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선택 - 야당 36년의 역사에서 통합의 길을 찾다
민영삼 지음 / 지식중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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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은 언론에서 말하는 박근혜지지 4퍼센트가 사는 곳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과 행동들에 대한 반감에 그대로 뇌리에 박힐 때가 있다. 박정희 정권부터 지금까지 40년이 흘러서 대한민국 경제는 선진국 대열에 올라왔지만 그들의 정치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퇴진 이후 마주한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는 또다시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든다. 왜 그들은 야당이 아닌 여당만 주주장창 지지 하는 걸까. 부패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여당 즉 한나라당이면서 새누리당을 찍어주는 이유는 무엇일까,그건 그들의 정치를 마주하면서 느낀 건, 야당에게는 줏대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정치 비전도 없고 국민들을 인도할 만한 정치 공약도 내밀지 못했다. 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제대로된 정치를 했어야 하지만 그들은 하지 않았고, 스스로 찾아온 기회를 날려 버렸다. 최근 총선 또한 야당이 잘해서 찍어준게 아닌 여당이 못해서 찍어준 거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며, 대통령 탄핵이 이루어지는 현 시점에도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야당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약점 분열과 반목, 내가 사는 곳에 있는 기성 세대들은 그런 모습에 염증을 느끼고, 무조건 그들의 정치공약은 생각하지 않고 미우니까 그들이 아닌 반대쪽을 찍어 주는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안철수, 추미애에 대한 미운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부패의 극치를 달리는 정당과 분열과 부패를 같이 가지고 있는 정당, 그들은 부패만 가지고 있는 정당을 찍었으며, 그 부패 정당 또한 대통령 탄핵이후 분열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이 책의 제목 <야당의 선택>이라고 쓰여져 있지만 , 이 책은 한국 야당의 역사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지금 돌아가셨지만,고 이기택 민주당 총재가 쓴 <한국 야당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 책이 1979년 이전 박정희 정권까지의 야당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면 민영삼씨의 <야당의 선책>은 1980년 이후 2016년까지의 야당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야당의 대표주자 김대중과 김영삼의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그안에 숨어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비화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이 책의 특이점은 김종필 보다 정대철 국민의당 상임고문의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 3김의 하나였으며, 군부세력에 있었던 유력한 대권주자 김종필의 역사는 2004년 총선에서 자민련의 몰락과 함께 우리의 정치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한숨이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그들의 모습은 여당과 야당의 모습을 고스란히 비추고 있다. 정치 안에 숨어있는 갈등과 반목은 우리 사회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고,우리는 사회 안에 숨어있는 또다른 싸움과 우리는 마주하게 된다. 그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3당의 모습에 눈길이 간다. 제1당과 제2당은 항상 서로가 서로의 역할이 교체되어서 권력을 가졌다가 권력을 놓는 순간이 항상 있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그들은 위기의 순간마다 당명을 바꾸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권력을 유지해 왔다. 여기서 제3당 하면 먼저 생각나는 정치인이 바로 정주영이다. 현대그룹의 왕회장으로 불렀으며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햇던 정주영은 정치인들이 기업의 돈을 호시탐탐 노리는 것에 격분에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그가 만든 통일국민당, 그 당은 제3당으로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통일국민당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ㄷ 지지기반과 한계로 인하여 역사속에 사라지고 말았다.


