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Self, No Problem: How Neuropsychology Is Catching Up to Buddhism (Paperback)
크리스 나이바우어 / Hierophant Publishing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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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는 일종의 해석장치 또는 이야기꾼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겠다.패턴의 인지,언어, 지도 만들기,분류 및 범주화는 모두 좌뇌의 기능이다. 그리고 실험적 증거에 따르면, 바로 이런 기능들이 합쳐져 자아라는 느낌을 만들어내며, 이 느낌이 절대적인 진실이라고 강하게 믿게 이끈다. 좌뇌의 이런 독특한 기능이 어떻게 자아라는 느낌을 만들어내는가? 게다가 이 허깨비 너머를 보는 것이 왜 이리도 어려울까? 왜 이 느낌이 그렇게나 많은 고통을 유발하는가? 이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27-)


수수께끼가 보이는가?
이들 모순된 문장들은 훨씬 더 오래된 선불교 수행법의 현대판쯤 된다고 볼 수 있다.서에서는 이런 문장들을 공안이라고 불렀으며 몰입하면 해석적 마음을 멍하게 만들어 끊임없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려는 의도였다. 이를테면,"당신이 태어나기 전 당신은 어떤 모습이었나? 라든가 "한 손바닥으로 치는 손뼉은 어떤 소리가 나는가?"같은 문장이다. 해석적 마음의 관점에서 보면 바보 같기 그지없는 질문이지만, 이들 질문은 분별로는 결코 대답할 수 없다. (-75-)


좌뇌는 일관성, 변함없음을 사랑한다. 하지만 실제 세상은 불교에서 '무상'이라고 하듯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이다.이 일관성에 대한 갈증이 있기에 우리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자아란 차라리 흘러가는 강물에 가깝다. 그렇기에, 우리의 자아는 개념과 인지와 느낌 면에서 항상 변하고 있다.(-99-)


축구시합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존재함과 행함.아이들이 들에서 공을 차는 것,그 외 다른 건 전부 이야기, 해석일 뿐이다.승자,패자,우승한 팀 - 이들 모두 범주,이름표, 패턴,언어, 그리고 생각을 도구로 마들어진 이야기들일 뿐이다. 우리네 인생 전체, 심지어 '나'라는 느낌조차도 그렇게 간주될 수 있다.마치 이 축구시합처럼 말이다. 추상화된 이야기 자체는 아무 문제도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 해매는 것이 문제를 창조한다. 고통은 이들 이야기에 푹 젖어 그것들이 실제가 아님을 잊을 대 온다. (-120-)


다양한 영적 전통 안에서 ,가장 강력한 질문 중 하나가 있다.바로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해석적인 이름표, 비교, 범주,패턴 인지 등 좌뇌가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답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질문은 당신의 마음을 안으로 돌려, 거기서 "나"라는 생각의 근원을 과연 찾을 수 있는지 시도해 보는 것이다. (-197-)


이 책은 뇌과학이다. 저자는 인지 신경심리학 박사로서, 서양의 심리학의 가치에 덧대어 동양의 철학 선불교를 받아들이면서, 그들이 풀지 못하는 뇌의 신비를 풀어보고 자 하였다.저자가 서양의 철학이 아닌 동양의 철학에 관심 가지게 된 것은 자신의 연구 분야, 즉 인지심리학이 동양의 철학적인 가치와 의미에 부합한다는 걸 판단하였기 때문이다.저자는 우리의 일상 속에 수많은 모순들이 왜 일어나고,그것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행동을 지배하는지 ,그 원인을 찾아가게 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부분, 좌뇌가 인간의 생각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인지심리학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었다.즉 이 책은 우리의 좌뇌가 세상을 프리즘화하고 있으며, 언어를 통해 어떤 사물과 상징적인 개념들을 분류하고, 범주화하고, 패턴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파악하고 있다.


