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의 세계화 - 왜 전 세계적으로 엘리트에 대한 공격이 확산되고 있는가
존 B. 주디스 지음, 오공훈 옮김, 서병훈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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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착각했다. 내가 알고 있는 포퓰리즘은 복지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건 모 국회의원이 항상 자신의 정책을 내세우면서, 포퓰리즘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퓰리즘은 그런 의미가 아닌 것이다. 이 책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불고 있는 포퓰리즘 현상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미국의 트럼프롸 샌더스가 포퓰리즘을 활용해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고 말한다. 기존의 내 상식은 샌더스는 포퓰리즘이 맞지만, 트럼프가 포퓰리즘이라고 해서 조금 의아했고, 포퓰리즘의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트럼프 또한 포퓰리즘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포퓰리즘은 사회에 기득권이 존재하고 대중이 기득권을 잃어버진 대중이 존재함으로서 만들어지는 사회적 현상이다. 이 단어를 우리 말로 쓰기엔 적잘한 단어가 나타나지 않는다. '대중영합주의'는 포퓰리즘의 부정적인 의미이며, 그것이 온전히 포퓰리즘의 의미가 아니기에 책에선 포퓰리즘이라는 단어 그 자체를 사용함으로서, 국가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포퓰리즘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포퓰리즘은 두개로 나누고 있다. 좌익 포퓰리즘과 우익 포퓰리즘이다. 트림프는 우익 포퓰리즘을 내세우고 있으며, 하층 백인 노동자를 대변하고 있다. 그의 정치 전략이 미국 사회에 먹혀 들었기 때문에, 오바마를 이은 새 대통령이 될 수 있었고, 그의 지지 기반이 현재 약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샌더스는 좌익 포퓰리즘이며, 엘리트와 기득권에서 소외당한 대중들의 정서를 반영한다. 그들은 복지정책을 내세우고 있으며, 사회의 보편적인 권리 추구를 우선한다. 이 두가지 차이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며, 대한민국은 지금 좌익 포퓰리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 좌익 포퓰리즘에 대해 반기를 들고 있는 국회의원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국회의원이다.


미국의 포퓰리즘과 유럽의 포퓰리즘, 포퓰리즘은 대중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정치 선동의 시작이 된다. 이런 현상은 과거 히틀러가 보여줬던 파시스트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대중을 이해하고 대중이 원하는 걸 얻게 해주면, 포퓰리즘은 상당한 영향을 가지게 된다. 즉 대한민국에서 포퓰리즘이 나타난 계기는 그것이 가지는 힘을 정치인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며, 거기에 편승하지 못하면, 정치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포퓰리즘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포퓰리즘에 대한 경계가 대한민국 사회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과거엔 지역주의가 정치에 먹혀들었지만, 그것이 힘을 잃으면서 포퓰리즘이 등장하게 되었다.


