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는 전략이다 - 사업성공을 위한 변리사의 흥미진진한 지식재산권 이야기
신무연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변리사 신무연씨의 특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이 나온다. 국내의 대기업은 특허에 대해 빠삭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특허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특허등록을 하지 않음으로서 돌아오는 손해가 막심하며, 특허 출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 중소기업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은 바로 특허에 있다고 말한다. 


사실 나 자신도 특허에 대해 무지한 편이다. 특허가 지적 재산권이라고 말고 있으며, 특허 분쟁은 변리사가 도맡아서 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이다. 특허 분쟁의 대표적인 예, 삼성과 애플의 특허 분쟁이 언론에 흘러나왔음에도 크게 관심 가지지 않았다. 이 책에는 특허란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방법이며,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선 특허 에 대한 지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한다. 특허를 미리 등록하지 않음으로서 제품 개발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와 투자과정에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 투자조차 못학고 끝나는 경우도 있다. 삼성이 애플과 경쟁관계이면서, 특허 분쟁, 특허 소송에 목매고 있는 이유는 자존심 싸움이 아닌 그로 인해 생기는 막대한 손실 때문이다.특허 분쟁은 자칫 공장 폐쇄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시장에 풀린 제품들을 회수해야 하는 사태까니 초래한다. 특히 삼성과 애플처럼 경쟁관계에 있는 경우 특허는 기업파산을 초래할 만큼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경쟁관계가 아닌 경우 라이센스 지불이나 특허 회피,무효화를 통해 특허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책에서는 국내 특허와 해외 특허가 나온다. 국내 특허는 국내의 특허 등록 전문가를 통해 양식에 맞춰 등록하면 된다. 하지만 해외 특허는 고품질의 번역료가 별도로 추가된다. 또한 번역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엄격하고, 검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상당한 액수를 지불해야 하며, 특허 비용도 비싼 편이다. 특히 미국에 해외 시장을 넓히려면 해외 특허는 반드시 해야 한다. 특허 소송에 패하게 되면, 그로 인해 수억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올수 있다. 삼성은 애플과의 특허 분쟁에서 트레이드 드레스 침해, 특허 침해, 디자인 특허 침해 이 세가지에 대해서 9억 3000만 달러를 애플에 지불하라고 했으며, 1심에 이어 2심과 연방대법원(3심) 까지 간 상태이다. 


책에는 해외 특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특허란 제품을 상용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허를 통해 돈을 벌려는 목적도 있다. 퀄컴과 같은 특허 괴물이 이런 경우이다. 미국 특허 분쟁의 절반은 특허 괴물에 의해 이루어진다. 오바마는 이런 특허 괴물을 그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세웠으며, 미국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은 특허 괴물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가지고 있다. 특허 괴물의 특징은 제품 연구에 몰두하고, 특허를 신청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이 미국에 시장 진출할 시 특허 장사를 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특허 괴물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특허 침해로 인한 배상액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책에는 중국에 대해 나오는데, 국내 특허는 가지고 있지만, 중국 특허를 가지지 못하면, 역으로 특허 분쟁에 휩싸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알리바바에 장사하는 짝퉁기업이 이런 경우이며,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막는 걸림돌이 된다. 


정부에서는 기업에 특허 관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정부에서 특허 지원을 하는 이유는 바로 중국과 중국 시장 때문이다. 중국과 한국 사이의 특허 분쟁이 극대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특허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홀한 국내의 중소기업에 대한 특허 등록 지원책이 국내에 있다. 특허를 등록하면, 중소기업은 자금대출에 유리하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즉 특허 등록을 통해 중소기업은 꿩 먹고 알먹고가 가능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제나, 하쿠나 마타타 - Timon & Pumbaa Photo Diary
샨링 글.사진 / 알레고리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울에 태어난 샨링은 중국에서 청소년기와 대학교를 보냈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 외국어 통번역 일을 하는 샨링. 자신이 키우는 두 마리의 고양이 티몬과 품바와 함께 살아간다. 스스로 고양이과라고 말하는 샨링은 혼자서 무언가 하기를 좋아하고, 혼자서 조용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잇다.


