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퍼슨
크리스틴 루페니언 지음, 하윤숙 옮김 / 비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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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그가 그녀에게 키스했다.그녀의 입술에 ,진짜 키스했다.런지 동작을 하듯 그녀에게 달려들더니 그녀의 목구멍 쪽으로 혀를 쑥 밀어 넣었다.형편없는 키스였다.놀랄 정도로 서툴렀다.마고는 다 큰 성인이 이렇게 키스를 못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 힘들었다.끔찍한 키스였지만 왠지 그 키스 덕분에 그에 대한 다정한 마음이 살아났다.


마고가 침대에 앉아있는 동안 로버트가 허리띠를 풀고 바지를 발목 밑으로 내리다가 아직 신발을 신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허리를 숙여 신발 끈을 풀었다. (-37-)


그녀의 입천장과 목구멍이 만나는 말랑말랑한 지점을 긁던 손톱 느낌을 생각했다.그녀는 욕실로 뛰어들다가 입을 벌리고 어디 피가 나진 않는지 몇 번이고 확인했다. (-72-)


말라는 대답하려고 하지만 단어들이 목에 딱 달라붙어 있다.말라는 계속해서 생각한다. 틸리가 기다리는 동안 이들 발 아래 저편의 괴물이 울부짖고, 날카롭게 소리지르고,자비를 구하는 동안, 녹은 아이스크림 덩어리와 엉망으로 망가진 장식용 리본들과 질척거리는 케이크 조각들 밑에서 노란 초가 빙글빙글 돌면서 불꽃을 뒤기며 "디들디들다!"하고 찍찍대는 동안.(-110-)


할 수 맀는게 없어요.난 당신 아내이고 내 아이들의 엄마이며 이 왕국의 왕비에요.나아지려고 애쓰는 중이에요.당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건 나를 용서하려고 애써달라는 것뿐이에요. (_155-)


당연히 애나는 알고 있었다.
테드의 안에서 자존심이 발끈 곤두서며 연약한 부분들을 벳다. 그는 처음으로 애나에게 화가 났다.그녀가 키, 얼굴 균형,축구실력 등 임의로 주어진 신체 상항을 그대로 받아들여 두 사람의 샇의 결과를 판단해 버린 것에 화가 났다. (-209-)


그리고 그는 인구 사이에 나누는 것과 거의 흡사한 방식으로 입을 다문 채 그녀와 입술에 키스하고 ,그가 키스를 멈추고 그녀에게서 떨어져 기다리면 그녀는 잠시 가만히 있다가 이내 먼저 다가와 키스하고, 그런 다음 둘은 애무를 시작하면서 소파에서 부둥켜 안고 있다가 곧이어 바닥으로 내려온다. (-257-)


캐스는 수줍어 하는 제러드의 팔을 잡고 테일러 쪽을 향하게 하고응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테일러에게 보여준다."제러드, 당신이 테일러를 만나주었으면 해요.그녀는 당신의 오랜 팬이에요." (-303-)


그 무렵 우리는 뭐랄까,안정기로 접어들었다.내가 칼을 들고, 아래층에 내려가면 그가 내 쪽으로 등을 내밀었다.그를 바라보자 속에서 역겨움이 치밀었다.한때 완벽했던 근육은 물렁물렁하게 축 늘어진 건강하지 못한 살더이라 되었고, 피부는 어둠 속에 웅크린 채 오랜 시간을 보낸 탓에 허애졌다. 내가 잘 처치했음에도 최근에 생긴 상처가 여전히 아물지 않아 붕대 사이로 진물이 흘러나왔고 척추 뼈마디가 혹처럼 울퉁불퉁 드러나 선명한 그림자는 드리우고 있었다.죄의식으로 마음이 쓰라렸다. (-331-)


소설 <캣퍼슨>은 미투 운동과 함께 열띤 논쟁을 불러들이게 된다. 글쓰기를 좋아하면서,그동안 모았던 저자의 글과 단편들, 하나 하나 모여진 것이 소설 <캣퍼슨>이다. 12편의 단편은 서로 상반된 독특한 소재를 제시하면서, 이야기들이 언급되고 있으며, 서로 이질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하지만 소설은 여성 특유의 심리묘사가 도드라지고 있으며, 작가 특유의 문체를 경험하게 된다. 


