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쓸려다가 여기 남겨 본다.

말 그대로다...


일만권 독서법..

처음 1천을 읽고, 2천권을 읽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흘러왔다...


1만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지금 페이스대로 가면 올해안으로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일만권의 독서..이 목표를 달성할려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이고, 내가 채워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나는 앞으로 4년의 시간을 설정했다..


목표한 날짜는 딱 4년 뒤, 1460일 이후 2022년 3월 19일이다... 

그 이후가 될 수도 있고, 그 이전이 될 수도 있다..

어쩌면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게 뭐 어때서...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니가 꿈꾸었던 건 이뤘으니까.

지금 모습은..

5년전만 해도 상상 조차 해 보지 못했고, 기대해 본 적도 없었다...

1년에 100권 독서하기. 10년에 1천권 읽으면 다행이라 생각했던 나, 



댓글(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syo 2018-03-19 21:28   좋아요 0 | URL
독서왕 깐도리님.
깐도리님이 못하신다면 알라딘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syo는 깐도리님이 기간 안에 목표 달성하시리라는 것에 1도 의심이 없습니다.

깐도리 2018-03-20 00:09   좋아요 0 | URL
가능할까, 그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이렇게 써 놓으면, 그 근처까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어쩌다 어른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강의를 들었는데, 목표를 이루려면 주변에 소문내라 하더라구여... 그러면 원하는데로 이루어진다고...
감사합니다...

2018-03-20 0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깐도리 2018-03-20 17:10   좋아요 0 | URL
네..감사합니다...그냥 제가 목표로 한 거구 예전부터 해 보고 싶었거든요
 
자연자본 -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
제프리 힐 지음, 이동구 옮김 / 여문책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앞으로 100년뒤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디스토피아일까, 유토피아일까, 이 두 가지 길 중에서 우리는 유토피아의 세계로 나아가기보다 디스토피아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지구라는 좁은 공간에서 수십억의 인구, 한정된 자원을 활용하면서 자본주의 세계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세계 국가들을 보면서, 그들은 후손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이며, 국가의 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경제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우리는 200년 사이에 자연을 쉽게 파괴해 왔으며,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의 자원을 착취치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들은 우리에게 또다른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또다른 불안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기존의 지속적인 성장방식은 여전히 자원 파괴와 환경 파괴를 근간으로 하고,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여전히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여주는 지속적인 성장이 아닌 새로운 대안을 말하고 있으며,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 논리적으로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자연자본은 바꿔 말하면 자연 환경이다. 자연환경을 자본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파괴보다 환황경보전으로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지금 현재 우리 앞에 놓여지는 경제 발전 시스템은 자연환경을 파괴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은 시스템으로 나아가고 있다. 환경파괴와 경제 발전 두 개의 선택길 중 경제발전을 통한 이익이 더 크다면 환경 파괴를 용인해 왔다. 공공재로서의 자연을 보전하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 인간이 마시는 물과, 공기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새와 동식물들을 잘 보존하여, 그것을 자본으로 바꿔 나간다면 자연을 파괴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회적 합의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으며, 법과 제도은 인간의 행위에 대해서 취약하고 방치된다. 자연을 파괴하더라도 그 누구도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다. 설령 법적인 제재를 받더라도, 자연 파괴를 통해 얻는 이익이 크다면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최근 내가 사는 가까운 곳의 OO제련소에서 일어난 영업 정지는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자연자본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oo 제련소가 지금까지 환경파괴를 하고, 폐수를 몰래 흘려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법적인 제재 즉 환경 규제로 인해 비싼 벌금을 물었지만, 그로 인해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며, 주변 주민의 항의에 대해서 oo 제련소와 지자체는 그 부분을 무시해 왔다. 이런 모습은 우리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기업이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환경 파괴나 환경 오염을 '외부비용'이아닌 '내부비용'으로 전환한다면, 그들은 지금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그로 인해 소비자는 소비를 하는데 있어서 지불하는 돈은 현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기후변화. 환경 파괴는 결국 기후를 바꿔 놓는다. 숲을 파괴하고, 인간이 만든 화학 물질은 오존층 파괴 뿐 아니라 동물과 식물을 오염시킨다. 인간이 사용하는 살충제와 농약이 지하수를 타고, 바다로 흘러가면, 그것은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게 된다. 기후 변화는 천천히 진행되지만, 한번 진행되면 멈출 수 없다. 도쿄의정서와 파리기후협약이 만들어졌지만, 정작 두개의 협약의 핵심이 되는 두 나라 중국과 미국이 빠짐으로서 그것이 가지는 효용가치는 반감되고 있다. 자연보다 경제적 이익,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면 결국 피해는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 간과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저자는 이런 문제를 지혜롭게 풀지 못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숲이 파괴됨으로서 지구의 생테 환경은 크게 바뀌게 된다. 인도네시아의 열대 우림이 파괴되면, 이산화탄소 농도는 급격히 늘어나게 되고, 원주민들은 그로 인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나가게 된다. 식물의 매개체가 되는 벌이 점차 사라지는 현상, 가루받이 곤충으로서 벌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는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간과하게 되면 , 우리 스스로  식물을 가꾸고 보호하는데 드는 돈이 지금보다 수십 배는 더 많이 지출 될 수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은 하나이다. 나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지 않는 경제적 이익을 나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는 경제적 이익으로 돌리는 방법을 모색하는 방법을 국가와 정부와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아 나가야 하며, 수출과 수입, 생산과 소비, 낭비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연을 보호하고, 관리하면서 자연이 새로운 자본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 사람들의 인식은 바뀔 수 있으며, 그것은 기존의 경제발전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프레인과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멋진 신세계 - 세상과 당신을 이어주는 테크 트렌드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연결 시대,뉴노멀의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 이 세가지는 제4차 산업 혁명의 또다른 말이다.인간이 그동안 꿈꾸었던 세상,상상했던 것들이 이제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 인간은 그동안 인간과 인간 사회를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방해 왔으며, 우리는 그 꿈의 세상에 첫 발걸음을 떼고 말았다. 로봇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무인자동차,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핀테크, 가상현실은 그동안 인간이 개입되어야만 할 수 있었던 것들을 인간이 개입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기계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젠 인간이 없어도 기존에 해왔던 모든 것들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모습은 그동안 자본가들이 공장을 만들때 고려했던 변수들, 즉 인간을 고려하지 않게 되었고, 적은 수의 인력을 활용해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게 된다. 우리가 꿈꾸었던 신세계이지만, 꿈꾸지 않았던 신세계가 열리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인간의 노동력이 사라진 세상은 우리 스스로 무얼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세상이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되었으며, 기존의 스펙이나 능력,지식이나 경험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창의력을 더 중시하는 세상이 찾아오게 된다. 지식이나 지혜조차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이 찾아오면 우리는 새로운 진보와 마주하게 된다.