살다보면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날 때가 있다. 준비되지 않은 어떤 일이 나 자신을 감싸고 돌 때 당황하고, 힘들어하고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 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걱정과 후회가 아니라 '하쿠나 마타타' 가 아닐까. 하쿠나 마타타는 바로 '잘 될 거야','잘 할 수 있어' 처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표현이다. 샨링은 깔끔한 성격을 지닌 티몬과 털털한 품바와 함께 살아가면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자신과 함게 살아가는 고양이에 대한 샨링의 애틋함이 묻어난다.


이 책은 그런 것이다. 고양이 포토 에세이. 저자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의 일거수 일투족,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소심한 집사, 충직한 집사를 자쳐 하는 샨링은 서로 다른 성향의 귀여운 두마리의 고양이를 보면서, 다르지만 서로 더불어 사는 법을 깨닫게 되고, 다른 것이 틀림이 아닌 위로하고 공생해야 하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된다. 인간 사회에서 느끼는 다툼에 대해서 고양이 세계를 비추면서 우리의 잚못된 삶과 오류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된다.


그런 것이다. 티몬과 품바. 둘 사이에 보여지는 다양한 모습들은 말을 하지 못했을 뿐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정을 주면 그 에 따라 정을 표현하고, 사랑을 주면 고양이도 사랑을 우리에게 준다. 고양이 세계에서는 당연한 것들이 인간 세계에서는 당연하지 않다는 그 사실에 대해 우리는 아파하고, 슬퍼하고 힘들어 한다. 샨링은 그렇게 집사로서 자신을 위로한다.


내가 코에 침을 바르는 이유

이것 참,
오래 앉아 잇었더니
발에 쥐가 나네 .. (p41)


 이 책을 읽으면 느끼게 된다. 저자의 표현이 재미있다. 티몬과 품바를 담아내면서 , 말하지 못하는 고양이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스토리가 책에 담겨진다. 인간과 다른 삶, 30대 여자아이 샨링을 바라보는 티몬과 품바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뒤끝없이 살아가는 것이 어떤지 티몬과 품바를 통해서 깨닫게 된다. 고양이가 내는 소리에서 사람과 비슷한 모습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샨링의 상상력이 더해진다.


소심병

소심한 짓을 하던
소심한 집사에게 다가갔다가

옮았다
그래서 나는 오늘
괜히
품바와 집사의 말을
곱씹게 되고
내가 뭐 잘못한 거 없나
계속 생각하게 되고


피곤한 병에 걸렸다. (p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소한의 과학 -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 최소한의 지식 시리즈
박재환 지음 / 꿈결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은 우리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50년전 과거에 살았던 이들이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이 지금 펼쳐지고 있으며, 과학과 기술이 융합된 형태에서 자본주의 사회는 과학기술 발전을 부채질한다. 이런 가운데 처음 우리가 마주했던 과학기술은 신기함과 호기심 그 자체였다. 내 앞에 놓여진 물건과 물질이 내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궁금했으며, 그것을 과학기술은 채워 나갔다.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에게 과학기술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와 과학기술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이 두가지 요소에 대한 양면성을 느끼며 살아간다. 책에는 우리가 보는 과학에 대한 양면적인 모습을 비추고 있으며, 앞으로 과학 기술은 어떤 형태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할 꺼리를 이야기 한다.


제 1부 과학 혁명의 역사
제 2부 지구, 30년 후의 모습은?
제 3부 생명을 설계하다
제 4부 제2의 기계혁명
제 5부 우리에게 과학기술은 무엇인가?


책에 나오는 다섯가지 이야기들은 바로 과학이람 무엇이냐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다. 인간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자의 발명은 과학기술에 대한 변화로 이어졌으며, 고대 그리스에는 자연 과학에 대해 연구했다. 그들의 보여지는 주젼의 변화의 원인이나 지구밖 저 하늘 위에 떠 있는 태양과 별들, 지구와 달, 태양을 도는 행성들에 대한 궁금증이 전부였다. 한편 고대 그리스 이후 중세는 과학의 암흑기였다. 16세기에 들어서고 나서 코페르니쿠스에 의해서 과학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도 진실을 얻고자 하는 노력들은 중세 시대에서의 과학에 대한 오류들을 고쳐 나갔으며, 절대적인 가치들에 대해 부인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우리는 중세를 거쳐 과학혁명을 일구었고, 산업혁명을 잉태하였다,