자민련과 김종필,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자민련은 노무현 탄핵 이후 치뤄진 총선에서 4석만 얻었으며, 원내 진출의 기준이 되는 3% 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표를 얻고, 비례대표 1번 김종필은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다. 자민련의 몰락과 함께 김종필의 정치 인생도 끝이 나 버렸던 것이다. 어쩌면 평생 박정희의 조카사위였으며, 대통령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였고, 그의 지지 기반의 한계로 인하여,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들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지게 된다. 또한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건 이회창과의 대결에서 밀린 이인제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홤으로 얻은 어부지리 효과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민주당의 지지기반은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에 비해 약하였으며, 새리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민주당이 어부지리로 국회 제1당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우리 정치의 모습이 알고 싶어진다. 그분이 탄핵되고 난 뒤 일어나는 정치 격량.지금도 유력한 대권주자에 대한 유언비어가 나도는 가운데 그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무엇인지 저울질 하고 있으며, 자신이 내세우는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한다. 그들의 셈법 안에는 대통령이 되지 못할 바에는 대통령 뒤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여전히 우리나라의 정치 모습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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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우리 아빠 슈퍼 히어로 시리즈 1
임지형 지음, 김완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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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옷에 빨강망토... 이 동화속 주인공입니다. 타이거맨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구출합니다. 여기서 타이거맨을 보면서 어릴 적 보았던 외화 슈퍼맨이 생각납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주인공이 슈퍼맨 복장을 하고 하늘을 날라다니는 모습은 멋있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타이거맨이 TV 에 등장하는 그 순간 김산하의 아버지가 갑자기 산하 곁에서 어디론가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등산에 다녀왓다는 말, 출장간다는 말, 산하가 아빠를 통해서 느꼈던 이상한 모습, 얼굴을 가렸지만, 산하는 TV 에 나오는 타이거맨의 정체를 눈치챘습니다. 그건 타이거맨의 모습에서 유난히 큰 엉덩이가 아빠와 닮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매순간 사람들을 구출하고 다녔던 타이거맨, 대형 찜질방 화재 사고에서 타이거맨은 힘을 쓰지 못하고, 사람들을 구출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건 타이거맨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었던 큰 사고였습니다. 그렇게 TV 에서 영웅이었던 타이거맨이 대형 찜질방 사고 앞에서 망연자실한 모습이 TV 에 비추어지고, 대중들은 타이거맨에게 악플을 달고, 비난합니다. 산하의 입장에는 아버지의 그런 모습에 대해서 이해하는 그들의 모습에 대해서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산하는 아빠의 말을 명심하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 힘을 나를 위해서 쓰지 말고 남을 위해서 써야 한다는 것, 아빠의 말씀을 산하는 깊이 되세기게  되며, 아빠를 존경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 또한 아빠쳐럼 점점 더 힘이 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동화를 보면서 느낀 것음 바로 내가 가진 재능이나 힘을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말고 남을 돕고 , 협력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삶이 이어지면 우리 사회는 풍요로워지고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행복하게 하는 사회로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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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 비법을 공개하다 공부비법을 찾아라 2
권도일.남수진 글,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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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의 꿈은 과학자가 되는 것입니다.윤호는 '슈퍼 울트라 캡숑 공윤호 28호' 라는 로보트를 제작하고 싶었던 겁니다. 윤호의 두번째 소원은 같은 반 친구 윤지와 결혼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꿈은 윤호에겐 불가능한 꿈일 뿐입니다. 그건 윤호가 전교 꼴지이기 때문이며, 학교에서 매번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놀림 받습니다. 자존심 상한 공윤호는 같은 반 친구 '전교 1등'이라 불리는 예쁜 아이 윤지의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게 대형사고로 이어질 거라고는 윤호나 윤지도 몰랐을 겁니다. 윤지의 노트를 보고 그대로 고이 가져다 놓으려 했는데, 윤호와 친한 친구가 윤호의 머리를 그대로 때렸던 겁니다. 윤지의 노트에 식판이 그대로 흘렀고, 간장과 김치 범벅이 된 윤지의 노트가 됩니다.


노트가 사라진 윤지는 전교 2등 민정이가 윤지의 노트를 가져갔다고 의심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윤호는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말하지 못합니다. 그럼으로서 민정에게 억울한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고, 윤호는 겁쟁이가 됩니다. 뉴스에서 흘러 나온 숭례문 복원 소식,그걸 본 윤호는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모면할 방법을 찾았으며, 김치와 간장 범벅이 된 윤지의 노트를 새노트에 고스란히 옮겨 적게 되고, 친구들 앞에서 사과합니다. 물론 그 사이에 억울한 누명을 썻떤 민정은 윤후의 사과를 제대로 받아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반친구는 윤호의 용기잇는 행동과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줍니다.


