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두 얼굴의 조선사 :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지배와 저항으로 보는 조선사
조윤민 지음 / 글항아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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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내가 배운 역사는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된다. 나는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있는 걸까. 내가 배운 역사는 바른 걸까, 바르지 않는 걸까.. 내가 배웠던 역사와 다른 역사책을 접하면, 지금 읽었던 이 책을 읽으면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대체로 내가 배웠던 한국사는 옳은 역사들이 많이 등장한다. 상강오륜과 황희정승에 대한 이야기, 한글창제에 대해서, 선비와 왕의 업적에 대해서,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것에 대해 어두운 면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것은 내가 생각했던 역사적 가치는 아니다.


조선에 대해 말하자면 양반과 선비에 대해 빼놓고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내가 사는 곳은 선비의 고장이라 자부하는 곳이며, 선비가 추구했던 가치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편이다. 선비가 추구했던 삶을 기리기 위해 선비촌을 만들었으며, 국비 지원을 통해서 가꾸어갔다. 지금 안동과 묶어서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테마는 '선비'이다. 여기서 우리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하려는 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본이 '군함도'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과 비교할 수 밖에 없다. 조선사회의 양반들은 노비를 착취하였고, 군함도에서는 일본인이 조선인을 착취했다. 착취의 대상이 다를 뿐 두가지는 공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지배층으로 살아오면서 채워나갔던 많은 것들, 그것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망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조선의 모습, 그들은 왜 망국의 길을 걸어야 했는지 이 책을 통해 마주하게 된다. 


조선은 신분사회이다. 그리고 법치보다 예치를 우선한다. 형조판서보다 예조판서의 지위가 더 높은 국가가 조선의 특징이다. 학창시절 배웠던 조선의 중요한 도덕적 가치인 상강행실도의 상강오륜은 조선인에게 있어서 자발적인 성격이 아닌 강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삼강오륜이 나오는 것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였으며, 신분 사회였기에 양반과 노비는 엄연히 구별되었다. 똑같은 죄를 지어도 양반은 용서를 받을 수 있지만, 노비는 한층 더 강한 처벌이 요구된다. 간통죄를 지어도 양반은 용서가 되지만, 노비는 용서가 되지 않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군역이 면제되는 양반, 노비는 양반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노비에게도 군역의무가 없다. 양인은 언제나 수탈의 대상이었고, 왕은 조세를 그들에게 물어야 했다. 당근과 채찍을 활용해 신분질서를 확립하였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이 속담이 거저 나온 게 아님을 조선의 삶을 비춰보면 알 수 있다.


양반은 지배층이다. 지배층이지만 지배층으로서 구실을 못할 때가 있다. 과거 급제를 못하면 그 양반은 신분은 주어지지만 권리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 노비를 소유할 수 없고 땅을 소유할 수 없는 특권을 가지지 못하는 양반들, 그들이 20년 넘게 과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과거 급제는 출세이지만, 자신의 가문을 드높이는 길이기도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조선 후기로 넘어가면 신분 질서는 점점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지식이 권력이 된다는 그 진실이 이제 먹히지 않게 되었고, 돈이 있으면 양반 신분을 얻을 수 있다는 건 누군가에겐 출세의 길이 될 수 있었다. 조세를 거두기 위한 왕실의 변화는 양반과 왕실의 역학을 바꿔 놓았다. 대동법은 지금의 기준으로는 획기적인 조세제도이지만, 그것은 양반이 가지고 있는 권리를 빼앗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양반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현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했고, 그것은 조선이 망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지름길이었다. 책에는 조선의 어두운 그림자가 나오고 있으며, 그들의 현재 모습이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과 뱔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유교사회의 이념 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삶, 중국이 아닌 미국을 사대하고 추종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으며, 돈의 논리에 따라 신분이 나뉘어 지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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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조선사 -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지배와 저항으로 보는 조선사 1
조윤민 지음 / 글항아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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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내가 배운 역사는 무엇인가 되돌아보게 된다. 나는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있는 걸까. 내가 배운 역사는 바른 걸까, 바르지 않는 걸까.. 내가 배웠던 역사와 다른 역사책을 접하면, 지금 읽었던 이 책을 읽으면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대체로 내가 배웠던 한국사는 옳은 역사들이 많이 등장한다. 상강오륜과 황희정승에 대한 이야기, 한글창제에 대해서, 선비와 왕의 업적에 대해서,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것에 대해 어두운 면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것은 내가 생각했던 역사적 가치는 아니다.


