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이 필요한 시간 - 우리는 어떻게 공학의 매력이 깊이 빠져드는가 공학과의 새로운 만남
이인식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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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냉동 보존술이 실현되려면 반드시 두가지 기술이 개발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는 뇌를 냉동 상태에서 제대로 보존하는 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해동 상태가 된 뒤 뇌의 세포를 복구하는 기술이다. 뇌의 보존은 저온 생물학과 관련된 반면, 세포의 복구는 분자 수준에서 물체를 조작하는 나노기술이 결합될 때 비로소 실현 가능한 기술이다. (p91)


조선학을 전공한 자먀찐은 과학기술에 대한 전문지식과 문학적 상상력을 버무려서 최악의 전체주의 사회를 빚어냈다 과학과 자본과 권력이 엮일 때 도래할 수 있는 암울한 미래의 비전은 이후 무수한 SF 디스토피아 소설에 영감을 주었다. (p223)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물질을 손으로 만지듯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물질의 가장 작은 단위인 원자와 분자를 블록 놀이 하듯이 조립하고 움직일 수 있다면? '나노기술'은 원자나 박테리아 수주의 극미세 단위에서 물질을 다루는 첨단 기술을 말한다. 나노 기술이 완벽하게 실현되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p298)


개념설계역량은 왜 중요한가? 무엇보다도 개념설계는 그 자체로서도 부가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설계과정에서 각종 사양을 미리 지정함으로써 시공을 통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우리나라가 처음 선박을 건조하기 시작한 1970년대를 되돌아보면 선박에 대한 설계도 자체는 물론이요,주요 기자재도 전부 설계도에 명시된 외국제품에 의존해야 했던 것이 그 예이다.(p330)


사람들은 공학을 과학의 하위범주,하위 학문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그런 편견이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기 때문에 공학에 대해 종종 거론하지만서도, 정확하게 공학의 기초부터 공학에 대한 흐름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그건 우리가 과학에 대해 다양한 저서들을 접하고, 대중서로서 널리 알려진 책들이 다수 있지만, 정작 공학과 관련하여, 유명한 책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 필자는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래서 쓴 책이 <공학이 필요한 시간>이며, 이 책에는 공학과 연관되어 있는 45편의 대표적인 필독서를 소개하고 있다. 


먼저 등장하고 있는 부분은 '제 4차 산업혁명'이다. 제4차 산업 혁명은 공학적인 관점에서 들여다 보아야 개념 이해가 빨라질 수 있다. 특히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과 딥마인드의 실체에 대해서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책에는 그와 관련한 책들이 소개되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첫 시초가 어떤 책에서 시작되고 있는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었으며, 그 안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들을 짚어 나가고 있었다. 


'나노 기술'이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나노는 머리카락의 1만분의 1 크기이며, 극히 미세한 크기를 언급할 대 나노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나노기술은 바로 그 초극미세 크기의 사물이나 생명체를 직접 다루는 기술로서, 현재 그 기술을 삶과 엮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나노 기술이 우리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면 지금의 의료적인 행위들은 전면 재검토될 수 밖에 없다. 항암제를 쓰더라도 표적 치료가 가능해지며,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획기적인 기술의 바탕에는 나노 기술이 있으며, 책에서는 나노기술의 시작과 끝에 관한 책이 소개되고 있다. 


SF 소설은 우리의 미래를 예견하고 있고, 때로는 현재 SF 소설에서 보여줬던 미래상이 비슷한 형태로 나타난 경우가 있다. 책에는 SF 소설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예견한 올더스 헉슬리의 책 <멋진 신세계>를 소개하고 있으며, 그 책보다 먼저 나온 이브게니 자먀진의 <우리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 책에는 새로운 세상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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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업 - 융합적 회수전략의 8가지 법칙
구정웅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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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Exit)'란 사전적 의미로 '투자 후 출구 전략'을 말하는데 ,투자자의 입자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엑시트업'은 '탈출'이나 '회피' 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자들이 자기가 가진 것을 투자해 회수하듯이 일반인들이나 소상공인들이 하는 스몰비즈니스나 스타트업들도 노력한 만큼 그 결실을 보상받는 것이 중요하다. (p8)


아이는 부모님과, 학생은 선생님과, 스타트업은 투자자, 기업가는 고객과 '줄탁동시'할 필요가 있다.'줄탁동시'하기 위해서 알과 어미닭은 알이 새의 모양을 갖추기까지 기다린다. '기다림',그리고 알이 새의 모양을 갖추고 부리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세상에 나갈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린다. (p67)


