 지켜 준 덕분에." (p83)

프로이트의 죽음은 마지막 그 순간까지 진통제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 스스로 수술을 감애하였고, 아픔을 남아내었다. 임안이 헐고 냄새가 날수 있는 그 순간을 견뎌냈던 프로이트의 삶..그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어쩌면 그가 그 날짜를 선택한 것은 아버지에 대한 긍정적인 추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또한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날짜는 사촌 형의 음력 생일이었고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날짜는 큰아버지의 음력 생신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우연이라 생각되었지만 그건 우연이 아닌 두분의 마지막 희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일년에 한번 돌아오는 그날 슬퍼하지 말고 가족이 모여서 케익과 제삿상이 함께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그것을 20년이 지난 이제서야 느낄 수 있다.

"이반 일리치도 마음속으로는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죽음이란 생각에 익숙해지기는커녕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고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이반일리치의 우준함에서 나는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내가 나 자신에게 더눅 충실해지고 강해진다." (p118) 

수잔 손택이 죽은 그 순간 읽었던 이반일리치의 죽음.. 그 책은 우리의 죽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의 욕망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삶에 대한 욕구,그러나 그 욕구는 영원히 채워질 수 없었다. 그것을 삐집고 우리가 사물에 대한 욕구를 멈추지 않는 이유에는 삶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감정들을 사물로 채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그러한 삶의 모습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며,그들의 모습에 분노하는 건 그들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느끼기 때문이다.

산산히 부서진 폐선으로

죽음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태양은 더욱 요란히 타오르고,

바다는 어금니를 드러내 출렁이며 기뻐 날뛴다.(p247)