조선에 대해 말하자면 양반과 선비에 대해 빼놓고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내가 사는 곳은 선비의 고장이라 자부하는 곳이며, 선비가 추구했던 가치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편이다. 선비가 추구했던 삶을 기리기 위해 선비촌을 만들었으며, 국비 지원을 통해서 가꾸어갔다. 지금 안동과 묶어서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테마는 '선비'이다. 여기서 우리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하려는 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본이 '군함도'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것과 비교할 수 밖에 없다. 조선사회의 양반들은 노비를 착취하였고, 군함도에서는 일본인이 조선인을 착취했다. 착취의 대상이 다를 뿐 두가지는 공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지배층으로 살아오면서 채워나갔던 많은 것들, 그것은 동일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망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조선의 모습, 그들은 왜 망국의 길을 걸어야 했는지 이 책을 통해 마주하게 된다. 


조선은 신분사회이다. 그리고 법치보다 예치를 우선한다. 형조판서보다 예조판서의 지위가 더 높은 국가가 조선의 특징이다. 학창시절 배웠던 조선의 중요한 도덕적 가치인 상강행실도의 상강오륜은 조선인에게 있어서 자발적인 성격이 아닌 강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삼강오륜이 나오는 것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였으며, 신분 사회였기에 양반과 노비는 엄연히 구별되었다. 똑같은 죄를 지어도 양반은 용서를 받을 수 있지만, 노비는 한층 더 강한 처벌이 요구된다. 간통죄를 지어도 양반은 용서가 되지만, 노비는 용서가 되지 않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군역이 면제되는 양반, 노비는 양반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노비에게도 군역의무가 없다. 양인은 언제나 수탈의 대상이었고, 왕은 조세를 그들에게 물어야 했다. 당근과 채찍을 활용해 신분질서를 확립하였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이 속담이 거저 나온 게 아님을 조선의 삶을 비춰보면 알 수 있다.


양반은 지배층이다. 지배층이지만 지배층으로서 구실을 못할 때가 있다. 과거 급제를 못하면 그 양반은 신분은 주어지지만 권리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 노비를 소유할 수 없고 땅을 소유할 수 없는 특권을 가지지 못하는 양반들, 그들이 20년 넘게 과거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과거 급제는 출세이지만, 자신의 가문을 드높이는 길이기도 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조선 후기로 넘어가면 신분 질서는 점점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지식이 권력이 된다는 그 진실이 이제 먹히지 않게 되었고, 돈이 있으면 양반 신분을 얻을 수 있다는 건 누군가에겐 출세의 길이 될 수 있었다. 조세를 거두기 위한 왕실의 변화는 양반과 왕실의 역학을 바꿔 놓았다. 대동법은 지금의 기준으로는 획기적인 조세제도이지만, 그것은 양반이 가지고 있는 권리를 빼앗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양반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현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했고, 그것은 조선이 망국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지름길이었다. 책에는 조선의 어두운 그림자가 나오고 있으며, 그들의 현재 모습이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과 뱔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유교사회의 이념 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삶, 중국이 아닌 미국을 사대하고 추종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으며, 돈의 논리에 따라 신분이 나뉘어 지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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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유 - 내 마음 아는 한 사람
정현주.윤대현 지음 / 오픈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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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4월 16일 잠실 주경기장 무대에 콜드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흘러나온 노래 <yellow>. 그리고 보컬 크리스 마틴의 말 한마디는 바로 우리의 마음을 감동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세월호에 대한 아픔에 대해서 그의 말 한마디가 바로 우리가 얻고 싶었던 위로의 메시지였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누군가에게 얻는 위로의 메시지는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을 채워갑니다. 이 책의 제목 픽스 유는 콜드 플레이가 잠실 주경기장에서 불렀던 <Fix you> 입니다.



이 책은 행복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위로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람과 마음과 연결됩니다. 수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면서, 그것에 대한 문제 해결책이 주어지는 우리 삶 속에서 우리는 행복에 대한 다양한 답을 내놓고 있으면서, 왜 행복하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 그 질문이 이 책의 시작이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내 마음 속에 숨겨진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받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라디오 작가 정현주씨와 정신의학과 교수인 윤대현 교수의 대화 속이 그 답이 숨어져 있습니다.