인공지능은 약인공지능과 강인공지능으로 나뉘게 된다. 이세돌과 바둑을 뒀던 알파고는 약인공지능이다.여기서 어떤 일에 대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은 점차 강인공지능으로 진화하게 된다. 인간이 학습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었던 것처럼 인공지능 또한 스스로 학습하게 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능을 점차 바꿔 나가고 새롭게 진화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그동안 우려했던 것들, 초인공지능이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로봇은 우리에게 매력적인 존재이다. 초창기 산업용 로봇, 인간의 힘과 손과 발의 기능을 대신하면서 더 많은 일을 능숙하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산업용 로봇은 인간보다 정밀한 일도 가능하게 된다.이런 과정은 이족보행이 가능한 로봇이 나타났으며, 인간의 모습과 똑같은 형태의 로봇이 우리 앞에 나타났다. 또한 자연어 처리와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해 로봇은 인간이 해왔던 지적인 능력을 우리 앞에 선보였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우리 앞에 있지 않더라도,음악과 노래에 정통한 로봇이 우리 앞에 놓여진다면, 우리는 비슷한 경험과 체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무인자동차와 사물인터넷.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인간이 차에 탑승하지 않더라도 운전을 할 수 있다. 무인 자율자동차가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피로도를 덜어줄 수 있고,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나갈 수 있다. 여기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또한 지금 현재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꼭 들어야 하는 보험 또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바뀌게 된다. 사물 인터넷은 무인자동차에도 들어가게 되고, 집안 곳곳에 들어올 수 있게 된다. 사람이 없어도 집안을 관찰 할 수 있고, 원격으로 집안 곳곳에 산적되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됨으로서 우리는 과거보다 단순해졌고, 편리해진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핀테크는 제 4차 산업 혁명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요소이다. 사실 대한민국은 핀테크에 있어서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다. 기존의 금융업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으며, 큰 변동이 없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은 그렇지 않다. 중국의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미국의 구글과 애플 , 페이스북, 아마존은 핀테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며, 두 나라가 안고 있는 금융 거래 문제를 핀테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여기서 한국과 미국 중국의 차이를 엿볼 수 있으며, 왜 우리나라는 핀테크가 확산되지 않고, 중국과 미국은 핀테크가 사람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집어 나갈 수 있다. 그건 두 나라가 가지고 있는 돈거래에서의 신뢰성 부재가 핀테크의 유용성과 편리성을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핀테크가 없더라도 돈거래를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확산속도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에게 그 과학기술이 필요하냐 필요하지 않냐의 차이였다.