샌닥은 자신이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늘 해 왔지만 서른아홉 살에 닥친 심장 마비는 그의 막연한 두려움을 구체적인 두려움으로 바꿔 놓았다. 그 후로 그는 혼자 있는 걸 불안해 했다. 자신에게 불상사가 생겼을 때 혼자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을 걱정한 것이다. 다행히 심장마비가 잇은 후로 수십년 동안 그의 건강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고, 심장도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뛰었다. (p274)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림으로 남긴 어린이 작가. 그가 경험한 두려움은 우리도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이다. 일본에서 들려오는 지진에 대한 소식은 우리에게 막연한 두려움으로 존재하였지만, 우리가 직접 경험한 지진은 구체적인 두려움으로 바뀌게 된다. 내가 죽는 것 뿐 아니라 나의 가족이 내가 사는 건물이 무너져서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그 두려움이 현실이 될때 우리는 무기력해지고 당황하게 된다. 아무리 연습이 되었어도 준비가 되었어도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그 순간이 다가오게 된다. 그걸 지켜보는 또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된다. 죽음을 지우려는 자와 남기려는 자..그들의 행동은 각자 다르지만 죽음이라느 그 진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게 된다. 나와 비슷한 또래의 죽음 소식에 더 두려움을 느끼는 건 공감과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삶에 대한 허무함과 두려움을 그들의 죽음에서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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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 에너지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13
김성호 지음, 전진경 그림 / 길벗스쿨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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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현재 대한민국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는 23기입니다. 여기에 2029년까지 13기를 추가해 36기의 원전을 가동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울산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두번의 지진과 그 이후 발생한 여진으로 대한민국 전역이 공포로 뒤덮었으며, 지금까지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경주와 울산에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는 사실이며, 월성 원자력 발전소는 지어진지 36년이 지났습니다. 또한 언론에서 이야기 하지 않고 있는 한가지.2014년에 만든 방폐장(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이 경주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방폐장은 정부와 경주시가 합의하에 만들어진 방폐장으로 원전에서 나오는 폐기물 중에서 저준위 폐기물과 중준위 폐기물을 보관하게 됩니다. 원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사용했던 장갑과 옷가지, 신발이 저준위 폐기물이며, 원전에서 쓰는 모든 부품이 중준위 폐기물에 해당됩니다. 그것은 모두 커다란 드럼통에 넣어 방폐장에 300년동안 보관한 이후 안전한 상태로 땅 속에 묻게 됩니다. 방사성 폐기물 중에서 고준위 폐기물이 있으며, 그건 바로 핵연료입니다. 원전에서 쓰이는 우라늄 238을 사용하고 남은 폐기물을 원자력 발전소 안에서 보관하게 되는데,지금 현재 전세계 어느 나라에도 그것을 보관할 방폐장은 전무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건 고준위 폐기물은 10만년동안 보관해야 하므로 완전히 밀폐된 상태에서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핵연료를 보관하는 방폐장을 건설하고 있는 곳은 핀란드이며, 온칼로라 부릅니다. 2004년 지하 500m 에 지그재그로 건설되고 있으며 공사는 2020년에 끝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10만년동안 영구 보전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고준위 폐기물이 다 채워지면 완전히 밀폐가 되고, 10만년동안 누구도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지진이 나도 튼튼한 화강암 지대에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이 보관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온칼로와 같은 방폐장을 건설하려면 경기도 면적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인데, 이 좁은 땅덩어리에 그런 공간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편리한 삶을 살아가면서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핵연료 재처리라는 단어를 북한 관련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가동 이후 나오는 핵연료는 재처리 하여 쓸 수가 있습니다. 그 방법은 우라늄 238을 플루토늄 239로 바꿔서 그것을 이용하여 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하지만 플루토늄 239는 핵무기로 변질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지금까지 반대하고 있으며,핵폐기물을 바닷물 속에서 우라늄 238의 형태로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루토늄 239를 전기로 사용하려면 고속 증식로가 필요합니다. 일본에는 이 고속 증식로를 만들어서 플루토늄 239를 사용하여 전기를 만들려 했지만 지금 현재 애물단지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는 5중 보호방호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외부에서 미사일을 쏘아도 원자력 발전소는 튼튼하고 안전합니다. 2001년에 일어난 911테러로 인하여 미국에서 5중보호방호벽에 대한 충돌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비행기가 충돌해도 튼튼하고 검증된 상태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습니다. 체르노빌 발전소 사고는 원자력 발전소 직원이 정전 대비 실험을 하던 와중에 생긴 실수로 일어난 사고이며, 2000년 체르노빌 원전이 영구 폐쇄 되었습니다.후쿠시만 사고도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무언가 묵직함과 답답함을 느낍니다. 우리가 편리한 삶을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전기의 대부분은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입니다. 전기를 이용하면서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우리들의 모습, 원전을 사용하면서 우라늄은 점점 고갈되고 있으며, 앞으로 80년 정도 쓸수 있는 양밖에 없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하여 독인은 탈핵 선언을 하였고 주변 국가도 마찬가지로 탈핵 선언을 하였습니다.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재생 에너지에 눈을 돌려야 하며, 그래야만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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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액티브 시니어 인생 호스팅 - 빈방으로 찾은 두 번째 청춘
에어비앤비 지음 / 이야기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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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즘 뜨고 있는 숙박공유 프로그램 에어비앤비이다.해외여행을 다닐때 느끼는 걱정은 관광객으로서 현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데 있다. 언어를 모르고 내가 있는 곳에서 보고 느끼고 구경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의 부족함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에어비앤비가 가지는 장점을 알게 된다. 여기서 에어비앤비는 모텔이나 호텔과 다른 점은 일반 가정집에서 머물수 있다는 것이며, 자신이 사는 곳의 빈방을 외국여행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그런 모습은 우리에게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며, 조선시대 사랑방과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에어비앤비는 현지인과 관광객을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노후 보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에어비앤비를 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함을 외국인들과 만남을 통해서 해결할 수가 있다. 여기에 게스트를 들이면서 자신이 그동안 묵혀 두었던 외국어 실력이나 컴퓨터 실력을 게스트와 만남을 통해 그것을 드러낼 수 잇으며, 게스트와 함께 만남으로서 외국의 문화도 얻어갈 수 있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에어비앤비가 가능 한 곳이 서울 다세대 주택에 한정되어 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다. 서울 북촌마을이나 인사동과 같이 우리에게 익히 알려지고 전통이 살아있는 곳, 그곳이 에어비앤비에 적합한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소도시라도 에어비앤비가 가능하다. 영월 엄둔마을에 살고 있는 김진희님,영월 흥월리 장미자님의 경우가 대표적인 곳이며, 시골 생활과 자연 경치를 게스트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에어비앤비의 또다른 형태였다. 