방학이 되고 윤호는 마음을 다잡게 되었고, 전교 꼴지에서 탈출하려고 합니다.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윤지는 윤호를 도와 주게 되었고, 민정도 윤호가 성적을 올리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더 자신의 공부 방법을 바꾸고 노트 필기와 예습과 복습을 하는 법, 여기에서 윤지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공부방법을 함께 얻었고, 책에는 그 공부비법이 담겨져 있습니다. 윤호는 시험을 통해서 100점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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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S.T.E.P. 스텝
찬호께이.미스터 펫 지음, 강초아 옮김 / 알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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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중국 작가 찬호께이. 그의 개표작으로는 <13.67> 과 <기억나지 않음, 형사> 이 있다. 그의 전작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처음 읽게 된 작품이 <S.T.E.P> 였으며,의 프로필을 먼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소설을 읽어 나가게 된다. 여기서 이 소설의 특징은 찬호께이와 미스터펫의 공동작품이며, 2022년 가까운 미래에 미국과 일본 두나라를 통해 앤드류 키팅과 니지마 료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필요하다. 모바일과 컴퓨터가 우리 일상에 깊이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컴퓨터가 부팅되고,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일련의 과정은 대부분 컴퓨터 IT 전문가들의 협업에 의해서 만들어진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구동된다. 물론 우리는 그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C/C++,VB,VC,JAVA,AJAX, Oracle 등등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에 의해 실제 할 수 있으며, 소수 계산이나 원주율과 같은 기본적인 수학 프로그램이나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일련의 과정은 다양한 프로그래밍 기법을 활용해 규칙에 따라 프로그래밍할 수 있고, 그 프로그래밍 괸련 소스 코드는 컴파일과 디버깅(오류체크) 을 거쳐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보여지는 앱이라는 프로그램 또한 이런 형태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실제 여러 게임 프로그램은 그런 방식으로 움직이고, 키보드를 누르고, 마우스를 클릭하고,마우스를 움직이는 과정은 전부 이벤트라 부르며, 기본적인 이벤트는 하나의 모듈로 존재하는 이유는 똑같은 프로그램을 직접 구현하지 않고 하나의 모듈로 만들어 놓음으로서,수십만줄의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소스 구현에 잇어서, 프로그래밍하는데 있어서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그래밍 코딩을 할때는 모듈을 가져다 붙여서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하게 된다. 여기서 수십개 ,수천개의 이벤트는 우선순위에 따라 동기화, 비동기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하나의 이벤트가 실행될 때 다른 이벤트는 비동기화 상태에서 대기상태에 머물러 있게 된다.이벤트가 복잡해질수록 대기 상태는 길어지고, 보통 우리가 모바일이나 컴퓨터의 응답없음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기상태가 길어짐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컴퓨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소설 <S.T.E.P 스텝> 속에 낯선 컴퓨터 용어 동기화, 비동기화,Deadlock(교착상태, 대기상태) 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마주하는 미래의 모습은 사보타주라는 컴퓨터 시스템이 결정하는 형량평가제도의 실시이다. 그건 죄수가 저지른 죄에 대해서 교도소에 다시 나올 경우 그의 재범 가능성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한 시뮬레이션과 시나리오를 활용해 그의 재범 가능성에 대한 확률이 낮아질 때 석방되며, 보통 우리가 검사와 판사에 의해서 형기를 정하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그의 형기를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이 미래의 모습이었다.


매슈 프레드라는 인물이 바로 소설속에 말하는 죄수이며, 2008년 처음 저지른 죄가 2012년, 2019년 , 그리고 2028년에 다시 저지름으로서, 1급 살인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 여기서 그의 형량은 사보타주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서 정해지기 때문에, 그의 형량은 무기한 대기 상태에 놓여지게 된다. 그건 그의 형량이 1년이 될수도 있고, 무기징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이런 형태의 미래의 모습은 사회적 질서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범죄자의 인권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문제와 마주할 수 있다.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 자체를 수정함으로서 얼마든지 죄수의 형기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설 속에 등장하는 MIT 출신 앤드류 키팅은 자신이 만든 F.MG 로 명명된 단편화 모델링 가젯 프로그램은 기존의 사보타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었으며, 그 프로그램은 또다른 문제점을 발생시키게 된다.