산업혁명은 과학을 기술로 새롲게 변모시켜 나갔다. 인간의 욕망을 부채질하였으며, 눈 뜨고 일어나면 새로운 것이 등장했다. 거대한 철마에 대한 두려움은 영국시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고, 인간은 자신들이 만든 과학에 대해 혜택을 누리면서도, 그것을 잘못 사용함으로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시행착오를 거쳐 가면서 지금 우리는 그동안 인류가 개발한 과학기술에 대한 혜택들을 고스란히 누리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과학에 대해 과잉적인 집착을 나타낸다. 과학은 기술로 이어져야 하며, 기존에 우리가 사용햇던 것을 대체해야 했다. 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꿔 가면서 ,우리는  생산과 소비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지구 상에 존재하는 자원들을 남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자원의 오남용은 지구 생테계를 바꿔 나갔으며, 자칫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핵무기와 원자력 발전소. 이 두가지는 인류가 지금까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잉태한 큰 원동력이다.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우리는 지적인 호기심과 과학기술을 활용한 기술과 기계를 만들어갔다. 에너지의 전환은 우리가 그동안 못했던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일일생활권이 되었고, 비행기와 기차,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지구가 수억년동안 쌓아온 자원에서 비롯되었고, 인류가 무분멸하게 자원을 사용한 댓가를 지금 지불하고 있다. 해수면 온도의 상승과 지구 오존층의 파괴, 그럼으로서 우리의 기후까지 변화시키고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경제성과 효율성을 강조한 나머지,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문제점을 간과하고 있으며,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경주 지진으로 인해 원전에 대한 공포를 느끼며, 기존에 우리가 사용하는 과학 기술들에 대한 안정성 유무와 새로운 대안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이 책은 바로 우리과학에 대해서, 우리는 과학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으며, 과학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그 모든것을 다루고 있다.인간의 지적 호기심은 새로움 변화를 잉태하였지만, 그것이 때로는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폭주하는 기관차를 멈출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앞으로 후손에게 남겨줄 과학 기술은 편리함이 아닌 안전이 먼저이며, 친환경적인 과학 기술, 재활용 가능한 과학 기술이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두 얼굴의 조선사 :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지배와 저항으로 보는 조선사
조윤민 지음 / 글항아리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조선의 역사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유교 이념에 따라 충효를 당연시 하는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이 아닌 정치권력과 지배층의 권력 유지, 왕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조선의 또다른 이면을 바라본다. 이 책은 조선 왕조가 5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었던 그 근간에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안정적인 관계가 지속되었다는 것에 그 원인을 찾아 나갔다. 서양에 노예가 있었다면, 조선에는 노비가 있었으며, 양반은 조선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면서 성리학과 유교 이념을 바탕으로 신분 질서와 계급을 형성해 왔다. 조선 양반들이 무언가 시도하고 그것을 체계화한 이유는 바로 양반과 선비를 중심으로 한 권력구도 형성에 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신흥 사대부가 권력을 쥐었다는 기존의 조선사회의 변화는 잘못되었다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실제 고려를 움직이는 21개 가문들은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16개 가문이 지배계층을 형성했다. 여기서 실제 조선 초기 권력의 중앙에 들어오게 된 신흥 사대부는 정도전이 속한 정씨 가문을 포함 한 세개의 가문에 불과하다. 즉 그들은 조선의 지배계층은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나 별반 다르지 않으며, 조선 시대는 고려시대보다 더 끈끈한 권력 구도를 만들어 갔다. 양반들은 성리학 이념을 바탕으로 정치권력을 형성하게 된다. 유교이념과 성리학은 바로 조선시대 지배 권력은 유용한 정치 도구였기 때문에 그걸 내려 놓을 수 없었다.


조선시대의 형벌은 양반과 양인, 노비를 엄격하게 구분하였다. 같은 죄라도 양반은 언제든지 풀려 날 수 있었으며, 그에 반해 양인은 더 큰 죄를 물어야 했다. 특히 공개 처형은 지배층이 양인들이 지배계층을 넘보는 행위에 대한 보여주기식 처형의 일종이다. 북한의 김정은이 보여줬던 공개 처형은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된다. 조선시대와 다른 나라의 차이는 양인과 노비의 엄격한 차이를 두지 않았으며, 겉으로 보기엔 둘의 신분차이는 별로 드러나지 않았다. 양인과 노비를 복장으로 구분지었던 일본과 차이가 있다.


