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대한 얕지 않은 지식 - 정신분석학부터 사회학까지 다양한 학문으로 바라본 성
이인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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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에서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구성애의 아우성'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심야 시간에 19금 프로그램이 등장한다는 건 불가능했으며, 성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사회에서 성인이 되기 전 남녀간에 사랑을 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 가정에서 생명에 대한 소중함보다 수치심을 먼저 생각하였으며, 미혼모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존재했다. 금기와 억압에 대한 성에 대한 인식은 조금씩 변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혼인빙자간음 위헌죄가위헌으로 결정되었음에도 우리 사회엔 여전히 규범에 벗어난 행동에 대한 차별은 현존한다.


책은 성에 대한 다양한 시선들과 이론이 나오고 있다. 사회에서 성이란 어떤 의미이며, 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여성의 처우나 왜곡된 우리 사회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성에 대한 예술은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성 그자체에 대한 생각은 프로이트에 의해서 체계화 되었으며 정립되었다. 여성은 성에 대해 수동적이며, 남성 주도적인 사회 속에서 은밀하고, 조용하게 이루어진다. 성에 대한 금기는 문명이 발달할수록 더 심화되었다. 문명은 경제적 인간이라는 개념을 잉태하였으며, 성행위로 인한 낭비를 언급하게 된다. 효율성을 강조하며, 돈의 가치를 중요하는 사회에서 성에 대해 비도덕적, 범죄라는 프레임을 씌움으로서 우리 사회는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고 있다. 자연적인 우리의 욕망을 감추고 인공적인 것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법과 도덕적 양식에 따라 행동하였으며,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권력은 기본적으로 성과 관련된 것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자본주의 사회는 생산과 소비로 이루어진다. 이 두가지가 없다면 자본주의는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인플레이션의 문제에 대해 경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문제점을 언급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도리어 디플레이션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공포와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 기득권과 권력이 줄이시키는 사회적 가치관에서 성에 대한 담론도 자유롭지 못하다. 성에 대해서 우리는 정확하게 인지 하지 않으면서 보편적인 삶, 일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성을 억압하고, 감추고 , 지워 나가고 있다.


에로티즘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것 또한 성에 대한 절제와 금기에서 비롯된다. 금기하면 할 수록 더 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행동, 일탈적 행위에 대해 인간은 또다른 욕망을 가지고 있다. 수백미터 산 꼭대기에서 죽음을 무름스고 하나의 줄에 의지해 산과 산을 넘어가는 것, 높은 빌딩을 맨몸으로 올라가는 행위는 우리의 숨어있는 욕망이다. 죽음과 가장 가까워짐으로서 느끼는 전율과 공포의 극대, 인간은 남들이 하지 않는 행위에서 전율과 흥분을 느낀다. 동물적 성향과 인간의 행위를 분리하면서도 인간은 동물적 행위를 바리지 못한다.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그런 모습에서 쾌감을 느낀다. 성행위를 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회적 질서에서 벗어나 유부남, 유부녀와 사귀는 사람은 그로 인해 사회적 배척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모 연예인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들은 우리 사회의 규범에 어긋난 행동을 보여주지만 그들은 성에 대해서 당당한 모습을 취한다.과거 설경구-송윤아 때 보여줬던 우리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우리는 성에 대해 조금씩 변화하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베티도슨의 <네 밤에 아마존을 키워라 (Sex for One, 1992)>에는 여성의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 여성의 성혁명을 보여준다. 수동적인 자세에서의 여성의 성행위에서 벗어나 여성이 가지고 있는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 책을 통해 알 게 된다. 나이가 들면 성욕이 감퇴된다는 생각과 주정은 잘못되었으며, 나이든 여성과 남성에게도 성에 대한 행위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유없는 불안과 공포, 걱정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여성과 남성은 각자 여자다움과 남자다움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여성은 남성에 의해 오르가슴을 느끼길 얌전히 기다리고, 남성은 여성이 어떻게 하는 걸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여성을 절정의 꼭대기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부여받는다. 남자들은 성관계 뒤 선방했다고 생각하면 어김없이 "느꼈어?" ,"좋았어?" 라고 묻지만 여자들은 진실을 얘기하지 못한다. 남자든 여자든 성행위를 즐거운 소통이라기보다는 부담스러운 승부처럼 여기는 것이다(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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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밀도 - 잘되는 영업, 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김용일 지음 / 도슨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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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면 이 책은 시간관에 관한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오해하기 쉽다. 책 <시간의 밀도>를 쓴 김용일씨는 보험 영업을 하는느 영업맨이며, 2002년 입사해 10년간 MDRT 10회 연속 달성, COT 6회,TOT 4회 달성하였으며, 보험업계의 전설로 불린다. 저자의 보험 영업 비결이 나오며, 보험 영업을 하기 위한 자세와 생존 비법을 알 수 있다.


