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지도 16 - 기적을 보기 원하는 이들의 꿈의 목록 보물지도 시리즈 16
지성희 외 지음, 김태광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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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책을 통해 나를 알리고 강연 무대에 설 것이다. 그리고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내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강연을 할 것이다. 그로 인해 다시금 꿈을 찾고 사명감과 비전을 갖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그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이다. (p69)


사실 처음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는 그 책을 내가 썻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 본명대신 필명을 생각해둔 적이 있었다. 그때 정했던 필명은 바로 '구름' 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렇다. 그 이름은 어릴 적 내 이름을 정할 때 ,후보로 올렸던 이름 중 하나였다고 한다. 엄마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를 듣고 나는 그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름을 바꾸고 싶기까지 한 적도 있다. 엄마는 아쉬워하던 나에게 나중에 글을 쓰게 된다면 필명으로 쓰라고 하셨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꼭 그러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책을 내게 된다면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출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p68)


"상위 유투버들은 자신만의 콘셉트를 정한다. 그리고 그것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유행을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자신만의 색깔을 계속 덧입혀 자신만의 콘셉트를 잃어버리지 않는다. 끈기 있게 자신의 색깔을 찾고 연마하는 연습을 계속한다. 그렇게 자신이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일로 콘셉트를 잡을 것을 추천한다"고. (p116)


이 책의 주제는 꿈과 희망이다. 그리고 책에는 동기 부여와 버킷리스트가 등장하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꿈과 버킷리스트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찾아 나가게 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저자들의 생각과 꿈 속에서 꿈을 꾸고 기적을 꿈꾸는 이들은 무엇을 추구하였는지, 그 본질을 따라가 보게 된다. 저자의 생각 이면에 그들은 삶에 대해 어떤 의미를 염두에 두고 살아왔는지, 찾아볼 수 있으며, 그것이 나의 꿈과 연결해 보면 남의 꿈이 내 꿈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여기에 있다. 꿈을 말하기는 참 쉬운 일이다. 중요한 것은 꿈을 현실로 바꿔 나가는 과정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힘이다. 어떤 일을 이루고자 할 때의 의지와 목적이 분명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는 전체적인 그림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그것을 제대로 해 나가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데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성공과 꿈에 대해 말하지만, 현실로 바꿔 나가는 이들이 소수인 것은 여기에 있다. 수많은 이들이 알리바바의 마윈이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지만, 그들처럼 위대한 기업가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목적과 의미를 다른 것으로 생각하였다. 책에는 자기계발과 동기부여가라는 말이 참 많이 등장하고 있다. 나는 '스스로 동기부여가가 되는 길은 무엇일까'질문하게 되었다. 동기부여가가 되기 위해서는 용기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어떤 것을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시작하고, 해 나갈 수 있는 용기 말이다. 용기가 있으면 어떤 일을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용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그 일을 해낼 수 있다. 작은 성과가 모여서 큰 성과가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책 속에서 각자 자신의 분야와 경험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가고 있으며, 작은 꿈들이 모여서 자신의 색깔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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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들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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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혜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순간부터 너는 이제껏 인서에게 지켜왔던 순수한 마음을 더럽히게 될 거야. 그건 네가 사랑하는 인서에 대한 배신이야. 그래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를 바라볼 수 있겠어? 아냐 , 넌 절대로 바라볼 수 없어. 그건 가식에 불과할 테니까. 진정한 사랑을 위한다면 우정을 팔아서는 안 돼. 그건 자칫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어. 그래도 좋아? 그렇다면 지금 당장 전화해. 하지만 혜빈의 도움을 받는 순간부터 넌 늘 자책하며 살게 될 거야. 내 말 명심해.' (p90)


'저 강물을 따라 가고 싶다. 나도 강물이 되어 어디든지 흐르고 스며들고 싶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내가 강물이 되어 어디론가 흘러간다면 인서와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나는 강물조차 되어서는 안 되는구나. 아니, 될 수가 없는 존재구나. 나는 가족을 궁지에 몰아넣은 나쁜 남편이지. 나쁜 아빠니까. 내가 속죄를 받는 것은 끝까지 버텨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잃어버린 웃음과 행복을 찾아 주는거야. 난 함부러 강물이 되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야. 강물도 나를 패배자라고 받아주지 않을 테니까.' (p106)


