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든든한 아빠,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열하 지음 / 심야책방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기프트북이다. 부모님에 대한 생각들을 적을 수 있고, 가족과 관련한 추억들을 한번 써보게 하고자 한다. 즉 이 책은 나의 부모님의 소중함을 되세기고, 부모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랑을 기억하도록 도와 주고 있으며, 나 스스로 행복을 얻게 된다. 이 책의 특징을 보자면 아빠에게 보내는 기프트북과 엄마에게 보내는 기프트 북이 있다.


이 책을 펼치기 전 나는 왜 엄마를 위한 기프트북을 선택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다. 우리 스스로 아들은 엄마에게, 딸은 아빠에게 기프트북을 보내는 것이 하나의 프레임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 나는 아들임에도 아빠를 위한 기프트북을 골랐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딸과 관련한 부분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을 채워 나가게 된다.무뚝뚝하고 표현 잘 못하는 아빠의 깊은 사랑에 대해서 느끼게 되었으며, 아빠가 아닌 사람으로서 아빠의 다채우는 모습들을 상기시켜 나가게 되었다. 


외로움을 느끼는 아빠, 아빠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얻었다. 어릴 적 나는 아빠를 통해서 무엇을 기억하고 있었고, 어떤 추억들을 간직하게 되는 건지, 아빠와 나에 대한 추억들을 하나둘 모으게 되었고, 생각해 보게 된다. 아빠의 취향은 어떻게 나의 어릴 적 추억들을 아빠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면, 나도 아빠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다. 나에게 주어진 삶에서, 아빠의 잔소리는 어떤 것들이며, 그 잔소리에 대한 기억들을 다시금 상기키이고 있다. 더 나아가 든든한 아빠 뒤에 숨어있는 아빠만의 매력들, 즉 약점들과 장점들, 엄마에 비해서 부족하게 생각하는 아빠에 대한 고마움을 직접 표형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
이계영 지음 / SISO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스스로에게 자유를 허락하세요.
소비적인 생각을 멈추고 생산적인 생각에 초점을 맞추세요.
나를 사랑하고 채우게 되면 불안과 원망, 결핍된 마음들이 눈이 녹고 봄이 찾아오듯 희망이 차오르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시선으로 변해 있을 거예요. (P33)


관계를 계산하려 하지 마세요.
관계를 계산하려는 순간 고통받는 사람은
상대가 아닌 나 자신입니다.
상대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거나 상대가 자신에게 맞추길 바랄 때
억지로 바꾸려는 쪽이 지는 것입니다.
내가 상대에게 베푼 일을 다시 받으려 하지 마세요. 
세상일이 꼭 내 생각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내가 상대에게 베풀면 상대는 다른 사람에게 베풀더라도
또 다른 누군가는 나를 위해 베풀어줄 겁니다.
선한 마음을 품고 나눌 때 감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P51) 


목적을 분명히 한다는 것은 삶의 정리정돈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집 안을 정리할 때 이건 추억이 있어서 버리지 못하고
저건 사용하진 않지만 아까워서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또 어떤 것은 가지고 있다 보면 사용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
버리지 않은 채 엉망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tv 에서 가끔 보곤 합니다.
심한 사람은 그 짐들에 눌려 잠자리까지 빼앗기거나
가족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심지어 병까지 얻습니다. (P84)