유럽 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포퓰리즘 현상은 바로 유럽연합과 유로존이 형성된 이후였다. 유럽 연합은 처음 독일에 의한 양차 대전 때문이며, 유럽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 만들어진 경제공동체이다. 처음 유럽 연합은 장미빛 미래를 보여줬다. 하지만 유럽 연합에 위기가 나타난 건 미국에서 불어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문이다. 미국 파생상품에 투자 했던 유럽의 각 은행은 큰 손실을 얻게 되었으며, 특히 그리스와 이탈리아는 파산에 이를 정도로 큰 부작용이 나타나고 말았다.그들의 문제 해결 방법은 유로 탈퇴이지만, 유로 탈퇴로 인한 사회적 혼란으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보 못한 상황에 놓여져 있으며,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경제위기를 바라보고 있는 영국이 브렉시트 탈퇴의 명분을 초래하게 된다. 즉 브렉시트는 영국과 독일의 자존심 싸움이기도 하지만, 영국이 유로존에 포함됨으로서 향후 영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여기서 우럽 사회에 이슬람 민족의 불법이민으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초래되고 있으며, 포퓰리즘은 점차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유럽 남부 지역은 좌익 포퓰리즘이 나타나고 있으며, 북유럽과 중부 지역은 우익 포퓰리즘이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경제 위기가 도래할 땐 좌익 포퓰리즘 현상이 나타나며, 경제가 좋아질 땐 우익 포퓰리즘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지금 미국 사회에서 보여지는 우익 포퓰리즘과 대조적으로 대한민국에 나타나는 좌익 포퓰리즘 현상을 보면 저자의 생각이 어느 정도 맞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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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글쓰기 - 고민이 시작된 딸에게 건네는 엄마의 손편지
김정은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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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했다. 이 책에서 '글쓰기'가 먼저 보여지지 않았다. 다른 것이 눈에 보였다.그건 '자기 치유'였다. 책을 읽으면서 책에 담겨진 글을 사진으로 찍어 까페에 올리니 댓글이 달렸고, 그분은 공감과 위로를 얻어가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을 쓴 김정은씨도 마찬가지였다. 책에는 엄마로서 김정은씨와 딸로서의 김정은씨가 교차된다. 엄마 김정은으로서의 모습과 두 딸 유수민, 유수린에게 보낸 편지와 일기 속에는 딸로서의 김정은씨의 과거가 눈에 보여지게 된다. 두 딸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잇었으며, 딸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저자도 가지고 있었다. 단지 그걸 기억하지 못했고, 바쁘다는 이유로 놓치고 살아왔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제는 소통이었다. 딸과 엄마의 소통 안에 숨어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TV 에서 다시 나오고 있는 '살림하는 남자들' 에 등장하는 김승현씨 모습이 교차되고 있었다. 20년전 연예인으로서 잘 나가던 김승현씨는 방송을 통해 아이가 있다고 고백하였으며, 그로 인해 지금까지 방송과 멀리했다. 10여년이 지나 어린 딸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고, 김승현씨는 딸의 아빠가 되었다. 딸과 아빠의 관계 속에서 아빠는 자신이 좋아하는 걸 딸도 좋아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딸과 떨어지는 시간 동안 딸은 아빠의 유명세로 인해 상처를 가지고 있었고, 엄마와 아빠가 헤어진 이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김승현씨의 딸이 가진 고민은 여느 딸들에게도 가지고 있는 고민이었다. 단지 그걸 연예인 김승현은 모르고 있었을 뿐이고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 모습은 저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프로그래머였던 김정은씨는 출장을 반복하였으며, 바쁜 일상 속에 치여 살았다. 남편과 함께 했던 지난날의 기억, 딸이 가지고 있는 이성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서 딸과 비로소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딸과의 소통이었으며, 딸로서 김정은씨께서 남긴 일기는 친정 엄마와의 화해와 위로의 메시지였다.