윤대현 교수는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뇌에서 찾고 있습니다. 뇌가 지쳐 있기 때문에 우리가 행복하지 않는 겁니다.어릴 적 놀줄 알았던 우리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놀줄 모르는 어른으로 바뀌게 됩니다. 제대로 놀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엉뚱한 곳에서 놀이를 찾게 되고, 그것은 제대로 놀지 못하고 가짜 놀이를 추구하합니다. 여행을 가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여기에 있습니다. 돈이 없다고 시간이 없다고 놀지 못한다는 건 핑계거리에 불과합니다. 아이들은 돈이 없어도 시간이 없어도 놀줄 알기 때문입니다. 장난감이 없어도 아이들은 일상 속에서 놀 거리를 찾게 되고, 그것은 행복으로 연결됩니다.


미디어를 보면 언제 어디서나 갑자기 분노의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TV 뉴스는 말할 것도 없고, 예능이나 드라마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능은 분노를 희화하 하고 있으며, 드라마는 등장인물의 목소리에 분노가 묻어나 있습니다. 분노를 조장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불안과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란 내가 하고 싶은데로 내가 의도한 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사회적 관습에 따라서, 어른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할 때가 많으며, 그것은 분노로 이어지게 되고, 삶 속에서 불평 불만의 근원이 됩니다. 자유로워지기 위해선  나 스스로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감에서 벗어나는 것 누군가 내가 해 놓은 것을 가로채는 것에 대해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아기를 키우는 어머니는 때로는 자신의 아기를 남편에게 맡기고 일상 속에서 이탈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나를 위해 쓰지 못한다는 것,그것이 분노의 시작입니다.


사람에게 상처도 받지만, 우리는 사람에게서 위로도 얻게 됩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기댈수 있는 단 한 사람입니다. 나와 맞지 않은 사람은 최대한 멀리해야 할 필요도 있고, 도망쳐야 할 때도 있습니다. 거리를 가까이 하고 거리를 멀리 하는 것, 나의 단점을 바라보며 사는 건 날를 아프게 하는 행동입니다. 나의 장점을 바라보면서 나에게 소중한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 그것이 나를 사랑하고 내 주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걸, 그것이 바로 <픽스 유>입니다.


"원하는 대로 해. 내가 너의 편이 되어줄께."
사실은 내가 듣고 싶은 말, 사랑해서 하는 말. (p243)


불안아 .고마워 네가 있어서 나는 더 성장하고 있어."
불안을 탓하지 마세요. 그리곤 또 이렇게 말해봅시다.
"불안아,고마워 ,하지만!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꺼야. 나가서 놀 거야."(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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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경영 이야기 - 농협다운 농협, 1등 농협
이충수 지음 / 시간여행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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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위 지역에는 농업협동조합이 있다. 더 나아가 도시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농사를 짓는 인구가 1만 이상이 되면, 그곳에도 농협이 존재한다. 내가 사는 곳은 10만 정도의 소도시이지만, 도시가 도농통합 형태이며, 농사를 짓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다. 농사 뿐 아니라 소와 돼지, 닭을 키우는 농가가 많기 때문에 축협도 있다.이렇게 작은 도농 지역은 농업 협동조합의 영향력이 큰 편이며, 지역 연계사업이 상당히 많이 펼쳐지고 있다. 농협과 농민이 사로 상부상조하는 관계가 바로 시골의 현재 모습이며,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내 주변에 존재하는 농협의 현주소가 궁긍해서였다.