생각도 최소한의 것만 소유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 삶에 정말 필요한 생각들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선택이 줄어들면 마음이 여유롭고 평화로워집니다.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내 삶을 성장시킬 수 있는 생각이더라도
마음의 풍요로움을 주는 생각이 아니라면 하나하나 버려보세요.
불필요한 생각의 짐이 비워지면 마음의 공간은 넓어져
한결 여유롭고 평화로워지니까요. (P146)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삶에 대한 생각들을 주워 담아 봅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들, 그 삶들은 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으며, 나는 그 안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노력해왔는지 내 삶을 되집어 보게 됩니다.내 삶을 하나 둘 상기시켜 보면 문제점들이 하나 둘 나타나게 됩니다. 누군가의 삶이 연속적으로 나에게 불리한 형태로 나타난다면 그 안에서 내가 해야 할 부분들을 곰곰히 느껴 볼 수 있습니다.특히 내 삶에서 내가 해야 할 부분과 내가 하지 말아야 할 부분들을 짚어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내 삶의 실타래가 꼬여서 풀지 못한 상태라면, 그것을 풀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삶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는 동기입니다. 또한 이 책은 나에게 한가지 교훈을 얻게 됩니다. 내가 해야 할일과 내가 하지 말아야 할일을 구별하지 못하고 분별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스스로에게 독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돌이켜 보면 어떤 일이 발생할 때 그 순간이 나타나기 전에 어던 문제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정에서 미흡한 것들을 우리는 발견하지 못하고,결과물이 내 앞에 놓여질 때 그 과정들을 되짚어 보게 됩니다. 여기서 올바른 결과물이 나타나려면 그 과정들 하나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인간과의 관계가 삐걱 거릴 때 그 삐걱거림을 스스로 인지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나 스스로 관계속에서 계산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하며, 내가 버려야 하는 것들을 쌓아 놓고 살았던 건 아닌지 탐색해 보고, 그 탐색된 결과물을 통해서 문제들을 하나 둘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자유가 허용되어야 합니다. 나에게 자유가 있다면, 나 스스로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지 않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원망하게 되고, 불평 불만을 느끼는 이유는 그 안에 나에게 주어진 자유가 박탈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에게 자유를 선물해 주는 습관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그리고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좌절을 느끼고, 절망감에 사로잡혀서 정작 소중한 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와 사랑을 채워 나가는 것입니다. 누가 나를 사랑해 주는 것을 기대하지 말고 내가 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나 스스로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해 주게 되고,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주희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거란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산력이 높은 농경지의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거란은 영토 확장을 위한 남진 정책을 기본적으로 취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거란은 발해를 먼저 멸망시켰죠. 그 다음엔 중원 지역으로 진출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그 후방 지역인 고려와의 화해가 일단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래서 후방의 고려의 견제를 막기 위해 거란은 고려와 화친을 취하게 되었고, 그 일환으로 고려에 낙타를 비롯한 선물과 함께 사신을 보내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한 것입니다."(P104)


"고려 조정이 천도를 논의할 때,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치열한 논쟁이 있었지만, 어디로 가느냐에 대해서는 치열한 논쟁이 있었지만, 어디로 가느냐에 대해선 일체 얘기가 없었습니다. 즉, 천도를 한다면 강화도가 유일한 목적지였던 거죠. 강화도는 개경과 무척 가까울 뿐만 아니라 비교적 큰 섬입니다. 게다가 외적들이 함부로 치기 어려운 지형적 요건을 갖추고 있었죠. 물상이 굉장히 험하고 , 해변에 개펄이 굉장히 험하고, 해변엔 개펄이 굉장히 발달해 수군이 배를 정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방어에 유리한 여러 조건들이 있었기 때무에 천도를 할 때 강화도로 가는 것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P211)


"당시 대명 사대론자의 명분론을 뒷받침한 것은 중화주였죠. 중화주의는 중국을 중심에 두고 주변부 사회들을 야만시하는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이 전쟁과 평화를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위정자들의 사고를 지배하게 될 때 문제가 생깁니다. 다른 사회와 집단에 대해 습관적인 타자화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우리와 다른 사회와 집단에 대해 습관적인 타자화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우리와 다른 저들은 야만이라고 습관적인 타자화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P308)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에 이로운 역할을 채워 나가기 위해서다. 역사는 우리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구심점이 될 수 있고,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그게 이 책을 읽는 이유이며, 지금 현재 남한과 북한이 대치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강대국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이라는 나라들 틈바구니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약소국으로서 신라와 고려, 조선은 어떻게 살아남았으며, 어떤 방식으로 기지를 발휘해 국거의 형태를 유지 하게 되었는지 모색해 볼 수 있다.


책의 앞부분에 등장하는 것이 신라의 역사이다. 신라는 삼국 중 약소국이었고, 경상도 땅에 머물러 있었다. 고구려와 백제에 비해서 힘이 없었던 신라는 외교술을 적절하게 활용해 백제를 제압하였고, 고구려를 통합해 나갔다. 물론 그 과정에서 당나라의 존재는 무시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신라는 어떻게 살아남았고, 통일신라가 된 이후 당나라와 대치할 수 있는 순간에 버텼냐 하는 문제이다. 책에서 약소국이 가져야 할 요소로 눈과 무기를 언급하고 있는데, 눈과 무기는 말보다 더 중요한 핵심이 된다. 나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내 앞에 놓여진 현실을 냉철하고 보는 것이 눈이 가지는 주요한 역할이며, 무기는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이 된다. 신라의 기준으로 보면 눈은 김춘추이며, 무기는 김유신이다. 김춘추는 냉정한 눈을 활용해 당나라와 외교를 하였고, 김유신은 장수로서 자신의 힘으로 당나라를 앞도했다. 당나라가 거대한 나라와 맞설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신라의 생존 법칙은 지금 현재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남한이 가지고 있는 외교술이 적절하게 써먹고자 한다면, 시대를 냉정하게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무기가 무엇인지 찾아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이다. 