큰 집과 큰 비즈니스와 큰 기업은 가치가 높지만 넥시트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반면 작은 집과 박은 비즈니스와 작은 기업은 가치는 다소 낮더라도 엑시트를 해야 한다고 판단이 될 때 빠르게 타이밍을 잡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이것이 스타트업과 스물비즈니스의 강점이다. (p145)


이 책에서 말하는 엑시트업은 단순히 비즈니스를 팔고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이전 라운드를 결실을 가지고 마친 후 다음 라운드로 가는 그 시점과 과정을 모두 의미한다. 어떤 사람이나 비즈니스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햐서 그 속에서 가치를 얻어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가지게 되었다면 그 시점과 과정을 엑시트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 (p229)


이 책은 스타트업 창업, 스타트업 투자에 관한 보고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스타트업은 제4차 산업 혁명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기존의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으로서, 과거에 우리가 생각한 벤처기업과 흡사하지만 차별화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 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기업의 형태를 추구하며, 대기업이 가지지 못하는 유연함을 간직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투자의 관점으로 효용가치가 충분한 지 충분히 어필할 수 있어야 투자자의 투자를 이끌어낸다.


스타트업은 분명히 리스크가 있다. 그 리스크란 창의적인 아이디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대중들에게 먹혀들지 않는 경우이다. 기존의 대기업은 여유 자본금을 바탕으로 스스로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대체로 기술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소규모 자본금으로 하나의 사무실을 끼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익성 악화에 봉착할 수 있다. 더군다나 스타트업은 실험적인 방식과 도전정신을 기초로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스타트업 투자를 할 때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수익서을 창출할 수 있고, 투자자는 자본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고, 이 책은 바로 그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리스크 제거 방법이 소개되고 있으며, 스타트업이 안고 있는 경영적인 관점에서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스타트업은 대체로 스몰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으며, '출구 전략'을 기준으로 스타트업 비즈니스 방식을 고쳐 나가고 있다. 기존의 '입구 전략'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고쳐 나가면서, 스몰비즈니스로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을 통해 현존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실체는 어떤지 갸늠하게 되었고, 그 스타트업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 것인지 깊이 숙고해 볼 수 있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양립하고 있지만, 그들은 경영적인 관점에서 창업에 대해 문외한 인 경우가 있으며, 꿈과 목표를 쫒아가지만, 경영적인 관점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안고 시작하고 있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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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와 잘 지내고 싶다 - 생각이 많아 불안한 당신에게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김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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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려면 경계선이 꼭 필요합니다. 왕따 문제를 예로 들어볼까요? 따돌림을 당하느냐 당하지 않느냐의 차이는 ,경계선을 제대로 확보하느냐 확보하지 않느냐로 갈립니다. 비상식적인 시간에 전화를 한다, 오래 기다리게 한다, 어떤 일의 기한을 지키지 않는다, 폭언을 내뱉는다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적절한 경계선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p80)


사람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일에 공포를 느낍니다. 처음으로 하는 여업방문이나 전화 대면, 프레젠테이션,그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 들 '처음'은 누구에게나 불안한 일이며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p92)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면 행동으로 옮기십시오,행동한다면 새로운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다. 생각만 할 뿐 행동하지 않는다면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 번 더 고백하여 자신의 한결같은 마음을 전달해 보세요.(p148)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기 위해서는 시간을 줄이거나 난도를 낮춰야 합니다. 또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최소화해야합니다. (p163)


제약이 있기에 지혜가 생깁니다. 날씨와 계절은 자연적인 현상이기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였기에 비오는 날도 지혜롭게 지내는 법을 터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p180)


실패경험을 늘려봅니다. 자전거 타기와 마찬가지로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으면 두려움이 커지기 마련이지만, 몇 번 넘어지다 보면 얼마나 아픈지 알기에 두려움까지는 느끼지 않습니다. 단 '실패와 개선'을 전재로 해야 합니다. 실패를 기회로 바꾸는 습관은 '36, 실패를 귀중한 경험으로 삼는다'에서 소개하겠습니다. (p218)