보험업은 레드오션에 해당된다. 보험 지식이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문턱이 낮은 편이다.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 저자는 새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험 영업은 레드 오션이지만, 안정적이며,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학벌이나, 인맥, 외모에 상관없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곳이 보험 영업이며,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험 영업 비결을 가르쳐 준다.


프로가 되어라. 보험 영업에 있어서 첫번째 요소이다. 자신의 학벌, 스첵, 과거의 자신의 모든 걸 리셋 할 수 있어야 한다. 보험에 모든 걸 다 바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험 영업을 한다면 성공의 문턱을 열어 나갈 수 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세일즈에 모든 걸 쏟아 부었으며, 그의 절박한 사정이 자신의 성공 비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게 그의 노력에 대해서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었으며, 신뢰를 보이게 되었다. 그럼으로서 보험영업에 성공할 수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매주 3건의 계약을 성사 시킬 수 있다. 저자는 3건의 보험 계약을 3W라 부르고 있으며, 416주 연속 3W 달성 기록을 가지고 있다.


보험 영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최상의 컨디션 유지와 지구력이다. 여기에 추가할 것은 뼈속까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다. 10주동안 3W를 하는 건 누구나 가능하다. 416주 3W를 유지하는 건 성실성과 열정으로는 부족하다. 자신의 컨디션을 항상 최선으로 유지해야 하며, 보험 영업에 최적화된 준비가 필요하다. 여기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보험 영업에 성공할 수 있다. 지구력은 언제 어디서나 중요하다. 보험 영업 뿐 아니라 모든 영업에 해당된다.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 그 꾸준함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람간에 신뢰를 형성하며, 그들은 자신의 돈을 내놓을 수 있는 준비가 되는 것이다.


고객의 꿈을 목표로 바꾸어라. 고객이 보험을 들 때 고객의 꿈을 먼저 알아야 한다. 저자는 고객과 상담할 때 언제나 고객의 꿈을 물어봤으며, 그 꿈을 목표로 만드는데 노력하였다. 고객이 가지고 있는 막연한 꿈을 현실성 있는 꿈으로 만드는 것이며, 그것을 목표로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주면 보험 영업에 성공할 수 있다.또한 보험 영업에 잇어서 반드시 나타나는 리스크 포인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루틴에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리스크 포인트가 나타날 때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보험 영업의 루틴에 어긋나는 것이다. 고객과 만남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보험 영업의 기본적인 루틴이며, 거기에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보험 영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한계치를 알아야 한다. 저자는 자신를 먼저 알아갔으며, 그 한계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일년의 2주간의 휴가는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갔다. 최대 2주간의 휴가에서 1주는 자신을 위한 휴가로, 나머지 한 주는 가족과 함께 하는 휴가이다. 보험 영업에서 지구력은 쉴 때 제대로 쉬는 것이며, 일을 할 때와 쉴 때를 엄격하게 유지해야, 보험 영업의 감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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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 그래요? - 관계를 시원하게 풀어 주는 심리 기술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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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고민정님의 에세이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 생각 났습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귀한 은설이, 은산이 남매가 있습니다. 책에는 아이를 차별하는(?) 고민정씨의 모습이 나옵니다. 세번의 기회를 주는 은산이에 비해서, 은설이는 한번만 실수 하여도 고민정씨에게 혼이 납니다. 그래서 은설이는 어마의 행동에 대해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남의 일처럼 보이지만 우리 주변에 상당히 많습니다. 집에서, 직장에서, 친척들과 만남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게 되고, 차별에 대해서 사람들은 민감합니다. 고민정씨는 두 남매를 사랑하기 때문에 차별하는 것입니다. 두 남매는 고민정씨의 사랑을 이해하며 성장하고 있으며, 큰 상처가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차별을 할 때는 자신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은근히 차별하면서도 내 마음을 상대방이 알겠지 하는 생각에 넘어갑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상대방은 그 마음을 알지 못할때가 많으며, 그건 당연한 겁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표현하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는 걸 이 책에서 말합니다. 표현을 해야 서로 간에 상처가 생기지 않고 원만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쉬운 부분이 표현하는 겁니다. 나와 친밀한 관계이면, 서로 신뢰하고 믿음이 가기 때문에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나와 어색한 관계일수록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표현은 서툴고 망가집니다.물론 저도 최근까지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속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며, 그 용기로 인해서 손해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언급하고 있습니다. 속마음을 드러내면서 나의 장점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약점, 나의 실수도 같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용기가 없다면 조금씩 중얼중얼 거리면서 상대방이 알아채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은 사회생활에서 잘 사용하면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 괜찮다고 말하는 겁니다. 서로의 차이와 상식을 이해하는 것, 내가 기분이 나쁠 땐 그 감정을 말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대부분 그렇지 못합니다. 나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드러낼 때 나의 이미지가 깍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또다른 방법을 말합니다. 나의 나쁜 감정들을 말로서 표현하기 힘들다면 글로서 표현하는 겁니다. 글로 써내려 가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건 바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행복에 집중하면, 나는 나를 이해할 수 있으며, 상대방과의 차이를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며, 행복에 집중한다면 인간관계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갈등의 원인과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직장에서의 처세술이 나옵니다. 눈길이 가는 건 <틀어진 관계를 응급 복구하는 마법의 한마디> 입니다. 사람 사이에서 또다른 문제는 좋은 관계가 갑자기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틀어진 마음을 응급복구하는 방법은 '괜찮아' 라고 나 자신을 토닥 거리는 것이며, 나 스스로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는 겁니다. 굳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은 때로는 최악의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모든 인간관계는 내가 하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이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때로는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 돼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시다. 세상에는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늘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시다.(p85)