이 책은 나라와 역사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인생에서 내가 약자라면, 약자로서 가져야 할 처세술을 문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세상을 읽을수 있는 안목을 갖춘은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내가 가지고 있는 핵심 무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즉 내가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다면, 그것을 키우는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무기가 없다면, 그 무기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부분을 언급하고 있으며,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행복하기로 선택했다 - 힘겨운 시간과 마주하고 얻은 지혜
김가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삶 자체가 실패'라는 말이 있다. 나는 스스로 정한 한계 내에서 도전했을 뿐, 그 이상의 도전은 하지 않았다. 내면에는 언제나 두려움이 많은 작은 아이가 살고 있었고, 모두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어 안전한 질을 선택했다. (p21)


삶의 끝은 죽음이듯, 내 사랑의 끝은 증오이고 행복의 끝은 불행이며 희망의 끝은 절망이었다. 분명 인생은 '죽음'이라는 끝이 있는 '삶'이지만 우리는 죽음도 ,이별도, 시련의 아픔도 미리 준비할 수 없이 살아간다. 이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우리는 아프기보다는 건장하길 바라고 서로 미워하기보다는 사랑하고 싶고 죽기보다는 살고 싶기 때문이다. (p51)


서른한 살의 나는 죽었다. 당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여길 만큼 사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었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절망하며 삶을 포기하려고 했다. 스스로 가치 없고 쓸모 없는 사람이라 여겼고 내일의 행복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p61)


관점의 변화는 삶을 변화시킨다. 당장 내 삶을 변화하고 싶다면 관점부터 바꿔야 한다. 사소한 일상에서도 관점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p192)


어느덧 나는 스스로 소독도 하고 연고도 바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아품을 치료하며 혼자 일어서는 힘을 기르게 된 것이다. 누구보다 내 상처를 잘 알고 그 고통을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고통만 존재하는 어둠의 터널을 지나 빛을 마주하기까지 내 손을 잡고 이끌어준 사람은 내 안에 사는 강한 나 자신이었다. (p245)


책 제목에 눈길이 간다. 책 제목은 <나는 행복하기로 선택했다>이다.행복을 선택한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이다. 그것 지금 현재 자신이 불행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음을 의미하는 단적인 예이다. 저자 김가희 씨는 안전한 삶을 살아오게 되는 데,자시이 다니는 학교에서 원하는 대학교를 선택하게 된다. 저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고,남다른 삶을 추구하면서, 온전히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게 문제였다. 성장하면서 성공을 당연하게 생각한 저자에게 실패는 치명적인 상처였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꼈고, 부정맥, 수면장애, 공황장애,섭식 장애가 한꺼번에 오게 된 이유는 이 책에서 저자에게 찾아온 예기치 않는 사건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는 저자가 경험하게 된 사건에 대해서 알지 못한 상태이며, 저자의 삶 속에 감춰진 아픔과 상처, 우울함을 동시에 느꼈다.


넘어지고 또 넘어졌다. 넘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저자에게 실패는 또다른 삶이었다. 예기치 않은 운명을 찾아가게 된 저자는 자신의 불행의 시작은 어디에 있으며, 매일 수십알을 먹을 수 밖에 없는 그 이유를 찾아가게 된다.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 저자는 새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면서,자신을 세울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끊게 된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둘 깨기 시작하였다. 자신에게 행운의 숨결을 불어 일으키도록 하른 사람은 온전히 나 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수면장애, 섭식장애에서 벗어아기 위해서 애를 쓰면서 살아가게 되었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나를 믿을 건 온전히 자기 자신이며, 나 스스로 관점을 바꿔서 행운을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울한 삶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이 됄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허드슨강이 말하는 강변 이야기 / 제4막 - 이병주 뉴욕 소설
이병주 지음, 이병주기념사업회 엮음 / 바이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뉴욕이라고 하는 초절적인 도시에 내 스스로 절망할 시기까지 머물러 있고 싶었다. 인간이란 그렇게 간단하게 절망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호락호락 절망해버려사도 안 된다. 그런데 뉴욕에서 절망했다고 했을 때는 장소의 부족을 탓할 아무 것도 없다. (p13)


"헬렌에게 도덕이 필요 있을까?"
그녀의 삶에 조그마한 힘도 보태ㅜ지 못할 처지에 있으면서 반들반들 매끄럽기만 한 충고를 한다는 건 쑥쓰러운 일이었다. 상일은 잠자코 술잔을 들었다. 위장 어느 부분이 찡하는 메아리를 일으켰다. 술이란 좋은 것이다. (p74)