 에어비앤비를 실제 한다면 외국어를 잘하면 금상첨화이다. 파독 간호사로 근무하였던 경험을 살려 에어비앤비를 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문숙희님은, 에어비앤비를 처음 시작할 때 특기 사항에 독일어 가능이라 적어 놓았으며, 그것이 게기가 되어 독일 게스트가 이곳에 자주 찾게 된다. 여기서 일본어나 러시아어, 아랍어와 같이 잘 쓰지 않는 외국어를 익혀 놓는다면, 에어비앤비를 하면서 겪는 여러 문제들을 쉽게 해결 할 수 있다. 

그동안 읽었던 제태크나 노후 보장에 관한 책은 현실과 동떨어진 경우가 많았으며, 성공을 위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재테크나 노후 보장을 할 때 위험요소가 다분히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실제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별다른 투자가 들어가지 않으며 외국인과 만남에서 소통을 하고 서로의 문화를 느낀다는 점에서 현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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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리포트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규연 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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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리포트. 이 책은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벌이는 잔인한 일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와 연관이 있는 대표적인 기업 옥시와 롯데..이 두 기업의 모습이 책에 낯낯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얼마전 검찰 앞에서 잠시 인터뷰 했던 존 리 前 옥시 대표의 모습이 생각나게 한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옥시 살균제 문제는 바로 우리 사회에 침투하고 있는 아파트 문화에 있다. 아파트에 살면서 건조한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가습기를 사용하게 된다. 가습기에 넣었던 제품들이 우리를 고통으로 내몰거라는 건 옥시 관계자 이외에 알지 못하였다. 여기에 기업 옥시의 문제 뿐 아니라, 그들의 용역을 받은 서울대와 호서대 연구원들에게도 잘못이 있다. 갑과 을 관계에서 옥시가 원하는데로 보고서를 제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하고 있는 걸 보면 그들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행동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이런 모습은 그들 뿐만아니라 대한민국 이곳 저곳에 만연해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이 문제가 옥시라는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옥시 이전에 유공이라는 잊혀진 기업이 있었고,그들이 생산한 가습기 살균제 안에 있는 CMIT/MIT 화학물질이 옥시 제품 안에 들어가고 있는 PHMG,PGH 보다 독한 유해 물질이며, 그 제품이 1995년에 처음 개발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유공은 직름 현재 sk 케미칼로 바뀌었으며,PHMG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기업이었다. 그건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있어서 옥시 뿐 아니라 SK 케미칼에게도 법적인 처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최근에 문제가 된게 아닌 20년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있어왔르며 피해자는 자신이 왜 죽었는지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지금 옥시 살균제 피해자는 자신이 입은 피해 사실을 명확하게 말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그 보상액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적으며, 유가족이 입은 정신적인 피해와 아이를 잃은 죄책감은 그 누구도 보상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옥시 사태를 바라보는 환경부 장관의 현모습..그는 국민의 세금으로 옥시 피해자에게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환경부, 식약처,산자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부 관료들에게 모두 책임이 있건만 그들은 규정대로 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인력이 부족해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옥시 살균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언론에서 항상 내세우고 있는 전문가들..그들은 정말 전문가인가 아니면 기업들의 변명을 정당화하기 위해 존재하는 을의 집단인가 생각하게 된다. 서울대 연구원들과 호서대 연구원들..그들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고 있었으며, 그들이 내놓은 보고서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방관자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는 전문가 뿐 아니라 김앤장과 같은 거대 법률 로펌들도 옥시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그들이 결고 서민 들의 편을 들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현모습을 보면 우리는 경제적으로 선진국일지 몰라고 살기 힘든 나라임에는 분명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으며,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세상 속에 놓여 있는 우리들의 모습, 피해자이면서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그들의 모습,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에서 옥시 살균제의 유해성을 여러차례 말했음에도 언론들은 침묵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옥시 제품을 쓰고 있으면서 괴질의 형태로 죽어가는 그들의 모습..우리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그 누구도 우리에게 보호막이 될 수 없음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제 2의 옥시 사태가 다시 일어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업들이 영업비밀이라 말하고 있는 수많은 제품들..그것을 우리는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의 유해성에 대홰서 우리는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에게 암이나 에이즈,백혁병보다 더 무서운 건 어쩌면 우리 삶 깊숙히 침투해 있는 화학 물질이 아닌지 그걸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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