이 소설을 이해하기 전에 책 표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 사람이 야릇하게 키스하는 장면 속에는 이성과의 키스가 아닌 동성간의 키스처럼 느껴지게 된다. 탐닏하고, 탐욕스러운 키스였다. 즉 이 소설이 문제작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키스에 있다. 남자의 욕망과 여자의 욕망이 분출할 때, 남자는 아래를 향하지만, 여자의 욕망은 지극히 위를 향하고 있다.즉 서로 다른 관점에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어하면서, 그 욕구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서로 잡아 먹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인간이 사마귀와 다른 욕망을 추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임신할 수 있는 두려움이 여성이 욕망을 키스에 집약시키게 된 것이며, 그것이 여성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깊이 연결되어 있다.먼저 열두 편의 단편 중에서 첫번째 단편 <캣퍼슨>을 보면,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자는 비언어적으로 남자에게 자신의 욕망 신호를 자꾸 보내주고 있었다.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여성 마고는 서툰 키스를 보여주는 로버트에게 크게 실망하고,상처받게 된다.마고와 로버트가 돌아서게 되는 원인이 된다. 즉 이 소설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여성의 욕망에 기초하고 있었다.입과 입천장, 혀와 목구멍, 그리고 그 나머지 기관들을 정확하게 제대로 접합될 때 여성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되었다고 생각하고, 남자의 기준과 상반된 주인공의 심리를 엿보게 된다. 소설이 문제작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게 아닐까 깊이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여성의 심리적 욕망은 우리의 고정적인 관념 창녀의 이미지가 강하고, 그것을 은밀하게 분출시키고 싶은 여성의 욕구들이 열두편에 나누어져 언급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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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정의 - 문학으로 읽는 법, 법으로 바라본 문학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안경환.김성곤 지음 / 비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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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이 자기 땅에 들어온 정착민 일가를 학살하기도 하고, 지나가던 무법자들이 방어능력이 없는 농부들을 살해하기도 했다.그러자 미국 국회는 세계에 유례없이 강력한 정당방위법을 통과시켰다.이 법에 의하면 모든 미국인들은 자신의 영토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무장할 수 있고, 주인의 허락을 받지 않고 들어온 침입자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을 때는 살인도 허용되었다. (-17-)


<필경사 바틀비>는 멜빌의 모든 작품 중에서 가장 난해한 작품으로 평가된다.'가장 이상한 필경사' 비틀비가 변호사 사무실의 필사원으로 고용되었다가 곡절 끝에 죽는 줄거리다. 일인칭 법률가 화자의 절대적 지배 아래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러나 플롯이 전개될수록 독자는 화자가 지닌 정보가 지극히 제한되고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는 것을 깨닫는다. (-112-)


아버지 핀치는 바로 그 시골 변호사이다. 열다섯 살 연하의 아내가 남매를 낳고 결혼 육년만에 죽자 아버지는 혼자서 아이들을 키운다. 비록 힘이 부쳐 격렬한 운동은 함께 해주지 못해도 세심하게 잠자리를 챙기고 어떤 질문에도 피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육아사전에는 '몰라도 돼!""이담에 크면 알게 될거야:"등 권위의 벽을 지키는 말은 없다. (-210-)


새로 부임해서 엄석대의 권력을 빼앗는 담임선생은 박정희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나중에 부패한 국회의원이 되는 것으로 설정하고, 선량한 민중을 대변하는 영팔이라는 인물이 새로 등장당하며,주인공을 나약한 부르주아로 묘사하는 것이 바로 그러하다. (-295-)


영화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투영한다. 사회,정치,경제,문화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그안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소통한다. 그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권력이자 권위이기도 하다. 사실 이 책을 일기전에만 하여도,나의 주 독서는 사회와 정치분야에 가까웠다.이 책도 쉽게 읽혀질거라 생각하였지만, 착각이었다.정치와 법은 동질감을 형성하지만, 별개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이 책에는 나오지 않디만 ,폭력과 정의에 가장 가까운 영화로 ,김래원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가 떠올랐다.착하게 살고 싶었던 주인공은 자신에게 처해진 불행과 법적인 처분에 굴복하게 되고, 결국 스스로 폭력의 서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다.