'왜 내마음을 몰라줄까?' 라는 서운함을 느끼기 전에 '나는 내 마음을 확실히 전했을까?' 라는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p36)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저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감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p65)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다르듯이, 내 상식과 상대방의 상식도 당연히 다릅니다.(p73)

어떤 말을 듣고 상처를 받으면 '내 속에 오래된 상처가 있지 않나?'라고 되짚어 보세요.(p81)

'부모님을 용서한다'는 것은 '내가 감정적으로 손해를 보겠다'라는 뜻입니다. 용서하는 데 용기를 냅시다.(p113)

부모와의 관계에서 받은 악영향에 집중하지 말고, 당신 자신의 삶과 행복을 위해 에너지를 쓰세요.(p120)

세상에는 안 해도 되는 일이 많으니, 하고 싶은 일만 합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의 행복입니다.(p130)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행복하게 지내면 주위에 행복한 사람들이 늘어납니다.(p165)

상처주지 않는 관계를, 이루어야 할 꿈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이미 현실이 된 것처럼 대화하고 행동합시다.(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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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공 1970, 그녀들의 反역사 - 개정판 이매진 컨텍스트 8
김원 지음 / 이매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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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고르다가 문득 선택한 책이다. 800페이지 가까운 이 책은 상당한 두깨를 가진다. 우리 민중의 역사 1960년대~70년대 공순이로 살았던 여공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으며,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 거시적인 관점이 아닌 미시적인 관점에서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세세하면서 그 당시 착취의 대상인 여성으로서의 모슴과 함께, 때로는 능동적이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함께 나오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의 원인이 무엇일까 한번 생각해 보았다. 농촌에 살았던 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밥그릇 줄이기 위해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야 했던 스무살이 채 되지 않은 여성의 삶, 유교적인 잔재로 인해 집에서 여성은 천시되었고, 무시 당했다. 남성을 위한 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아픔의 흔적으로 남아있게 된다. 배우지 못하였고, 서울로 무작정 상경하였지만 살아남기 위한 생존 방법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중산층 가정집의 식모로 들어가면서 그들은 사회적 편견에 고슿란히 노출되었으며, 식모는 도덕적인 타락으로 인식되었으며, 암묵적인 범죄자라는 프레임이 덧씌워지게 된다. 임상수 감독, 전도연 주연의 하녀는 고인이 된 김기영 감독의 하녀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영화로서 1970년대 가난한 여성으로서의 삶이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살기 위한 그들의 몸부림, 착취당하고, 무시당하면서 그들이 했던 생존의 욕구는 사회적인 배척을 낳게 된다. 특히 1970년대 80년대 신문 기사에서 단골로 올라오는 뉴스는 식모에 관한 범좌나 살인,자살에 관한 뉴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금 우리가 잘 살고 있는 건 1960년내 ~70년대 산업화 과정으로 인해 만들어졌다. 김민기 양희은의 민중 노래는 그렇게 탄생되었으며, 그들은 가난한 여공의 삶을 노래로 노래로 표출하였다. 또한 YH 무역, 동방방직, 경공업 중심의 사회적인 구조에서  가난한 농촌 생황에서 벗어나 서울로 상경했던 어린 소녀들은 하루 10시간이 넘는 노동을 감내해야 했으며, 비인간적인 처우에 고스란히 노출 되었다. 다락방 구조의 가내 수공업 형태, 여공은 서울 달동네 판자집에 살아가면서 생계를 위한 일을 하게 된다. 하루 12시간 공기가 통하지 않는 좁은 공간에 20명이 모이면서 허리 한번 펼수 없었던 그들은 여성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없었고, 허리 한번 필 수 없는 상태에서 장시간 노동을 감내해야 했다. 화장실을 오가는 것 조차 힘들었던 그들의 삶, 부산과 마산 수출 자유지역은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대한민국 여성 노동자를 이용한 수출을 위해 존재했다. 여공은 집안의 생계의 일부분이 아닌 전부였으며, 자신이 벌어놓은 돈을 대부분 시골로 보내야 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다.