과거제도는 출세의 지름길이다. 책에는 경상도 진주에 거주하였던 유생 하명상의 일화가 소개된다. 70세의 삶을 살았던 하명상은 40이 넘도록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였으며, 자신의 이름은 여섯번 고쳐먹게 된다. 번번히 떨어지는 과거 급제는 하명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서야 50 문턱에 과거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13세에 진사에 합격한 율곡 이이는 하명상에겐 꿈이나 다름 없었다.조선시대엔 6000여개의 관직이 있었으며,그중에 정3품 당상관에 해당하는 최고위직은 100명이 불과했다. 하지만 매관매직이 극성을 이루던 조선 후기에는 당상관 이상의 관직을 가진 이들이 수백명에 달했으며, 부정부패가 심했다.


조선시대가 국시로 내세운 대명사대. 명나라를 모시고, 명나라의 법과 제도를 조선의 법과 제도의 근간으로 삼는 것, 조선시대 죄인이 유배를 떠날 때 대명률에 따라야 했던 이유는 무능한 조선시대 정치제도와 왕권의 안전을 명나라를 통해 보장받고자 했기 때문이다. 즉 스스로 명나라에 굽신거림으로서 살 궁리를 찾고자 했던 조선은 명나라가 청나라에 잠식당한 이후에도 명나라 황제의 제사를 모실 정도로 극진한 대명사대를 했다. 하지만 청나라가 중국에 들어선 이후 동학운동이 일어나던 조선 후기 무렵, 대명 사대 외교술이 역효과로 나타났다. 동학 혁며을 잠재우기 위해서 청나라를 불러 들임으로서, 일본이 조선 땅에 들어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였고, 조선 망국의 지름길이 되고 말았다. 흥선 대원군이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던 과정도 대명사대에서 대미 사대로 바뀐 것이며, 그들은 미국과 일본 사이에 맺은 가쓰라 태프트 밀약에 대해 알지 못하였으며, 세계정세에 어두웠다.책에서 양반 신분이었던 안중근조차 동학 혁명에 대해 크게 단죄해야 한다 했으며, 진취적인 성향을 띠고 있었던 안중근조차 양만의 세속적인 관습이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바뀐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은 과거 조선시대의 야만적인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지금 여전히 대미 사대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미국의 요구조건에 꾸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을 뿐 대한민국은 강대국이 되려는 노력보다는 약소국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을 찾기에 급급하고 있으며, 여전히 부정부패와 매관매직은 현존하고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유전무죄, 무전유죟라 불릴 정도로 지배층은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를 무시하려는 양상이 현존한다.


책에는 백운동 서원이 나온다. 실제 백운동 서원은 내가 사는 곳에 있는 소수서원이다. 조선시대 최초의 사액서원. 초창기 서원이 개설되면서 노비와 땅을 합법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양반들은 사액서원이 점차 늘어나고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수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게 된다. 양반의 몰락을 가속화 했으며, 배고픔에 못이긴 양인들은 살기 위해 스스로 서원에서 일하며 노비가 되기를 자처햇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선비 정신을 언급하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유치하려는 지역사회의 모습이 함께 생각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얼굴의 조선사 -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지배와 저항으로 보는 조선사 1
조윤민 지음 / 글항아리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조선의 역사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유교 이념에 따라 충효를 당연시 하는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이 아닌 정치권력과 지배층의 권력 유지, 왕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조선의 또다른 이면을 바라본다. 이 책은 조선 왕조가 5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었던 그 근간에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안정적인 관계가 지속되었다는 것에 그 원인을 찾아 나갔다. 서양에 노예가 있었다면, 조선에는 노비가 있었으며, 양반은 조선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면서 성리학과 유교 이념을 바탕으로 신분 질서와 계급을 형성해 왔다. 조선 양반들이 무언가 시도하고 그것을 체계화한 이유는 바로 양반과 선비를 중심으로 한 권력구도 형성에 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신흥 사대부가 권력을 쥐었다는 기존의 조선사회의 변화는 잘못되었다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실제 고려를 움직이는 21개 가문들은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16개 가문이 지배계층을 형성했다. 여기서 실제 조선 초기 권력의 중앙에 들어오게 된 신흥 사대부는 정도전이 속한 정씨 가문을 포함 한 세개의 가문에 불과하다. 즉 그들은 조선의 지배계층은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나 별반 다르지 않으며, 조선 시대는 고려시대보다 더 끈끈한 권력 구도를 만들어 갔다. 양반들은 성리학 이념을 바탕으로 정치권력을 형성하게 된다. 유교이념과 성리학은 바로 조선시대 지배 권력은 유용한 정치 도구였기 때문에 그걸 내려 놓을 수 없었다.