영화는 법을 지킨튼 것보다 법을 어길 때,그 안에 감춰진 위선과 모순을 잘 끄집어 낸다. 즉 영화 소재나 장면들이 희소할수록, 영화적 소재로 충분하다는 말을 거다. 즉 이 책을 읽으면서 맨 앞부분에 등장하는 미국의 정당방위법은 우리의 정당방위와는 차원이 다르다.서부 개척 시대의 법이며, 원주민과  유럽 출신의 비원주민 사이의 갈등이 만들어낸 법이다.즉 합법적인 폭력과 총기 사용을 법이 정당화하게 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위협이 사라졌음에도,처음 만들어진 법은 사라지지 않거나 개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었다.


두 번째,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다.이 소설은 흑인사회의 불합리한 법적인 해석이 등장한다. 소설 속에서 핀치 가족사를 보면,변호사 아빠와 변호사 딸 스카우트가 나오고 있다.혼자서 딸을 키우는 변호사 애티커스 핀치, 흑인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재판대에 올라왔음에도 그 누구도 흑인의 편을 들지 않고 있는 모순점을 고발한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스카우트의 심리적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카우트의 심리를 이해하려면, 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에 이어서<파수꾼<이라는 책을 동시에 읽을 필요가 있다. <앵무새 죽이기>는 변호사가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파수꾼>은 변호사의 위선적인 행태를 잘 나타내고 있었다. 두 권의 책을 동시에 읽어본다면,인간이 법과 제도를 만들고 정의와 민주를 언급할 때, 위선과 모순,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살펴볼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다.


마지막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다. 이 소설 속에서 엄석대는 무소불위의 권력자이다. 그리고 그 아이의 옆에는 한병태가 있었다.지금 생각하면, 절대 허용되지 않는 학교 내에서의 폭력적인 요소들이 영화속에는 여과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선생님의 폭력, 엄석대의 폭력,교내에서의 방치된 모습,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제3자이자 방관자였던 한병태의 모습이 상반되어서 잘 드러나고 있는 영화이다. 이러한 모습들,영화속 장면들은 지금 386세대에겐 너무 익숙한 장면이지만,지금의 세대, 밀레니얼 세대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이질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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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갈장군이어도 좋아! -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우리 반
이선배 지음, 고은찬 그림 / 여우고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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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은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들이 최소한 먹고 살 수 있도록 시민 모두에게 사회가 돈을 나워 줘야 한다는 주장이랍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AI(인공지능)와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면서 일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그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이지요."


"아 중요한 질문입니다.이미 우리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생산하고 있습니다.다만 소득 불평등이 심해서 소수의 사람들이 아주 많이 가진 반면, 다수의 사람들은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부자들 것을 뺏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자는 것인가요?" (-23-)


수빈이는 거의 10만 원이 든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수빈이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산다. 엄마,아빠는 이혼하셨다.얼굴을 본지도 오래되었다.할머니가 폐지를 줍거나 공공 근로를 해서 그 돈으로 생활한다. 그런데 얼마 전 할머니가 허리를 다치셔서 지금은 그냥 집에만 누워계신다. 그런데 10만원이라니 수빈이는 월드타워를 꼭 가 보고 싶지만 갈 수가 없다.이번 현장 체험 학습은 아프다고 빠져야겠다고 생각했다. (-75-)


"어린이 기본소득 실시해야 합니다.첫째, 어린이들이 자유로워지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어려서 돈을 벌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 의존해야 합니다. 용돈을 달라고 늘 구걸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본 소득을 받으면 더 이상 부모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한마디로 자유롭습니다.떡볶이 사 먹고 싶읊 때 사 먹을 수 있습니다.우리가 좋아하는 아이돌 음원 다운로드할 때나 굿즈 살 때 더 이상 부모님 허락도 필요없습니다."(-106-)


"사실 지난번 현장학습 때도 전 돈이 없어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2만원을 챙겨 주셔서 갈 수 있었습니다.선생님께 정말 감사하지만, 또 너무 부끄럽습니다.그때 롯데월드로 가기로 했다면 아마 전 못 갔을 것입니다. 저도 거기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달 수가 없습니다.스마트폰도 전 없습니다.우리가 자유롭다고요? 제가 다니는 지역 아동 센터에 가면 저처럼 이혼 가정의 아이,다문화 가정 아이,장애인 가족 아이 들리 많습니다. 저희는 용돈 꿈도 못 꿉니다.지역 아동 센터에서 나눠주는 쿠폰 가지고 편의점 가서 컵라면 사 먹는데 솔직히 부끄럽고 눈치가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린이 기본소득을 받는다면 좀 당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120-)