책에는 김호선 감독의 영자의 전성시대가 소개된다. 그 당시 여공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이며, 그들의 애환이 이 영화 속에 드러난다. 가수 남진 나훈아는 여공의 우상이 되었다. 고향을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여공의 삶을 남진 나훈아는 노래로서 위로해 주었고, 노래를 통해 여공들은 자신의 처지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여기서 저자는 여공의 삶 깊숙한 곳에 자린 또다른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공부하고 싶었지만 공부할 수 없었던 여공은 대도시로 무작정 상경하였다. 여공 ,식모, 급사(관청에서 심부름 하는 일) ,청소부, 보모와 같은 노동집약적이면서 단순한 일 이외엔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다. 여기서 월급의 차별 대우는 현존했으며, 그런 상황에 대해서 여공 스스로 자신의 처지에(남성은 힘든 일을 하니까 돈을 많이 받는 것이며, 상대적으로 여공으로서 자신은 적은 월급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장시간 노동을 하느 것조차 당여하다고 생각한 여공들이 상당히 많았다.) 대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채워주지 않는 정책을 만들어 내는 보수 정당을 찍어주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이해하게 된다.


여공의 동경의 대상은 언제나 예쁜 여대생의 모습이었다. 엘리트 여성의 실제 모습과 자신의 모습은 비교될 수 밖에 없었으며, 화장을 짙게 하는 이유는 여공의 숨어있는 욕망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여공들은 조금씩 힘을 가지게 된다. 고용주와 그들의 착취 속에 내몰렸던 여공은 산업적 교회 단체와 협력하면서 계모임과 소모임을 만들어 나갔다. 소모임은 노조로 이어졌으며,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하게 되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었지만 함께 연대하면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은 새로운 깨달음으로 이어졌으며, 고용주와 자신을 착취하는 대상을 욕하는 행위에서 벗어나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바꿔 나가게 된다. 돌이켜 보면 그 당시 인문학 저서들이 붐을 이루었던 건 그 시절의 여공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인문학 저서를 통해 그들의 삶을 바꿔나가기 위해서, 배우지 못한 욕구를 충족 시키기 위한 하나의 행동이었다.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알 수 있다. 그 당시 여공에 대한 담론이 여공을 대변하지 못했다. 정치인과 고용주, 남성적 지신인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은 여공의 삶을 점점 궁지로 몰아가게 된다. 여공으로서 일을 하면서 생리불순, 동상과 관절이상, 폐질환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삶은 안타깝고 서글플 수 밖에 없다. 돌이켜 보면 그들의 모습은 바로 나의 부모님의 모습이다. 한집에 여섯 이상의 자식을 낳았으며, 초등학교 기성회비를 내지 못해서 눈칫밥을 먹으면서 살아야 했던 이들은 그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출했으며,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그곳은 그들의 희망과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였다. 1970년 평화시장에서 피복공장 재단사였던 전태일 분신 자살,여기서 여공에 대한 희생적 담론이 숨어져 있으며, 책에는 전태일의 어머니였던 이소선 여사의 삶이 나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공의 삶은 지금까지 새로운 형태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정희 정권은 그들에게 판자촌 동네는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었던 곳이다.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판자촌이 철거 되고, 달동네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경찰들은 호시탐탐 여공을 감시하였으며, 그들의 노조설립에 노골적인 반대 입장을 표면하게 된다. 최근 이모 의원이 망언을 하였던 어용 단체라는 단어의 밑바닥에는 그들의 엘리트적 의식과 함께 1970년대 가난한 이들의 삶에 대한 무지로 인해 비롯된 것이다. 또한 최근 탄핵되었던 대통령의 생각과 가치관의 밑바닥에 숨어있는 비판은 여공과 관련한 정책들이 감쳐줘 있으며, 책에는 유신체제 시절 '새마음 운동'의 실체가 나오고 있다. 책에는 이재오 의원의 여성 노동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YH 무역 사건과 연계되엇던 이가 이재오 의원과 김영삼 전대통령이다. 이재오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 바로 그 사람 때문이다. 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함께 화합할 수 없었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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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서 천재가 된 홍 팀장
강규형 지음 / 다산라이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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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의미는 변화이다. 자신의 삶을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며, 내가 가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때로는 나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서 독서를 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마다 독서하는 방법은 다르며, 흥미를 목적으로 독서를 하는 사람은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목적있는 독서, 목표가 분명한 독서를 원하거나, 독서를 통해 성공을 꿈꾸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며,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독사와 마라톤의 공통점인 중독이다.  내가 풀코스 완주 했다 하면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고 가능하냐고 말한다. 나는 그게 가능하다고 대답하며, 그것이 가능 한 것은 마라톤이 가지는 중독 때문이다. 온전히 달리기에 집중하게 되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가 사라진다. 달리는 그 순간 숨을 쉬고 밥을 먹는 것처럼 일상이 되어간다. 독서도 마찬가지 이다. 처음 한권의 책을 며칠에 걸쳐 읽었지만 지금은 한 자리에서 한권을 뚝딱 읽어 나간다. 독서가 가지는 중독 증세는 누구도 못 말린다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다.