마지막 가상현실, 가상현실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임 포켓몬 고이다. 여기서 포켓몬 고는 우리에게 가상현실의 일종인 증강현실의 개념을 확산시켰다. 중요한 것은 가상현실의 목적과 용도이다. 인간은 호기심을 가지는 지적인 생명체이다. 때로는 위험한 곳에 도전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여기서 가상현실는 인간이 굳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도 비슷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나아가 사람의 신체가 없더라도 의학생들은 가상체험을 통해 비슷한 의료 실습을 할 수 있으며, 항공기 조종사도 가상현실을 활용해 직접 비행기를 운전하는 것과 동일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과학기술은 우리를 바꿔 놓는다. 변화는 서서히 일어날 수도 있고, 갑작스럽게 다가올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변화에 어떻게 마주하고 준비하느냐이다. 관찰하고, 통찰하고 , 성찰하는 것, 이 세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간다면 제 4차 산업혁명에서 내가 의도한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잊혀진 소년
오타 아이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정의와 법은 도르레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사회는 쉽게 혼탁해지고, 망가진다. 하지만 언제나 이 두가지는 도르레처럼 정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뉴스를 보면 전관예우 처럼, 정의로운 사회 추구보다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 법의 기본적인 정신조차 망각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고위직 정치인이나 기업인의 경우 법을 악용하고, 때로는 돈의 논리에 따라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사법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적폐에 대해서 그 안에 숨어있는 부정부패에 대해 알고 있지만 간섭하지 않고 , 관여 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가진 힘에 비해 그들의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 소설을 읽게 되면 정의는 무엇이고, 법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며, 인간이 살아가면서 학습한다는 본질적인 의미가 순기능 뿐 아니라 역기능을 가져 오는 경우도 더러 존재한다는 걸 작가의 시선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 속 주인공 시바타니 데쓰오는 다카오카 아키코의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경찰 수사와 기소, 재판과 판결을 통해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죄를 짓지 않았다는 사실을 9년이 지난 시점이 되어서 알게 되었고, 시바타니 데쓰오는 무죄 방면되었다. . 데쓰오의 두 아들 나오와 다쿠는 아버지가 교도소에 들어간지 모른채 성장하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13살, 10살이 되었다. 무죄로 두 아들 곁으로 돌아온 데쓰오, 하지만 데쓰오는 가족 곁으로 돌아오고 난 이 후 며칠이 되지 않아 사고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 형 나오는 실종되고 말았다. 나오가 사라지고 23년이 지난 뒤 또다른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며, 그로 인해 나오의 실종사건 그 때의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되고, 데쓰오의 죽음에 대해 다시 재조명하게 되었다. 


