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업 - 융합적 회수전략의 8가지 법칙
구정웅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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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Exit)'란 사전적 의미로 '투자 후 출구 전략'을 말하는데 ,투자자의 입자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엑시트업'은 '탈출'이나 '회피' 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투자자들이 자기가 가진 것을 투자해 회수하듯이 일반인들이나 소상공인들이 하는 스몰비즈니스나 스타트업들도 노력한 만큼 그 결실을 보상받는 것이 중요하다. (p8)


아이는 부모님과, 학생은 선생님과, 스타트업은 투자자, 기업가는 고객과 '줄탁동시'할 필요가 있다.'줄탁동시'하기 위해서 알과 어미닭은 알이 새의 모양을 갖추기까지 기다린다. '기다림',그리고 알이 새의 모양을 갖추고 부리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세상에 나갈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린다. (p67)


큰 집과 큰 비즈니스와 큰 기업은 가치가 높지만 넥시트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반면 작은 집과 박은 비즈니스와 작은 기업은 가치는 다소 낮더라도 엑시트를 해야 한다고 판단이 될 때 빠르게 타이밍을 잡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이것이 스타트업과 스물비즈니스의 강점이다. (p145)


이 책에서 말하는 엑시트업은 단순히 비즈니스를 팔고 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이전 라운드를 결실을 가지고 마친 후 다음 라운드로 가는 그 시점과 과정을 모두 의미한다. 어떤 사람이나 비즈니스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햐서 그 속에서 가치를 얻어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가지게 되었다면 그 시점과 과정을 엑시트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 (p229)


이 책은 스타트업 창업, 스타트업 투자에 관한 보고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스타트업은 제4차 산업 혁명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기존의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으로서, 과거에 우리가 생각한 벤처기업과 흡사하지만 차별화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 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기업의 형태를 추구하며, 대기업이 가지지 못하는 유연함을 간직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투자의 관점으로 효용가치가 충분한 지 충분히 어필할 수 있어야 투자자의 투자를 이끌어낸다.


스타트업은 분명히 리스크가 있다. 그 리스크란 창의적인 아이디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대중들에게 먹혀들지 않는 경우이다. 기존의 대기업은 여유 자본금을 바탕으로 스스로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대체로 기술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소규모 자본금으로 하나의 사무실을 끼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익성 악화에 봉착할 수 있다. 더군다나 스타트업은 실험적인 방식과 도전정신을 기초로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스타트업 투자를 할 때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수익서을 창출할 수 있고, 투자자는 자본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고, 이 책은 바로 그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리스크 제거 방법이 소개되고 있으며, 스타트업이 안고 있는 경영적인 관점에서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스타트업은 대체로 스몰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으며, '출구 전략'을 기준으로 스타트업 비즈니스 방식을 고쳐 나가고 있다. 기존의 '입구 전략'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고쳐 나가면서, 스몰비즈니스로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을 통해 현존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실체는 어떤지 갸늠하게 되었고, 그 스타트업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 것인지 깊이 숙고해 볼 수 있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양립하고 있지만, 그들은 경영적인 관점에서 창업에 대해 문외한 인 경우가 있으며, 꿈과 목표를 쫒아가지만, 경영적인 관점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안고 시작하고 있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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