책에는 자아에 대해 나오고 있다. 수민과 수린이 가지고 있는 자아. 그 안에서 딸은 공부에 대한 고민, 장래에 대한 고민, 사춘기로서의 고민이 함께 가지고 있다.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성에 대한 고민을 엄마에게 털어놓음으로서 엄마는 자신의 과거의 비밀을 딸에게 솔직하게 말하게 된다. 일기라는 화나의 공간에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서 딸과 엄마는 연결되었으며, 두 사람은 서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낌으로서 서로의 힘듦을 깨닫게 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게 된다. 엄마가 가진 고민도 자신이 가진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됨으로서 위로를 얻게 되었고, 자신에게 놓여진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소통은 이해와 공감에서 나오고 있으며, 인정과 존중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딸과 엄마의 편지와 일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두사람은 느끼게 된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는 알 수 있다. 부모와 자식관계라 하더라도 모든 걸 알수 없다는 사실이다. 딸이 가진 고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딸은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오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엄마가 먼저 딸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이해하고 인정하면, 딸은 든든한 구원군을 얻게 된다. 스스로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자기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건 바로 뒤에 나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이다. 김정은씨가 쓴 <엄마의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 가족간의 끈끈함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추억을 만들어 주고 행복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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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파산 -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여성의 삶
이이지마 유코 지음, 정미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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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한민국 사람은 일본과 일본 사람에 혐오감을 드러낸다. 일본 정권의 역사 왜곡과 그들이 주변 국가를 향한 시선들을 보면서, 우리는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본 사회와 일본의 정책을 따라하고 있으며, 일본이 안고 있는 문제가 앞으로 우리 사회에 도래하고 있을 거라는 걸 예측할 수 있다. 그들과 동떨어진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는 건 여전히 우리에겐 골치아픈 숙제이며,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 사회의 여성 문제가 바로 우리의 문제라는 걸 재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제목과 동일하다. 일본 경제 침체로 인해 여성 빈곤이 현실이 되고 있으며, 집과 사회에서 여성의 열악한 모습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사회는 바뀌고 있으며, 일하는 여성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의 경제모델은 남성적인 경제모델을 답습하고 있으며, 남성은 일, 여성은 가사를 돌본다는 생각과 관념은 여전히 사회 안에 감춰 있다. 특히 일본 사회에서 여성을 보호하는 정책과 지원, 법률적 보호가 늘어나고, 남녀 평등고용법이 생겨난 것은 여성을 보호한다는 측면보다는 여성 빈곤과 차별이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여성 파산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는 이유는 바로 경제 성장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고학력 사회 구조이다. 사회가 대학 입학한 사람과 입학하지 않는 사람을 차별함으로서 고학력 인재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그럼으로서 사회에서 주어진 일자리는 고학력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차별받는 건 저학력 여성이다. 부모와 함께 살아가는 여성에 대한 인식은 학연과 지연, 사연의 단절을 초래하고 있으며,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열악한 처우, 그 자체가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였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어감으로서 사회에서 배제되고 있으며, 비슷한 동종의 일자리에 몰리는 현재 상황은 고학력 여성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직업적 안정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과 대조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비정규직 여성이 늘어나고 정규직 여성의 과로사와 고강도 노동에 내몰림으로서 받는 직장내에서의 불이익이 일본 사회에 나타나고 있다.


책에 나오는 일본 사회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다. 비정규직 여성의 문제, 저임금 여성 노동력을 착취하는 사회적인 구조는 대한민국 사회에도 존재한다. 저자는 이런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 여성 빈곤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동일노동 동일 임금 지급,이 정책을 지키지 않을시 기업이 받는 불이익 현실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정규직을 늘리는 것보다 비정규직이라 하더라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며, 여성빈곤,여성 파산도 함께 해결될 수 있다.더 나아가 일본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무연 사회도 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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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 짧지만 우아하게 46억 년을 말하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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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진실을 담아낸다. 하지만 역사책을 읽다보면 진실보다는 왜곡이나 오류에 더 눈길가기 마련이다. 누군가 싸내려간 역사에 대해서, 나의 기존에 적합한 역사적 진실이나 사실이 오류였음을 깨닫게 될 때, 수많은 모래알 위에 굴러다니는 진주 하나 발견한 기분을 얻게 된다. 이런 역사적 속성 때문에, 현실 속에 놓여진,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지도자가 역사를 왜곡하려 하고, 자신의 과실보다는 공을 더 드러내려고 하는지, 그들은 자신의 기록에 대해서 역사가들이 자신의 과실보다는 공을 더 부각할거라는 생각이 암묵적으로 감춰져 있다. 하지만 최근 탄핵된 대통령처럼, 최악의 대통령으로서 역사의 한페이지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저자 스스로 역사에 대해 이렇게 정의내린다. 역사는 바로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며, 나를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역사에는 생각과 관점이 존재하며, 역사를 써내려가는 역사가의 소속이 어디냐에 따라 역사적 사실은 재해석되고 바뀔 수 있다. 아시아인이 쓰는 역사, 아랍인이 쓰는 역사, 유럽인이 쓰는 역사는 그렇게 달라진다. 물론 이 책은 독일인에 의해 쓰여진 역사이기에 유럽인의 관점에서 역사가 쓰여지고 있으며, 아시아인이 바라보는 역사와는 사뭇 다른 성격을 지닌다,