인간에게는 보편적인 욕구가 있다.의식주를 넘어서 저기실현의 욕구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자기실현에 대한 욕구를 언급하고 있으며,우리 사회에 '기본소득'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다.책에는 대갈장군이라 부르는 선생님이 있다.선생님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본 소득'에 대해서 토론을 시작하고 있다.그 토론에는 세 아이,건우와 소윤이, 수빈이가 있다.


먼저 건우의 생각을 보면, 기본 소득에 대해서 혜택을 누리는 입장이라기 보다는 그 반대쪽인 것 같다, 그래서 기본 소득에 대해서 반대한다.그 이유는 기본 소득의 원천이 국민의 세금이기 때문이다.즉 국민이 내는 세금이 다시 재분배되어 기본 소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부자의 입장으로 본다면,세금을 더 많이 거두는 정책이라 생각할 수 있다. 책 속에서 부유세가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두번째,소윤이는 기본 소득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기본 소득은 자신의 자립심을 길러준다고 생각한다., 즉 돈에 있어서 부모에게 눈치보지 않게 되고,돈을 쓸 때, 부모님께 그 쓰임새를 언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즉 눈치보지 한고,부끄러워하지 않는,당당한 아이가 되기 위해서 기본소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세번째,수빈이는 기본 소득이 선택이 아닌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남들은 다 누릴 수 있는 조건들에 대해서 자신은 누릴 수 없다.같은 10만원이라 하더라도, 건우의 입장과 수빈이의 입장은 상반된다. 건우에게 십만원은 부모님의 힘을 빌릴 수 있고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수빈이는 그럴 수 없었다. 집안이 가난하지만, 아버지와 부양자로 되어 있음으로서,정부에게서 충분히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즉 수빈이에게 있어서 기본 소득이란 보편적인 기본 자기실현에 해당된다. 남들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고,위축되지 않으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기본적인 소원들을 기본소득을 통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기본 소득이 우리 사회에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서였다.그리고 우리는 수명이 연장함으로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말았다.그 문제의 대안으로 언급하는 것이 국민의 보편화된 기본소득보장이다. 즉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준다면, 노후문제나 병치료에 근심 걱정에서 덜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하위계층의 입장에서는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반면 부유층에게는 세금 문제에 있어서 큰 타격이 있고,도덕적인 문제를 내세워 반대하는 입장이다.즉 이 책은 어떤 하나의 정책과 법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서로 합의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즉 세상을 바꾸기 위한 정책이나 법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의 합의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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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 리더십의 위기를 타개하고 기업을 혁신하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
제프리 페퍼 지음, 안세민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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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컴퓨터 화면에 윈도우 개념을 적용하고, 명령어 대신 아이콘을 사용하며, PC를 텔레비전에서 처음 광고한 기업은 어디일까?
당신이 애플 컴퓨터라고 대답했다면 일부만 맞힌 셈이다.애플이 만들어서 판매한 매킨토시가 이러한 사양들을 갖추고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최초의 컴퓨터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애플이 1983년에 리사를, 1984년 1월에 매킨토시를 소개하기 소년 전인 1970년 대 중반에 제록스 코퍼레이션 (Xerox Corporation)의 팔로 알토연구소(palo Alto Research Center/PARC)에서 이 모든 것을 개발해냈다. (-22-)


1.당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즉 당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한다.
2.의존성과 상호의존성의 패턴을 진단한다.당신이 목표를 성취하는 데 어떤 사람이 영향력이 있거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3.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다? 그들이 당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4.그들의 권략 기반은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기반들 중에서 어떤 것이 의사결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57-)



제록스가 신기술을 시장에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신덱스와 함께 추진한 익스프레스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공동 생산 그룹은 신덱스에 내재되어 있는 상호의존성의 패턴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다.결과적으로 ,이 그룹은 신덱스의 정보처리부서 직원들처럼 비교적 권력이 없는 사람들과 협력했고, 최고 경영진이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고객 수요에 집중했다. (-111-)