목적 있는 독서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독서의 내공이 필요하다. 한권의 책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먼져 가진 이후 독서를 해야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영어 원서를 읽어 보면 알 수 있다. 똑같은 책을 한글과 영어로 바꿔 놓으면 독서시간이 몇배로 늘어난다.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한글로 쓴 책을 가지고 읽는다면 3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영어로 쓴 책은 몇배 더 걸릴 수 밖에 없다. 그건 독서 근육이 쌓여 있지 않기 때문니다. 언제 어디서는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지는 것, 짜투리 시간이라도 책을 읽는다면 독서 근육을 쌓을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고 1차원적 생각은 2차원으로, 3차원으로 바뀌게 된다.하나의 생각은 또다른 생각을 낳으며, 그 생각은 다른 생각으로 이어진다. 책은 생각을 연결해 주며,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독서를 할 때 필요한 것은 기록이다. 독서 기록은 독서 이후 그 책의 내용을 잊기 위함이다. 뇌에 채워진 기억들을 지우면 뇌가 맑아진다. 뇌가 깨어 있어야만 다른 책을 읽어나갈 수 있으며, 한 권의 책과 하나의 기록은 모이고 모이면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독서 기록을 공책으로 만들었으며, 그것을 통해 삶을 바꿔나갈 수 있었다.


책을 안 읽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가지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책읽을 시간을 만들어 나간다. 항상 한권의 책을 가지고 다니며, 작은 여유시간에 독서를 하게 된다. 5분의 여유시간조차 독서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되며, 마음만 먹으면 하루 한시간의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매일 한시간의 독서습관, 습관이 모이면, 일년에 5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으며, 그것은 나 자신에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본깨적,콘셉트 독서, 크로노스의 시간과 카이로스의 시간,책에 등장하는 세가지 핵심단어들, 이 단어의 명확한 의미를 안다면 이 책을 덮어도 좋다. 본깨적이란 보고 깨다고 적용하는 것이며, 독서를 통해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다. 콘셉트 독서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여러 권의 책에서 그 주제에 맞는 내용들을 채워 나가는 것이다. 콘셉트 독서를 하게 되면, 자신이 읽은 독서들을 패턴화 하게 되고,언제 어디서든 내가 읽은 독서를 싱행으로 옴ㄹ기며, 성과로 바꿔 나갈 수 있다. 또한 크로노스의 싯간은 물리적인 시간이며, 카이로스의 시간은 의미있는 시간이다. 저자는 '카이로스적 책읽기'를 말하고 있으며, 책읽는 그 순간은 나 스스로 독서에 대해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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