낸시는 신상일이 얼마나 훌륭한 인간인가를 설명하기에 바빴고 헬렌 또한 신상일을 칭찬하는데 말을 아끼지 않았다. 신상일은 간지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창틀에 붙어 서서 할렘의 거리를 바라보았다. 등 뒤에서 헬렌의 말이 있었다. (p174)


강철빛이었던 허드슨의 강물빛에 부드러운 색감이 섞였다. 봄이 오는가 보았다. 리버사이드 드라이브의 가로수에도 물이 오르는 기색이었다. 얼마나 고대했던 봄이던가.신성일은 오랜만에 센트럴파크에 나가보아다. 그 벤치에 메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노녀가 외출하기엔 날씨가 아직 쌀쌀한 탓일 것이었다. (p240) 


신상일의 가슴에 살큼 유혹의 싹이 돋았다. 단 한마디에 20만 달러! 20만 달러,아니 10만 달러도 팔자를 고칠 수가 있다. 고국의 빚을 다 갚고 , 떳떳하게 귀국할 수 있는 돈, 낸시를 전지요양시킬 수도 있는 돈, 그 돈만 있으면 만사가 해결된다. (p283)


그러나 알렉스 페드콕의 생애는 인류의 역사에 합류된다. 알렉스 없는 리버사이드 스토리는 에피소드의 집합이 될 뿐이다. 알렉스가 중심으로 되었을 때 비로소 리버사이드 스토리는 한 편의 서사시가 될 것이니라."(p344)


소설은 196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한국에서 아내 향숙과 딸 영미의 죽음으로 인해 뉴욕에 찾아온 신상일은 향숙의 죽음의 뒷면에 사기꾼 김계택이 있었다. 상일이 30년간 일해서 벌어놓은 돈 5000만원은 ,김계택에 의해 탕진되었고, 상일은 빈털터리에서 사기꾼 김계택을 찾기 위해서 뉴욕에 도착하였다.뉴욕에 도착하면서 계택의 행방을 찾아 다니지만, 사기꾼 계택은 묘연하기마 하\였다..


천만의 거대 도시,미국을 상징하는 도시 뉴욕에서 김계택을 찾는 건 바다 위해 모래알을 찾는 것마냥 쉽지 않았다. 자신의 아내가 죽었고, 딸의 죽음으로 혼자가 되어버린 상일은 자신도 죽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였고, 자살을 시도하게 된다. 하지만 번번히 계획은 실패로 끝나게 되었고, 사기꾼을 직접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얼마 안 되는 전재산을 들고 뉴욕에 도착해서 제일 싼 모텔에 머물렀던 상일은 헬렌과 동침하게 된다.1달러를 요구하는 헬렌은 자신의 몸을 팔아서 살아가는 뉴욕의 시민이었고,상일은 헬렌을 통해서 인종차별의 민낯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상일이 헬렌에게 옷을 사준 이유는 여기에 있다. 헬렌은 몸을 팔면서도, 자신이 입을 옷조차 살 돈을 만들어 놓지 못했다.


사람의 운명이란 참 묘한 거다. 상일이 옷하나 사줬다고 해서 헬렌은 자신의 삶을 상일을 위해서 살아가게 된다. 남들에게서 느껴보지 못한 따스한 온기를 동양의 변방 한국에서 온 사일을 통해서 느끼게 된 거였다. 상일은 뉴욕에 머물면서 낸시 성을 찾아 나사게 되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힌트를 기반으로 뉴욕을 샅샅히 훝어 나가게 된다. 비로소 낸시 성이 어디 있는지 알게 된 상일은 헬렝과 낸시, 상일 이렇게 세사람이 묘하게 역이고 있었다.


이 소설은 196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지금 현재의 뉴욕을 상상하면 먼가 엇박자가 느껴진다. 거대 도시 뉴욕, 전세계의 돈이 모여드는 뉴욕이지만, 그 안에도 음지와 양지가 있다. 헬렌은 전형적인 음지의 대표주자였으며, 헬렌의 삶을 통해서 상일은 새로운 삶을 느끼게 된다. 이 소설은 복수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었으며, 죽음을 마주하는 상일의 또다른 자화상과 교차되고 있다. 누구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속에서 ,돈을 먼저 생각하는 자본주의 국가 미국의 중심 뉴욕에서 상일이 마주하게 된 뉴욕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인지 상상하게 되고, 이 소설은 바로 그 현실을 비추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