"사람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사명과 비전에서 시작하여 풀뿌리 수준에서 이러한 비전을 향한 열정과 지지를 이끌어낸다. 혁신 프로그램에서 관심과 에너지를 쏟도록 교육부에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131-)


물리적 공간에 대한 통제권은 의장의 권력에 대하여 단지 상징적인 것만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그것은 권력 그 자체다. 정보가 곧 권력이고, 하원 회의장에 가까울수록 정보의 흐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지도부와 몇 안 되는 위원장, 그리고 힘 있는 위원회와 중진 의원들만이 의사당 내에서 하원 회의장과 가까운 곳을 차지할 수 있다.이처럼 거대하고도 길이가 한 블록에 달하는 건물의 동쪽에 위치한 하위 공간에서 2층 사무실들은 오직 한 곳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의장의 통제를 받는다. (-147-)


1.집중화된 구조일수록 잘 구조화된 과제에 더 효율적이고,다채널형 구조는 구조화되지 않은 과제에 더 효율적이다.
2.구조적 중심성의 정도가 맹우 높은 사람이 특히 구조화된 과제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게 되며,조직 내의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180-)


재무, 회계,정보 시스템, 법무를 포함한 기타 부서들이 실제로는 제조부서보다 더 부수적인 하위 조직이지만 본사 건ㅁ물에서 최고 경영진과 가까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물리적 접근성이 그들에게 영향력을 얻기 위한 경쟁에서 우위를 접하게 해준다. (-191-)


인간은 권력지향적이다. 소위 권위라 하는 것도 하나의 권력이다. 그러나 우리는 권위라느 개념을 권력과 분리함으로서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 즉 권력은 독단적이고,비민주적이며, 권위는 유연하고, 민주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그러나 어떤 일을 추진하여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하나의 권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어떤 일에 있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장애물들을 제거하면서,통제권을 행사하려면 권력은 어쩌면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하나의 조직 안에 세분화된 또다른 조직들, 그 안에서 리더십을 가지기 위해서는 리더에게 필요한 카리스마나 남다른 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권력지향적이었으며,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도 마찬가지이다.알리바바의 마윈도 마찬가지이다.즉 파워가 없다면,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가 성과로 이어질 거능성이 낮고, 권력의 중심부에 가까워지기가 쉽지 않다.어떤 조직에서 조직의 바깥에서 비민주적인 절차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권력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권력지향적인 인간의 속성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의사결정을 하는 일이 많은 곳이나 지위일수록,돈이 많이 모이는 곳일수록 권력에 가깝다. 경쟁이라는 것은 바로 권력에 가진 친밀한 형태를 추구한다.즉 어떤 일이나 조직, 변화와 혁신에 있어서,경쟁이 치열할수록 파워가 더 쎄질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할 수 있고,자신의 의지와 기준이 성과와 접목할 수 있다.즉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최고의 CEO 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아이디어나 창의성이나 혁신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에 있다.즉 긍정적인 권력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애플의 스티브잡스의 아이디어와 혁신을 언급할 뿐이지,두가지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그의 업적은 위대해질 수 없었을 것이다.


기업인의 리더십 하면 항상 반독되는 것이 사명과 비전이다.이 두가지는 상당히 오호함 개념을 지니고 있다.그런데 기업인은 이 두가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그건 조직의 구성원들은 어떤 일을 할 때,그 일에 대해 모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리더에게 사명과 비전은 그 모호함을 구체화하고,그림을 그려나가는 수단이자 도구가 된다.즉 사명과 비전이 명확한 리더는 그 조직 안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십분 발휘힐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즉 위대한 리더들의 뒤에 위대한 연설이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그들의 연설문이 바로 그들의 권력과 영향력이 된다.즉 그들의 연설문 속에는 사명과 비전이 숨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리더와 리더십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리더는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낸다. 위대한 리더는 더욱 그러하다 정진하고, 앞서나가는 것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수많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기술들이 애플컴퓨터 이전에 기술적으로 완성단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그 기술들이 모두 스티브잡스가 창조한 것처럼 보여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권력의 원천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권력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덜어내고,긍정적으로 발전 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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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행성 1
Daniel Lee 지음 / 처음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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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행성. 1이 행성은 자전축이 공전 궤도면에 거의 수직이어서 적도를 중심으로 아래위가 대칭적이었다.한쪽 극지방에는 흰색의 얼음 산맥이 있었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얼음과 눈이 땅에 자리를 내주었다.적도를 따라 이어지는 검은색의 긴 띠는 아마 바다일 것이었다. 산맥에서 흘러 나오는 가느다란 강들이 바다로 연결되었다. (-10-)