책에는 아홉가지 습관이 소개되고 있다. 첫번째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인다,두번째 상대가 아니라 관점을 바꾼다, 세째 철저히 구체화한다, 네째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다섯째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한다, 여섯째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일곱째 완벽주의에서 벗어난다, 여덟째 긍정적인 면을 본다, 아홉째 현재에 집중한다이다. 이 아홉가지 습관은 나 자신의 마이너스 사고방식을 제거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이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대부부의 사람들은 내가 아닌 타인을 먼저 바꾸려는 성향이 짙은데, 그럴 수록 스스로를 바꾸지 못하고, 세상에서 자신이 스스로 도태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이런 상황이 연출되는 이유는 나에게는 문제가 없고, 상대방에게 문제를 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기 주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실행으로 바꿔 나간다면,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 자신과 화해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나와 타인의 경계선, 이것은 사실 너무 중요한 요소이다. 여기서 경계선이란 나와 타인의 거리로 바꿔 쓸 수 있다. 친미하지 않으면 우리느 서로 거리를 두게 되고, 경계선을 확실하게 긋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힘의 논리에 의해서 힘이 센 사람은 힘이 약한 사람을 억누르려고 하고, 서로가 설정한 경계선이 무너진다. 또한 대체로 친밀한 관계인 경우 거리는 좁혀질 수 있고, 좁혀지게 되면, 호칭이나 어법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그러면 전화 예절에 있어서 서로 변화가 생기고, 친밀함이 깊어지면, 서로 신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그럴 때 나와 타인의 경계선을 정확하게 지키고, 그 경계선을 넘어올 때 경고를 보내는 메시지를 병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서로가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왕따가 만면하게 나타나고 있는 그 이유는 서로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서로 침범해도 자신에게 불이익이 생길 까 두려워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원칙과 정체성은 내가 결정하는 부분이다.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준비할 수 잇어야 실패를 하더라도 크게 상처받지 않는다. 더 나아가 실패에 대한 면역성을 쌓아간다면 나 스스로 작은 일에 상처받지 않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그 기본적인 상황조자도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 삶에 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들을 적어가면서, 나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해 나간다면, 나는 나자신을 지킬 수 있고, 나를 위한 삶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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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 ‘장사의 神’ 김유진의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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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매출이 오르지 않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전 단계를 뒤져야 찾을 수 있다. 추상적니고 애매모호하게 "맛이 없어서","불친절해서","꼭 가야 할 이유가 없어서." 이런 식은 곤란하다.매출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손님이 없어서'다. 손닙니 주기적으로 오면 웬만해선 매출이 줄지 않는다. (p218)


쫄면의 대명사,영주의 나드리 쫄면 정희윤 대표는 일찌감치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객에게 배달될 제품을 자체 제조하기 위해서는 식품 제조 허가, 통신 판매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각 상품에 대한 품목 제조 보고서를 제출하고, 제품을 구성하고, 자체 판매를 할 것인지 판매 대행사를 택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한다. (p245)


유천냉면의 포스는 '관여가 가치를 만든다'는 말을 정확히 보여준다. 유천냉면은 냉면이라는 저관여 제품을 고관여 제품으로 만들어 주었다. 고객의 고민과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그만큼 가치를 더 느끼게 해주었다는 소리다. 일본의 라멘집에서 육수 농도, 면 삶ㅇ는 정도, 고명 유무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도 관여와 관계가 있다. (p296)


지역에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곳을 가면 상가 임대가 여기 저기 붙어있다. 기존의 장사를 해 왔던 자영업자들이 기본적인 수익을 얻지 못하고, 적자 상태에서 가게를 접어 버린 경우가 많다. 지역의 구도심 공동화 현상과 도시가 늙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어떤 가게를 내 놓더라도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장사가 잘되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겨우 풀칠할 수 있는 정도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손님이 많이 모이도록 하는데 답이다. 하지만 지역 정서상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고, 생산 가능연령이 줄어들면서 지갑이 닫히고 있는 게 여기의 자영업자의 현주소였다. 만약 이 책을 읽고 죽어가는 상권을 살리고, 자영업자들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장사가 안 되면 그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그런데 자영업자들 대부분은 그런 생각이 거의 없다. 자신의 사업이 안 되면 그 주변 상인들도 같이 안되는 경우가 있으며, 그것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상권이 죽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에 장사가 잘 된 현실만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바뀌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어쩌면 자영업자들이 자구책을 만들지 못하고, 하나 둘 무너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게 아닐까 싶다. 정작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 나가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온 곳은 주변의 상권과 상관없이 장사를 하고 있으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영주에 있는 쫄면 전문업체 나드리다. 


'영주 쫄면' 하면 대표적인 곳이 두 곳 있다. 하나는 영주 중앙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중앙분식'이고 또다른 하나는 나드리에서 내놓는 쫄면이다. 중앙분식은 그 주변 여중 ,여고 학생들이 서로 모여서 즐겨 먹었던 곳이며, 그들이 아기를 낳고 객지로 나갔다가 다시 영주에 올 때 들리는 단골집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추억을 먹고 수익을 얻는 곳이 중앙분식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한 곳이 책에 있는 나드리에서 파는 쫄면이다. 이 곳은 외지에 손님이 오면 들리는 곳이며, 쫄면집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분위기가 운치가 있다. 자칭 쫄면은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음식이라 생각하기 쉬운 편견을 깬 경우이며, 여러 사람들이 매불리 먹지 않고 가변이 쫄면을 즐기면서, 사람과 사람 간에 소통과 대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나드리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 온라인 마케팅 성공으로 보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그 곳의 인테리어가 손님들에게 평온하게 해 주며, 사람들이 불편하게 하지 않는 부분이 그 가게의 또다른 성공 비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시너지 효과로 부수적으로 다라오는 것이 온라인 판매 전략이다. 외지에 사는 고향 사람들에게 영주의 쫄면 맛을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한 대표적인 케이스며, 나드리의 차별화된 마케팅이 장사에 있어서 성공하게 된 대표적인 모범 사례이다.