저자 이충수씨는 농협에 일한지 30년이 넘었다. 축산 계통의 대학교를 나왔으며, 전공 교수님의 권유에 따라 농협에 취업하게 된다. 처음 농협 말단 서기에서 시작한 일은 6년차 되던 해 ,간부 승진 시험을 쳤으며, 32살 되던 해 상무로 승진하게 된다. 다른 이들보다 빠른 승진에 대해서 저자는 스스로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또다른 욕심을 가지고 있었고, 때마침 IMF 로 인해 농협에 명예퇴직 바람이 불게 되었다. 이충수씨는 명예퇴직 당할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서 농업 경영 전문가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다. 농촌 살리기와 경영을 접목하여, 조합원에게 희망찬 내일, 농촌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젊은 층이 농촌을 떠난 현시점에서 농촌에 새바람을 불어 넣기로 한 것이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혜택을 시행하고, 생활용품과 식자재를 트럭에 싣고 배달하는 것, 조합원에게 눈에 보이는 혜택들은 무엇인지 찾아 나섰으며, 지역연계사업에 추가하게 된다. 스스로 1등이 되기 위해서 동기부여를 만들어 나갔으며, 목표를 달성한 직원에겐 성과급을 주게 된다. 저자의 이런 과정들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양서 농협을 전국 1등 농협으로 만들어 나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현실적인 농협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다. 저자가 전국 1등 농협이 된것은 양서 농협에 속해 있는 조합원의 수가 3000여명으로 다른 지역보다 많기 때문이다. 경기도라는 특수한 조건에서 농민들의 자금도 풍부하다. 즉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장애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저자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지역 인프라 뿐 아니라 지역적인 특징, 더 나아가 양평군이 대도시와 가까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은 양서농협이 1등할 수 밖에 없는 재반 요건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는 걸 알 수 된다. 또한 양서 농협 내에서 직원들의 반발이 적은 것도 또다른 이유가 된다. 내가 사는 곳에서 지역 농협은 단위농협이라 부르는데, 농협에 일하는 직원들은 목표 달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적으로 조합원의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과 조합원의 보수적인 성향이 나타난다. 그것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양서 농협이 1등 농협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상호 비교하게 되었다. 똑같은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한 쪽은 사업을 확장을 고민하지만, 다른 쪽은 사업을 축소를 고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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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 박상 본격 뮤직 에쎄-이 슬로북 Slow Book 2
박상 지음 / 작가정신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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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살아가는 방법은 다르다. 각자 추구하는 취향도 다르고 살아온 곳도 다를 수 밖에 없다.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아둥바둥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반지하에 살면서 여행 다니는 사람도 존재한다. 그런 사람중에 한사람이 저자 박상이다.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제목을 보면서, 무언가 독특함을 느끼게 된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책 속을 들여다보면 작가의 개성과 엉뚱함을 느끼게 된다. 7080 세대에게는 친숙한 이야기들이지만 밀레니얼 세대를 지난 Z세대에겐 뭐지 하게 만드는 것들,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진다. 격식에 치우친 우리 삶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아둥바둥 살아가sms 소설가 박상, 이 책은 작가로서의 모습이 아닌 음악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누군가의 일상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자유분방함 속에서 자신만의 개똥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 속에는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장염에 걸려 좋은 점이 딱 하나 있었다. 강력하던 우울증이 싸악 빠져 나간 것이다. 우울증이 장염보다 서열이 낮은 건지 알아서 짜진 모양이다, 앞으로 우울증에 빠지면 잽싸게 상한 음식을 먹으면 되는 걸까? 어우 그럴 순 없다. 우울증이 훨씬 덜 아프다. 어쨋든 앓느라 한잠도 못자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원고를 꾸역 꾸역 쓰는데 집 앞 에서 굴착기가 공사를 시작했다. 타이밍 보소, 이건 뭐, 마감 매직도 전혀 안 통하고 딱 망하라는 얘기 아닌가. (p172)


책에 나오는 문장 중 하나를 끌어왔다. 그의 문체는 여느 책에서 보는 그런 것과 차이가 있다. 때로는 진지하면서, 자신의 사변적인 이야기를 뒤섞어 놓는다. 국내를 여행하고 해외를 여행하면서, 때로는 작가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는다. 궁상스럽게 살아가면서, 돈도 벌고 싶고 하루키가 되고 싶지만 , 그 이상향은 높기만 하다. 원고 마감일 조차 지키지 못하는 불량작가로서의 그의 모습 뒤에는 때로는 주어진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벗어나고 싶은 보헤미안적인 기질도 나타난다. 하지만 저자의 스타일은 락을 좋아하면서,산울림을 좋아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첨밀밀 노래에 대한 감성, 등려군의 노래에는 그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다. 슬플 땐 주성치 영화를 보고, 울고 싶을 땐 언제라도 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여행지 드레스덴에서 들었던 노래는 독일 노래가 아닌 국내 가수의 번안곡이었으며, 그것을 듣는 그 순간 저자는 멈춰 버리고 말았다. 그들은 그 노래의 의미를 알고 있는 걸까, 모르고 있는걸까,그들은 저 노래를 왜 듣는 거지에 대한 의구심은 박상에게 작가로서의 또다른 영감을 제공하게 된다.


서점에 수십만권의 책 중에서 실제 제목과 저자의 이름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는 책은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보게 된다. 거의 대부분 고만 고만한 책제목이 뒤섞여 있으며, 그 책을 내가 읽은 책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할 때도 있다. 아주 유명한 작가가 아니라면, 그 책이 누구작품인지 알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게 된다. 하지만 박상의 책들은 한번 더 눈여겨 볼 것 같다. 독서를 하면서 자신의 개성을 고스란히 내비치고 있으며, 그 안에 아재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비틀즈를 좋아하면서 나이 들어 보이지만, 그다지 나이를 먹지 않은 작가, 이름조차 특이한 저자의 모습 뒤에서 음악을 좋아하기에, 돈이 없기에 이사를 다닐 수 밖에 없는 저자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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