즉 우리가 누군가에게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이유는 내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잇었다.어떤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얽히게 되고, 집착하게 된다.특히 예측되지 않은 상황, 준비되지 않은 순간,우리의 뇌는 그 순간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왜곡과 편견 속에서 그르친 행동을 하게 된다.좌뇌가 세상에 보이는 것들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좌뇌의 반대쪽,우뇌의 특징과 선불교에서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 안에서 세상의 모든 만물은 머물러 있지 않고, 흘러가고 있으며, 내 앞에 고인 어떤 생각들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고, 단절할 수 있는지,그 답을 찾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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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 동양철학과 선불교를 위한 뇌과학 교과서
크리스 나이바우어 지음, 김윤종 옮김 / 불광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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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는 일종의 해석장치 또는 이야기꾼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겠다.패턴의 인지,언어, 지도 만들기,분류 및 범주화는 모두 좌뇌의 기능이다. 그리고 실험적 증거에 따르면, 바로 이런 기능들이 합쳐져 자아라는 느낌을 만들어내며, 이 느낌이 절대적인 진실이라고 강하게 믿게 이끈다. 좌뇌의 이런 독특한 기능이 어떻게 자아라는 느낌을 만들어내는가? 게다가 이 허깨비 너머를 보는 것이 왜 이리도 어려울까? 왜 이 느낌이 그렇게나 많은 고통을 유발하는가? 이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27-)


수수께끼가 보이는가?
이들 모순된 문장들은 훨씬 더 오래된 선불교 수행법의 현대판쯤 된다고 볼 수 있다.서에서는 이런 문장들을 공안이라고 불렀으며 몰입하면 해석적 마음을 멍하게 만들어 끊임없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려는 의도였다. 이를테면,"당신이 태어나기 전 당신은 어떤 모습이었나? 라든가 "한 손바닥으로 치는 손뼉은 어떤 소리가 나는가?"같은 문장이다. 해석적 마음의 관점에서 보면 바보 같기 그지없는 질문이지만, 이들 질문은 분별로는 결코 대답할 수 없다. (-75-)


좌뇌는 일관성, 변함없음을 사랑한다. 하지만 실제 세상은 불교에서 '무상'이라고 하듯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이다.이 일관성에 대한 갈증이 있기에 우리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자아란 차라리 흘러가는 강물에 가깝다. 그렇기에, 우리의 자아는 개념과 인지와 느낌 면에서 항상 변하고 있다.(-99-)


축구시합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존재함과 행함.아이들이 들에서 공을 차는 것,그 외 다른 건 전부 이야기, 해석일 뿐이다.승자,패자,우승한 팀 - 이들 모두 범주,이름표, 패턴,언어, 그리고 생각을 도구로 마들어진 이야기들일 뿐이다. 우리네 인생 전체, 심지어 '나'라는 느낌조차도 그렇게 간주될 수 있다.마치 이 축구시합처럼 말이다. 추상화된 이야기 자체는 아무 문제도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 해매는 것이 문제를 창조한다. 고통은 이들 이야기에 푹 젖어 그것들이 실제가 아님을 잊을 대 온다. (-120-)


다양한 영적 전통 안에서 ,가장 강력한 질문 중 하나가 있다.바로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해석적인 이름표, 비교, 범주,패턴 인지 등 좌뇌가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답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질문은 당신의 마음을 안으로 돌려, 거기서 "나"라는 생각의 근원을 과연 찾을 수 있는지 시도해 보는 것이다. (-197-)


이 책은 뇌과학이다. 저자는 인지 신경심리학 박사로서, 서양의 심리학의 가치에 덧대어 동양의 철학 선불교를 받아들이면서, 그들이 풀지 못하는 뇌의 신비를 풀어보고 자 하였다.저자가 서양의 철학이 아닌 동양의 철학에 관심 가지게 된 것은 자신의 연구 분야, 즉 인지심리학이 동양의 철학적인 가치와 의미에 부합한다는 걸 판단하였기 때문이다.저자는 우리의 일상 속에 수많은 모순들이 왜 일어나고,그것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행동을 지배하는지 ,그 원인을 찾아가게 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부분, 좌뇌가 인간의 생각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인지심리학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었다.즉 이 책은 우리의 좌뇌가 세상을 프리즘화하고 있으며, 언어를 통해 어떤 사물과 상징적인 개념들을 분류하고, 범주화하고, 패턴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파악하고 있다.


