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왜 그래요? - 관계를 시원하게 풀어 주는 심리 기술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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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었던 고민정님의 에세이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 생각 났습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귀한 은설이, 은산이 남매가 있습니다. 책에는 아이를 차별하는(?) 고민정씨의 모습이 나옵니다. 세번의 기회를 주는 은산이에 비해서, 은설이는 한번만 실수 하여도 고민정씨에게 혼이 납니다. 그래서 은설이는 어마의 행동에 대해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남의 일처럼 보이지만 우리 주변에 상당히 많습니다. 집에서, 직장에서, 친척들과 만남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게 되고, 차별에 대해서 사람들은 민감합니다. 고민정씨는 두 남매를 사랑하기 때문에 차별하는 것입니다. 두 남매는 고민정씨의 사랑을 이해하며 성장하고 있으며, 큰 상처가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차별을 할 때는 자신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은근히 차별하면서도 내 마음을 상대방이 알겠지 하는 생각에 넘어갑니다. 그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상대방은 그 마음을 알지 못할때가 많으며, 그건 당연한 겁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표현하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는 걸 이 책에서 말합니다. 표현을 해야 서로 간에 상처가 생기지 않고 원만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쉬운 부분이 표현하는 겁니다. 나와 친밀한 관계이면, 서로 신뢰하고 믿음이 가기 때문에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나와 어색한 관계일수록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표현은 서툴고 망가집니다.물론 저도 최근까지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속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며, 그 용기로 인해서 손해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언급하고 있습니다. 속마음을 드러내면서 나의 장점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약점, 나의 실수도 같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용기가 없다면 조금씩 중얼중얼 거리면서 상대방이 알아채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은 사회생활에서 잘 사용하면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이해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 괜찮다고 말하는 겁니다. 서로의 차이와 상식을 이해하는 것, 내가 기분이 나쁠 땐 그 감정을 말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대부분 그렇지 못합니다. 나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드러낼 때 나의 이미지가 깍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또다른 방법을 말합니다. 나의 나쁜 감정들을 말로서 표현하기 힘들다면 글로서 표현하는 겁니다. 글로 써내려 가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건 바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행복에 집중하면, 나는 나를 이해할 수 있으며, 상대방과의 차이를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며, 행복에 집중한다면 인간관계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갈등의 원인과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직장에서의 처세술이 나옵니다. 눈길이 가는 건 <틀어진 관계를 응급 복구하는 마법의 한마디> 입니다. 사람 사이에서 또다른 문제는 좋은 관계가 갑자기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틀어진 마음을 응급복구하는 방법은 '괜찮아' 라고 나 자신을 토닥 거리는 것이며, 나 스스로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는 겁니다. 굳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은 때로는 최악의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모든 인간관계는 내가 하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이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때로는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 돼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시다. 세상에는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늘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시다.(p85)

'왜 내마음을 몰라줄까?' 라는 서운함을 느끼기 전에 '나는 내 마음을 확실히 전했을까?' 라는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p36)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저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감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p65)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다르듯이, 내 상식과 상대방의 상식도 당연히 다릅니다.(p73)

어떤 말을 듣고 상처를 받으면 '내 속에 오래된 상처가 있지 않나?'라고 되짚어 보세요.(p81)

'부모님을 용서한다'는 것은 '내가 감정적으로 손해를 보겠다'라는 뜻입니다. 용서하는 데 용기를 냅시다.(p113)

부모와의 관계에서 받은 악영향에 집중하지 말고, 당신 자신의 삶과 행복을 위해 에너지를 쓰세요.(p120)

세상에는 안 해도 되는 일이 많으니, 하고 싶은 일만 합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의 행복입니다.(p130)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행복하게 지내면 주위에 행복한 사람들이 늘어납니다.(p165)

상처주지 않는 관계를, 이루어야 할 꿈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이미 현실이 된 것처럼 대화하고 행동합시다.(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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