인간의 역사를 서술할 때 우리는 130억년 전으로 되돌려 놓는다. 우주의 역사에서 시작해 태양의 역사, 지구의 역사까지 설명한다. 그걸 우리는 빅히스토리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인간의 역사는 수십역년의 긴 역사 중에서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 공룡이 멸종되고, 포유류가 지구를 지배하면서, 불을 다스릴 줄 알았던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는 수렵 채집에서 농경사회로 바뀐 이후, 즉 1만 4000년의 시간이 전부이며, 그 중에서도 최근 2000년의 역사에 대해 그나마 깊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유럽 사회의 현재 모습과 과거의 어느 시점의 모습은 아이아의 현재 모습과 과거의 어느 시점은 다를 수 밖에 없으며, 이 책에는 로마시대부터 최근까지의 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 로마는 100만 도시의 인구를 가진 최초의 도시였으며, 그 거대함 속에 과시와 허영심이 숨어있다. 여기서 기독교와 무슬림의 충돌, 기독교는 도덕적 교리를 가지고 있으며, 무슬림은 완전한 사회를 추구한다. 무하메드는 상인이었으며, 이슬람 교리는 바로 무슬림의 삶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역사적인 어떤 중대한 사건에 대해서 저자는 그 시점에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주변에 알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한다. 지금처럼 교통과 연결이 현실이 된 현재와는 다른 과거의 모습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사실 30년전 광주 민주화 사건도 권력자에 의해 은폐되었고 숨겨져 왔다는 사실을 볼 때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역사의 한페이지로 기록되고 있는 프랑스 역사의 시작, 즉 바스티유 습격사건조차 그 당시엔 그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이도 소수에 불과했으며, 그 역사의 의미조차 모르고 있었고, 프랑스 왕조차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바라볼 때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과 관점을 바꿔 놓게 된다.


역사는 약탈과 학살로 첨철된 역사이다. 우리는 최근에 일어난 홀로코스트, 히틀러의 역사에 대해 관심 가지고, 그의 행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또한 그는 죽었지만, 그의 생각과 사상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그의 친척이 영국과 미국에 살아있다는 사실은 우리 스스로 소름끼칠 수 있다. 하지만 그 현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역사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으며, 역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배워 나갈 수가 있다.


이 책은 10가지 역사 이야기가 나온다. 그 역사는 우리의 생각과 관점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요즘 정치인들의 망언을 보면서, 우리가 추앙하고 있는 인도의 간디조차 그 망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러시아의 고르바초프도 마찬가지이다. 간디의 보수적인 관점과 카스트 제도에 대한 그의 생각은 지금 우리에게 한 사람을 영웅으로 바꿔 놓는것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되돌아 볼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의 생각은 역사를 바꿀 수 있으며, 그 생각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명적 혜택을 제공하지만, 때로는 우리 스스로를 파괴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그 사실을 ,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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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 짧지만 우아하게 46억 년을 말하는 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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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진실을 담아낸다. 하지만 역사책을 읽다보면 진실보다는 왜곡이나 오류에 더 눈길가기 마련이다. 누군가 싸내려간 역사에 대해서, 나의 기존에 적합한 역사적 진실이나 사실이 오류였음을 깨닫게 될 때, 수많은 모래알 위에 굴러다니는 진주 하나 발견한 기분을 얻게 된다. 이런 역사적 속성 때문에, 현실 속에 놓여진,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지도자가 역사를 왜곡하려 하고, 자신의 과실보다는 공을 더 드러내려고 하는지, 그들은 자신의 기록에 대해서 역사가들이 자신의 과실보다는 공을 더 부각할거라는 생각이 암묵적으로 감춰져 있다. 하지만 최근 탄핵된 대통령처럼, 최악의 대통령으로서 역사의 한페이지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먼저 저자 스스로 역사에 대해 이렇게 정의내린다. 역사는 바로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며, 나를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역사에는 생각과 관점이 존재하며, 역사를 써내려가는 역사가의 소속이 어디냐에 따라 역사적 사실은 재해석되고 바뀔 수 있다. 아시아인이 쓰는 역사, 아랍인이 쓰는 역사, 유럽인이 쓰는 역사는 그렇게 달라진다. 물론 이 책은 독일인에 의해 쓰여진 역사이기에 유럽인의 관점에서 역사가 쓰여지고 있으며, 아시아인이 바라보는 역사와는 사뭇 다른 성격을 지닌다,