즉 우리가 누군가에게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이유는 내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잇었다.어떤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얽히게 되고, 집착하게 된다.특히 예측되지 않은 상황, 준비되지 않은 순간,우리의 뇌는 그 순간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왜곡과 편견 속에서 그르친 행동을 하게 된다.좌뇌가 세상에 보이는 것들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좌뇌의 반대쪽,우뇌의 특징과 선불교에서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 안에서 세상의 모든 만물은 머물러 있지 않고, 흘러가고 있으며, 내 앞에 고인 어떤 생각들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고, 단절할 수 있는지,그 답을 찾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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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지옥에 빠진 크리에이터를 위한 회사생활 안내서
폴 우즈 지음, 김주리 옮김 / 더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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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들이 유투버와 광고업이다. 그들의 일을 자세히 보면 창조성과 직업적인 자부심이 존재한다. 그들의 특별함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그들의 개성에 있다.하지만 그들이 가장 힘든 것이 조직 생활이고, 회사 생활이다. 회사에서 자율적인 시간과 생각이 주어지지 않고,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크리에이터가 조직 문화를 견디지 못하고, 프리랜서로 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다.트렌드의 변화가 그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원하고 있으며, 그들이 회사 안에서 조직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그과정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회사 안에서 그들만의 규칙과 규율, 조직문화이다. 자유로운 삶에서 경직된 조직문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을은 개미가 개미지옥에서 허우적 거리는 것과 비슷할 때가 있으며, 생각의 차이가 갈등과 반목을 낳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들에게 합리적인 조직 문화를 받아들이고,지혜로운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으며, 그 과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피드백과 결정,브리핑,이런 것들은 크리에이터가 반드시 익혀야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클라이언트의 요구조건을 크리에이터가 반영하여,프로젝트로 만들어 가는 합리적인 과정들이가. 경직된 회사생활을 받아들이려면, 먼저 취업 문턱을 넘어설 줄 알아야 한다. 크리에이터에게 기본적으로 단정한 외모,단정한 옷차림이 요구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회사생활에서 피드백과 브리핑은 필수 였다. 특히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프로젝트에 적합한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는 것은 크리에이터에게 업무적인 자질을 검증하는 요소 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서 어떻게 잘 적응해 나가느냐에 대한 기준점이 될 수 있다.이 책을 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미가 개미지옥에 빠져서 스스로 헤쳐 나오지 못하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가 원하는 크리에이터, 직장인으로서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회사내에서 조직문화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서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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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알려주는 병원 이야기 - 현역 간호사 일러스트 에세이
나카모토 리사 지음, 군자출판사 학술국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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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우리는 많은 희노애락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으며, 때로는 예고되지 않은 전화 한통화로 인해 무너지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인간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병원은 우리가 가고 싶지 않은 불편한 곳이기도 하다. 살다보면 먼저 우리는 벼원에 누군가를 보내기도 하고,내가 자발적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그럴 때 먼저 보는 사람이 백의의 천사 간호사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간호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고, 부정적으로 바라볼 때도 있다.의사에게는 굽신거리면서, 만만한 사람이 간호사라고, 간호사에게 하소연하거나 갑질하는 경우도 있었다. 자친 그들을 백의의 천사라 하지만 의료서비스의 최일선에 서 있는 감정 노동자라 부르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이 책은 그런 간호사의 일상을 소소하게 느낄 수 있었다.일러스트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필요하면 항상 찾는 사람, 병원에서 아프거나 불편하거나, 무엇이 아쉬울 때 우리는 간호사를 부르고 무언가를 해결해 주기를 요구하게 된다. 내가 불편하면, 그 불편한 것을 해결해 달라고 하고, 내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제일 먼저 간호사를 찾게 된다. 그 과정에서 최대한 친절하게 환자를 보는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은 나에게 따스한 온정으로 느껴졌다.


너무 익숙한 직업, 그래서 그들이 하는 일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들은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다. 군대에서 군인들 사이에 군기가 있는 것처럼 병원에서 간호사들 사이에고 보이지 않는 군기가 있었다. 작은 소소한 실수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경우가 있고, 주사 하나로 사람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수간호사와 일잔 간호사 간에 엄연한 규율이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사회적 편견이나 처우에 비해서 열악하게 일을 하는 간호사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보면,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외숙모가 생각났다. 마지막 돌아가시기 전 산소호홉기를 꽂으셨던 기억들, 누군에게나 삶과 죽음은 있다 하지만, 그 순간은 견디기 힘든 순간이다. 아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곳에 간호사가 있었고, 그들의 직업적 소명의식에 대해서, 죽음 직전에 마지만 그 순간을 기억하는 그들의 특별한 일상들은 우리에게 따스한 온기로 느껴졌다. 그리고 누군가의 죽음을 목도한다는 것은 익숙하지 않는 장면이라는 걸, 간호사에게도 결코 예외가 될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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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거 시험에 나와요? - 부끄러운 교생 일기
김충하 지음 / 이노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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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조용히 교실 뒤편에 서서너희들의 아침을 지켜보았어.교실에 들어온 너희들은 내게 인사를 건네고 자리에 앉아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침을 보내더라.