<가을의 시>

가을엔 단풍에 고이 저어 보낸
어느 이름 모를 산골 소녀의
사랑의 시가 되고 싶다.
가을엔 눈 맑은 새가 되어
뒷동산 오솔길 풀잎 위의 아침 이슬 머금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햇푸른 사랑의 노래이고 싶다. (p155)


소설 <사랑이 우리에게 이야기 하는 것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실패로 인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씁쓸함이 묻어난 있다.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가운데에 서있는 한 남자는 바로 한때 돈많은 사장으로 불리는 조민수이다. 조민수와 함께 네명의 절친들, 홍혜빈과 동수, 박종민.그들은 서로 떨레야 뗄수 없는 관계였다. 사랑보다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정이라는 실체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민수, 동수, 종민, 혜빈은 그렇게 각자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유빈과 유리의 아빠이자. 인서의 남편 조민수에게 불행이 찾아오게 된 것은 영창실업 대표 박종민이 찾아오고 난 뒤었다.


돈이 문제였다. 가까운 지인에겐 돈도 함부러 빌려 줘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돈을 빌려줄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걸 우리는 익히 알고 살아간다. 문제는 그 원칙을 민수는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업을 하면서 , 자신도 13억의 어음이 있었지만, 절친 박종민이 찾아와 2억을 빌려달라고 하는 말에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었던 민수는 결국 어음을 써 줄 수 밖에 없었다. 민수는 그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거라고는 미쳐 예상하지 못하였다. 사기를 치고 미국으로 사라져 버린 종민은 말 그대로 나쁜 놈이었다. 그 화살을 온전히 자신의 몫이 되어 돌아와야 했던 민수는 아내와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잘 나갈 때와 잘 나가지 않을 때, 그것은 하늘과 땅,극과 극이었던 거다. 


집안 곳곳에 빨간 딱지가 붙게 되었고, 민수는 하루 아침에 이혼하게 된다. 유리와 유빈과 떨어저 살게 되면서, 민수는 재기를 꿈꾸면서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었다. 운명은 그러나 민수 편이 아니었다. 스스로 성실하게 살아가면 좋은 일이 생길거라는 것은 착각이었다. 민수 앞에 나타난 불청객은 아내에게 또다른 고통으로 찾아왔으며, 민수는 그 고통이 자신의 몫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고통을 분담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또다른 사랑의 실체가 아니었던가. 민수는 그렇게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대신하게 되었으며, 민수는 자신의 잘잘못으로 인한 책임을 고스란히 감내하게 된다.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이야기의 씁쓸한 결말이 펼쳐지고 있는 한 편의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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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박유연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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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일본 경제가 크게 고전한 것은 부동산 가격 급락과 함께 이런 물가 하락 함정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지나친 물가 안정은 경제에 큰 독이 될 수 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물가 상승률이 너무 낮을 때는 더 낮아지지 않도록 높이는 정책을 구사하게 된다. 한국은행은 구체적으로 물가 조정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목표는 2%다. (p144)


만일 은행이 예금자에게 인출해줄 돈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그 사실을 알려지면, 해당 은행에 돈을 맡겨놓은 사람들은 자기 돈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면 은행에 달려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게 되는데, 이를 '뱅크런(bank run)'이라 한다. (p169)


한국은행은 일반 기업과 달리 자본금이없다. 즉 '무자본특수법인'이다. 대신 매년 흑자가 발생할 때마다 이 가운데 일부를 적립금으로 쌓아둔다. 한국은행 적립금은 2004년 말 5조 9,676억원에 달했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2006년에는 1조원대를 위협받기도 했다. (p181)


금리가 내려갈 경우 환율은 단기적으로 올라가고 장기적으로는 내려간다. 때로는 장기 영향으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금리를 내림에 따라 환율이 바로 떨어지기도 한다. 반대로 금리를 올리면 국내 투자가 늘면서 달러 공급이 늘어 단기적으로 환율이 내려가고, 이에 따라 수출이 감소하면 장기적으로 환율은 다시 올라간다.(p227)