여기서 소설이 두가지 이야기가 등장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사보타쥬 프로그램이 전세계 다른 나라에 의해 테스트 되고 그 과정에서 그 프로그램의 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사보타쥬 프로그램은 그렇게 10번째 국가 일본에서 시행되었고, 그 안에 숨어있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실제 현실에 적용할 경우 생기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소설을 읽다보면 한가지를 깨닫게 된다. 인간이 만든 과학 기술 발달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과학 기술 프로그램 자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과학 기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이 그것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또다른 문제, 인간의 개입 그 자체이다.과학기술을 통해서 비효율적인 상황을 효율적인 상태로 만들어 놓아도, 그것을 실제 활용하는 인간이 악의적인 형태로 이용을 하면, 그것은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으며, 그것을 사회에 적용하려는 사람과 그것을 악용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마주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우리가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하는 가운데, 얼마든지 악용될 수 있으며, 해결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이 소설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합리적인 판단에 대해서 그것이 얼마나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지, 말하고 있으며, 우리의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효율을 추구할 수록 아날로그적인 상황이 왜 사라지면 안되는지 그 이유를 이 소설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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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미스터 펫 지음, 강초아 옮김 / 알마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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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중국 작가 찬호께이. 그의 개표작으로는 <13.67> 과 <기억나지 않음, 형사> 이 있다. 그의 전작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처음 읽게 된 작품이 <S.T.E.P> 였으며,의 프로필을 먼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소설을 읽어 나가게 된다. 여기서 이 소설의 특징은 찬호께이와 미스터펫의 공동작품이며, 2022년 가까운 미래에 미국과 일본 두나라를 통해 앤드류 키팅과 니지마 료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필요하다. 모바일과 컴퓨터가 우리 일상에 깊이 연결되어 있는 가운데, 컴퓨터가 부팅되고,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일련의 과정은 대부분 컴퓨터 IT 전문가들의 협업에 의해서 만들어진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구동된다. 물론 우리는 그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C/C++,VB,VC,JAVA,AJAX, Oracle 등등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에 의해 실제 할 수 있으며, 소수 계산이나 원주율과 같은 기본적인 수학 프로그램이나 게임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일련의 과정은 다양한 프로그래밍 기법을 활용해 규칙에 따라 프로그래밍할 수 있고, 그 프로그래밍 괸련 소스 코드는 컴파일과 디버깅(오류체크) 을 거쳐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보여지는 앱이라는 프로그램 또한 이런 형태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실제 여러 게임 프로그램은 그런 방식으로 움직이고, 키보드를 누르고, 마우스를 클릭하고,마우스를 움직이는 과정은 전부 이벤트라 부르며, 기본적인 이벤트는 하나의 모듈로 존재하는 이유는 똑같은 프로그램을 직접 구현하지 않고 하나의 모듈로 만들어 놓음으로서,수십만줄의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소스 구현에 잇어서, 프로그래밍하는데 있어서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프로그래밍 코딩을 할때는 모듈을 가져다 붙여서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하게 된다. 여기서 수십개 ,수천개의 이벤트는 우선순위에 따라 동기화, 비동기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하나의 이벤트가 실행될 때 다른 이벤트는 비동기화 상태에서 대기상태에 머물러 있게 된다.이벤트가 복잡해질수록 대기 상태는 길어지고, 보통 우리가 모바일이나 컴퓨터의 응답없음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기상태가 길어짐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컴퓨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소설 <S.T.E.P 스텝> 속에 낯선 컴퓨터 용어 동기화, 비동기화,Deadlock(교착상태, 대기상태) 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마주하는 미래의 모습은 사보타주라는 컴퓨터 시스템이 결정하는 형량평가제도의 실시이다. 그건 죄수가 저지른 죄에 대해서 교도소에 다시 나올 경우 그의 재범 가능성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한 시뮬레이션과 시나리오를 활용해 그의 재범 가능성에 대한 확률이 낮아질 때 석방되며, 보통 우리가 검사와 판사에 의해서 형기를 정하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그의 형기를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이 미래의 모습이었다.


매슈 프레드라는 인물이 바로 소설속에 말하는 죄수이며, 2008년 처음 저지른 죄가 2012년, 2019년 , 그리고 2028년에 다시 저지름으로서, 1급 살인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 여기서 그의 형량은 사보타주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서 정해지기 때문에, 그의 형량은 무기한 대기 상태에 놓여지게 된다. 그건 그의 형량이 1년이 될수도 있고, 무기징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이런 형태의 미래의 모습은 사회적 질서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범죄자의 인권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문제와 마주할 수 있다.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 자체를 수정함으로서 얼마든지 죄수의 형기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설 속에 등장하는 MIT 출신 앤드류 키팅은 자신이 만든 F.MG 로 명명된 단편화 모델링 가젯 프로그램은 기존의 사보타쥬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었으며, 그 프로그램은 또다른 문제점을 발생시키게 된다.


여기서 소설이 두가지 이야기가 등장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사보타쥬 프로그램이 전세계 다른 나라에 의해 테스트 되고 그 과정에서 그 프로그램의 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사보타쥬 프로그램은 그렇게 10번째 국가 일본에서 시행되었고, 그 안에 숨어있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실제 현실에 적용할 경우 생기는 문제들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소설을 읽다보면 한가지를 깨닫게 된다. 인간이 만든 과학 기술 발달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과학 기술 프로그램 자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과학 기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인간이 그것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또다른 문제, 인간의 개입 그 자체이다.과학기술을 통해서 비효율적인 상황을 효율적인 상태로 만들어 놓아도, 그것을 실제 활용하는 인간이 악의적인 형태로 이용을 하면, 그것은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으며, 그것을 사회에 적용하려는 사람과 그것을 악용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마주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우리가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하는 가운데, 얼마든지 악용될 수 있으며, 해결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이 소설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합리적인 판단에 대해서 그것이 얼마나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지, 말하고 있으며, 우리의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효율을 추구할 수록 아날로그적인 상황이 왜 사라지면 안되는지 그 이유를 이 소설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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