휴대폰 게임
문제집 풀기
책 읽기
화장 고치기
옆 반 놀러 가기
자기

처음에는 놀라기도 했어.단조롭고 숨 막혔던 나의 중학교 시절을 대입했기 때문이지, (-28-)


서른!!!!!!!!
서른 하나!!!!!!!!!

오랜만에 느낀 짜릿함이었어.

네가 다섯 개를 넘겼을 때는 좀 하네?
열 개를 넘겼을 때는 잘 한다!
스무 개를 넘겼을 때는 말도 안 돼!!
서른 개를 넘겼을 때는 너무 놀라서 말도 못했지.
마치 제기차기 장인을 보는 느낌이었어.오로지 자기 자신과 기록을 놓고 싸우는! (-62-)


그런 내 졸업 사진과 곧 사진을 찍을 아이들의 모습을 비교해 보니 다행이라고 느꼈다. 인생에서 단 한 번 밖에 없는 사진인데 되도록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찍는 게 좋으니까. 그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친구들과 학교 여기저기서 휴대폰으로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비록 학교라는 공간이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곳이지만, 결국 그 안을 따스하게 채우는 것은 역시 아이들과 그들이 마들어가는 추억이라는 것을 5월의 한중간에, 동복을 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새삼스레 깨달았다. (-103-)


밢를 마치고 수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 시그니처 인사를 했다.내가 오늘은 여기까지~"라고 선창하면 모두 같이 "자 마치자!"라고 후창한은 인사.이것은 사실 내 중학교 과학 선생님의 특이한 마무리 인사였다. 수업 내용이 어렵고 재미없었어도 말이다.그래서 나도 교생 기간 동안 이 인사로 수업을 활기차고 즐겁게 마무리 짓고자 했다. (-133-)


스처가는 생들의 어린 눈빛 (-167-)


지나가 보면 우리는 결국 스처지나가는 존재였다.시간을 스처 지나가고,장소를 스쳐 지나가고, 사람과의 인연조차도 스처 지나가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시피 그런 스처지나감을 인정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내 앞에 옷깃처럼 스처지나근 사람들 중에 처음 보는 사람도 있고, 매일 보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 또한 어떤 그 순간이 내 인생에 큰 족적을 남기는 경욱도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스처지나가는 순간을 긍정적인 기억으로 담아가는 것이다. 학생에서 교생으로, 그리고 아이들과 마주하는 그 순간들을 잊지 않는 것, 이 책에서 저자 김충하님,아니 학교 선생님 김충하 선생님, 이 학교에 처음 교생실습하면서, 느꼈던 아이들과 함께 한 추억들이었다.


이 책은 앞으로 교생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답안이 될 수 있고 길잡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그 무엇보다 더 확실한 것은 저자는 기록을 통해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을 할 수 있게 되었다.처음 아이들을 통해서 느꼈던 그 두려움이 생동감 넘치는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것,그로 인해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수업, 교생 실습은 바로 그런 것이다. 현직 교사들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아이들과의 수업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의 여러가지 잡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들을 떠올리게 되고, 실제 교사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곳에 선생님의 시선이 있다는 것,그것은 처음에 학교에 부인하게 되는 교사들의 같은 마음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잊혀질 수 있는 수많은 교생 중에서 한사람이 될 수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특별한 교생 선생님으로 생각할 수 있다.그 아쉬운 순간들을 책으로 기록한다는 것은 온전히 저자만을 위한 삶의 의미이며,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저자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그 안에서 내 어릴 적 만났던 교생 선생님의 마음을 상상하게 되고 회상하게 된다.그때의 교생 선생님은 지금쯤 학교 교단에 서 있다면 부장 선생님이 되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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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qsc 2020-04-09 17:1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작가 김충하입니다! 정성 가득한 리뷰 정말 감사합니다 ㅠ 독자님께 소소한 재미로 남은 책이었으면 합니다 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