정치에 관심 가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경제에도 관심가지게 된다.그만큼 정치와 경제는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존재이다. 유기적이면서, 불가분한 관계,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기본으로 경제에 대한 상식을 갖춰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경제에 대해 언급하였던 이유는 이런 국제적인 변화와 맞물려 가고 있으며, 북한 경제 활성화가 김정은의 정치적 운명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경제에 대해서 벗어날 수 없는 지도자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경제는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다. 돈의 흐름을 쫒아가면 돈을 버는 구조와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정보와 교통이 발달함으로서 , 돈의 흐름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작은 정보 하나에 큰 진폭의 돈이 오가는 경우도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한국의 IMF 사태이다. 우리의 입장으로 보자면, 불행한 사건 중 하나이지만, 경제학자들이 IMF를 예의 주시해 왔던 이유는 그 안에 경제적인 핵심들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과 초인플레이션, 기준금리와 채권, 국제간의 투기 세력의 활동, 환차익 등등 열거하기 힘든 경제적 개념들의 모든 것이 하나의 사건 안에 모여 있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경제적인 지식을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IMF 와 같은 사태가 10여년전 서브프라임 사태에 다시 일어났으며, 미국 경제를 크게 뒤흔들었던 사건 중 하나이다.


과거 우리는 저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정부는 경제 살리기, 중진국,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축이 살길이라고 울부짖었다. 돌이켜 보면 그때의 현실은 그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대한민국 사회는 경공업 중심이었고, 소비 사회이며, 경제가 성장과정에 접어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축을 하면서도 소비가 축소되지 않았던 사회 구조가 있었다. 즉 소득의 대부분은 저축과 소비 두가지로 분리되었고, 기업은 투자를 통해서 또다른 기업 성장과 확장을 꾀하고 있었다. 소비 하지 말라고 해도 소비를 하는 구조였고, 투자하지 말라고 해도 돈이 되기 때문에 기업은 투자를 하는 추세였다. 경제가 성장기에는 이처럼 모든 것들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시대였다. 하지만 21세기 대한민국 국민들은 똑똑해졌고,바꿔 말하면 약아 빠졌다.정부의 정책이 이제는 먹혀들지 않는 시대가 찾아왔다.


문제는 IMF 이후 21세기 현재이다. IMF 이후 대한민국 사회는 크게 요동치고 말았더.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기업은 투자를 꺼리게 된다. 국가는 기업의 탈세나 파산 문제에 대해서 세금으로 메꿔 나갔으며,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 경제의 재정건전도는 점점 더 하락하게 된다. 유동자금이 기업 투자로 쓰여지지 않고, 기업 내부에 비축하는 용도로 쓰여졌고, 국민의 소비 지출은 점점 더 하락하게 된다. 그것은 돈이 부동산이나 주식 등 제태크로 몰리게 되는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소비 지출보다는 비지출 항목이 점차 확대되고 말았다. 대한민국 경제 시스템 구조가 허약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흥미로웟던 부분은 한국은행과 기준금리이다. 한국은행이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하는 기관인지 자세히 분석하고 있으며,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그들은 경제의 수많은 변수들에 대해 긍정적인 매듭을 풀어나가고 있는지 흥미롭게 분석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배달 발표하는 기준금리는 어떤 지표로 쓰여지고 있는지, 미국의 기준금리와 한국의 기준금리가 차이가 날 때 ,돈은 어떻게 흘러가고 , 빠져나오는지,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 경제는 어떻게 바뀌는지 분석할 수 있으며, 경제에 있어서 하나의 지표가 바뀌면 누군가는 돈을 벌 수 있고, 누군가는 돈을 잃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는 걸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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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허리띠
김태윤 지음, 백지영 그림 / 여우고개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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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가 네가 네 마리의 수호 동물 중 하나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까 고구려 고분의 <사신도>라는 그림을 보면 우리나라를 지키는 네 마리 수호신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라고 나와 ,그런데 독수리 ,족제비, 가물치, 고라니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거든."(p24)


"맞아, 사람들이 환경을 파괴하다 보니 백두대간의 정기가 흩어져 솟대의 힘이 약해지고 있어, 결국 마법 허리띠에 박혀 있는 네개의 보석도 빛이 바래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지." (p25)