정황상 유나와 댄, 벤 사제는 모두 메이의 포로였지만,네 사람 중 아무도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았다.메이는 우주선을 고쳐야 한다며 자연스럽게 댄에게 이것저것을 시켰고, 댄은 별 대꾸없이 시키는 대로 일을 했다.조금 떨어진 곳에서 유나는 벤 사제를 돌보는 일을 맡았는데, 실제로 별로 할 일은 없고 가끔 벤 사제에게 물을 주거나 우주인에 대한 평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벤 사제는 사실 메이와 몹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했지만 메이는 일에 바빠 도통 수다를 떨 상황이 아니었다. (-102-)


한편으로는 아무도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았던 그들의 비겁함에 분노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작 자신이 그 위치에 있었다 하더라도 뾰족한 해법이 없었을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쨋든 시온 사람들에게는 신에 대한 경외심과 신의 보살핌이 필요했다. 그것을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고대인들이 만든 기계가 아니라 주사위를 던져서라도 신탁은 필요할 것이었다. (-222-)


폴의 차가움에 예레미 사제는 한풀 꺾였다.
"무례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최고 제사장님,저는 다만 혹시라도 제사장님의 개인적인 이해로 인해 큰일을 그르치게 되실까 봐 염려되었습니다.그러나 제사장님께서 제일 잘 아시겠지요." (-327-)


SF소설 <제9행성>은 나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인류가 예기치 않은 이유로 멸종을 맞이할 때,그 생존 도구는 있는지이다. 그리고 그 생존 도구나 수단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며,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즉 이 소설은 과학 소설이면서,지극히 서회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다.지구와 비슷한 환경,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모 행성을 우리가 알게 된다면,그때는 어떻게 그곳에 갈수 있는가이다. 더군다나 그 행성이 아무리 생명이 살아갈 수 있도록 최적화 되었다 하더라도, 이 소설에 나오는 시온 행성처럼 척박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소설은1000년 이후인 3124년을 향하고 있다.그건 삼국 시대에 우리가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쓴 것이라는 의미이다.즉 소설은 지극히 현재 중심적이면서,앞으로 우리의 미래의 모습을 소설을 통해 모색하고 있다. 저 먼 행성에 인류가 옮겨가면서, 하나의 거주구를 형성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그들만의 규칙, 그들만의 규율이 생겨나게 되고, 그들은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다. 여기서 쭝요한 것은 다른 행성에서 살아갈 때,그 행성에 누군가가 들어 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소설에서 킬러 위성이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또다른 외계 문명이 위성이나 로켓을 통해 그 행성의 중력을 이겨내고 들어온다면, 그 살아있는 인류마저도 위태롭기 때문이다.그리고 그 행성에는 곳곳에 유리나 거울의 재료가 될 인간에게 해로운 독이 환경 속에 충분히 가득차 있었다.


소설은 지극히 종교적인 색체를 띄고 있다.시온행성과 대제사장이 바로 그런 예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 탈무드가 생각났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고,경쟁에서 살아남은 인류가 유대인이 아닐까 착각이들 정도이다. 소설에는 어떤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2만이 넘은 거주구가 한순간에 폭발하고 사라지게 된다. 사건을 묻으려 하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의 시소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즉 이 소설에서 보여지듯이 유대인을 학살했던 매개체였던 우생학적인 요소가 다시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즉 인류가 안정적일 때는 우생학은 필연적으로 거부감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위태로워지는 그 순간이 찾아온다면, 우생학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것이며,합법적으로 그 행성의 범돠 제도에 우생학을 접목할 가능성은 충분이 있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그것이 바로 그들이 살고 있는 거주구를 없애려 했던 정황 속에 고스란히 묻어 나 있었으며, 시대가 바뀌어 환경은 달라질 수 있지만,인간의 생존 욕구나 본성은 사라지지 않음을 한 번 더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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