조선시대의 형벌은 양반과 양인, 노비를 엄격하게 구분하였다. 같은 죄라도 양반은 언제든지 풀려 날 수 있었으며, 그에 반해 양인은 더 큰 죄를 물어야 했다. 특히 공개 처형은 지배층이 양인들이 지배계층을 넘보는 행위에 대한 보여주기식 처형의 일종이다. 북한의 김정은이 보여줬던 공개 처형은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게 된다. 조선시대와 다른 나라의 차이는 양인과 노비의 엄격한 차이를 두지 않았으며, 겉으로 보기엔 둘의 신분차이는 별로 드러나지 않았다. 양인과 노비를 복장으로 구분지었던 일본과 차이가 있다.


과거제도는 출세의 지름길이다. 책에는 경상도 진주에 거주하였던 유생 하명상의 일화가 소개된다. 70세의 삶을 살았던 하명상은 40이 넘도록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였으며, 자신의 이름은 여섯번 고쳐먹게 된다. 번번히 떨어지는 과거 급제는 하명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서야 50 문턱에 과거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13세에 진사에 합격한 율곡 이이는 하명상에겐 꿈이나 다름 없었다.조선시대엔 6000여개의 관직이 있었으며,그중에 정3품 당상관에 해당하는 최고위직은 100명이 불과했다. 하지만 매관매직이 극성을 이루던 조선 후기에는 당상관 이상의 관직을 가진 이들이 수백명에 달했으며, 부정부패가 심했다.


조선시대가 국시로 내세운 대명사대. 명나라를 모시고, 명나라의 법과 제도를 조선의 법과 제도의 근간으로 삼는 것, 조선시대 죄인이 유배를 떠날 때 대명률에 따라야 했던 이유는 무능한 조선시대 정치제도와 왕권의 안전을 명나라를 통해 보장받고자 했기 때문이다. 즉 스스로 명나라에 굽신거림으로서 살 궁리를 찾고자 했던 조선은 명나라가 청나라에 잠식당한 이후에도 명나라 황제의 제사를 모실 정도로 극진한 대명사대를 했다. 하지만 청나라가 중국에 들어선 이후 동학운동이 일어나던 조선 후기 무렵, 대명 사대 외교술이 역효과로 나타났다. 동학 혁며을 잠재우기 위해서 청나라를 불러 들임으로서, 일본이 조선 땅에 들어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였고, 조선 망국의 지름길이 되고 말았다. 흥선 대원군이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던 과정도 대명사대에서 대미 사대로 바뀐 것이며, 그들은 미국과 일본 사이에 맺은 가쓰라 태프트 밀약에 대해 알지 못하였으며, 세계정세에 어두웠다.책에서 양반 신분이었던 안중근조차 동학 혁명에 대해 크게 단죄해야 한다 했으며, 진취적인 성향을 띠고 있었던 안중근조차 양만의 세속적인 관습이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바뀐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은 과거 조선시대의 야만적인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지금 여전히 대미 사대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미국의 요구조건에 꾸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을 뿐 대한민국은 강대국이 되려는 노력보다는 약소국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을 찾기에 급급하고 있으며, 여전히 부정부패와 매관매직은 현존하고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유전무죄, 무전유죟라 불릴 정도로 지배층은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를 무시하려는 양상이 현존한다.


책에는 백운동 서원이 나온다. 실제 백운동 서원은 내가 사는 곳에 있는 소수서원이다. 조선시대 최초의 사액서원. 초창기 서원이 개설되면서 노비와 땅을 합법적으로 얻을 수 있었던 양반들은 사액서원이 점차 늘어나고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수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게 된다. 양반의 몰락을 가속화 했으며, 배고픔에 못이긴 양인들은 살기 위해 스스로 서원에서 일하며 노비가 되기를 자처햇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선비 정신을 언급하면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유치하려는 지역사회의 모습이 함께 생각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