장사란 누군가 성공하게 되면, 그것을 따라 하려는 성향이 크다. 그렇게 되면 블루오션이 다시 레드오션으로 바뀌게 된다. 정작 장사의 본질적인 요소는 간과하게 된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매출이 줄어들 때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전략으로 연결시켜서 매출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의 씨앗이 되어야 한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장사의 기본 속성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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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개
추정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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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란 놈은 그 코트 밖에서도 공공의 적이다. 성구 아버지와 우리의 불편한 관계 때무이라기보다 녀석이 가진 과한 성격 탓이다. 만만한 놈에겐 더 만만하게 구는 녀석의 안하무인을 참지 못하는 승모는 늘 성구 녀석과 부딪쳤다. (p41)


기억의 파편이 튀기 시작했다. 양촌 별장, 성구의 차 , 그리고 경기, 가장 힘든 꿈을 꾸었다. 제이무리 끔이라 한 들 상대는 너무나 집요했다. 어그러진 것은 끊겨버린 시간만이 아니다. 팔과 다리 이곳저곳에 긁힌 상처와 얼굴의 욱신거리는 통증까지 그 무엇도 마지막 기억과 맞지 않았다. (p90)


감별소에 들어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그날 이후 리오스는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그새 성구는 방자이 되어 있었다. 식당이나 복도에서 만난 성구는 이중, 삼주으로 똘마니들을 두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찬란한 신입방의 완정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p126)


구대철의 수족인 김 실장이 그의 아들 성고를 저렇게 함부로 대하는 걸 본 적이 있었던가.아니면 구대철 회장이 김 실장에게 보낸 말이 저 손지검을 통해 전달되는 것인가. 도저히 가늠하기 어려웠던 저들의 세계에 미세한 균열이 시작되는 걸 본 순간 감이 왔다. (p154)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건 맞는것 같은데 구성구라고 하기에는 깨름칙한 상황이 많다. 네 말은 그거잖아."
임변은 김유진 몸에서 검출된 약에 대해서는 일단 함구하기로 했다. 해석할 변수가 너무 많았고 김유진이 사고 전에 약을 했다고 하기에도 별장에서 봤던 눈이 많고 계획할 여지가 없는 일이다. 모든 것이 지독한 우연인데 예견된 느낌임을 지울 수 없다. (p208)


전도유망한 열여덟 테니스 선수 임석, 임석은 테니스에 있어서 누구에게 뒤쳐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임석에게는 자신의 운명이 뒤집히는 사건이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 그건 임석과 같은 테니스 선수였던 구성구의 양촌 별장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였다. 같이 동행했던 구성구와 임석 그리고 김유진까지, 김유진은 교통사고로 인하여 의식을 잃어버렸고, 그로 인해 임석은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되어야 했다. 정작 임석은 자시이 가해자가 아니라 말한다.


임석은 부인했다. 자신이 저지른 사고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음료수에 탄 약이 자신의 의식을 잃어버리게 만들었고, 임석은 그 이후의 기억이 사라지고 없다. 그리고 하루 아침에 무면허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되어서, 운명의 장난같은 순간이 임석 앞에 놓여지게 되었다. 억울하였지만, 그 억울함을 풀수 없었던 임석을 스스로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증거를 찾아야만 하였다.그 증거를 모으기 위해서 임변과 함께 하였다.


음모였다. 구성구의 아버지 구대철은 돈으로 권력을 사는 인물이었고, 구성구의 앞길을 가로막는 존재가 바로 임석이었다. 임석이 사라지면, 그 자리는 구성구의 몫이 될 수 있었고, 무면허 교통사고는 우연적인 사고들이 겹쳐지면서 ,예기치 않은 방햐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또한 소설에서 이 교통사고의 배후에 숨어 있는 또다른 가상의 인물들이 있으며, 가해자로 몰리게 된 임석의 변호를 맡게 된 임변은 자신만의 남다른 추리 기법으로 교통사고의 가해자를 직접 찾아 나서게 되었다. 임변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감을 활용해 가설을 세웠으며, 그 가설과 시나리오에 적합한 증거들을 모으게 되는데, 한 사람의 테니스 선수에게 최악의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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