인간의 역사를 서술할 때 우리는 130억년 전으로 되돌려 놓는다. 우주의 역사에서 시작해 태양의 역사, 지구의 역사까지 설명한다. 그걸 우리는 빅히스토리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인간의 역사는 수십역년의 긴 역사 중에서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 공룡이 멸종되고, 포유류가 지구를 지배하면서, 불을 다스릴 줄 알았던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우리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는 수렵 채집에서 농경사회로 바뀐 이후, 즉 1만 4000년의 시간이 전부이며, 그 중에서도 최근 2000년의 역사에 대해 그나마 깊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유럽 사회의 현재 모습과 과거의 어느 시점의 모습은 아이아의 현재 모습과 과거의 어느 시점은 다를 수 밖에 없으며, 이 책에는 로마시대부터 최근까지의 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 로마는 100만 도시의 인구를 가진 최초의 도시였으며, 그 거대함 속에 과시와 허영심이 숨어있다. 여기서 기독교와 무슬림의 충돌, 기독교는 도덕적 교리를 가지고 있으며, 무슬림은 완전한 사회를 추구한다. 무하메드는 상인이었으며, 이슬람 교리는 바로 무슬림의 삶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역사적인 어떤 중대한 사건에 대해서 저자는 그 시점에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주변에 알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말한다. 지금처럼 교통과 연결이 현실이 된 현재와는 다른 과거의 모습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사실 30년전 광주 민주화 사건도 권력자에 의해 은폐되었고 숨겨져 왔다는 사실을 볼 때 저자의 생각에 공감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역사의 한페이지로 기록되고 있는 프랑스 역사의 시작, 즉 바스티유 습격사건조차 그 당시엔 그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이도 소수에 불과했으며, 그 역사의 의미조차 모르고 있었고, 프랑스 왕조차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바라볼 때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과 관점을 바꿔 놓게 된다.


역사는 약탈과 학살로 첨철된 역사이다. 우리는 최근에 일어난 홀로코스트, 히틀러의 역사에 대해 관심 가지고, 그의 행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또한 그는 죽었지만, 그의 생각과 사상은 여전히 살아있으며, 그의 친척이 영국과 미국에 살아있다는 사실은 우리 스스로 소름끼칠 수 있다. 하지만 그 현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역사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으며, 역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배워 나갈 수가 있다.


이 책은 10가지 역사 이야기가 나온다. 그 역사는 우리의 생각과 관점을 바꿔 놓을 수 있다. 요즘 정치인들의 망언을 보면서, 우리가 추앙하고 있는 인도의 간디조차 그 망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러시아의 고르바초프도 마찬가지이다. 간디의 보수적인 관점과 카스트 제도에 대한 그의 생각은 지금 우리에게 한 사람을 영웅으로 바꿔 놓는것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되돌아 볼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간의 생각은 역사를 바꿀 수 있으며, 그 생각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명적 혜택을 제공하지만, 때로는 우리 스스로를 파괴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그 사실을 ,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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