책 속 주인공 성호와 영철은 말하는 족제비 곤으로 인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성호는 자칭 묘성의 힘을 가진 아이, 책에서는 백두대간의 정기를 한곳으로 모아주는 힘을 가진 아이로 소개되고 있으며, 깨어진 내게의 보석을 모아서 하나의 힘을 모으는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책 속에 있다. 책에는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네 마리의 성스러운 수호동물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대신에, 성호와 동시대에 살아있는 현존하는 동물들 건,곤, 감,리, 즉 말하는 독수리, 족제비, 가물치, 고라니가 나오고 있으며, 네마리의 수호동물들은 성호와 영철의 모험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영철과 수호는 날아 다니는 독수리 건으로 인해서 두 동강이 되어 버린 DMZ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지뢰덫을 피하면서 동굴안에서 백두정기를 모을 수 있는 비책을 얻게 되는데, 비책속에 있는 한자를 성호가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게 되었으며, 할아버지의 도움을 통해서 한자를 해석하게 되었다. 결국 성호와 영철은 건,곤,감,리를 통해서 한반도 구석 구석을 다니게 되는데, 그 안에서 파괴된 백두 정기의 실체를 느끼게 되었으며, 깨어진 보석들을 모으는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되었고, 묘성의 아이 다운 행동을 하게 된다. 고구려 벽화 속 청룡,백호,주작, 현무는 현존하지 않은 신비스러운 동물이다. 물론 책속에 또다른 수호 동물 독수리, 족제비, 가물치, 고라니도 우리 삶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멸종동물들이며, 보호해애 하는 동물들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는 이 네마리의 동물들을 통해서 환경보호를 언급하고 있으며, 우리가 현조하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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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를 만나다 푸른도서관 82
유니게 지음 / 푸른책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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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했다.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나는 그냥 나 자신일 뿐인데.. 왜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을까? 내 몸을 구성하는 세포 하나하나까지 , 내 혈관을 흐르는 피까지 모두 변질되어 버린 것만 같다.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를 탓다. 골목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둠이 차올라 있었다. 희미한 가로등 불빛 속에서 골목은 더 음침하고 남루했다. 다닥다닥 붙은 집들 속에서 집시 가족들이 살고 있을 것만 같았다. 우리는 이 골목을 빠져나올 수 있을까? 아빠는 언제쯤 돌아올까? 아빠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아득한 기분이 들었다. 아리가 휘청했다. 이 골목의 다른 이름은 절망이었다. (p27)


나는 엄마를 노려보았다
엄마도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씩씩대며 속으로 되뇌었다. 

절대로 ,절대로 지지 않을 테다. 절대로, 절대로 엄마 말에 속지 않을 테다. 절대로, 절대로 다시는 비참해지지 않을 테다.(p103)


성장소설이다. 중고등학생이라면 느낄 수 있는 동질감이 느껴지는 청소년 소설 책 속에서 우리들의 절망감 가득한 자화상이 그려지고 있다. 어른이 보호하지 못하고, 사회에서 방치된 채 자신의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하는 집과 학교 마져 자신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걸 느낄 때, 그 중심에 서 있는 소녀의 일그러진 자화상, 그 일그러진 자화상을 회복시켜 주려면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가 보색되어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민정이다. 미술을 좋아하고,그림을 그려서 미대에 가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아이, 하지만 그 꿈마저 자신 앞에 놓여진 장애물들 때문에 그 꿈은 가로 막혀 버렸다. 친구들, 홍주리 패거리는 언제나 민정을 괴롭힐 준비가 있었고, 그나마 민정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던 이는 승우 오빠였다. 주변 또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승우오빠가 왜 하필이면, 별볼일 없는 나에게 눈길을 주는지, 그로 인해서 가시밭길을 걷게 되는 민정의 모습은 주인공의 삶의 터전과 가족들로 인해 꿈이 아스라히 안개처럼 갇혀 버리게 된다. 


민정은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미술을 좋아하고 그림만 그리고 싶었던 아이. 그림을 그리지만, 그 그림을 그려야 하는 목적은 자신의 꿈보다는 엄마의 꿈이 먼저 였다.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가야 한다는 그 무거운 책임감은 민정의 절망감의 시작이었고, 그 안에서 점점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절감하면서 깊은 불행의 수렁 속에 빠져들게 된다. 민정은 열등감과 결핍이 가득한 아이였다. 그 결핍과 열등감이 자신의 불행이 씨앗이라고 생각한 민정의 모습들은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학창시절의 또다른 불행이라고 볼 수 있다. 승우 오빠를 좋아함으로서 자신을 둘러싸게 된 홍주리 패거리는 틈만 나면 민정을 괴롭히고 있었고, 고아라는 주홍글씨를 새기게 된다. 민정은 스스로 자신은 고아가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거부하면 거부할 수록 그것이 자신을 옥죄는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런 거다. 민정의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열등감과 결핍은 불행에서 성장으로 바뀌는 것, 이 소설이 보여주고 싶은 중요한 메시지였다. 그 순간에는 느낄 수 있는 감정들, 아픔이 마냥 아픔으로 끝나지 않응다는 걸 보여주고 있으며, 성장의 씨앗, 또는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소설 속 주인공 민정에게 투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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