미즈사와 가나에는 시바타니 데쓰오의 아내였다. 남편이 죽은 뒤 23년이 지난 시점에서 흥신소를 통해 아들 나오를 찾기 시작하였다. 죽었을 거라 생각했던 나오를 다시 찾으려 하는 가나에의 행동 뒤에 숨어있는 도키와 리사의 죽음과 시바타니 데쓰오의 죽음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고, 그것은 경찰이 다시 수사를 시작하게 된 또다른 이유였다. 나오와 같은 또래의 13살 소마 료스케는 23년이 지난 뒤 경찰서 교통계에 근무하게 되었고, 여전히 나오는 실종되고 그 누구도 찾지 못한채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이 소설은 그렇게 23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과 23년 후 일어난 살인 사건을 교차해서, 독자의 흥이를 끌고 있었다. 살인사건 현장에 남겨진 "// =ㅑ" 에 대해서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던 소마는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 그 때당시 경찰의 허술한 수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나오의 거짓말과 나오의 동생 다쿠의 행적들, 데쓰오가 죽기 직전에 일어난 사건들의 흐름들을 캐내면서 빈틈을 찾아내고 있다. 특히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교훈은 신뢰와 정의를 중시하는 어떤 조직체가 그 신뢰를 포장하고, 자신들이 유지해 왔던 이미지를 끌고 가기 위해서 개인을 어떻게 희생시키는지이다. 그것은 우리가 권력을 가진 이들이 보여주는 공권력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그 공권력이 가지고 있는 실체와 허술함에 대해서 작가는 고발하고 있다. 그 허술함을 학습하는 그 누군가가 범인이며, 그 범인이 밝혀지면, 범인을 잡으려고 애를 쓰는 그들이 생각하는 정의가 허구이며, 부실이라는 게 증명되는 순간이다. 그들은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위치가 올라가기는 커녕 땅바닥으로 추락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한사람이 저지르는 어떤 학습된 행동이 잉태하는 결과물이 누군가를 ,조직체를 난처하게 만들수 있다는 걸 이 소설은 여과없이 우리 앞에 보여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 일상의 모든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는 생각의 혁명
브라이언 크리스천 & 톰 그리피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고리즘 하면 커퓨터 그리고 프로그래밍이 떠오른다. 하지만 알고리즘은 우리 삶 곳곳에 숨어있다.한정된 자원과 시간, 돈, 그리고 공간에서 더 많은 걸 하기 위해서 인간은 알고리즘을 활용했고, 지금까지 경제 발전과 과학 발전의 기틀을 형성해왔다.인간이 지금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해 새로운 뱐화를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인간이 다양한 형태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왔고, 그것이 어느 순간 특이점으로 우리 앞에 놓여졌기 때문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인간이 현실 세계를 컴퓨터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는 것 또한 수많은 수학자와 과학자와 공학자, 물리학자와 경제학자들이 알고리즘을 활용해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해 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컴퓨터 전공자나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래하기 어려운 책이다. 두께는 600페이지이지만, 실제 주석을 빼면 400여 페이지다. 책의 첫 부분에는 최적멈춤,탐색/이용. 정렬, 캐싱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 네가지를 각 장으로 분리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도서관 책 분류에서 비롯되었다. 수만권의 책에서 수백만권의 책이 하나의 도서관에 채워지면서 , 사서는 책들을 분류하기 시작하였고, 시간과 공간을 활용해 최적화된 도서 관리를 하게 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기 위해서 탐색과 검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더 짧은 시간 안에서 더 많은 책을 탐색하고, 사서는 책을 반납하는 이용자들의 책을 다시 원 상태로 돌려 놓아야 한다. 캐싱은사서와 이용자 사이의 합의점에서 비롯되었다. 책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책들, 빈도수가 많은 책들은 별도의 공간에 책을 보관하고, 반납하게 된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이 절약될 뿐 아니라 책일 관리하는 사람이나 책을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도 상당히 편리하다


일정 계획과 베이즈 규칙, 그리고 과적합. 알고리즘은 어떤 현실적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다. 하나를 취하면 하나를 버려야 하는 현실에서 인간은 두가지를 취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일정계획과 베이즈 규칙, 과적홥이 등장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선 순위를 정해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먼저 하는 것, 패턴에 따라 움직이는 현실세계의 다양한 흐름들을 수학적 계산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베이즈 규칙, 과적합(overfitting) 은 인간과 컴퓨터가 정해놓은 어떤 틀에 어떤 사물이나 상황이 딱 맞는지 끼워 맞추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차와 또다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사람은 알고리즘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과적합을 줄여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작위성과 네트워킹, 게임이론. 이 세가지는 지금 우리 앞에 놓여진 복잡한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사회가 복잡한 가운데 그 안에서 사람들은 패턴을 찾고, 사회 곳곳에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려고 한다. 무작위성은 선거에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으며, 표본 조사와 정규화, 컴퓨터가 랜덤 난수를 스스로 만들어서 무작위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그것을 활용해 선거를 예측하는 것 또한 여기에 있다. 네트워킹은 바로 인터넷과 연결되고 그 안에서 인간은 수학적 계산에 따라 신뢰성을 검증하고, 때로는 연결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암호화한다.게임이론 하면 먼저 영화 뷰티풀 마인드가 생각난다. 뷰티풀 마인드는 노벨경제학상을 탄 존 내쉬의 일생을 그려내고 있으며, 죄수의 딜레마가 바로 게임이론의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실생활에서 인간이 경쟁화 협력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게임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은 경기를 시작하면 경쟁을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서로 악수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알고리즘은 인간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그래서 인간은 현실 세계를 먼저 컴퓨터와 수학적 계산이 용이하도록 바꿔 나가야 한다. 이런 가운데 네트워킹이 등장하고,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등장하고, 사물인터넷과 3D 프린터가 등장했다. 더 나아가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객체인 인간 마저도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상화하고 있다. 그것 하나 하나 찾아보는 재미가 이 책에 나와 있으며, 전문적인 알고리즘에 대해서 설명하지만, 이 책이 현실을 비추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